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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에 찾아온 봄
아무리 춥다고 해도 계절은 못 속이나 봅니다.
주말, 남편은 모임에 가고
혼자 베란다 청소나 할까 하고 나갔는데...
세상에나...
언제 이렇게 피어있었지?
신학기라 너무 바빠 너희들 핀 줄도 몰랐었구나.
긴 겨울 잘 참아내었네.
난과 함께 더부살이하는 망개입니다.
녀석도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얼른 봄이 오길 기다렸는데...
넌 벌써 우리 곁에 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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