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면 느릴수록 행복해지는 <제주 올레 10길>
오랜만에 떠난 일상탈출이었습니다.
2박 3일 제주도 직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같이 나서 배를 타고 1시 30분에 도착한 제주,
스무 개가 넘는 둘레길 중 제 10길
산방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올레길 10코스>
화순 금모래해변 ~ 퇴적암지대 ~ 산방 연대 ~ 설큼 바당 ~ 사계 화석발견지 ~ 송악산 ~ 모슬포항 하모 체육공원까지
가장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행복한 걸음이 있는 황홀한 올레길 10코스입니다.
형제바위입니다. 저녁노을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배 한 척이 지나갑니다.
기암괴석이 볼만했습니다.
대장금 촬영장도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 가 보질 못했습니다.
화순 금모래 해변과 "인생은 아름다워" "대장금" 촬영지 등을 끼고 해안을 돌다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개의 섬으로 보이는 형제섬과 멀리 중문단지와 화순금모래해변이 아련하고 마라도잠수함이 인도선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번집니다.
해안을 끼고 잘 단장된 도로는 마음을 활짝 열고 자연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답니다.
올레길 10코스의 또 다른 하일라이트인 송악산에 오릅니다.
정상분화구를 한바퀴 돌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신비한 송악산의 능선이 가히 예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비로음이 가득한 송악산은 제주의 많은 오름 가운데 감히 최고라 자부할 만 합니다.
송악산 정상에 서면 가파도, 마라도가 가깝게 보인다고 합니다. 분화구도 있고 그 분화구 밑으로는 까마득한 절벽 낭떠러지 입니다. 송악산을 낀 올레 10코스는 멋지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저멀리 형제섬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바다의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걸으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고
걸으면 걸을수록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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