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갈수록 부부뿐이야!
집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2013년도 이제 저물어갑니다.
참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작년에 딸아이 대학 보내고,
연년생인 아들 고3이었으니 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잘 견뎌내고 누나와 같은 학교에 입학해 준 아들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 즐거운 크리스마스
딸아이는 멀리 학교생활로 오지 못하고
고3 아들은 친구와 함께
남편은 더 바쁜 연말이라 나가고 없고,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누구라도 오지 않을까 싶어
부엌으로 나가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 요리를 완성해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아몬드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과 아몬드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재료 : 콩나물 1봉, 고춧가루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삶아 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물을 먼저 끓인 후 뚜껑을 닫고 콩나물을 삶아낸 후 소쿠리에 건져 얼른 식혀주거나 냉장고에 넣었다 무치면 아삭아삭 며칠을 두고 먹어도 맛있답니다.
▶ 재료 : 베이컨 270g 1봉, 삼색 피망 각 1개씩
▶ 만드는 순서
㉠ 삼색 피망은 곱게 채를 썰어둔다.
㉡ 베이컨에 채를 썬 피망을 적당히 넣어 돌돌 말아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다.
㉣ 먹기 좋게 반으로 썰어 담아내면 완성된다.
▶ 재료 : 시래기 100g, 된장 1숟가락, 마늘, 멸치 육수, 깨소금,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래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향을 먼저 내준다.
㉢ 시래기와 멸치 육수를 붓고 자작하게 볶아주면 완성된다.
* 시래기는 먼저 된장에 무쳐서 사용하면 맛이 배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재료 : 돼지고기 훈제 300g, 새송이버섯 2개,
함초 100g(간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함초는 뜨거운 물에 살짝 숨만 죽이는 정도로 담가 금방 건져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돼지고기 훈제는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새송이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구워낸다.
▶ 접시에 곱게 돌려 담아내면 완성된다.
▶ 베이컨 채소말이와 함께 담아냈습니다.
▶ 재료 : 토란 100g, 멸치 육수 2컵, 들깨가루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시래기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준다.
㉡ 시래기와 삶아낸 토란을 넣어준다.
㉢ 간장으로 간을 하고 들깨가루를 풀어 완성한다.
▶ 묵은지
▶ 딸기
"여보! 언제 와?"
"응. 집 앞이야."
허걱 얼마나 반갑던지요.
"얼른 오세요. 씻고 저녁 먹자!"
"우와! 이게 뭐야?"
"오늘 크리스마스잖아."
"나 없으면 혼자 먹어야 했네."
"그래서 더 반가워"
정말, 나이 들어갈수록 부부뿐임을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물오물
아삭아삭
둘이 앉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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