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시어머님의 행동에 남편이 화가 난 이유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막내 동서와 함께 제수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공손히 절을 올렸습니다.
손자 손녀가 돌아가며 술잔을 붓고 올리며 할아버지를 생각하였습니다.




▶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모습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
"하나도 안 빼고 잘 차렸네."
칭찬도 잊지 않으시는 어머님이십니다.




▶ 삼촌에게 세배하고 세뱃돈도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덕담도 주고 받고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서둘러 산소를 가기 위해 떡국과 전, 과일을 챙기고
어머님을 모시고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 동네 앞 정자나무


▶ 산소를 향합니다.



▶ 증조 할아버지부터 절을 올렸습니다.



▶ 서리가 내렸습니다.


▶ 땅속에도 서릿발이 내려 얼음으로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 신기하게 이끼 속에서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



▶ 양지쪽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있어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 바깥에 있는 수도꼭지는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 따지 않은 토마토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 큰 집에 달린 메주

큰 집 형님네에 들어가 사촌 형제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명절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시어머님이 걱정되어 오래 있을 수가 없어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가까이 있는 남편의 외가에 들러 어머님의 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얼마나 더 저렇게 손을 잡을 수 있을까?'
가슴 저린 순간이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자 점심 먹으러 온 고3이 되는 아들이 할머니와 눈을 마주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시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다행히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 있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면 이렇게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와 하룻밤을 보내고 가시곤 합니다.

막내 동서 가족도 친정으로 가고 어머님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초저녁에는 잘 주무시더니 12시를 넘기자 잠에서 깨어 자꾸 집에 가자고 일어나 앉으십니다.
"어머님, 낮에 시골 다녀오셨잖아요."
"그렇제."
그래놓고 또 앉으시며 시골 가자고 야단입니다.
금방 잊어버리시고 하시는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시댁은 어머님의 실수로 불타고 사라진 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은 생생하게 살아있기에 자꾸 엉뚱한 말만 하십니다.
"일꾼들 왔는데 밥 차려줘야지."
"너거 시아부지는 밥을 우쨌는지 모르것다."

"네. 어머님 제가 차려드릴게요."
잠도 주무시지 않고 새벽까지 계속되자 남편은 화가났습니다.
"내가 욕을 안 하려고 했는데, 호로자식 때문에 미치겠네."
큰 형님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남편이 나서 집과 산, 논 등을 모두 큰 형님 앞으로 이전해 주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기에 형제간에 나눌 것도 없다는 생각에 아무렇지도 않게 6남매가 도장을 찍어주었던 것.
교회에 다녀 제사도 못 지낸다 하셔도 형수님이 갑상선암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명절에 찾아오지 않아도 형제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골집이 사라지고 터만 덩글하니 남아있어 집터에 집을 짓자고 해도 안된다 하시고,
그럼 터만 주면 우리가 집을 짓는다고 해도 안된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저렇게 집에 가고 싶어하시는데 말입니다. 다리에 힘이 없어 걸음은 전혀 걷지 못하시는데도 마음은 훤하신 모습을 뵈니 마음이 아파 옵니다.

시간은 새벽을 지나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인데도 저녁도 안 먹었다 하시는 어머님.
총명하셨던 그 기억 어디로 가고 오늘따라 더 뒷걸음질치는 모습입니다.

치매환자는 내 기준으로 대하면 안 되고
장단을 맞춰줘야 하는데 남편은 그만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속이 상해서 그러겠지요.
잠시 밖으로 나가 화를 삭이고 온 남편,
엄마를 안고 곤히 잠든 모습을 봅니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팍팍한지 모를 일입니다.ㅠ.ㅠ
치매로 정신은 조금 오락가락하셔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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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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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끼니

    계사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시고~~
    건강하세요~^^

    2013.02.11 06:17 [ ADDR : EDIT/ DEL : REPLY ]
  2. 큰바다로

    바쁜 명절 보내셨네요,,

    치매 참 무서운 병이지요,, 복많이 받으세요^^

    2013.02.11 07:15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부모는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게 아닐까?
    나이가 드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듭니다.
    연휴 마지막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3.02.11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3.02.11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르신이 건강하셔야 할건데.. 그나저나.. 큰 형님은.. 흠...

