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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문어, 부드럽게 삶는 비법

by 홈쿡쌤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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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문어, 부드럽게 삶는 비법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온 가족이 우리 집에 모여 차례를 지낼 것입니다.
지난번 시아버님 제사 때 사용한 문어입니다.

문어가 차례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이유
차례상에 마른 문어를 올리는 것은 문어처럼 자손들의 삶도 평탄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문어, 부드럽게 삶는 비법

▶ 재료 : 문어 1마리, 설탕, 식초 약간

▶ 삶는 방법

㉠ 설탕을 2숟가락 정도 넣어 조물조물 문질러가며 씻어준다.
㉡ 문어 먹물과 내장을 살짝 떼어낸다.
 
* 손질을 할 때는 설탕으로 하면 문어가 좀 더 부드러워지면서 탄력을 유지한답니다.

소금을 쓰면 더러운 모래를 씻어내는 것 외에도 살에 탄력을 주고 상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맛까지 함께 나간다는 데 문제가 있답니다. 소금이 아닌 설탕을 사용하면 소금과 반대로 재료에 배어있는 수분을 유지하면서 오래 저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 무를 썰어 넣어 끓이다 문어를 넣고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다.


끓일 때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는 것도 또 다른 아이디어. 무를 함께 넣으면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문어살을 한층 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식초 문어 특유의 맛을 없애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건져내 찬물에 씻지 말고 불순물만 살짝 제거한다.



㉥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차례상에 그대로 올린다.




차례가 끝나면 먹기 좋게 썰어주면 완성된다.


 



"우와! 엄마! 문어가 먹던 맛이 아닌데?"
"정말?"
"너무 부드러워!"
"다행이네."
맛있게 먹어주는 딸아이의 찬사였습니다.

 

음식은 정성이라 여깁니다.
오늘부터 하나둘 차례상에 올릴 제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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