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정보, 겨울철 불쾌한 정전기 없애는 법
겨울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불쑥 생기는 정전기는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두렵기만 합니다. 금속 물질을 만질 때마다 움츠러들면 생활 태도까지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옷을 입거나 차를 탈 때, 악수할 때 찌릿한 느낌 때문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한 공기 중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전기가 적절한 유도체를 만나면 한꺼번에 방전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의 전압은 전류가 없어서 인체에 무해하긴 하지만 허약하거나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질이 다른 옷이나 머리카락 등이 부딪치면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온이 옮겨 가게 되는데, 이렇게 옮겨 가 쌓인 전기가 바로 정전기입니다. 이렇게 이온이 많아진 물체가 다른 것과 닿을 때 쌓였던 이온이 급격하게 옮겨 가면서 탁탁 소리를 내며 정전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 금속을 무심코 만질 때 찌릿하고 전기가 느껴지거나 스커트와 스타킹이 소리를 내며 반응하는 것도 정전기 현상입니다.
정전기는 습도 낮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정전기란 말 그대로 흐르지 않고 모여 있는 전기를 말합니다. 물체가 마찰에 의해 외부의 힘을 받으면 전기적 성질을 띠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전기가 우리 몸에 머물러 있다가 전기가 통하는 물체가 손끝에 닿으려는 순간 방전되면서 순간적인 전기 충격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정전기의 발생은 습도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습도가 낮을수록 정전기 발생이 잦으며, 습도가 높으면 정전기 발생이 감소합니다. 그 이유는 수분이 전하를 띠는 입자들을 빠르게 전기적 중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대기의 상대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남아 있지 않지만 30% 이하면 정전기가 많이 쌓입니다. 이것이 다른 계절보다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정전기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정전기에 쇼크를 느끼는 정도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젊은이보다 노인이 정전기의 피해를 더 많이 호소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가 들더라고 피부가 건조한 사람일수록 정전기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삶이 정전기를 심하게 느끼며, 몸이 습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비교적 정전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
정전기는 전압은 높아도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부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전기가 지닌 수만 V의 전압으로 인해 염증이 악화될 수 있고 몸이 허약한 사람의 경우에 정전기 쇼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정전기는 마르거나 피부가 건성인 사람들이 더욱 자주,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정전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변 습도가 30% 이하일 때 정전기를 쌓이게 하는 이온의 이동이 잘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정전기 없애기의 기본은 건조한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정전기 현상을 없애는 방법은 정전기를 만드는 이온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정전기를 일으키는 물건을 미리 톡톡 건드려 이온이 빠져나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 합성 섬유보다 정전기가 덜 일어나는 천연 섬유의 옷을 선택합니다.
천연 섬유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합성 섬유에 비해 정전기가 덜 일어납니다.
㉡ 빨래 마지막에 섬유 린스를 사용하면 음이온을 띠고 있는 옷이 섬유 린스의 양이온과 합쳐 중성을 띠게 되므로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섬유 린스 대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외출 전 스타킹이나 스웨터 위에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로션을 발라 건조함을 덜어줍니다.
㉣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을 때는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스타킹에 바르거나 치마 안감에 클립을 꽂아 둡니다.
㉠ 주변의 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실내에 가습기나 어항을 설치해서 습도를 조절하면 좋습니다. 숯이나 화분처럼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내놓는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특히 스타킹을 신고 벗을 때 정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럴 땐 스타킹을 헹굴 때 식초를 한 방울 넣어보세요.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TV 화면을 식초로 닦아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 손이 건조하지 않도록 핸드크림 등의 보습제를 자주 발라 줍니다.
㉣ 쓰레받기 양쪽에 양초를 묻혀 두면 먼지가 붙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 받기 끝쪽을 앞뒤로 문질러 주면 얇은 양초 막이 형성되어 정전기를 없애줍니다.
▶ 실내용 빗자루의 경우 섬유 유연제에 살짝 담갔다가 사용하거나 뿌려서 사용하면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머리를 말릴 때는 70% 정도만 말려서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 드라이어로 말릴 때는 드라이어와 머리카락의 간격을 20㎝ 정도로 멀리 두고 뜨거운 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 샴푸 후에는 머리카락을 중성 상태로 만들어 주는 트리트먼트를 빼먹지 않는다.
㉣ 두피에 유분이 적어 특히 머리카락 정전기가 많이 나는 사람은 이틀에 한 번 이하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입니다.
㉤ 머리를 빗을 때는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금속, 플라스틱 소재 대신 나무나 고무로 만든 빗으로 빗는 것이 좋습니다.
㉥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날 때는 머리에 물을 약간 바르고 무스나 헤어로션으로 고정합니다.
㉦ 손에 입김을 넣으신 후 머리를 만져주시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만 되면 지긋지긋한 정전기 때문에 여간 짜증 나는 게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수분을 많이 유지해주시면 어느 정도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고 또한 접지를 잘 해주시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주유하다가 정전기로 폭발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주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 증기와 순간 전압이 1만 볼트가 넘는 이런 정전기가 만나게 되면 바로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셀프 주유소를 찾으시는 분은 주유 중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나는 것을 막으려면, 기름을 넣기 전에 주유기에 설치된 방전 패드에 손을 대서 몸에서 정전기를 빼주면 된다고 합니다. 손쉬운 방법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몸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정전기를 피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디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손의 마찰이 가장 잦으므로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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