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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출입구에 있는 이색 담배꽁초 재떨이
며칠 전, 친하게 지내던 선생님이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기 마련이지만 헤어지기 섭섭하여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고깃집에서 여럿 모여 밥을 먹고 나오는데 눈에 띄는 이색 재떨이
담배꽁초는 여기 조이~~~
사장님의 애교가 담겨있었습니다.
"사장님! 이게 왜 여기에 있어요?"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니 밖에 나와서 피우잖우!"
비좁은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니
애연가들이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거나 나갈 때 피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떨이가 안에 있는 게 아닌
밖에다 가져다 놓았다는 것.
사실, 담배 가격도 올랐고 금연구역이 많아 애연가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니코틴의 중독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 곳에나 던져지는 담배꽁초이기에
플라스틱 통을 잘라 식당 출입구 양쪽에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요즘 길거리에 쓰레기통도 없으니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재활용 재떨이는 아주 작은 사장님의 배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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