    2013.02.11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에궁~여기서도 가끔 그런모습 보는데..
    같은 자식인데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어머님께서 고향집에서 잠시라도 머무는 모습을 저도 보고싶네요~
    명절 마무리 잘 하시구요~오늘 하루도 화이팅요~~노을님^^*

    2013.02.1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코냐옹이

    설 잘보내셨나여.
    다들 건강하고 살갑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8. 개코냐옹이

    설 잘보내셨나여.
    다들 건강하고 살갑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수원하는바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2013.02.11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찡하게 울려오는 포스팅이네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원망하시는 마음 없으셨으면 합니다.
    형제는 그런저런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올한해 만복 받으시고 소원이루시길 바랍니다.

    2013.02.11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건강보다 중요한게 없겠지요 ...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3.02.11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치매는 정말 무섭군요
    설날 휴일인 월요일을 기쁘게 보내세요~

    2013.02.11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주변에도 많아서 걱정이네요..
    그런 사연이셨군요..
    쾌차하시면 좋겠어요..

    2013.02.11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느 집이나 아픔은 다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군요.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3.02.11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돌담

    살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자손들이 화목하기를 바랍니다.^^

    2013.02.11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며칠 전, 막내 동서와 카톡을 하면서
"형님! 다음 주 친정 내려갑니다."
"그래? 그럼 어머님 좀 모시고 와!"
"네. 그럴게요."

시어머님은 혼자 시골에서 지내다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막내 동서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 있긴 하지만,
멀리 있는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마음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시어머님이 오신다는 말에 얼른 저녁을 차렸습니다. 







1.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데쳐낸 시금치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파프리카 잡채


▶ 재료 : 당면 50g, 파프리카 1/2개식, 진간장 3숟가락, 양파 1/2개, 마늘, 대파, 달걀지단, 콩기름, 참기름, 깨소금

▶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 양파, 대파는 곱게 채를 썰어 볶아준다.
㉡ 당면은 삶아낸 후 간장으로 무쳐낸 후 볶아준다.
㉢ 달걀은 지단을 부쳐낸다.


㉣ 볶아낸 당면과 채소를 섞어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수삼 돼지갈비찜


▶ 재료 : 수삼 4개, 돼지갈비 1kg, 대추 10개 정도, 당근, 마늘 약간
             양념(물 2컵, 진간장 1숟가락, 꿀 5숟가락, 배 1/2개)

▶ 만드는 순서


㉠ 돼지갈비는 칼집을 넣어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물을 2컵 정도 붓고 푹 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대추와 수삼을 넣어준 후 간장과 꿀을 넣어준다.
㉣ 맛이 들면 당근과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돼지갈비찜






5. 오이생채


▶ 재료 : 오이 1개, 양파 1/2개,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와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파래 전


▶ 재료 : 파래 50g, 밀가루 5숟가락, 달걀 1개,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래는 깨끗하게 씻어 물을 약간 붓고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준다.
㉡ 파래, 밀가루, 달걀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준다.
㉢ 한 숟가락 떠서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파래전




7. 대구 알탕


▶ 재료 : 대구 알 200g, 무 1/4개, 간장 3숟가락, 멸치육수 2컵,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준다.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후, 대구 알과 함께 넣어준다.
㉢ 거품을 걷어낸다.


㉣ 미나리 대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지막에 넣어 마무리한다.






▶ 굴김치



▶ 깻잎 김치



▶ 완성된 식탁





"와! 맛있겠다."
"숙모! 잘 먹었습니다."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을 보니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TV를 보시던 시어머님은
"우리도 메주를 끓여야 되는데.." 하십니다.
"네. 그래야죠."
기억은 자꾸 옛 기억만 남아 있으신가 봅니다.

