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0. 25. 10:07
결혼 축의금 전달 후 받은 봉투 돌려줘야 할까?




얼마 전 시고모님 자녀 결혼 피로연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들 둘 어릴 때부터 책벌레로 자라더니 내놓으라 하는 국가연구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친척분들을 모시고 뷔페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우리 축의금 부탁해!"
"네. 형님!"
시누이의 부탁을 받고 10만 원을 따로 봉투에 넣었습니다.

우리 형제들 봉투와 시누이의 봉투 2개를 전해주고 식권 2장만 받아 뷔페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은 사촌 형님이 저에게
"넌 봉투 2개 주더니 부탁받은 것 아니야?"
"네. 맞아요."
"그럼 왜 봉투 하나 안 받아와"
"괜찮아요."
"그냥 잊어버렸다고 해!"
남편이 한소리 거듭니다.
"가만있어 봐, 내가 가서 받아올게."



▶ 사촌 형님이 받아온 봉투



부산, 서부 경남에는 결혼식에 가면 축의금을 전달할 경우 혼주 측에서 식권이나 1만 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나눠줍니다. 시간이 되는 사람은 식권을 받아 밥을 먹고 가고, 여의치 못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돈 봉투를 받아가는 관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신 축의금을 내면서 1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아오지 않으니 사촌 형님이 가셔서 받아왔던 것.

집에 와서 남편에게
"형님한테 9만 원만 송금하라고 해야겠다."
"왜?"
"우리가 1만 원 봉투 받았잖아!"
"헛참, 그건 심부름값이지."
"그래도."
"괜찮아 못 오면서 심부름값은 줘야지."
"그런가?"
사실, 누나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부탁이었다면 전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남편 말처럼 심부름값으로 여기고 안 전해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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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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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매한 부분이네요
    만원 봉투 지방의 특색이더라구요 ㅋ

    2013.10.25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축의금도 그렇고 결혼식문화 이제 좀 바뀔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진정성이 담긴 축하를 받으면서 새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이 사는 세상은 어떨까요?

    2013.10.25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소나기

    글ㅆ;ㅔ요...
    돌려줘야할 것도 같고...
    심부름값이라 해도 될것 같고...
    글네요.ㅋㅋㅋㅋ

    2013.10.25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쪽지방에는 이런 풍습이 있더군요
    서늘한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013.10.25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애매합니다~~

    2013.10.25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리까리한 부분입니다

    2013.10.25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애매하네요.ㅎㅎ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2013.10.25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렇군요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2013.10.25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당연히 돌려줘야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듣고 보니..
    않돌려줘도 될듯 하내요..ㅋ

    2013.10.25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나중에 짜장면 한그릇 같이 먹으면 어떨까유~^^
    지역마다 풍습이 다양한것이 참 신기합니당~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노을님^^*

    2013.10.25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10.25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만원 봉투는 처음 보는것 같네요 ㅎㅎ
    아직 많이 참석해보지 않아서 그럴까요..?? ^^

    2013.10.25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역마다 풍습이 다르네요~^^

    2013.10.25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거 참 머라고 해야할지^^
    감기몸살로 영 죽을 맛입니다...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행복한 사간 되세요

    2013.10.25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개코냐옹이

    저는 몰랐던 부분이네여 ..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

    2013.10.25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이런 것이 있을지는 또 몰랐네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문화같지 않네요.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

    2013.10.25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글 재미있게 보고가용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3.10.25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애매~한 상황이죠.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2013.10.25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런 풍습이 있군요^^~!
    심부름 값으로 하셔도
    좋겠는데요~!

    2013.10.25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배현두

    저도 딸래미결혼때 멀리서온 친구들한테는 따로 기름값 줬습니다. 서로 오고가는 정 아닐까요.

    2013.10.25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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