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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by 홈쿡쌤 200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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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랑 땡그랑 하며
적막한 산사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풍경소리는 단 한 음절의 소리밖에
낼 줄을 모릅니다.

단순한 쇳소리에 불과한 그 소리가
어째서 온갖 잡념과 고뇌를 밀어내고
우리의 마음을 씻어주는
영혼의 소리로 화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풍경소리가 정적의 침묵 속에서
탄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온갖 소음 속에서 울린다면
그것도 하나의 잡음에 불과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에도 마찬가집니다..
온갖 수식으로 꾸민 화려한 언어는 찰라로 끝납니다.

하지만 침묵의 절정에서 탄생된 언어는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오랜 세월
마음속에 머물며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는 풍경소리를 냅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더 많은 것을 채우기 위해 마음은
이미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잡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을 비우고 닦기도 전에
또 내일로 건너가야 하는
고달픔이 있습니다...

산사의 풍경소리가 그러하듯이
소리치며 강요하지 않는 언어..
소박하지만 영혼을 밝혀주는 언어..
침묵의 공간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언어
그런 것으로 가득 채웠으면...

이를 극복하는 블로그였음 합니다..
마음 비우고 조용히 풍경소리 느낄 수 있는...
그런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첫 인사 올리는 저녁노을 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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