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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by 홈쿡쌤 201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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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엄마! 내일 7시에 깨워줘!"
일요일이지만 고등학생이라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나 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 멀리 출근하는 남편,
일주일 내내 동동걸음치기 바쁩니다.

이럴 때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일주일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토닥토닥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고소한 냄새 담을 넘기고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시금치 호두무침

▶ 재료 : 시금치 150g, 호두 6개 정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호두는 잘게 다져둔다.
㉢ 데친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다져놓은 호두를 넣어준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 당근무침


▶ 재료 : 콩나물 200g, 간장 2숟가락, 당근,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씻어 비린내가 나지 않게 삶아둔다.
㉡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살짝 볶아둔다.
㉢ 콩나물과 당근을 섞어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비엔나조림


▶ 재료 : 비엔나 240g, 피망(빨강, 노랑, 초록) 1/2개, 고추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비엔나는 칼집을 내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살짝 볶아준다.
㉡ 고추장, 물엿, 물을 부어 조린다.
㉢ 맛이 들면 썰어 둔 피망을 넣고 마무리한다.



 

4. 미역 줄기 양파볶음


▶ 재료 : 미역줄기 100g, 양파 1/2개, 간장 1/2숟가락, 마늘, 올리브유, 당근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 줄기는 소금물을 씻어 내고 잠시 담가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어준다.
㉢ 썰어둔 미역 줄기를 넣고 볶아준다.
㉣ 맛이 들면 양파와 당근을 넣고 익으면 마무리한다.



 

5. 잔멸치 마늘볶음


▶ 재료 : 잔멸치 100g, 진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마늘, 검은 깨 약간

▶ 만드는 순서


㉠ 이물질을 제거한 멸치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먼저 볶아준다.

㉡ 간장 물엿 물을 넣고 볶아 준 후 마늘을 넣어준다.
㉢ 검을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6. 삼치구이


▶ 재료 : 삼치살 1마리,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된 삼치살은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낸다.


 


 


 

7. 감자채볶음


▶ 재료 : 감자 2개, 빨간 피망 1/4개, 청양초 3개, 깨소금,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곱게 채 썰어 잠시 물에 담갔다 물기를 빼준다.
㉡ 올리브유을 두르고 물기 뺀 감자를 넣어 볶아준다.
㉢ 감자가 익으면 썰어둔 피망과 청양초를 넣고 깨소금을 뿌리고 마무리한다.
(청양초를 곱게 채썰어 넣으면 칼칼하니 더 맛있답니다.)



 

8. 표고버섯 호박볶음


▶ 재료 : 표고버섯 5개, 호박 1/2개, 간장 2숟가락, 홍피망 1/4개, 마늘, 깨소금, 올르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표고버섯, 호박, 홍피망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표고버섯은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 호박,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홍피망을 넣고 마무리한다.


 


 

9. 오이 부추무침


▶ 재료 : 오이 1개,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어슷썰기를 하고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오이 부추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




10. 잔파 초무침


▶ 재료 : 잔파 150g, 고추장 1숟가락, 식초 3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한 잔파는 끓는 물에 데쳐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11. 새송이버섯 고추전


▶ 재료 : 새송이 버섯 2개, 고추 15개 정도, 밀가루 1/2컵, 계란 3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버섯은 길이대로 썰어둔다.
㉡ 어린 고추, 썰어 둔 새송이 버섯은 소금을 뿌려둔다.
㉢ 꼬치에 고추와 새송이버섯을 끼워준다.
㉣ 밀가루 - 계란 - 순서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된다.
(간이 덜 되면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12. 닭근위 조림


▶ 재료 : 닭근위 150g, 앙파 1/2개, 고추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근위는 깨끗하게 씻어 양념을 넣고 볶아준다.
㉡ 근위가 익으면 썰어둔 양파, 붉은 고추,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씹어줘야 턱도 발달한다고 말을 합니다. 



▶ 완성된 반찬



13. 청국장찌개


▶ 재료 : 감자 1개, 새송이 버섯 1개, 양파 1/2개, 쇠고기 100g, 호박 1/2개, 
            붉은 고추 1개,   청양초 2개, 
청국장 100g, 두부 1/4모,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감자, 호박, 양파, 홍고추 청양초,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멸치육수 2컵 정도에 딱딱한 감자와 쇠고기를 먼저 넣고 청국장을 풀어준다.
㉢ 두부, 썰어둔 채소를 넣어주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식탁


밥상을 차려놓고 아이들을 깨웁니다.
"아들! 7시인데?"
"딸! 더 잘 거야?"
"아뇨. 일어날게요."
"이쪽 저쪽 화장실로 향하는 녀석들입니다.

"밥 차려놓았어 얼른 와!"
"오늘은 뭐야?"
"우와! 내가 좋아하는 청국장이네."
"엄마 정말 오랜만에 끓였다."
"그러네. 자주 해 줄게."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란 뜻의 식구(食口)란 우리말을 생각납니다. 한 식구이기에 찌개뚝배기에 거리낌 없이 숟가락을 함께 집어넣고 먹는다는 우리 음식문화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식구, 즉 가족의 개념을 밥을 같이 나눠 먹는 사이입니다. 여기에 ‘우리’를 덧붙인 ‘우리 식구’란 말은 한울타리(우리) 안에서 밥을 같이 먹고 동고동락하는 사이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우리가 우리(we)란 뜻과 공동체를 지탱하는 울타리라는 뜻의 이중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식구, 가족의 의미도 점점 퇴색되어가는 기분 들기도 합니다.
휴일 아침이면 온 가족이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먹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평소에는 빨리 나가는 아들과 저, 조금 늦게 나가는 남편과 딸이 식사하고 각자 할 일을 하는 바쁜 한 주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찬바람을 가르며 밖으로 향하는 녀석들입니다.
일주일 내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즐겁고 행복한 한 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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