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0. 7. 26. 05:53

아들 입맛 사로잡은 '냉 꽃게된장국'


우리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하였습니다. 세끼를 챙기다 보니 정말 무얼 먹일지 걱정만 앞섭니다. 너무 더워 시장가는 일도 시간을 내야 할 정도로 불볕더위 속입니다. 더구나 자동차가 없으니 나서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어서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와 밑반찬으로 저녁을 차렸습니다. 식탁 앞에 앉은 아들 녀석 하는 말
"엄마! 뭐랑 먹어?"
"엥? 뭐랑 먹다니, 엄마가 열심히 땀 흘리며 요리했구만."
"와! 먹을 거 많네! 얼른 먹자."
"아빠가 좋아하는 것만 했네 뭐."
"꽃게 좋아하잖아. 얼른 먹어. 나물도 먹고."
평소에 하지 않던 반찬투정을 합니다.
"날씨가 덥긴 덥나 보다. 우리 아들이 밥맛이 없는 것 보니."
"시원한 냉 꽃게국이야. 한 번 먹어 봐."
한 숟가락 떠먹어 보더니
"어? 맛있네."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딱딱한 꽃게 껍질은 밀대로 밀어 살만 발라주니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웁니다.



1. 냉꽃게된장국
▶ 재료 : 꽃게 3마리, 무 1/5개, 양파 1/2개, 청양초 2개,  고추가루 1큰술, 된장 1큰술, 
              대파, 호박, 마늘 약간, 멸치육수 3컵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육수를 낸다
㉡  육수가 끓으면 된장을 풀고 먼저 딱딱한 무를 넣는다.
㉢  한소끔 끓으면 꽃게를 넣고 색이 붉게 변하면 야채를 넣어준다.

 
▶ 가족들이 오기전에 끓어 두었다가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식탁에 앉으면 시원하게 내면 됩니다.(얼음을 띄워도 된답니다.)


*Tip
기름기가 없는 국은 차게 식혀 먹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습니다.



2. 오징어야채무침
▶ 재료 : 오징어 1마리, 오이 1/2개, 양파 1/2개, 청량초 2개,
    양념장 :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깨소금, 마늘 약간



㉠ 오징어는 식초물에 2~3분 담가 껍질을 벗겨 데쳐준다.
㉡ 칼을 어슷하게 넣어야 잘라지지 않는다.
 

㉢ 오징어, 오이, 양파,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양념장을 버무려 준다.
㉤ 그릇에 담아낸다.



3. 가지볶음
▶ 재료 : 가지 2개, 양파 1/2개, 붉은고추 1개, 청량초 1개, 마늘약간, 멸치액젓 2큰술,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 양파,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 씻어 물기를 뺀 가지를 넣고 볶아준다.
㉣ 가지가 반쯤 익으면 다른 야채를 넣어 볶아낸다.



4. 호박나물
▶ 재료 : 둥근 호박 1개, 붉은고추 1개, 청량초 1개, 마늘약간, 멸치액젓 2큰술,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채를 썰어주고, 고추는 어슷썰기를 해 둔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호박을 넣어 볶는다.
㉢ 깨소금을 뿌려낸다.


5. 마늘지
▶ 재료 : 통 마늘 30개 정도 
▶ 만드는 순서

마늘은 겉껍질은 까고 깨끗이 씻어 하룻밤 정도 물기를 말린다. 
㉡ 생수5C에 천일염1/2C을 넣고 끓여준다.생수와 소금의 비율 10:1만 잘 맞춰주시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 소금물이 끓으면 설탕을 넣고 녹여 식혀준다. 물이 식으면 식초를 넣고 간장으로 색을 낸다.
㉣ 2주후 피클물만 따라내어 끓여 식혀 다시부어준다.(2~3번 번복)

6. 열무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양파 1개, 청량초 3개,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깨끗이 씻어 간을 해 둔다.
㉡ 다시마 육수를 낸다.
㉢ 다시마 육수 물에 소금, 밀가루 5큰술을 찬물에 풀어두었다가 끓으면 넣어준다.
㉣ 양파와 청량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절인 열무를 그릇에 담고 식혀 둔 풀물을 부어준다.
㉥ 양파와 청량초 마늘을 넣고 뚜껑을 닫아 하룻밤 정도 숙성시킨다.


▶ 완성 된 행복한 식탁



"엄마! 잘 먹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엄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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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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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쓰읍~~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2010.07.26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쓰읍~~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2010.07.26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꽃게된장국이야 익히 알지만 앞에 '냉'자가 붙은걸 보고 전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알고보니 기름기 없는 국은 차게해서 먹어도 괜찮겠군요 ㅎㅎ

    2010.07.26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우! 먹고 싶습니다! ㄷㄷ

    2010.07.26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성이 가득한 밥상입니다.
    가족이 행복하겠어요~

    2010.07.26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신짱

    차게 해서 드실 생각을 하시다뉘...

    정말 또 하나 배워가요

    정말 밥상이 마구 숟가락 하나 들고 껴 들고 싶은 밥상이에요

    맛나겠어요

    2010.07.26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런 상차림에 입맛이 사로잡히지 않으면 아드님 맴매~해야죠~^^
    아드님만이 아니라 그 누구의 입맛도 사로잡을 식단입니다~^^
    어~아침도 못 먹고 출근했는데 눈물납니다~ㅎㅎㅜ.ㅜ

    2010.07.26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국이나 탕은 항상 따뜻하고 데워 먹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저런 방법도 있었군요..여름에 땀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시작되는 하루 행복하세요.

    2010.07.26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많은 음식을 ~~
    고생하셨어요.
    한결같이 맛있을것 같네요.
    엄마의 정성까지 합해져서요...

    2010.07.26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침도 안 먹었는데 보기만 해도 꼬르륵~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정성스럽다는 느낌까지 담겨서...

    2010.07.26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크하, 정말 행복이 식탁 곳곳에 도사리고 있네요. ^^

    2010.07.26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맞아요...여름철엔 국도 차가운것이 좋아요..
    너무 맛있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7.2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진짜 행복한 식탁 입니다.
    저도 저런 식탁좀 받아봤으면~

    2010.07.26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꽃게 냉장국 우리 엄마표랑 똑같네요!
    아, 오늘도 호박 요리가 보입니다. 참 먹고 싶습니다. 저거 하나면 밥한그릇 뚝딱!

    2010.07.26 13: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꽃게는 된장에 들어가도 맛있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2010.07.26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0.07.26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왕~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흑흑... 국을 안 먹은지 넘 오래된거 같다는 생각이...

    2010.07.2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 마음도 사로잡을 판인데요..^^.
    저도 무척 좋아해요...냉 꽃게 된장국..의 풍미..
    그 시원하면서도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
    입맛이 돕니다.

    2010.07.26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녁노을님..... 저희 엄마 해주시면 안될까용? 으흐흐
    밥상을 보고 있자니 나도 누군가 저렇게 차려주는 밥 한 번 먹어봤으면~ 싶어서요. ^^

    2010.07.26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 더운 열대야에

    보양식이 될 듯 합니다.

    매일 매일 먹을수 있다면....넘 부럽군요^^

    2010.07.27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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