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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아빠가 전해주는 '식탁위의 작은 사랑'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가장 아쉬워했던 게 바로 그거였어. 소위 '정신적인 안정감'이 가장 아쉽더군. 가족이 거기서 나를 지켜봐주고 있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이지. 가족말고는 그 무엇도 그걸 줄 순 없어. 돈도. 명예도....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 아빠가 전해주는 '식탁위의 작은 사랑' -글/저녁노을- 가족이란 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너를 먼저 생각하는 곳인가 봅니다. 가정이란 힘들었던 하루를 접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 주고 또한 내일을 위한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바쁜 아침이 시작되는 하루하루. 조금.. 2007. 11. 28.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정겨운 공고문'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정겨운 공고문' 고층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사각의 링속은 잠깐이지만 이웃과 인사를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가스와 전기를 점검할 때, 방역을 할 때, 관리실에서 주민들에게 무엇을 알리고자 할 때, 사람들이 스치며 지나가는 곳이기에 가끔 공고문, 알림문이 붙어 있곤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아이들과 함께하는 출근길에 본 정겨운 공고문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엄마! 엄마! 이것 봐!" "뭘?" "이거 말이야. 703호 할머니가 썼나 봐." 딸아이가 손짓하는 곳을 바라보니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왜 그렇게 웃어요?" "응. 꼭 외할머니 글씨 같아서 말이야" "정말?" 학교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나는 그리운 엄마 이야기를 자랑삼아 아이들에게 해 주었습니다. 703호에 .. 2007. 11. 28.
건망증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걸 아세요? 건망증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걸 아세요?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매우 두려운 일일 것입니다. '기억 상실'이 영화나 드라마에 변함없는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것만 보더라도 말입니다. 의식을 하든 못하든 어차피 우리의 기억은 계속해서 소멸되어가고 있습니다. 잊고 싶은 것이나 별 의미가 없는 것을 잊는다면야 고마운 일이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존재의 소멸을 연상시키기에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건망증을 경험 해 보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황당하지만, 그런 일이 잦아진다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도 쉽게 잊어버리고 깜빡깜빡한다는 이유로 병원 상담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아들 녀석이 어쩐 일인지 "엄마.. 2007. 11. 28.
건강한 손 마사지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그럴까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온 몸이 뻐근한 느낌이 드는 건 비단 가을탓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 왜 그렇게 피곤 해 하는 거야?" 하면서 남편은 마사지를 해 줍니다. 가족간의 마사지는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스킨십'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배워주는 마사지의 요령을 배워 건강도 챙기고, 사랑을 담은 스킨십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세요. ★ 마사지의 기초 지식 1. 마사지 하는 사람의 손이 받는 사람보다 더 따뜻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마사지 전에 양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몸에 열이 있을 때 마사지를 받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사지는 마사지하는 사람의 기와 받는 사람의 가가 서로 잘 교.. 2007. 11. 28.
맛 있는 커피를 즐기려면~~ 여러분은 하루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나요? 그저 향기만 맡아도 기분좋아지는 커피.... 어제는 친구와 둘이서 분위기 좋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남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와 정겨움이 오가는 소리로 행복을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전해주는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 한번 찾아 보세요. 따뜻한 사랑 한 줌, 포근한 가을햇살 한 줌 넣은 커피를.....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찾기 요즘 동네 커피숍에만 가도 두 세 종류의 커피가 있는 것이 기본인 세상입니다. 다양한 커피의 종류를 알아보고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에스프레소 기계의 압력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으로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원두의 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07. 11. 28.
'약밥'만 봐도 엄마가 그리워지고 눈물이 납니다. '약밥'만 봐도 엄마가 그리워지고 눈물이 납니다. 오늘 블로그를 보면서 깐돌이님의 글 '우리 엄마' http://blog.daum.net/onecut1/11647786 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라도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엄마는 지질이도 못 살았던 시골에서 12살이나 차이나는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 때 나이 16살.... 아무것도 없는 살림, 큰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아버지가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며 지내며 번 돈은 고스란히 큰집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오두막집에 살림을 분가 해 육남매를 낳으셨습니다. 당신은 서당 대문 앞에도 가보지 않았기에 자식농사 잘 지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두 분은 허리가 휘도록 일하셨습니다. 남편이 .. 2007. 11. 27.
<이불 속에 든 따뜻한 밥 한 그릇> 검은 무쇠 솥에 활활 타고 있는 장작불이 따뜻하게만 느껴집니다. 아마도 시골에서 보고 자라났기에 더 정감 가는 게 아닐까요? 보리쌀 푹 삶아 놓았다 솥바닥에 깔고 그 위에 하얀 쌀 조금 씻어 함께 밥 해 먹었던 아름다운 추억 사십대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고구마 몇 개 얹어 낮에 먹었던 유일한 간식거리였고, 풋고추 썰어 넣고 밥물 넘쳐 들어간 된장국 짭짤하게 만들어 먹는 그 맛은 엄마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세상이 많이도 변하여 시골에서도 무쇠 솥에 밥을 해 먹는 일이 아주 드물어졌습니다. 하얀 수증기 내뿜으며 고소하게 누룽지 만들어 서로 먹기 위해 숟가락 부딪히며 싸움을 하면 늘 막내인 나에게 누룽지 그릇 슬쩍 밀어 주던 언니 오빠들이 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얼마 전, 시골.. 2007. 11. 27.
