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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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책을 읽지 않고 낙서하는 그 씁쓸한 현실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국사 공부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방송을 한 적 있었습니다.
정부가 포기한 역사를 무한도전이 살린다며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사실, 대학 새내기인 우리 딸아이
이과 공부를 하다 보니 사회 역사 과목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국, 영, 수, 과, 주요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딸! 왜 그렇게 사회 점수가 안 나와?"
"엄마! 난 외우는 게 싫고 어려워."
그래서 초등학교 때에는 만화로 된 역사실록을 많이 읽혔습니다.
만화 보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었으니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중학교에는 집중이수제 도입으로 한 학기에 5000년 역사를 모두 배웁니다.
한 시간 수업에 100년씩, 엄청난 양에 질릴 정도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에는 필수이나, 입시에선 선택입니다.


작년 입시에서 한국사 선택한 학생은 단 6.9%
그것도 문과의 6.9%
문 이과 합치면 전체 학생의 3%만 국사 공부를 한 셈이 됩니다.
이 중 2등급 정도를 우수학생으로 볼 경우 총원 상위 10%까지가 2등급입니다.
1.000명 중 국사를 얘기할 수준의 학생은 단 3명뿐!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은 더 이상 국사책을 읽지 않습니다.
국사책에 낙서를 할 뿐이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가운데 사회탐구영역에서 국사를 선택한 학생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 되면서 응시생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과 학생의 영역별 선택을 강조하면서 2005학년 선택형 수능부터는 탐구 영역이 종전 통합 교과형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뀌면서 국사는 사회탐구 11개 과목 중 한 과목으로 출제되었고, 이때부터 국사 과목은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 과목 범주로 그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고3 재학생 기준으로 시행된 3월, 4월 수능 모의고사에서도 한국사 과목 선택자와 비율은 3월 14.3%(4만 3944명), 4월 11.5%(3만 4415명) 등으로 선택 비율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수능 응시과목 체제에서 국사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거나 대학에서 수능 반영을 할 때 국사 과목에 대한 가산점을 주는 등의 변화
가 수반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고교 교육 현장에서 국사 과목 선택 비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국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은 지금부터라도 어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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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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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 마음아픈 일이네요.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설텐데.
    일본과 같이 우리는 모르고 나만 아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013.05.25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헐.. 대게 선정적인 낙서네요..에효..

    2013.05.25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동그라미

    주요 과목만 공부하는 학생들 안타까워요

    2013.05.25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5. 갈수록 더 심각해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2013.05.25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에구에구.. 씁쓸하네요..
    우선 저부터 반성해야할듯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셔요 ^^

    2013.05.25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책 표지에 낙서하는거야 저도 흔히 하던 장난이긴한데, 교육이 성적위주, 암기위주로만 끌어온 결과가 이런식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일본의 젠틀맨 아니냐는 얘기는 정말...;;;

    2013.05.25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좀 씁쓸하네요...국사책에...

    2013.05.25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릴리밸리

    교사인 친구한테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현실이 걱정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3.05.25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낙서만 보면 재미삼아 넘길수도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보니 씁쓸하네요~
    역사를 알아야 나라가 선다는데, 오직 중요교과목에만 취중하다보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용 ㅠㅠ

    2013.05.25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러니 갈수록 역사를 모르게 되는게 같아요 ㅠㅠ

    2013.05.25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과거를 알아야 미래도 준비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5.25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국사의 현실.. 참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평안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2013.05.25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저런 장난을 많이 치긴 했는데요 저렇게 장난치는거야 그렇다 쳐도
    5,18애 대한 생각을 보니 정말....ㅠㅠ

    2013.05.25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반성해야 할 부분이네요..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겠죠..!!

    2013.05.25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효 =3
    정도가 좀 심한듯 하네요 ㅠㅠ

    2013.05.26 0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나름 반성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3.05.26 0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리의 역사를 왜곡없이 제대로 배워야할텐데 말입니다.

    2013.05.26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국사를 나라의 역사가 아닌 외우기 어려운 암기과목으로 인식하는게 문제겠죠. 입시에서 필수과목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순수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2013.05.2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슬픈 현실 입니다...

    2013.05.26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글 잘읽었습니다.. 사진 한장 퍼갈게요!

    2015.01.08 19:3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3.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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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수제 도입으로 체육수업이 사라졌다?


코흘리게 녀석 둘이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딸아이 여고 2학년, 아들은 1학년으로 둘 다 엄마보다 훌쩍 자라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 갈 준비하는 딸아이 아침밥 먹이고 간식 챙겨주고 영양제 토마토 주스 등 건강이 최고이기에 먹거리 챙기기 바쁜 일상입니다.

며칠 전, 딸아이가
"엄마! 어제 늦어서 시간표를 못 챙겼어."
"알았어. 엄마가 금방 챙겨줄게."
책상 앞으로 얼른 달려가 가방을 챙겼습니다.
다 챙겨서 명랑하게 아침 인사까지 하고 나가고 난 뒤 시간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체육 시간은 한 시간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게 아닌가.