어머님과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더 나빠지지만 말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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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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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벌써 3년이 되어 가시는군요.
    그때보다 크게 나빠지신건 없는건가요?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면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

    2012.12.17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랑이 너무 느껴지네요..
    마음따뜻해져요^^

    2012.12.17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정말 푸짐, 저녁노을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
    돼지갈비 너무 맛있겠어요~ ㅎㅎㅎ

    2012.12.17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봐도 노을님에 상차림은 ^^;;
    입이 떡 벌어지네요 ㅎㅎ

    2012.12.17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와 다른거 말고
    파래전 한장만 하사해 주시옵소서~!!!!
    ㅎㅎㅎㅎ

    음식하느라고 고생이 많으셨네요
    파래전 오늘 저도 부쳐서 남편에게 주어야겠어요

    2012.12.17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파래전 먹고 싶네요. ㅎㅎ
    한상 가득 푸짐하네요.

    2012.12.17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갈해서 그 마음이 엿보입니다.
    밥상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걸요?

    2012.12.17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씀이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2012.12.17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래전 잡채는 나이 드신 분들께
    아주 좋아하는 요리들이죠
    덕분에 보는 이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2012.12.17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실 만한 식단인데요
    저도 아버지 댁에 갈때 저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드릴까봐요
    특히나 파프리카 잡채는 꼭 한번 해봐야 겠어요^^

    2012.12.17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한 월요일 오후 되시길 바래요^^

    2012.12.17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리새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2012.12.17 18: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어머님이 자랑을 하시고 다니실거 같아요..

    2012.12.17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님이 완전 행복해 하셨겠습니다
    또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이네요 활기차게 출발하자구욤^^

    2012.12.17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더욱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2012.12.17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을 위한 상차림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맛난 밥상 잘 봤습니다~~

    2012.12.18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Une fausse alerte à la bombe a été déclenchée à l'aéroport international d'Istanbul à bord d'un avion de la compagnie Swiss qui devait relier cette ville turque à Zürich, http://www.timberlandbaratas.com botas timberland, a rapporté l'agence de presse Anatoli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Hombre Timberland. L'alerte a été déclenchée après qu'un passager eut retrouvé dans les toilettes une note en anglais faisant état de la présence d'une bombe dans l'appareil qui devait initialement quitter Istanbul à 17H15 heure locale (15H15 GMT),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précise l'agenc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shops. Mais les artificiers qui ont fouillé l'avion n'ont retrouvé aucun explosif,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españa. Les passagers devaient partir pour leur destination avec au moins deux heures de retard,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Online.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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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5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아련한 여름 날의 추억 '소 먹이기'





방학이지만 여유로운 생활은 꿈같은 세월이었습니다.
37일간의 연수로 인해 더운 여름을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휴일은 일찍 일어나 가족들 아침밥 해 먹이고 서둘러 나선 길이었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니 마음의 여유는 조금 있어 뒷산을 오르는데 저 멀리 산천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부지런한 농부로 인해 풀을 뜯고 있는 소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료를 먹이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작은 우리에서 살만 찌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판에서 풀을 뜯는 소를 본다는 건 힘든 일이 되어버렸지요.






우리가 어릴 때에는 집집마다 소 한 두 마리씩은 다 키웠습니다.
잘 먹여 새끼를 낳아 자식들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름에는 일일이 풀을 베다 먹이고, 겨울에는 여름 내내 베어서 말린 건초와 볏짚을 썰어서 쇠죽을 쑤어 소에게 먹였습니다.
그래서 풀을 모으는 일은 일거리가 되었습니다.  꼴망태를 메고 저도 풀 베는 일은 자주 했습니다. 일이 서툴러 낫만 들고 나갔다 하면 반은 다쳐서 오기 일쑤였습니다. 그 흔적은 지금도 왼손가락에 수도 없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 방학 때는 소와 관련된 추억이 많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모여 놀다가 오후가 되면 각자 소를 몰로 나옵니다.

