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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알뜰 살림법, 요령만 알면 부엌 일이 쉬워진다!

by 홈쿡쌤 201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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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살림법, 요령만 알면 부엌 일이 쉬워진다!




늘 무엇에 쫓겨 사는 사람처럼 바쁘기만 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여 가족들의 건강과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일을 해야 하는 워킹맘의 큰 걱정은 뭐라 해도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1. 참깨 쉽게 볶는 법

 며칠 전, 시아버님 제사라 시장을 봐 와서 나물을 무치려고 하는데 깨소금이 똑 떨어지고 없는 게 아닌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시어머님이 마지막으로 농사지은 참깨를 볶았습니다.
여러분은 깨를 볶을 때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노을이가 깔끔하게 볶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 이리저리 튀지 않고 깔끔하게 참깨 볶는 법
프라이팬에 깨를 볶다 보면 이리저리 튀겨나가 신경이 쓰일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 참깨는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다.
㉡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 준다.
㉢ 
은박지를 둥글게 접어 그릇을 만든다.

㉣ 가스에 불을 켜고 후라이팬이 달구어지면 은박지에 참깨를 부어준다.
㉤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준다.
㉥ 중불에서 볶아지기 시작하면 호일을 잡고 가끔 뒤집어 준다
.

식물성 지방인 리놀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참깨는 비빔밥이나 나물 반찬 위에 솔솔 뿌려 고소한 맛과 향을 내는 양념 재료입니다. 특히 볶은 참깨는 고소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요리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참깨를 볶을 때는 원하는 분량만큼 알루미늄 포일에 싼 뒤 불에 올려 젓가락으로 고루 돌려가며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열전도율이 높아 고루 잘 볶아지고 밖으로 튀는 것 없이 깔끔하게 볶을 수 있습니다.



* 호일의 재료인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보다 무른 특성 때문에 산성이나 염분과 반응하기 쉽습니다. 토마토, 양배추 같은 산성식품을 조리하거나, 간장과 된장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을 오래 보관할 경우 알루미늄이 녹아 나올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알루미늄은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종이 호일을 사용하세요.)



2. 파슬리 가루내기

냉동해서 가루를 냅니다

 

파슬리는 생선, 고기, 파스타, 오믈렛 등의 요리 위에 뿌려 요리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 향신료. 시판하는 파슬리가루를 구입하는 것보다 좀 더 신선하고 빛깔이 고운 생파슬리를 활용하는 게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비법입니다. 파슬리잎을 지퍼 팩에 담아 냉동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가위로 채치듯 잘라주면 고운 파슬리가루가 만들어진답니다.(걱정되시는 분은 종이 호일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김발! 김밥만 싸나요?

▶ 나물이나 채소를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할 때


손목이 아파 통증을 느끼는 주부도 많습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 삶을 채소를 김발에 넣고 말아준다.
㉡ 김발을 눌러 짜면 물기가 제거된다.

김발에 채소를 올린 후 김밥을 말듯이 돌돌 말아 손으로 꾹꾹 눌러 짜주면 한번에 많은 양의 물기를 짤 수 있고 가지런한 모양도 유지됩니다.




곰국 기름기 말끔하게 제거하기

동물성 기름이기 때문에 모두 걷어내고 먹어야 몸에 좋습니다. 기름을 걷어내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김발입니다. 김발은 아주 촘촘합니다. 삽으로 뜨듯이 굳은 기름을 걷어냅니다. 기름은 김발에 남고 국물은 걸러집니다. 가장 자리에 남은 건 숟가락으로 걷어내면 완벽합니다.







 

4. 전자레인지에 넣고 시금치, 콩나물 데치기


시금치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접시에 담고 잎과 줄기를 번갈아가며 놓아 적당량 씩 랩에 싸서 가열한 뒤 찬물에 식힙니다. 콩나물은 소금을 뿌린 뒤 랩을 씌우지 않고 가열합니다. 식힐 때는 물에 담가두지 말고 소쿠리 등에 그냥 펴놓아 자연스럽게 열을 식혀야 아삭거린다. 100g당 2분 정도면 적당하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는 콩나물은 볶아 먹거나 삶아서 밥과 비벼 먹기 좋은 영양식품입니다. 콩나물의 아삭아삭 씹는 맛을 살리고 싶다면 조리 전 살짝 데쳐서 얼음물에 헹궈줍니다.







5. 옥수수, 플라스틱 칼로 알갱이 분리하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인 옥수수 알갱이는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즐기기 좋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알갱이를 일일이 떼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손으로 하나씩 떼어내기보다는 플라스틱 칼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껍질을 벗기듯 플라스틱 칼로 옥수수 알갱이를 잘라낸 후 손으로 비벼주면 알갱이가 하나씩 분리됩니다.

 

 플라스틱 칼로 옥수수 알갱이 부위를 잘라낸다.
 뭉쳐 있는 알갱이를 손으로 비벼 떨어뜨리면 한 알씩 분리된다.



★ 과일껍질 쉽게 벗기기

6. 토마토 껍질벗기기

 



㉠ 전자레인지
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증가하는 식품이므로 데쳐서 먹어도 좋습니다. 깨끗이 씻은 뒤 접시에 담고 꼭지 반대편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가열한 후 껍질을 벗기면 쉽게 벗겨진답니다.

 

㉡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
새콤달콤한 맛이 나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 좋은 토마토. 껍질째 사용하기도 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껍질을 벗겨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반대편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고 포크로 찍은 뒤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5~10초 정도 담근 후 재빨리 찬물에 담가야 과육의 영양성분을 보존하면서 껍질도 얇게 벗겨진답니다.






7. 키위 껍질 벗기기

 키위는 칼로 벗기면 털이 뭍어나 불편하고 조심스럽습니다.


 ㉠ 칼로 양쪽 가장자리를 날린다.

㉡ 숟가락으로 돌려 파낸다.

 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과일입니다. 하지만 과육이 물컹거리고 과즙이 많고 털이 있어 사과처럼 칼로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땐 칼 대신 수저를 사용해 보세요. 수저의 볼록한 면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껍질과 과육 사이에 넣고 키위를 한 바퀴 돌리면 껍질을 깔끔하게 벗길 수 있답니다.






8. 오렌지, 칼집내서 껍질 쉽게 벗기기


 

반으로 가르거나 손으로 까서 먹어야 하는 오렌지는 사실 껍질이 두꺼워 먹기가 쉽지 않은 과일입니다. 이럴 땐 오렌지 껍질에 칼집을 내면 한결 수월해집니다. 먼저 오렌지의 양 끝을 칼로 잘라낸 후 오렌지를 돌려가며 4~6번 정도로 칼집을 냅니다.

꼭지가 있는 위쪽이 아래쪽보다 두껍기 때문에 밑에서 위쪽 방향으로 칼집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칼집을 낸 후 결에 따라 손으로 까서 맛있게 먹습니다.





이렇게 요령만 안다면 부엌일이 재미있어진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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