 

집중이수제란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한 과목의 수업을 6학기 중 특정 학기나 학년에 몰아서 하는 제도입니다.





☞집중이수제

올해부터 초·중·고교에 적용되는 새로운 수업 편성방식의 하나로 각 학교가 과목별 수업시간만 충족하면 수업 시점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 핵심입니다. 가령 체육 수업을 3년 가운데 1학년 때로 몰아서 할지, 아니면 3년간 매학기 균등하게 나눠서 편성할지 재량껏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학년 때 한꺼번에 다 배웠다고 2~3학년은 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 교과는 하나도 없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대학을 가기 위해 이과를 선택했지만 너무 했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여고시절에 감성은 더 풍부하고 뛰놀아야 건강할 터인데 새벽같이 집을 나가 별을 보며 집에 들어오는 녀석들 햇볕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체력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인데 체육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한다면 학생들 건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생들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니 더 약골이 되어가고, 청소년기에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신의 균형적 발달이 어렵고 창의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예·체능 교육을 통한 창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영·수 수업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체육 교육이 입시 공부에 밀려 점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집중이수제가 부채질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장기에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고교생에게 체육만큼은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고 한꺼번에  먹으면 건강해 질까요?
그건 약물 오남용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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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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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들 뛰 노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겠군요..;;

    2011.03.26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네요...
    쪼끔 분배를 해주시징...ㅡㅡ;;

    2011.03.26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떻게 봐야 할지 난감하군요..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2011.03.26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집중이수제를 사용하면 3학년때는 1시간도 체육수업이 없게 할 수 있겠네요. 생각은 좋은데 이것은 아닌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11.03.26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집중이수제가 그런거군요!
    몰아서 했다고 예체능시간을 없애면
    한참 자라나는 학생들의 체력이나 감성은
    정지되나요?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데 너무 무시 당하네요~
    문제가 있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3.26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체육시간을 정상적으로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좋은 주말 행복하세요

    2011.03.26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뜩이나 운동부족인뎁..
    아이들 키는 껑충 큰데도 정말 약골이에요.

    2011.03.26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 운찬씨도 어느 글에서 우리나라의 지.덕.체는 체.덕.지.(오래되서 주장한 순서가 맞나 모르겠네요) 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 그러더군요. 이 분 말씀이 당신때는 여름에 캠핑도 가고 무전여행도 다니고 일요일날 친구들하고등산도 다녔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라고 하더군요.우리나라 교육정책자나 학교운영자들이 예.체능을 왜 배워야하는지 그 목적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역으로 국.영.수가 왜 중요한 지를 모른다는 것 입니다.그 저 국.영.수만 학문이고 다른 것은 둘러리 입니다.선진국에서는 고전소설과 인문학을 중요시 여기는데 우리나라는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국.영.수만 배우는 기술 직업학교 입니다.

    2011.03.26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등학교 올라가드니 ..얼굴보기두 힘듭니다 ..
    안타까운 한국 교육환경
    어쩜 좋을까여

    2011.03.26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골고루 해야죠..
    한 번에 한다고 나아질리도 없고..
    꾸준함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교육 하는거 보면..
    에휴휴휴....

    2011.03.26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두 초딩,고딩 두아이가 있는데
    문제 많은 교욱실정입니다.

    애들을 공부의 노예로 만들자는건지.. 원..

    2011.03.26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머나 그런것도 있나요?
    평생 운동해야 한다는데 한꺼번에 몰아서 한다고요?
    와~~아 누가 만든 정책이랍니까?
    대단합니다.

    2011.03.2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뭔 시간표가~~~
    저도 예전 문제집을 보관했던 글을 쓰면서
    대학은 못가도 주부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관을 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을 어디로 몰아가는 교육방법인지 모르겠네요~
    건강을 한번에 축척했다가 필요할때 꺼내쓰라는 나누어서 꺼내쓰라는 건데~ㅎㅎㅎ 헛 웃음만 나오네요
    로봇을 교육하는 것같아요~

    2011.03.26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체육을 집중이수제로 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공감합니다.

    2011.03.26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여차하면 점심시간도 집중이수제로 하겠군요. 정신나간 거 아닙니까.--

    2011.03.26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여차하면 점심시간도 집중이수제로 하겠군요. 정신나간 거 아닙니까.--

    2011.03.26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인 교육이란 말이 정말 옛말이 된건가요.
    기능직 교육학교도 아니고..쩝.. 안타깝네요.

    2011.03.26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마.. 수능에서 비중이 없는 과목은 거의 1학년이나 2학년에 집중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되에요... 특히 예체능 과목... 그러면.. 안되는데.. 저희때도 체육이 거의 유명무실화 되었거든요...

    2011.03.27 02:10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허허 기가 차네요.
    도대체 무슨짓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에효~~

    2011.03.27 0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ㅠㅠ 너무 입시교육으로 몰고 가는데요...ㅠㅠ
    아...입시교육만 치중하면...다른 문제점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2011.03.29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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