산기슭에서 소를 방목하고는 해질녘쯤에 산꼭대기에 소와 아이들이 다 모입니다. 그 시간까지는 여자아이들은 땅 따먹기나 공기놀이를 하고, 그것이 싫으면 가지고 간 책을 나무 그늘에 앉아 읽기도 했습니다. 또, 편편한 잔디밭 찾아 패차기등
특히나 즐겨했던 진똘이 놀이 여러분은 알까요?
요즘 야구와 같은 것으로 투수가 검은 고무신을 던지면 손으로 치고 내 달리는 게임이었습니다.

기한 것은 소들도 길을 알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모두 한자리에 모이곤 했습니다.
소를 다 먹이고 집으로 향하면서 고삐를 잡으려다 뒷발질을 하는 바람에 숨도 못 쉬고 헥!~~~ 넘어 갔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 후 소가 무서워져서
"아부지!~ 나 소 먹이려 안 갈래요!~"
"허허..괜찮어 소는 무서워하면 더 덤벼..그러니 무서워하지 말고 눈으로 이겨봐" 하신다.

해가 니읏니읏 질 때까지 잘 놀다가 집에 갈 때가 되어 각자 자기 소를 찾는데
아무리 봐도 나타나지 않는 우리 소!~~
놀란 토끼 눈으로 집으로 달려와
"아부지!~ 우리 소가 없어요!~ , 어딜 갔는지?"
"그래? 어두워지기 전에 찾아보고, 안되면 횃불 준비해야지.."
동네 어르신들 모두 총동원되어 찾아 나섰던 밤길...목에 방울을 달았는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녀석은 고개를 하나 넘어 묘지 옆에서 편히 누워 있어 데리고 와 한시름 놓곤 했던 기억도 있었지요.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일하는 소는 우리 어릴 적 든든한 일꾼이었지요.
논, 밭 갈아야 할 때 어김없이 나가 열심히 아버지와 함께 하고 우리 집 마구간에 버티고 있는 정겨운 동물이었습니다. 커다란 눈 껌벅껌벅 잘 길들여진 암소의 모습은 이제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저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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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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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렸을때 소띠끼로(풀먹이로) 가고, 소깔베러(풀베기)가고...ㅎㅎㅎ 많이 했지요~~

    2011.08.14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2. 늘푸른나라

    저도 기억 납니다.

    유일한 재산이었죠. ㅎㅎ

    생각해 보니 동물농장이었네요.

    2011.08.14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피트리

    소를 직접 만져 본 기억은 없지만,
    할아버지 댁에서 맡던 소똥 냄새는 기억납니다^^

    2011.08.14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4 18:04 [ ADDR : EDIT/ DEL : REPLY ]
  5. 옛날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지금도 그런시절 이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너무 삭막하고 퍽퍽한 세상입니다.
    소 한마리만 먹여 키워도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2011.08.14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릴때 소는 한 가족의 재산이었지요. 어른들 따라 소 꼴베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포스팅을 보니 영화 워낭 소리가 기억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1.08.14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소에관한 추억들은 없지만 .. 엄마에게 자주 듣곤했죠 ..

    워낭소리에서나 소를 자세히 봤지 . 자주 볼 기회두 없네요 ,, 아쉽게두

    잘보구 갑니다 ~
    편안한 저녁시간되셔요 ^^

    2011.08.14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린시절 방학때 저 소를 끌고다니면서
    만들었던 추억들이 하나둘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행복한 휴일 되세요~^^

    2011.08.14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랑비

    아름다운 추억이군요.
    부러워요. 시골에서 자라나질 않아서...ㅎㅎ

    2011.08.14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랑초

    아련한 추억여행 빠졌다 가요.

