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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26

여름휴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남해 보리암 여름휴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남해 보리암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동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두 녀석은 따라 나서질 않습니다. 끼니가 걱정 되었지만 딸아이에게 밥 해 먹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것 잊고 일상탈출을 감행하였습니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 민박집에 짐을 풀고 첫째날, 다른 회원들과 함께 보리암을 올랐습니다.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금산에는 38비경이 있는 곳입니다. 짧은 시간으로 다 볼 수는 .. 2008. 8. 11.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얼마 전, 가까운 뒷산을 오르는 편인데 남편이 비봉산으로 가자는 제의를 하여, 매일 가는 곳 보다 낫겠다 싶어 따라나선 길이었습니다. 익숙지 않는 낯선 길이긴 해도 남편의 손에 이끌려 가파른 길도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상 가까이 오를 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여보! 저것 좀 봐!" "뭐?" "누가 기도를 드렸나 봐." "그러게. 안 풀리는 일이 있었나 보다." 여기저기 새 하얀 쌀을 흩어 놓았고, 배, 사과, 포도까지 눈에 띄었습니다. 하시는 일이 잘 안 되어 그랬을까? 사업을 하는 자식을 위해서? 수능 점수 잘 보라는 뜻에서? 승진 할 수 있도록?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일인 것 같았습니다. 실타래처럼 술술 풀린다면 좋으련만 어디 ..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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