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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떠나면서 만들어 두고 간 7가지 반찬
주말, 남편의 고향 친구 모임이 있는 날로 1박 2일 지리산 산행이었습니다. 쉬엄쉬엄 놀면서 갔다 오자는 의견이었지만, 아직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은 딸아이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할 수 없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온 녀석
"우와! 엄마! 이게 다 뭐야?"
"왜?"
"진수성찬이라 뭘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엄마 아빠 지금 나가야 해."
"어디가?"
"응. 아빠 친구들이랑 지리산 가! 자고 올 거야."
"알아서 할께. 그래서 반찬을 이렇게 많이 한 거야?"
"응."
"아이쿠! 우리 엄마 땀깨나 흘렸겠네. 그냥 사 먹으면 되는데."
"사 먹는 거랑 같아?"
"아니, 아닌 줄은 알지만, 엄마 힘들잖아."
"괜찮아. 너희가 잘 먹어주면 엄마는 행복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1. 두부양념구이
▶ 재료 : 두부 1모, 양념장(진간장 3큰술, 잔파, 마늘 약간, 고추가루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사각모양으로 썰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그릇에 담고 두부를 칸칸이 담으며 양념장을 얹어준다.
2. 부추오이무침
▶ 재료 : 오이 1개, 부추,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고추가루 3큰술, 멸치액젓 1큰술
▶ 만드는 순서
㉠ 오이와 부추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볼에 담고 양념을 넣고 버무려준다.
3.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조선간장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을 조금 붓고 삶아둔다.
㉡ 양념을 넣고 무쳐낸다.
4. 꼬막 양념무침
▶ 재료 : 꼬막 300g, 진간장 5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마늘, 깨소금, 참기름, 대파 약간
㉠ 꼬막은 깨끗이 씻어 삶아 놓는다.
㉡ 대파는 다져 진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 삶아 놓은 꼬막 껍질을 까서 차곡차곡 담고 양념장을 뿌린다.
5. 열무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양파 1개, 청량초 3개,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깨끗이 씻어 간을 해 둔다.
㉡ 다시마 육수를 낸다.
㉢ 다시마 육수 물에 소금, 밀가루 5큰술을 찬물에 풀어두었다가 끓으면 넣어준다.
㉣ 양파와 청량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절인 열무를 그릇에 담고 식혀 둔 풀물을 부어준다.
㉥ 양파와 청량초 마늘을 넣고 뚜껑을 닫아 하룻밤 정도 숙성시킨다.
6. 닭다리 감자조림
▶ 재료 : 닭다리 1봉, 감자 3개, 양파 1개, 풋고추 3개, 고추장 4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다리는 칼집을 넣어 우유에 재워둔다.
㉡ 감자 양파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닭다리와 양념장을 넣고 끓여준다.
㉣ 닭다리가 거의 익으면 감자를 먼저 넣는다.
㉤ 닭다리와 감자가 익으면 양파 풋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된다.
7. 돼지고기 메추리알조림
▶ 재료 : 돼지고기 등심 300g, 청량초 6개정도, 메추리알 2판, 진간장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고추장 3큰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메추리알은 물이 잠길 정도로 붓고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저어가면서 삶아주면 노른자가 가운데로 모임.
㉡ 10분 이상 끓여주고 즉시 찬물에 담가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
㉢ 숨구멍을 살짝 눌러 속껍질을 잡고 돌돌 돌려가며 깐다.
㉣ 물 3컵을 붓고 끓으면 돼지고기를 삶아낸다.
㉤ 물 1컵 정도를 남기고 돼지고기는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돼지고기와 메추리알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준다.
㉦ 잘 저어가며 조려준다.
㉧ 맛이 배면 마늘과 청량초를 넣어준다.
"잘 먹었습니다."
"동생 잘 챙겨."
"걱정 하지마. 엄마가 반찬 다 해 놓았는데 뭘."
"그래."
잘 다녀오라는 아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1박 2일 지리산 여행길을 나섰답니다.
갔다오고 난 뒤 반찬 걱정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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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따뜻한 어머니시네요. ^^
많이 배웠습니다.
-뿌쌍-
답글
항상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답글
정성들인 음식이기에 건강할 듯...
잘 배워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어쩜 엄마의 정성이 고스란히 반찬마다 담겨잇네요 ㅎㅎㅎ
반찬 하나하나 다 맛보고싶어여
간단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만드셧으니
자녀들 든든하겟는데요 ㅎㅎ
지리산 여행 후기 기대하며 다녀갑니다. ^^
답글
아.. 이제 점심시간인데..
너무너무 배가 고파오는걸요..^^
즐거운 한주 되시고요! 이번주도 힘내서 파이팅!
답글
아, 배고파지네요.
이런 음식으로 밥상을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데...ㅋㅋ
욕심이려나..다 맛있어 보이고 정성이 가득한데요!
답글
다 맛있는 반찬들... 점심 먹기 이전이라 그런가 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길..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감사 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이야.. 완전 맛난 반찬들... ㅋㅋ
그나저나 저도 등산 가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한번 가긴 해야 할텐데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아이들이 참 행복하겠습니다..
어느것 하나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 없군요..
소박하지만, 저렇게 사랑이 담긴 밥상을 받아본게 언젠지..ㅎㅎ ^^;
답글
반찬을 보며,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느꼈을 것 같아요. ^^
답글
와..정말 다 맛나 보입니다.ㅎㅎ
답글
와 제가 좋아하는 찬들 다 있네요.
매일 저렇게 먹으면 살이 절로 붙을 듯합니다.
지리산 잘 다녀오셨어요?
답글
캬~!! 진수성찬 맛나보입니다 ㅎㅎ
답글
ㅎ한상 차리 셨네요^^ ㅋㅋ
답글
엄마가 차려주던 밥상이 생각나는 반찬들이네요. ^^ 보고 있으니까 밥 한그릇 뚝딱 먹고 싶네요. ^^
답글
건강г정㈗보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