    2011.08.14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랬지요. 여름방학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산에가서 소먹이는 일이지요.
    산에 풀어 놓고 놀곤 했었는데 다시금 생각이 나게하네요.
    저는 소를 풀어놓고 시호라는 약초를 캐러다녔답니다. ㅎㅎㅎ

    2011.08.14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희 시골집에서도 소를 키워요 ㅎㅎ

    2011.08.14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도시 뒷골목에서 자란데다 친가나 외가도 다 근처에 있어서
    저렇게 시골체험을 전혀 못 해보았답니다.
    남들이 다 가진 추억을 못가진 것도 슬픈 일이지요..

    2011.08.15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을 읽으니 제 경험과 비슷하여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 똑 같아요.

    저도 가끔 소를 잃고 울면서 집에 오면 먼저 집에 와 있더라는.....거기만 약간 다르고요 ㅎㅎ
    그리움 그득한 추억을 공유한 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드립니다^^

    2011.08.15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소 눈을 가만보고 있으면 정말 슬퍼지더라구요.....
    추억의 글 잘 읽고 갑니다 ^^

    2011.08.15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를 잃어버린 줄 알고 놀래셨게네요. 찾았으니 다행입니다. :)

    2011.08.16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서울에서 자라서 잘은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 알게 되었답니다.
    시골가면 나는 구수한 소똥냄새가 나는거 보고 즐기는 것이 좋아요 요즘은요..
    나이들어 가나 봅니다.ㅎㅎ
    애지중지 하시는 소 잃어 버리셨을까 놀라셨겠네요..그래도 다행이네요, 한주 마무리 잘하시구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2012.07.20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옷고름에 걸려 주안상 쏟았던 새댁의 굴욕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설빔 , 새 신발, 음식. 세뱃돈까지

가지지 못하고 입지 못하던 시절이었기에 더 그리운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 아이 둘도 사촌 형제들 만나는 재미로 명절을 기다리는 것 같더니 이제 중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기다려지지도 않나 봅니다.

어제는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엄마! 우리 설빔 안 사 줘?”
“설빔?”
“응. 설빔 말이야.”
“며칠 전에 옷 사 줬잖아!”
“그것하고 같아?”

곰곰이 생각하니 우리와는 달리 부족함 없이 가지고 싶은 것 말만 하면 되는 녀석들이지만 설빔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모처럼 실컷 먹고 주머니까지 훈훈했던 그 마음을 말입니다.

 

어릴 때에는 설을 앞두고 거미줄도 걷어내고,

가마솥의 황톳빛 엿물은 깨를 만나 강정과 유과가 되고

맷돌은 돌고 돌아 두부와 도토리묵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 해 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칼로 썰었었고,

형제들과 만날 생각으로 가슴이 두근거린 명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설을 기다리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날이 다가와도 가슴이 뛰지 않고

더 맛있는 것을 먹어도 그때만큼 맛있지 않습니다.


명절이 되면 나를 부끄럽게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처음 시댁에서 설을 보내는 날이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계시다 보니 친척들과 이웃어른들이 많이 찾아와 술상을 계속 차려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새댁이라 평소 입지 않는 한복까지 차려입고 말입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지만 내색도 못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시어머님의 친정조카들이 우르르 몰려와 세배를 드리고 나니

“아가! 떡국 좀 끓여라.”

“고모님! 우리 그냥 갈게요. 안 먹어도 됩니다.”
“점심때인데 한 그릇하고 가”

“네. 그럴게요.”

얼른 술상을 먼저 차렸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만든 신문지가 붙은 강정과 형님들과 남편 흉보며 부친 전, 달콤한 식혜, 막걸리, 아껴두었던 문어 등을 담아 들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옷고름이 밟혀 문지방에서 상 가장자리에 있던 강정과 전이 담긴 그릇을 방바닥에 쏟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옷 안 버렸으니 다행이다.”

“조심 좀 하지. 그랬냐?”

“죄송합니다.”

“괜찮다. 얼른 치워라.”

“...........”

주섬주섬 치우고 나오면서 어른들 앞에 얼마나 부끄럽던지....

 
장농 속 깊숙히 들어있는 한복이 되어버렸지만,
그 후 정확히 익혀 둔 옷고름 매는 법 잊지 않고 있답니다.

