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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오묘함, 뒷산에서 본 신기한 연리지
며칠 전, 촉촉하게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고3인 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고2인 아들은 학교에 공부하러 가고
언제나 둘뿐인 우리 부부입니다.
나란히 손을 잡고
물 박물관 앞 망진산을 올랐습니다.
낙엽이 남아있어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파릇파릇 남아있는 소나무 잎에 달린 빗방울과 낙엽이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찔레꽃 나뭇잎도 아직 파릇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봄날처럼...
망진산에서 본 진양호 풍경
진양호 수문
유유히 흘러가는 남강
야릇하게 감고 올라간 연리지를 함께 봅니다.
"여보! 이 나무 좀 봐!"
"정말 신기하게 생겼네."
"둘이 하나가 되었어."
"꼭 우리 부부같아."
"호호. 그런가?"
남남이 만나 하나 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서로 장점만 바라보고 단점을 인정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게 부부임을 알기에
그냥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기만 합니다.
우린 늘 자연에게서 배웁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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