빨래 개다 본 '시어머님의 낡은 팬티' 빨래 개다 본 '시어머님의 낡은 팬티' 얼마 전, 둘째 아들의 정년퇴직으로 인해 멀리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어 작은 아주버님 댁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막내 삼촌네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도 하룻밤을 우리 집에서 지내고 여수로 향했습니다. 이제 시어머님의 연세는 82살로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향일암을 다녀올 때에도 다리가 아파 따라갈 수가 없어서 차 안에서 계셔야 했었습니다. 한 시간가량을 혼자 기다려야 했기에 미안한 맘 가득하였지만 "난 괜찮아~ 너희들 끼리 잘 댕겨와~" 하시는 어머님이십니다. 내려오는 하산 길은 종종걸음으로 발걸음보다 마음이 먼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혼자 저녁을 드실 것 같아 시골에서 간단한 식사준비를 해서 같이 먹고 집으로 오기 위해 차를 몰고 나오는 .. 2007. 11. 27.
올바르고 긍정적인 효과 '나-전달법' 올바른 전달법과 긍정적인 효과 ★ 나- 전달법(I-message)란?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못 마땅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한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아이들의 행동을 내가 수용할 수 없을 때 많은 부모님들이 지금 당장에 수면위로 올라와 있는 분노(2차감정)로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어, 자신의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이를 기다리면서 가슴 졸이며 걱정하고,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했던 그런 속마음(1차감정)이 아닌 2차 감정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전 대구 성서 초등학교 어린이 다섯 명이 도롱뇽 을 잡으러 집을 나선 뒤 실종되었고 10여년이 지나 아이들의 유골이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 즈음 부산의 어느 초등학교 어린이.. 2007. 11. 25.
군고구마에 담긴 '작지만 큰 배려' 군고구마에 담긴 '작지만 큰 배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제 나무들도 기나긴 겨울 준비를 하고 있나 봅니다.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 틔우더니, 여름에는 무성하게 어우러져 그늘을 주었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고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으나, 겨울이 오니 이제는 영원한 이별을 준비 합니다. 내년 봄을 기다리면서 세월은 이렇게 오가고 있는... 어제, 컴퓨터 속 앨범을 정리하다가 11월 15일 학생들의 수능이 있는 날 찍어 두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떨어진 낙엽을 모으고 장작을 넣어 하루 종일 서 있는 경찰 아저씨들을 위해 피운 불이라고 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수험생들이 열심히 문제를 풀 동안 새벽같이 나와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만히 서서 시간을 죽이며 마치길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2007. 11. 24.
kbs 현장르포 동행, '호두 빵 장수 종철씨의 꿈' 제 3 화 '호두 빵 장수 종철씨의 꿈' ◆ 방송일 : 2007년 11월 22일 목요일 밤 11시 30분 ◆ 프로듀서 : 김용두 PD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 연출 : 조용식 PD / 글.구성 : 권선 ◆기획의도 한국사회 ‘신빈곤’ 현실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 될 터....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빈곤은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의 빈곤문제는 이른바 ‘신빈곤’이라 일컫는 ‘절망의 빈곤’이라는 점에서 빈곤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를 달리해야 한다. 고속성장시대의 빈곤이 ‘희망의 빈곤’이라면 현시대의 빈곤은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의 빈곤’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더구나 빈익빈부익부의 극화일로에 있는 현시대의 빈곤은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고립, 격리되는 양상마저 나타나면서 빈.. 2007. 11. 23.
소외 되고 있는 시골 어른들.... 소외 되고 있는 시골 어른들.... ▶ 시골 버스 정류장 바람이 몹시 불어 체감 온도는 겨울 날씨 같았던 휴일 날, 쌀을 찧어 오기 위해 모두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없는 텅 빈 친정을 다녀왔습니다. 옛날 같으면 엄마 아버지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을 건만, 먼지만 뽀얗게 앉은 대청마루를 바라보고 올 것을 생각하니 마음까지 무거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무실 일이 바빴던 남편은 나를 내려 주고 무거운 나락 가마니를 리어카에 실어 주고는 휭하니 떠나버렸습니다. 어릴 때 많이 끌어 보았던 실력으로 방앗간까지 가서 쌀을 찧어 왔습니다. 마당가에는 큰오빠가 심어놓은 단풍잎이 빨갛게 가지 끝을 물들이며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역시 사람이 살면서 온기가 있어 관리를 해 줘야 하는.. 200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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