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비꽃1 배려심 없어 보인 개나리 덮은 손수건 배려심 없어 보인 개나리 덮은 손수건 지금 남녘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휴일, 고3인 아들 녀석 학교에 보내놓고 남편과 나란히 금호지를 걸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노란 개나리도 활짝 피었습니다. 할머니가 농사지은 봄나물을 팔고 있습니다. 개불알꽃 제비꽃 배꽃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골짝을 따라 오르니 국숫집 옆에 개나리 위에 하얗게 덮인 손수건이 보입니다. "여보! 저것 좀 봐!" "에고! 개나리 숨도 못 쉬겠다!" "그러게." 사장님이 손님이 사용하는 손수건을 봄 햇살에 말려둔 것이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다가 겨우 피워냈건만 손수건으로 덮어버렸으니 얼마나 갑갑할까요? 빨래줄이 바로 옆에 있는데 손수건이 작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장닭입니다. 진달래도 한창입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2013. 4.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