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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면회장의 진풍경 역시 '배달민족'

by 홈쿡쌤 201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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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장의 진풍경 역시 '배달민족'






3주간의 교육 기간인 아들 녀석, 남편과 함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군기가 바짝 들어간 이등병으로 늠름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좋아하는 참치 김밥을 말고,

닭 다리도 굽고,

과일도 넣고,

바쁜 손놀림을 하여 도시락을 싸 갔습니다.





 

 

 

 




면회실에서 30분을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대부분 애인이 찾아와 면회실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들도 아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팀도 몇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도시락을 싸 온 사람은 혼자뿐이었습니다.

통닭을 시켜먹고,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먹고,

아귀찜인지 찜을 시켜먹고,

샌드위치,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들 녀석이 나와 도시락을 펼치자 맛있게 먹어줍니다.

"아들! 피자 하나 시켜 줄까?"
"아니, 엄마 도시락이 더 맛있어요."








면회장에서 밖으로 나오니

오토바이로 음식 실어나르는 배달맨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밖에 있는 식당들 잘 되겠다."

"그러게."


역시, 배달민족이었습니다.

우리나라만큼 배달음식이 발달한 곳도 없다는 말,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군대, 면회장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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