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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에도 벗겨지지 않게 밴드 붙이는 방법
얼마 전, 딱딱한 단호박 껍질을 벗기면서 칼에 손을 제법 깊숙이 베었습니다. 혼자서 '어머 어떡해, 어떡게 해.' 소리를 지르다 할 수 없이 휴지로 꾹 누르고 있다가 밴드를 찾아 붙였습니다. 겨울이면 몰라도 여름이라 고무장갑은 끼지 않고 부엌일을 하는데 자꾸 밴드가 빠져나와 신경을 거슬렸습니다.
"에이! 신경질 나!"
"엄마! 무슨 일이야?"
"응. 밴드가 자꾸 빠지려고 하잖아."
"손 다쳤어? 주부 9단인 우리 엄마가 웬일이야? 실수를 다 하고."
"호호. 그러게."
"엄마~잠시만"
뛰어가 밴드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앉아 봐."
부드러운 손길로 엄마의 상처를 달래줍니다.
딸을 키우는 재미, 이런 것인가 봅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 대충 밴드를 붙이고 설거지를 하니 자꾸 빠져나옵니다.
우리 딸이 가르쳐 준 물놀이를 해도 설거지를 막 해도 절대 빠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제 수영장이나 바닷가,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입니다.
작은 상처 하나로 마음 놓고 신나게 놀지 못한다면 안 되겠지요?
자! 한 번 보실래요?
아주 간단합니다.
1. 밴드 양쪽을 절반으로 잘라준다.
2. 다친 부위에 자른 밴드를 교차로 붙여준다.
3. 땔 경우에는 면봉에 오일이나 기름을 묻힌 후 반창고 위에 발라주면 쉽게 빠진다.
정말 너무 신통방통하여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딸은 어디서 배운 거야?"
"응. 학교에서 친구가 다쳤을 때 선생님께서 가르쳐 줬어."
"그랬구나."
아이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산다는 것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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