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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양심 불량, 쓰레기통에 몰래 버린 이것은?

by *저녁노을* 201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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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불량, 쓰레기통에 몰래 버린 이것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더니 입추를 넘기고 나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틀립니다.
절기는 못 속이는 법인가 봅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남편과 함께 운동을 나섭니다.
"여보! 음식쓰레기 버려야지?"
"아! 맞다."
바로 버리기 위해 음식쓰레기통에 담지 않고 그냥 플라스틱 통에 담아두고 저녁에 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빨간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쿠! 또 쓰레기 봉투에 넣지 않고 이렇게 버렸나 보다."
"그렇게 돈이 아까울까?"
뭔가 보면 사진으로 담는 버릇이 있어 핸드폰으로 찍자 남편은
"그런 걸 뭐하러 찍어?"
"그냥."
그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운동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튿날 아침, 밖으로 나오니 경비아저씨가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아저씨! 저기 쓰레기통 앞에 있는 무단 투기한 것 그게 뭡니까?"
"..........."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절레절레 흔듭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흙 같아 보이던데."
"흙요? 고양이 똥입니다."
"네??"







"2봉지나 되던걸요."
"봉지에 싸서 버렸으면 괜찮게요."
"허걱!"

쓰레기통에 그냥 쏟아 부은 걸 일일이 손으로 주워담았다고 합니다.
담으면서 그 냄새...고스란히 맡으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하십니다.

"CCTV 안 돌렸어요?"
"소장님이 돌리지 말라고 합니다."
"왜요?"
"이웃 간에 불난 일어난다고 그냥 덮자고 하네요."
그러면서 대충 짐작이 가는 집은 있다고 합니다.

관리소에서 전기 점검이나 가스점검을 가면 고양이 냄새로 집안 가득하다는 걸 보면 내부에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소장님의 깊은 생각으로 이웃 주민과의 불편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경비아저씨의 고역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랑스러운 만큼 배설물까지 깔끔하게 치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며 지내야만 할까요?
"사람도 아닙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어요."
경악을 한 아저씨의 말을 들으니
나만 편안하면 된다는 생각은 더불어 살아가는 걸 모르는 사람 같아 안타깝기만 한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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