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5. 28. 06:09


시골 부모님에게 친구 팔아 돈 뜯어내는 신종 사기






촉촉하게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휴일을 보내고 하루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려봅니다.

"주말 뭐했어?"
"응. 시골 갔다 왔지."
"어머님은 잘 계시던?"
"그저 그렇지 뭐."
그런데 지인이 털어놓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영화 워낭소리









5월이면 고향에서는 학교별로 동창회가 많이 열립니다.
남자 친구, 여자 친구 5~6명이 지인의 집에 들러
어머님께 인사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왔다고 합니다.

일주일이 지나 주말에 산행 갔다가 지나치는 길이라 얼굴만 보고 왔고,
저녁에 집에 와 친정 엄마에게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걸었답니다.
"엄마! 잘 도착했어."

그러자 어머님은
"오늘 며칠 전 우리 집에 왔던 친구가 돈 30만 원 빌려 갔어."
"누구?"
"몰라. 동창회 날 인사 드렸다고 하던데."
"그래? 내가 알아볼게."




지인은 엄마와 전화를 끊고 함께 갔던 친구에게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친정 엄마에게 간 사람이 없었던 것.

어머님 말씀으로는 남자 친구라며
"어머님! 며칠 전 동창회 때 인사드렸지요?"
"응. 잘 모르겠네."
"왜 따님이랑 함께 왔잖아요."
"그런데 무슨 일로?"
"제가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어 어머님께 3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어머님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이 주고 간 돈을 꺼내 주었다고 합니다.
내일 찾아서 당장 갖다 드린다고 하기에, 사정이 급한 것 같아 그냥 주어버렸던 것.

지인은 친구 중의 한 사람일까?
마음 한 곳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을 때
어머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야야! 어제 노인정에 가니 00댁도 10만 원 줬단다."
똑같이 접촉 사고가 났다며 빌려 달라고 하기에 10만 원밖에 없다고 하니 그것이라도 달라고 해 내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속은 것 같아."
"정말요?"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속임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자식의 친구가 와서 다급하게 빌려달라고 하는데 덥석 내주지 않을 부모 어디 있겠습니까?
거절하지 못할 거란 그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쳤던 것입니다.

지인은 끙끙 앓고 계실 엄마를 위해 30만 원을 현금으로 가져다 드렸다고 합니다.

속이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요.
어머님, 스트레스받지 말고 훌훌 털어버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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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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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진짜...별의별...........@()*$%)(*@$()@
    으휴...저렇게 챙겨간 돈으로 잘먹고 잘 살겠지요 ㅡㅡ;;

    2013.05.28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르신들을 뭘 모르시니 꼼짝없이 당하시지요..
    에휴.. 약한 자에게 돈 뜯어내면 그걸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지...

    2013.05.28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날이갈수록 수법들이 새로워지는거 같네요ㅠ

    2013.05.28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별별 일이 다 있네요...
    우린 누굴 믿고 살아야할까요?
    참 세상 살기 어려워졌네요..

    2013.05.28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런 나쁜놈들.....
    어디 할짓이 없어 시골의 노인네 들에게 이런짓을 하다니...
    정말 이런 넘 들을 찾아내어 엄벌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2013.05.28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하는거 같네요 ㅠ_ㅠ

    2013.05.28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렇게도 사기를 치는군요..
    요즘엔 정을 이용해 사기를 치니 조심해야 겠어요
    특히 어르신들은 더욱 더...
    좋은 정보 잘 알고 갑니다.!!

    2013.05.28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나...별놈들 다 있네요...
    점점 믿지못할 세상으로 치닫는중....

    2013.05.28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노인들한테 이런사기를 치다니 정말 나쁜 놈들이네요

    2013.05.28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왜들 그렇게 이상한 방향으로 설쳐대는지..

    2013.05.28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런.나쁜사람 같으니라그ㅜㅜㅜ
    참..별의별 사람이 다있네요..
    친구를 사칭해서 어머님께 돋을 뜯어 가다니..
    참 별일이 다 많네요..^^;;

    2013.05.28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휴.... 이런게 다 있군요 ㅠㅠㅠ

    2013.05.28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ㅠㅠ 씁쓸하네요~!

    2013.05.28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부모님들에게 잘알려드려야겠네요..이런나쁜 0들이 없어져야하는데..

    2013.05.28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새는 참 별의 별 사기가 많네요 어르신들 공짜여행에 모셔가서
    물건을 팔아먹질 않나 아님 보이싱 피쉬로 돈 뜯어내는것도 그렇구요 ㅠㅠ

    2013.05.28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제발 시골 어른들 상대로 하는 사기를 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

    2013.05.29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발 시골 어른들 상대로 하는 사기를 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

    2013.05.29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기수법도 참 가지가지군요..
    항상 조심해야겟습니다.

    2013.05.29 0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니 세상에 이런 나쁜놈이
    아 열받네요...

    2013.05.29 0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놔... 벼라별 사기가 다 등장하네요.
    노인분들한테 사기치는 놈들은 진짜 천벌받을겁니다.
    에효~

    2013.05.29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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