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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현수막에 달린 주인의 생활 속 지혜

by *저녁노을* 201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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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에 달린 주인의 생활 속 지혜



제법 바람이 차갑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가족의 식사를 챙겨두고 출근을 합니다.
고3이라 학교에 늦게 가도 되기 때문입니다.
"아들! 아침 먹고 반찬 냉장고에 넣고 가!"
"알았어요. 잘 다녀오세요."
이불 속에서 대답만 합니다.
"시간 되면 일어나! 지각하지 말고"
"음~~~"
게으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기 싫지만 3달만 있으면 멀리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냥 잔소리가 쏙 들어가 버립니다.

차가운 날씨이지만 30분 거리,
하루 한 시간을 왕복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건강도 다지고,
"매일 보약 먹네."
"건강해 보여서 좋다."
"끈기가 대단해"
지인들은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살이를 본다는 게 참 좋습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다니면 옆도 뒤도 돌아볼 수 없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하니까요.
걸어서 가다 보면 무서리가 내린 들판을 지나고
아파트를 벗어나면 뒷산에 오르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 생활이 참 많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빠른 걸음으로 출근하고 있으니
눈을 사로잡는 물건이 있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현수막에 달아놓은 패트병



"어? 이게 뭐야?"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가다가 뒤돌아와 사진을 찍습니다.
식당이 잘되지 않아 문을 닫으면서 임대를 내놓은 현수막입니다.
바람이 불어 펄럭펄럭 날리다 보니 가장자리에 물을 가득 채운 패트병을 달아놓았던 것.

우리는 생활 속에서 지혜를 찾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생각 하나만 보태면 이렇게 훌륭하게 변화하니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주인장의 지혜, 너무 슬기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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