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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증후군 날리는 방법'

by 홈쿡쌤 201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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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증후군 날리는 방법'

 

 

여자들에겐 명절은 즐겁지만은 아닌 것인가 봅니다. 설이 코 앞에 다가 왔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명절, 하지만 올 설에도 ‘명절증후군’을 미리 걱정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전후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포함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으로, 명절에 힘든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 많이 생깁니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하며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잠을 설치게 되고, 명절이 끝난 후에는 근육통 같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핵가족화 된 가정주부들이 명절기간동안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대가족제도에 합쳐지면서 정신적·신체적 부적응상태를 겪는 데에서 찾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달력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명절증후군, 그 원인과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 지 한번 생각 해 봅시다.


첫째, 시댁과 친정의 선물 차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건, 시골로 떠나기 전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댁 가족에게는 선물을 잔뜩 준비하면서 친정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서 새댁들은 서운함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똑 같이 키우고 시집장가 보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아들들이 엄마에게 몰래 집어주는 돈 봉투가 제일 문제인 듯.... 현명한 남편이라면 돈 봉투를 준비해서 아내에게 시켜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래야 고부간의 갈등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조카에게 큰 맘 먹고 상품권을 선물했는데, 남편이 또 현금을 주는 것을 보니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떠나기 전에 부부가 미리미리 의견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둘째, 제수 음식 만드는 데 협조하는 남편
명절이면 갖가지 음식을 많이도 만들어야 합니다. 시댁에는 며느리가 5명이나 되니 남편들의 손을 빌릴 일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대추, 밤, 문어모양내기 등은 모두 남자들의 몫이 됩니다. 여자들은 부엌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고스톱이나 술판을 벌이며 “어이~ 먹을 것 좀 가져 와!” 하시는 간 큰 남자들은 없겠지요? 앞치마는 두르지 않아도 곁에서 필요한 물건 집어주는 것도 아내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걸 아실 현명한 남편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셋째, 쏟아지는 설거지
우리 시어머님은 팔순하고도 몇해를 넘기셨지만, 남편이 부엌에 들어가는 걸 괜찮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어머님! 애비 설거지 시켜도 되죠?”
“그럼~ 서로 돕고 살아야지. 애미 좀 도와 줘~”하십니다.
아들이 소중하면 며느리도 아껴 줄 수 있는 어머님의 따뜻한 배려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 아닙니다. 함께 하는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는 어머님이십니다.


 

자! 현명하고 총명한 주부가 되어 명절중후군을 날리는 방법 같이 생각 해 보실래요?


1. 전략적으로 장보기

한과류는 미리미리, 고기는 열흘 전, 채소는 조리 직전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나중에 할 일 등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상세히 적고, 어디로 가야 할지 동선을 미리 짜고, 추석이 임박할수록 물가가 오르기 마련. 한과류, 냉동 상태의 동태나 대구살, 마른 고사리, 마른 표고버섯 등 시간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것들은 일찍 사둡니다. 고기는 일주일에서 열흘 전에 미리 사놓고, 산적이나 갈비찜은 2~3일 전에 미리 양념해두면 숙성되어 맛이 더욱 좋습니다. 채소는 끝까지 버티다 조리하기 바로 전날 구입합니다.


2. 빠른 방법으로 전 부치기
미리 해 두면 상하기 마련이라 작은 추석날, 즉 내일이면 여자들 손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조금이라도 일손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밀가루 넣은 비닐봉투에 전 재료 넣고 흔들면 다 묻혀져~

- 동그랑땡
: 하나하나 동그랗게 빚어서 밀가루 묻히고 달걀 물 묻히자니 번거롭기 짝이 없습니다. 이럴 땐 반죽을 김밥처럼 길고 동그랗게 만 다음 살짝 냉동시켜 둡니다. 그런 다음 소시지 썰듯 칼로 썰면 시간이 훨씬 단축됩니다.


- 고구마전: 고구마나 연근처럼 딱딱한 재료로 전을 부칠 때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지루하므로, 재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팬에 올리자. 기름불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밀가루 묻히기
: 전 하나하나에 밀가루 묻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땐 비닐 봉투에 밀가루를 넣고, 전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흔들어 봅시다. 봉투 안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빵빵하게 만든 후 흔들어야 공간이 넉넉해 잘 섞인답니다.


