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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걸린 모자,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가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그냥 겨울로 넘어가는 기분입니다.
한 달 전부터 왕복 1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오며 가며 사람 살아가는 냄새를 자주 보며 다닙니다.
어제는 주유소 앞을 지나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모자 하나....
엄마 등에 업혀 가다가 흘렸을까요?
나란히 손을 잡고 가다가 흘렸을까요?
어린아이들이 쓰는 모자였습니다.
바닥에 흘려놓고 간 것을 누가 밟을까 봐
누군가 전봇대에 걸어두고 간 것이었습니다.
아마 흘린 줄 알고 되돌아와
저렇게 걸려있는 걸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제가 다 기분이 좋은데 말입니다.
아무리 삭막하다 삭막하다 해도
이렇게 따뜻하고 훈훈한 작은 마음이 모여
이 세상은 굴러가나 봅니다.
아직은 살아볼 만한 따뜻한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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