★ 옷고름 매는 법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젠 초가집 저녁연기처럼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아름다운 추억만 남아 있을 뿐, 어느새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도 무디어지고 입맛도 변해가는 것인지 설날에 대한 즐거움도 입맛도 예전 같지가 않지만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늘 우리의 가슴을 방망이질하던 첫사랑처럼,

다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행복에 젖어봅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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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보고 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아늑한 설명절 되세요^^

    2011.02.03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3. 명절 잘보내세요 ^^

    2011.02.03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크핫 ~ 굴욕 ㅎ 그래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2011.02.0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실수하지 않도록조심해야겠네요^^
    옷고름 매는 법은 매번 보면서도 잊는 것 같아요..

    2011.02.03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님 새해복많이받으시고 가족모두 건강한 한해보내시길 바랩니다.

    2011.02.03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20년이 되어간다면
    노을님도 나이가....
    저와 비슷할 것 같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3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 잘되시고 돈많이 버시고 신묘년 내내 행복하시길 바래요... ⌒⌒;

    2011.02.03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옷고름도 간단하지가 않은것 같네요 ^^;;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

    2011.02.03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린레이크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셔요~~~

    2011.02.03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에버그린님의 댓글에 순간 웃음이. ㅋㅋ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

    2011.02.03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ㅎ
    그래도 뜨거운 국물 있는 음식이 없었으니 다행이지요.
    만일 찌게라도 들고 들어가다 그랬으면 어쩔 뻔 했어요.
    명절이라 바쁘시지요?

    2011.02.03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에버그린님...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역시...재미있으셔요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시지요?
    행복한 명절 되시고요...건강하신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2011.02.03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추억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저녁노을님 인사가 좀 늦었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2011.02.03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있을 법한 일이네요. 예전 할아버지댁이 한옥이라 상차릴때마다 완전 전쟁이곤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3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옷고름 매는법이 한복을 입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어려운 건데....잘보고 갑니다.^^ 결혼초에는 시댁가는것 자체가 모험인지라 여러가지 실수를 하는것 같아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1.02.03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새댁이 되어 명절을 보내다 보면
    나타나는 현상이라죠. ^^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2011.02.03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공부 잘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도 올 한해 꼭 대박 나세요.

    2011.02.04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겠습니다 ^^
    그리고 정말 옷고름 매는 법은 잊을 수 없겠습니다~
    저도 오랜 설날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2011.02.04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한일휘

    노을 샘,

    설 차례 상 준비에 고단하셨지요...?

    어머님께선 오셨는지...
    차도는 좀 있으신지 못내 궁금하군요.

    우리 고향 '水谷'...
    그야말로 물좋고 꼴짝 깊은 곳이지요...
    고딩 이후엔 고향 떠나 우짜다가 가끔 가곤 하는...

    나이 들면 고향가서 살아야쥐요...

    진양호 생기기 전엔,
    대평으로 해서리 하루에 차가 4~5번 정도였던 그야말로 깡촌이었담다.

    타향살이 하는 제게
    고향을 묻는 사람들에겐 딱히 뭐 말하기 어려울 땐,

    철종 때의 민란 첫 집결지가 '수곡 장터'라고 야그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시내 버스가 다닌다는...후후.

    명절은 주부들에겐 그야말로 고난의 일상...
    무던하신 노을 샘의 성정으로도 힘든 날들이었지 싶슴다.

    이제 머잖아 새 학기도 시작되고,
    바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시것구만유...

    신묘년 새 해에도 좋은 일상이 되시길...

    2011.02.04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 새댁 참 귀여우신데용? ㅎㅎ
    저도 맨날 옷고름 매는 것은 헛갈립니다.
    공연하면서 한복을 입어야 할때는 맨날 선배들한테 꿀밤을 맞았더랬습니다^^
    남자선배들이 옷고름을 매주고 있으면 교수님이 오셔서 니들 뭐하냐~ 그러시구,,ㅎㅎ

    2011.02.05 06:5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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