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0. 7. 12. 05:43

 
휴일 저녁, 후다닥 30분만에 밥상차리기


휴일, 가까운 산행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니 또 가족들 저녁이 걱정되고 준비를 할 때가 됩니다. 여고생인 딸, 중 3인 아들녀석은 기말고사가 끝나자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두 녀석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녁은 뭘 해 줄까?'
'엄마! 알아서 해결할게. 걱정 마' 딸아이의 문자
'엄마! 난 대충 먹고 학원 가!' 아들의 문자
둘 다 알아서 해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제 녀석들이 자라니 우리 부부 둘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라고 말을 하나 봅니다. 다행이 우리는 산을 좋아하니 한시름 들은 것 같습니다.

흠뻑 흘린 땀 씻어내고 오랜만에 집에 있는 남편을 위해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뭘 하지?' 냉장고를 뒤적뒤적 뒤져 있는 것 없는 것 꺼내 놓고 요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손놀림이 남보다 빠른 편이라 후다닥 30분만에 저녘상을 차려냈습니다.
 




1. 어묵조림
▶ 재료 : 어묵 100g, 애송이 50g, 양파 1/2쪽, 풋고추 2개, 당근 약간
             양념장 : 진간장 3큰술, 꿀 3큰술, 물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애송이는 깨끗이 씻어두고, 양파와 풋고추,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어묵과 양념장을 넣고 끓이다가 당근과 애송이를 넣고 조린다.
㉢ 거의 맛이 배였을 때 양파 풋고추를 넣어준다.



▶ 완성된 어묵조림


2. 가지볶음
▶ 재료 : 가지 2개, 풋고추 2개, 양파 1/2개,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는 껍질을 벗겨주고 어슷썰기를 하여 물에 담가둔다.
㉡ 풋고추는 어슷쓸기, 양파는 곱게 채썬다.
㉢ 간마늘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다가 썰어둔 가지를 넣고 간장 2큰술, 물 1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 가지가 익으면 야채를 넣고 색을 살려 금방 불을 끈다.



▶ 완성된 가지볶음


3. 브로콜리
▶ 재료 : 브로콜리 1송이,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2배식초 2큰술)
▶ 만드는 순서


㉠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 완성된 브로콜리



4. 팽이버섯전
▶ 재료 : 팽이버섯 1봉지, 달걀 2개, 밀가루 올리브유 소금약간
▶ 만드는 순서

㉠ 팽이버섯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뿌려둔다.
㉡ 밀가루를 약간 무치고 계란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낸다.
㉢ 절반으로 잘라낸다.



▶ 완성된 팽이버섯전




그렇게 시간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후다닥 30분만에 만들어 낸 음식입니다.
"여보! 식사 해!"
"아니, 금방 나가더니 이렇게 많이 했어?"
"호호, 얼른 먹어 봐"
"와! 맛있겠다."
금방 이리저리 젓가락이 오갑니다.
그저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녀석들이 다 자라고 나니 남편과 나 둘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많이 먹어."
"응. 당신도 먹어."도란도란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휴일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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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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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맑은미소

    전 꼼꼼한 편이라 후다닥이 안 되더라구요.
    울 언니를 닮았네요.
    뚝딱 요술처럼 만들어내는...ㅎㅎ

    부러워요

    2010.07.12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3. 켁~ 30분만에...
    완~전 올림픽 금메달감인데요!!! ㅋㅋ
    짧은 시간에 준비한 음식이지만... 뭐 하나 소홀한 반찬이 없군요.
    남편분... 장가 잘 드셨군요!!! ㅎㅎ

    2010.07.12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4. 같은취미로 산을 좋아하시고~
    매주 다니는 모습 너무 보기 좋으시더라구요
    후다닥 차린 밥상인데도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요 ^^;
    즐거운 한주시작하세요 !

    2010.07.12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나 하는데도 30분은 족히 걸릴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혹 전생에 대장금이 아니셨을런지요..ㅋㅋ
    하루 행복하세요..^^;

    2010.07.12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6. 30분만에 이 멋진 요리를 다 만드셨다구요?
    와.....노을님은 <신의 손>이 분명합니다..
    맛과 영양도 풍성해 보이는 요리입니다.

    2010.07.12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7.12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후다닥...
    주부생활 연륜이깃든 30분.
    노을님보면 만능이신듯해요.
    자연을 사랑해서 그런가?

    2010.07.12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야.. 역시 살림의 달인 이십니다. 저 많은것을 어찌 30분만에 만드어 내셨답니까 +_+

    2010.07.12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소소한일상

    맛나 보입니다.
    남편을 위한 밥상이네요.ㅎㅎ

    2010.07.12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강나루

    손 빠른 게 제일 부럽던데..
    울 시엄니 만날 굼뜬다고 하걸랑요.ㅋㅋㅋㅋㅋ

    2010.07.12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바다와노인

    크~
    남편님..엄청 부러워용.ㅎㅎㅎ

    2010.07.12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13. 30분만에 차리신 것 치고 너무 훌륭하세요~ 아이들에게 좋은 어머니이자 남편분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2010.07.12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덜덜. 30분 만에요? 와. 정말 저녁노을님의 빠른 손놀림에 할말을 잃었어요. 열심히 배워야겠죠? ㅠㅠ

    2010.07.12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워매~~부러워요^^

    2010.07.1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후다닥 먹기도 좋은 음식들이네요^^

    2010.07.12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헤~ 이 모든걸, 30분 안에?
    가능한가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ㅎㅎㅎ

    2010.07.1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대단한 실력이군요.
    동작이 빠르게 움직이는것이 느껴지네요. 후다닥~~

    2010.07.12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간단한 술안주로도 좋겟습니다.
    근데 저리 짧은 시간에 준비를 하시다니 대단합니다.

    2010.07.12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30분에 저렇게 진수성찬을 차릴 수 있군요..

    2010.07.13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노을언니..솜씨는 완전 제트기네요..
    어쩜...이렇게 빠른 시간에 차려낼수 있는지..
    대단합니다..저는 아직도 엄벙덤벙해요..

    대구는 비가 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2010.07.13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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