 

 

 

 



-오븐으로 전 부치기: 오븐 팬을 잘 달궈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전을 부친다. 아무리 많이 부쳐도 집안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하지 않고, 색깔도 고르고 예쁘게 나온다. 또 팬에 구울 때보다 식용유를 적게 먹는다.


명절이면 더 많이 먹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쉬우시죠? 쥐도 새도 모르게 기름줄이기

-잡채: 기름기 없이 담백한 잡채를 만드는 요령!

당면을 충분히 불려 물기를 뺀 뒤, 뚜껑이 있는 팬에 양파·피망·당근 등 야채를 깔고 그 위에 당면을 얹습니다.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넉넉히 붓고 뚜껑을 덮은 다음 약한 불로 팬을 달굽니다. 김이 새어 나오면 뚜껑을 열어 한데 섞어주면 됩니다.

-생선찜
: 굽지 말고 통째로 쪄서 고명을 얹어 내면 담백해서 더욱 손이 갑니다. 생선찜을 할 때 찜기에 생선을 그냥 넣고 찌면 꺼낼 때 부서지기 쉬우니, 은박지 위에 생선을 올려서 찐 다음 은박지 채로 들어 올리면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은박지 밑에 나무젓가락을 놓고 쪄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시골 가마솥에서 쪄 내면 더 맛 난답니다. 너무 많이 찌면 살이 부서지니 조심하세요.


3. 명절 증후군의 증상과 대처법

▶ ‘허리통증(요통)’

허리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주부들의 일하는 자세에 있습니다. 명절음식은 대체로 여러 명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만듭니다. 바닥에 앉으면 허리를 지탱해주지 못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발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쉽게 저리게 됩니다.

① 주방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할 때는 바닥에 목침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리는 자세를 취하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갑니다.
② 높은 선반 위에 그릇을 올리거나 꺼낼 때는 평상시 발바닥 마사지에 사용하던 발판 위에 타월을 3장 정도 깔고 오르내리면 한결 허리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③ 손님상을 들여 갈 때는 최대한 상을 몸 쪽에 붙여서 들고 가면 허리에 부담이 덜 된다.
④ 차례에 쓰일 전을 부칠 때에는 맨바닥에 앉아서 하기보다는 식탁 위에 불판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면 피곤을 덜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음식을 만드는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쏟아지는 설거지 할 때의 바른 자세

 쉴 새 없이 나오는 수많은 그릇들을 설거지 하다 보면 허리와 등이 뻐근해집니다. 높이 10~15cm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면서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허리 부담이 적어 허리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허리를 앞으로 뒤로 좌우로 구부리고 펴주어야 하며, 만약 허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다음날 온찜질을 해주고 따뜻한 계피차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웃음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래서 형님과 동서끼리 남편 흉도 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아닐련지....


▶ 근육통 해소를 위한 스트레칭 방법

-어깨와 목의 힘을 빼고 고개를 앞뒤 좌우로 충분히 돌립니다.
-한쪽 손을 반대편 귀가 닿도록 머리 위로 넘겨 올린 팔의 방향으로 고개를 지그시 눌러준다. 반대쪽도 실시합니다.
-등골을 따라 등을 상하로 가볍게 두드립다.
-양손을 등 뒤에서 마주잡고 가슴을 젖히듯이 쭉 폅니다.


고생하는 주부에게는 남편 등 가족의 격려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잠시라도 적절한 휴식을 취해서 육체적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초래되는 근육 긴장의 이완을 위해 심호흡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시댁에서는 아침 일찍 서둘러 시작하면 오후 3시쯤에는 모든 일이 끝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가까이 있는 숯가마로 나들이를 갑니다. 각자의 생활이 있기에 자주 모이지 못하지만, 명절 하루전날 즐기는 찜질방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리데 최고랍니다. 또 설날에는 손님들 우르르 몰려들테니 미리 몸을 좀 풀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명절 기간은 가족 구성원 서로 간에 단점을 찾아내고 헐뜯기 보다는 서로의 고생과 수고를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특히나 남편의 따뜻한 한마디가 아내의 피로를 싹 가시게 해 준답니다.

진실 담긴 단 한 마디, "여보! 고생 많았지?"

바로 명약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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