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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자동차 사고, 말 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

by 홈쿡쌤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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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말 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




며칠 전,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골 국도길이었습니다.
2차선에서 운전을 하던 남편이 속이 좋지 않아 오른쪽 깜빡이를 넣고 서행하고 있는데
뒤에서 "꽝" 우리 차를 치고 1차선으로 자동차가 급브레이크 소리를 내며 멈춰 섭니다.
"뭐야?"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있으니 사고를 낸 젊은 사람이 우리 차로 다가섭니다.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아니, 다리에서 서 있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자동차 보험회사에 연락하세요."
"100% 과실이 어딨습니까?"
"20년 만에 처음 사고 냈습니다."
남의 얘기는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 "경찰서에 연락합시다. 법이 해결해 주겠지요."
우리는 피해자이기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경찰도, 보험회사에서도 오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경찰서에 연락하려는 걸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말렸습니다.
그러자 레카 한 대가 앞에 서더니 아저씨가 사고 경위를 묻습니다.

서행하며 오른쪽으로 붙이면서 백미러를 보니 자동차 한 대가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달려온다는 느낌이 들어 더 오른쪽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왼쪽 꽁무니를 치고 멈춰 섰다는 설명을 해 줍니다.
남편은 사고 난 차량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경위서를 써 주고 보험처리한다고 말하고 그냥 와 버렸습니다.

하룻밤 지나자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00% 자기 회사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객 교육 좀 단단히 시키세요."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사고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정비소에 갖다 넣으며 사고가 난 걸 설명하니
주정차 한 것도 아닌데 뒤에서 박아놓고 100% 과실이 아니라고? 화가 난 사장님
"차가 저 정도면 병원에 누워있어야지."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병원을 가요?"
"너무 착하게 살지 마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사장님의 자동차 사고가 났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장님은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끼어든 작은 차가 백미러를 꿍하고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성 운전자 뛰어내리시더니
"어르신! 다치신데는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고개를 조아리며 사과를 하더랍니다.
그것을 본 사장님 마음이 어찌나 예쁘던지 해외에서 백미러 수입해 들어올 때까지 한 달을 넘게 테이프로 동여매고 자동차를 운전해 다녔고 렌터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제차는 백미러 하나에도 백만 원 정도 하고, 렌터카를 운전해도 동급으로 하기 때문에 하루 40만 원 정도 줘야 된다고 합니다. 그럼 렌터카 비용만 해도 얼마야?

잘못을 했을 경우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또한,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걸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자동차 운전, 늘 조심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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