물, 불, 빛의 아름다운 진주 유등축제
가을입니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창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진주에도 시끌시끌합니다.
2014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 : 2014. 10.1~10. 12일 까지
2014년 개천예술제 2014. 10. 3 ~ 10. 10일 까지
2014년 진주 실크박람회 2013. 10. 1 ~ 10. 12일 까지
제8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2014. 10. 1 ~ 10. 12일 까지
2014년 진주 소싸움 대회 2014. 10.1~10. 6일 까지
진주성 전투에서 스러져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불이 붙습니다.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어제는 제 64회 진주 개천예술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심을 더 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을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 등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라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 남강 유등은 1593년 6월 10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 순의'가 일어나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진주남강 유등 축제로 자리 잡았고, 2011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유등 띄우기
▶ 유등에 가족과 자신의 꿈과 희망 혹은 자신만의 비밀스런 사연을 담은 소망을 적은 후 양초에 직접 불을 밝히고 남강물에 띄워보냅니다. 남강물 위를 아슬아슬 흘러가면서도 꺼지지 않는 소망의 등불을 볼 수 있습니다. 참가비 : 1개당 3,000원
㉡ 소망등 걸기
▶ 3만개의 소망등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남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 등은 8월 말까지 진지시 주민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것이며,
관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하면 자신만의 소망등을 달 수 있습니다.
㉢ 유람선 체험 부활
남강에 설치되어 있는 유등 가까이 배를 타고 볼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 까지 운영하며 2대가 순환으로 움직입니다.
㉣ 창작등 전시
진주시민과 학생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소 허술하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등을 보면서 진주인의 해학과 풍류를 즐길 수 있답니다.
▶ 세계풍물등 및 한국등 전시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태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그리스, 터키, 이집트, 덴마크, 이란, 스페인 등 여러나라를 상징하는 등이 한국미등과 함께 남강에 이국적인 풍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풍물을 상징하는 등과 한국의 미등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답니다.
어느 시인은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해
가을이 하늘에 우물을 판다고 했지요.
깊고 깊어지는 하늘
청명한 하늘빛이 너무 좋은 요즘입니다.
어제는 개천절
하늘 한번 보고 살아라는 날입니다.
하늘처럼 맑게 살아라는 날입니다.
개천예술제와 함께 열리는 진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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