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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식구들의 남다른 따뜻한 형제애
37년을 묵묵히 달려온 세월
건강에 이상이 생겨 4박 5일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이 병간호해야 한다며
막내 동서는 먼 길을 함께 따라나섰습니다.
첫날은 소변까지 받아내며
먹는 물, 소변을 받아 체크하는 일은 물론
힘쓰면 안 된다며 눕혀두고 세수도 못하게 하며
집에서 팩까지 챙겨 와 붙여주는 게 아닌가!
"나 환자 맞아? 얼굴이 반질반질하네."
둘이서 깔깔거렸습니다.
미용실에 감는 것처럼
머리까지 감겨주는 우리 동서입니다.
▲ 병원에서 우리의 만찬
코로나로 보호자가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
남편은 인천 동서네에서 지내다
낮에 병실이 아닌 면회실에서 잠시 보곤 했습니다.
시아주버님 식사에 잠자리까지 챙기고
우리를 위해 반찬까지 싸 보내왔습니다.
병원에서 만찬을 즐겼습니다.
퇴원 후 집에 와 샤워까지 시켜주고 가는
우리 막내동서입니다.
없어서 못주는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아주 각별한 우리 시댁 식구들로
난 참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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