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02.27 06:04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이불을 사고, 속옷, 외출복을 고르고,
생필품까지 사서 짐을 꾸렸습니다. 박스 몇 개를 저녁 내내 싸야만 했습니다.

시장을 봐오면서
"딸! 저녁에 뭐해줄까?"
"음! 뭘 먹지?"
"먹고 싶은 것 말해 봐. 엄마가 해 줄게."
"고등어조림, 닭볶음 먹고 싶어."
"알았어."
카트를 끌고 이것저것 담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3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다.
㉡ 삶아낸 숙주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세발나물 무침

▶ 재료 : 세발나물 100g, 진간장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세발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간장 : 식초= 1:1 검은깨, 깨소금을 약간 넣고 젓가락으로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돌나물 무침

▶ 재료 : 돌나물 100g, 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씻어둔 돌나물과 양념을 넣고 살살 무쳐주면 완성된다.

 

 

 

 

4. 고등어조림

 

▶ 재료 : 고등어 2마리, 진간장 3가락, 멸치육수 1컵, 무 3조각,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2컵을 붓고 납작하게 썬 무,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준다.
㉡ 육수 물에 든 무는 건져서 4등분으로 잘라 냄비에 깔아주고 고등어를 올린다.
㉢ 육수 1컵을 부어 끓여준다.



㉣ 고등어가 반 쯤 익으면 육수 반컵, 고춧가루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로 양념장을 만들어 넣어준다.

㉤ 양념을 골고루 맛이 들도록 해주고 마지막에 썰어둔 청양초, 붉은 고추,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5. 수제 소시지 양송이버섯볶음

 

▶ 재료 : 수제 소시지 100g, 양송이버섯 4개, 오이고추 1개,
              진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수제 소시지와 양송이버섯, 오이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준다.
㉢ 수제 소시지와 멸치육수, 진간장, 물엿을 넣고 볶아준다.
㉣ 맛이 들면 오이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6. 봄동 무침

 

▶ 재료 : 봄동 1포기,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굵은 소금,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은 굵은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 둔다.
㉡ 간을 해 둔 봄동을 깨끗하게 씻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7. 묵은지 닭고기조림


▶ 재료 : 묵은지 1/2포기, 닭고기 1마리,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머리만 잘라두고, 닭고기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냄비에 묵은지와 닭고기를 담고 물 1컵을 부어준다.
㉢ 닭고기가 익으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묵은지 닭고기조림



▶ 길게 손으로 죽죽 찢어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그 맛! 끝내준답니다.






▶ 굴깍두기



▶ 깻잎, 상추, 오이고추



▶ 김구이



▶ 완성된 상차림




"엄마! 예쁘게 차리세요!"
"왜?"
"나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할 거야!"
"알았어. 이제 다 됐어. 얼른 와! 밥 먹자!"
딸은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고3이 되는 아들은 7시 30분까지 방학도 없이 학교에 가고 있어 제일 먼저 밥을 먹고 나갑니다.
남편과 둘이 먹고 나면 늦게 일어난 딸아이 혼자 밥을 먹습니다.
저녁 또한 각자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았습니다.
"딸! 대학생활 즐겁게 잘해!"
"누나, 잘 가!"
"불쌍한 고3! 열심히 공부해!"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어젯밤은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멀리 엄마 품을 떠나는 우리 딸입니다.

스스로 날아오르고 푸른 창공을 향해 훨훨 날개짓하길 소원한단다.
사랑해, 우리 딸!~



오늘은 딸아이의 대학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새벽같이 길을 나섭니다.
돌아와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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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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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언제나 그리워질 멋진 한 상이네요.

    2013.02.27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돌담

    기숙사로 딸을 보내는
    우리의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2013.02.27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4. 에고~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2013.02.27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최후의 만찬이라...마음이 짠~해지는데요

    2013.02.27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정성스런 상차림이네요~

    2013.02.27 13:46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2013.02.27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ㅎ 정말 멋진 만찬입니다. ^^
    묵은지 닭조림... 군침도네요~ ㅎㅎ
    떠나보내는 마음이 서운하시겠습니다.

    2013.02.27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 대학입학 축하합니다~
    입학식 잘 다녀오세요 ^^

    2013.02.27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최후의 만찬이라길래 뭔가 싶었습니다;;
    이젠 부모품을 떠나 정말 사회를 향한 한 걸음을 더 내딛는군요~
    방학이 기다려 지시겠어요~ ^^

    2013.02.27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감동적인글 잘보고 갑니다.

    2013.02.27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머나
    코끝이 찡해지네요.
    엄마의 사랑. 그걸 서서히 알게되는 나이어서 그런가봅니다..^^

    2013.02.27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걱정되고 그러시겠어요..
    그래도 잘 할꺼에요^^

    2013.02.27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집 밥이 항상 그리울듯하네요. ㅠ_ㅠ

    2013.02.27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품안에 안고 살던 딸내미를 혼자 떠나보내는 걱정스럽고 안쓰러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앞으로 대견스러우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따님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기를 빌어드립니다

    2013.02.27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녁시간인데...이거보니 배가 고프네요....너무 맛나보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3.02.27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늘 입학식이 많군요.
    저희 애도 오늘 이 입학식이었답니다.
    다들 즐거운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3.02.28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니 생각이 똭! 나네요~ ^-^

    2013.02.28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래도 엄마의 밥상이군요..
    정성스럽게 준비 된 밥상을 보니 엄마 생각이 나네요..
    꿈을 꾸는 아이..참 행복하겠습니다.^^

    2013.02.28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식탁에도 봄이 찾아온 느낌이에요 ^^
    다른 반찬고 맛있어 보이지만 돌나물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_^
    오늘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 :-)

    2013.02.2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따님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3.02.28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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