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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사우나에서 마시는 음료 괜찮을까?

by 홈쿡쌤 201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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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마시는 음료 괜찮을까?

 

 

 

 

 

일주일에 한 번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어깨가 뭉치고 몸이 찌뿌듯하여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아줌마들의 수다, 듣고만 있어도 재밌습니다.

남편 이야기,

자식 이야기,

시댁 이야기,

쏟아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어떤 아줌마 한 분이 밖으로 나가

커다란 그릇에 얼음을 가득 채운 커피를 들고 들어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한 잔씩 따라 주면서 나눠 마십니다.

가장자리에 앉아있던 나에게

"아줌마! 커피 한잔 하세요."

"아! 괜찮습니다."

"자! 한잔 해-요."

받아 들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천정에서 커피 그릇에 송골송골 맺힌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지고 있었던 것.

그런 커피를 어떻게 마실 수 있겠는가.

옆에 모르는 사람까지 챙겨주는 아주머니의 마음은 고마웠지만

도저히 마실 수가 없어 커피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수다에 빠져 위생관념은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사우나에서 음료를 팔 때

조금만 신경 써 뚜껑이 있는 것으로 바꾸면 어떨까?

아니면 뚜껑 있는 음료만 사 먹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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