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0. 7. 19. 05:53

초복, 집에서 만들어 먹는 녹두 오리백숙

지루하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19일 오늘은 초복입니다. 복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더위에 대비하고자 복날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아 먹습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없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복날,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납니까?

예전부터 우리고유의 음식이었던 개고기가 세계화 물결 속에 혐오식품이 되어 어느새 뒷골목과 산으로 쫓겨났습니다. 복날 개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복날의 ‘복(伏)’자를 풀어보면 사람(人) 옆에 개(犬)가 있어 복날 개를 먹는 것은 이치에도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동의보감에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몸을 데워주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해 기력을 보완해 준다’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도 개고기는 사람과 유사한 조직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 삼계탕

개를 먹지 않는 국민이 복날 가장 즐겨먹는 보양식입니다. 동의보감에 ‘닭고기는 독이 약간 있으나 허약한 것을 보호하는데 좋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사용이 되지만, 풍이 있는 사람과 뼈에 열이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력회복, 암 예방, 순환기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오리백숙
동의보감 ·본초강목등  옛 한의서에 따르면  오리고기가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환에 특효가 있고,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음주 전후· 정력 증강· 위장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몸안의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 성인병에 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 재료 : 오리고기 1마리, 찹쌀 100g, 녹두 70g, 대추 6-7개, 마늘2쪽, 인삼 20g, 한약재(75g)-황기50% 감초20% 헛개나무20% 오가목-시판

※ 만드는 순서


마트에서 산 한약제는 깨끗하게 씻어 물 10컵 정도 붓고 삶아둡니다.
㉡ 끓으면 불을 낮춰 은근히 우려냅니다.


㉢ 오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둡니다.
㉣ 찹쌀로 속을 채우고 묶어 줍니다.
㉤ 우러낸 한약재를 그대로 부워주고, 대추 수삼 불린 녹두를 넣어준다.



㉥ 잘 익은 오리백숙
㉦ 찹쌀과 녹두가 적당히 잘 익어 사실 오리고기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 완성 된 오리백숙입니다.
       
복날 먹는 보양식은 약제가 들어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인삼은 혈압이 높은 사람에는 금지
닭 껍질과 기름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끓이도록 합니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도 걷어내도록 하며 열과 기를 올려주는 인삼은 넣지 않고 끓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땀 많은 사람의 경우에 황기 추가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돋워주고, 부재료인 대추, 마늘, 찹쌀 등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진액을 보충해 줍니다. 이때 피부 기능을 강화하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황기를 넣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이 약한 경우에는 찹쌀과 마늘을 넉넉하게 
마늘과 찹쌀을 평소보다 좀 넉넉히 넣어 푹 끓여 먹는다면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찹쌀은 소화기능을 도와 줍니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증세가 있을 때는 오미차 추가
오미자를 넣어 끓이거나 오미자 우린 물과 함께 먹으면 탈수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더위에 지쳐 입맛 없고 기운 없을 때에는 대나무잎이나 미꾸라지 추가
입맛이 없고 기운이 쳐질 때에는 대나무 잎(20g)이나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푹 고아 먹으면 위장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해줍니다. (내용 : 동양의학 참고)


 장마 후에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니 이번 여름 자신에게 맞는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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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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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초

    무더위 싹 가실 것 같아요.
    ㅎㅎ
    잘 배워갑니다.

    2010.07.19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3. 보기만 해도 힘이 솟아나는 듯 합니다.~~~ ^^

    2010.07.19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래서 초복을 그냥~ 넘기질 못합니다. ㅋㅋ
    사진으로도 이리 든든~한데...
    올 여름 걱정 없으시겠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데...
    시원~한 한 주 보내세요!!!

    2010.07.19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을 읽어보니..
    저에겐 닭보단 오리가 좋은듯합니다^^
    잘 먹고 힘도 얻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0.07.19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6. 복날인데 몸보신 아주 좋을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2010.07.19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남편좋아하는건데...
    해줘야겠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닭보다는 오리가 인기있는듯....

    2010.07.19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바리

    저는 조카들 오면 먹으려고 아직 못했어요.
    ㅎㅎ
    공항가봐야 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2010.07.19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9. 초복에 녹두오리백숙도 맛있겠어요..
    제대로 보양식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7.19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 직접만드니... 가족들이 안심하고 맛도 좋고.....녹두오리백숙 특별보양식이네요!!

    2010.07.19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야말로 보약이네요!
    저런 정성담긴 보양식 한그릇 뚝딱하면 여름도 거뜬하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2010.07.19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오늘 이런 삼게탕을 꿈꾸며
    구내식당에 갔는데 아뿔싸~^^
    희멀건 국한그릇에 실망만하고 왔네요~^^
    입맛이 다시 당겨지는데요~^^
    더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10.07.19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녹두 닭백숙은 먹어봤는데..
    녹두 오리 백숙도 엄청 맛있겠어요~
    다같이 먹고 힘내서 이더위 이겨 냅시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2010.07.19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초복 특집으로 모두 닭을 꼽았는데 역쉬 노을님은 허를 지르시는군요.
    게다가 녹두라...좋습니다. 아자!!!

    2010.07.19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초복이군요^^
    우린 어제 구이로 외식했습니다.

    2010.07.19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체질에 따라 넣어먹는 약재들..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사실 제가 저런거에 좀 민감한데..
    잘 모르거든요^^유익한 정보 가져가네요^^

    2010.07.19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리로 만든 백숙도 맛은 닭백숙이랑 비슷할까요?
    초복 저녁도 맛난거 드시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0.07.19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주말에 오리주물럭 먹을 생각인데..
    오리백숙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장이 안좋은데..
    평소 마늘이랑 찹쌀 먹어도 효능이 있겠죠?^^
    좋은정보 감사드리구요^^*

    2010.07.19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리는 주로 훈제나 숯불구이로 많이 먹어봤는데 ㅎㅎㅎ
    담백한 백숙으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2010.07.19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복날에 요로코롬 맛난걸 해드셨군요~
    아웅 점심에 먹은 백숙은 맛이 없어서리 더욱 땡기네요.
    보양식 드셨으니 이번 한주는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0.07.19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솜씨가 넘 좋으세요. ^^
    아무리 맛있는 삼계탕집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삼계탕만 못하죠.
    이건 오리백숙이라 더 맛있겠네요. ㅎㅎ

    2010.07.20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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