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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폭염주의보! 올바른 자동차 온도 관리법

by 홈쿡쌤 201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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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위보! 올바른 자동차 온도 관리법
 



폭염주의보 까지 내린 남부 지방의 한낮 기온은 체온과 비슷합니다. 밖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헉헉 숨도 쉬지 못할 지경이니 말입니다. 평소에는 건물 뒤 주차장은 명당자리가 됩니다. 방학이지만 연수가 있어 고3인 아들 녀석 학교 보내놓고 나오니 명당자리는 벌써 꽉 차버렸습니다.
'에잇! 뜨거워서 어쩌지?’
할 수 없이 햇볕에 주차해 두었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데 웬걸 자동차 문을 여는 순간 숨이 턱 막혀버립니다. 

 어제는 장거리 출장을 가야 하는 남편이라 함께 카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 보는 길이라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찾아가지도 못합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내비게이션이 클릭해도 들어 먹질 않아서였습니다.
"사장님! 고장입니까?"
"너무 뜨겁다 보니 오작동을 하나 봅니다. 지금은 또 잘됩니다."
"그래요? 그럼 어쩌죠?"
"수건으로 덮어 사용해 보고 한 번 지켜봅시다."
남편도 알겠다며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없어도 괜찮겠어?"
"작동이 되었다 안 되었다 하니 기다려 보지 뭐."

 

 

1. 주차의 핵심은 위치 선정

 차량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 주차를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차창을 신문지로 가려주면 차량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시간 후 온도를 재보니 그늘주차 차량은 44℃, 신문지로 가린 차량은 59℃를 보였지만 햇볕 아래 주차한 차는 무려 35℃가 높아진 70℃까지 올라갔고, 주차환경에 따라 자동차의 실내온도는 더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뒤쪽을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마주 보게 주차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차량 뒤쪽에는 틴트 처리가 되어있어 햇빛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창문을 약간 열어 둔다.

 

차창을 완전 밀폐하지 말고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1㎝ 정도만 살짝 내려둡니다. 그러나 차창에 선바이저가 달려 있지 않으면 비가 올 경우 차 안으로 빗물이 들어온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3.차내 공기를 환기시켜 실내온도를 낮춘다.



상승한 실내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 조수석 창문만 내린 다음 운전석 쪽문을 4~5회 반복하여 여닫으면 실내온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 시원해진답니다.
(어제 오후 2시에 온도를 측정해 본 결과 84도였고, 문을 여닫아보니 59.5도로 떨어졌습니다.)





㉡ 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 송풍 스위치만 올려서 10초 정도 뜨거운 공기를 빼내는 것도 차 안의 온도를 급속하게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3. 경제적인 에어컨 사용방법

 ㉠  우선 에어컨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 송풍 스위치를 올려줍니다. 차량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해 단시간에 실내 온도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이후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는 최대한 강하게 틀어 온도를 낮추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이때 창문을 열어 자동차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습니다. 어느 정도 차가 시원해지면 에어컨의 세기를 줄입니다.

 

㉡ 에어컨을 끌 때도 목적지에 도달하기 몇 분 전에 끄면 냉기를 유지하면서 연료도 절약할 수 있고, 기온 차로 인해 맺히는 물방울을 증발시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므로 악취도 없애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4. 대시보드는 매우 뜨거워질 수 있다

사진출처:다음인터넷

한여름 야외에 차량을 주차하는 경우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대시보드는 최고 100˚c까지 뜨거워집니다. 따라서 대시보드 위에 습관적으로 소지품을 올려두는 것은 위험한 행동. 특히 핸드폰과 내비게이션 등의 전자기기는 고온에 변형되거나 고장이 날 확률이 높으며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대시보드에 커버를 씌우거나 신문지 등을 덮어 직사광선을 차단해주면 대시보드의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라이터나 전자 기기를 두고 내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5. 마시다 만 음료수병이 폭탄이 된다?


여름철이면 자동차 안에 무심코 방치한 음료수 병이 폭발했다는 뉴스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실내 온도로 인해 병의 내부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새것보다 먹다 남은 음료수병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는 공기와 침이 섞여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산화탄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병 내부의 압력을 높이다가 결국 폭발에 이르는 것입니다. 남은 음료수병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치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함을 알게 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나도 뜨거운 햇볕에 자동차를 세워두어도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웠기에 금방 찜통더위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에게도 도움된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꾸욱! 여러분의 추천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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