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찬사! 엄마표 집밥이 그리웠어
금요일 늦은 시간, 오랜만에 멀리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아이가 집에 왔습니다.
"엄마!"
"우리 딸 어서 와"
오랜만에 곁에서 조잘조잘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조금 있으니 연년생인 고3 아들이 들어섭니다.
"차 한 잔 하러 갈까?"
"그러지 뭐."
둘은 나란히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먼저 대학을 들어간 누나의 조언을 듣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두 녀석을 위해 식탁을 차렸습니다.
▶ 재료 : 콩나물, 무, 단배추(간장,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들기름과 소금을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 콩나물은 삶아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단배추는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연근 1개, 비트 물, 치자 물, 녹차 가루 물 약간
밀가루 1컵, 콩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연근을 식초 물에 삶아 밀가루를 묻혀준다.
㉡ 녹차 물, 치자 물, 비트 물(걸쭉하게 반죽한)에 옷을 입혀준다.
㉢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당면 100g, 쇠고기 50g,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당근, 마늘 약간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쇠고기와 먹기 좋게 썰은 표고버섯은 간장,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재웠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곱게 채를 썰어둔 당근, 오이고추, 양파를 넣어준다.
㉣ 볼에 담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 재료 : 갈매기살 300g, 느타리버섯, 소금, 후추 약간
깻잎 10장 정도
▶ 만드는 순서
㉠ 갈매기살은 느타리버섯과 함께 소금 후추를 뿌려 노릇노릇 구워준다.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곱게 채를 썰어 깔아준다.
㉢ 채를 썬 깻잎 위에 구운 갈매기살과 느타리버섯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돼지껍데기 300g, 양파 1/2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약간
고추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껍데기는 마늘과 함께 볶아준다.
㉡ 고추장, 메실엑기스를 넣어준 후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청국장 100g, 쇠고기 50g, 감자 1개, 우유 두부 1/4모, 양파 1/2개,
붉은 고추 1개, 청양초 2개, 단배추, 마늘 약간,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감자와 쇠고기를 넣어준다.
㉡ 청국장을 풀어준 후 썰어둔 각종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청국장찌개
▶ 배추쌈
▶ 파김치
두 녀석 모두 늦잠을 잤습니다.
11시가 되자 일어나는 녀석들입니다.
"저녁에 늦게 잤어?"
"시험 치고 MT 갔다 와서 피곤해서 그래."
"씻고 와. 아점 먹어야겠네!"
식탁 앞에 앉은 딸
"우와! 이게 뭐야?"
"그제 동생 생일이었잖아."
"아! 그렇지?"
동생 생일이라고 저번에 와서 지갑을 선물하고 간 누나였습니다.
"엄마! 엄마표 집밥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
"많이 먹어."
"너무 맛있어. 엄마 최고!"
주부로서 가족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 세울 때의 행복함
최고의 찬사가 아니겠습니까.
자식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아삭아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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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식탁을 차릴수있는 엄마가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전생에 엄청난 공을 세우셨나봐요~ㅎ
행복한 식탁 잘 보고 갑니다~
답글
따님이 찬사를 한 만합니다.진수성찬..너무 맛나보입니다.
저 상에 있었으면 뭘 먼저 먹어야 할지
망설였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되어도 엄마표 집밥..너무 그립네요..
답글
집밥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최고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정말 최고의 집밥인 듯 합니다^^
답글
이 정도로 차려주시면...집밥이 최고이고 말고지요..ㅎ
답글
이러니 엄마밥이 최고라고 할수밖에 ^^
상다리가 부러질듯 ^^
답글
결혼을 하니 가끔 엄마표 집밥이 그리워질때도 있습니다 ㅎ
잘 보고 갑니다^^
오늘 대전에는 첫눈이 내렸네요^^
첫눈이 내리면 운명적인 사람을 만난다고 하는데 그런 설레임으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완전 맛있겠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답글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정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
답글
이렇게 진수성찬인데... 안그리울수가 없을것 같아요. ^^ ㅎㅎ
답글
역시 집밥이 최곱니다^^~!
답글
든든하게 엄마표 밥을 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을 것 같아요
답글
부모의 사랑. 부모님의 정성.. 진수를 보고갑니다.
답글
저도 저녁노을님 같은 엄마표 밥상이 그립네요.
시골에 홀로 계신 엄마가 걱정되는 밤입니다....
답글
엄마표 집밥이야말로 최고의 건강식이겠죠..
답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엄마표 집밥이네요^^
늘 행복하세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엄마표 집밥 !!!
정말 최고에요 ㅠ ㅠ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