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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OT 참석하는 예비 대학생! 이건 알고 마시자!

by 홈쿡쌤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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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참석하는 예비 대학생! 이건 알고 마시자!




지난해 수능을 치른 고3 (1994년생)들은 201311일부터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매년 대학교 신입생환영회 등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건강한 음주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아이 OT를 다녀왔습니다.
"엄마! 나 술을 못 마셔서 어떻게 하지?"
"그러게. 체질적으로 못 마시니 어쩔 수 없지 뭐."
"요령껏 하고 와."
새내기 대학생 딸아이에게 전하는 말이었습니다.





빈속에 술 마시면 간·췌장에 부담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안주도 함께 먹어야 합니다.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서 간이나 췌장에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 밥을 먹거나 그게 아니라면 술을 마시는 중에라도 안주를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 안주로 좋은 음식은?
생두부나 나또와 같이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요리
(두부 김치, 완두콩), 간을 보호하는 카로틴이 풍부한 쑥갓(쑥갓이 듬뿍 든 맑은 국물 요리),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고 간세포를 강화시켜주는 타우린이 풍부한 생굴(굴전이나 굴무침) 등이 대표적입니다
.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타민은 간을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알코올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음주 전후에는 야채주스나 과일 등으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합니다.






★ 그럼 술 덜 취하고 덜 마시기 위한 노하우는 없을까?



㉠ 자신의 주량을 알아라.
신입생들에겐 사실상 첫 공식적인 술자리로 선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후회로 끝을 맺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량을 미리 알고 그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술 먹은 후 얼굴이 붉게 변했다면 몸 안에 알코올 경보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더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주량껏 마시는 자율적인 음주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어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 술을 강요할 선배들은 없을 것입니다.



㉡ 술 먹기 전에 위를 꽉 채우자.
위장이 비어있으면 알콜 흡수가 빨라집니다. 술 마시기 1~2시간 전에 음식을 먹어 먼저 위에 신호를 보내고 보호막을 만들어야 건강에 좋습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 안주를 많이 먹도록 합니다. 단, 기름진 음식은 금물. 술은 속 빈 강정 같아 칼로리는 있으나 몸에 저장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술만 마실 경우 영양 결핍이 올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든 안주를 반드시 곁들여 술을 마셔야 덜 취하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튀김이라든지 돈가스 등 지방이 많이 든 안주보다는 해조류인 김, 구운 생선, 두부, 볶은 콩, 채소류 등을 안주로 곁들여 술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 술 게임은 적극적으로
술 마실 때 게임을 하면 떠들썩하게 놀면서 폭음도 막을 수 있습니다. 게임은 술을 천천히 마시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술자리에서는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합니다. 대부분의 벌칙은 술마시기 이므로 되도록 벌칙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술을 적게 마시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콜라는 멀리, 물은 가까이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져 숙취가 유발되는데 물을 마시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데다 알코올을 희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음주 시에는 소변을 통해 많은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주스나 스포츠 이온음료를 마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탄산음료는 마시면 안 됩니다.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으로 신입생 환영회에서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콜라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 화장실에 좀 잠시...
술이 많이 약하다면 살짝 자리를 피해보세요.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우면 오히려 분위기 못 맞추는 사람으로 낙인찍힐지 모릅니다. 분위기가 흐트러뜨리지 않을 정도로 잠시 화장실에 나갔다 오자. 이것이 불편하다면 몰래 전화 온 척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밖에 찬 공기를 마시면 덜 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은?


◆ 피클
피클의 소금물이 숙취해소제인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술은 몸에서 전해질이 빠져나가게 하는데, 소금물을 마시면 대체가 된다. 탈수가 되기 전에 피클이나 짭짤한 간식을 먼저 먹으면 효과가 있답니다.

◆ 아몬드
음주 전에 먹는 아몬드 한 줌은 인디언들이 오래전부터 애용한 해독제입니다. 취하기 전에 아몬드 버터와 꿀, 바나나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면 좋습니다.


◆ 달걀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있습니다. 모임에 가기 전에 한두 개를 먹고 가면 좋습니다.


◆ 우유
우유 한 잔을 미리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준다. 단 우유가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주의할 것.


◆ 아스파라가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가스에 있는 아미노산은 알코올의 대사를 돕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학기를 앞둔 대학교정은 요즘 새내기들을 맞아 신입생 환영회(OT)가 한창입니다.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은 여기서 선배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첫 대학문화를 느낍니다. 이런 신입생 환영회에서 으레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입니다. 이 자리에서 술은 환영의 의미와 함께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자는 의미로 선배들과 친구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정수준 이상의 음주로 인해 자제력을 잃고 인사불성이 된다면 첫 만남에서 서로 거북한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적당히 마시고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선배들이 권하고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그 '적당히'가 적당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건강에도 좋지만, 과한 술은 건강을 해치기도 한답니다.
술 권하는 문화! 이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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