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식 전통 게장, 무한 리필도 고맙다는 사장님
아들이 방학이라고 집에 와 있던 두 녀석,
엄마 아빠와 함께 영화를 예약해두고 극장 앞으로 나오라는 통보에 함께 '국제시장'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엄마! 저녁 하기 싫지? 나 게장 먹고 싶어."
"알았어. 그럼 주차장 옆에 있는 맛집에 가자."
"앗싸~"
게장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환호성을 지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장사가 잘 되던 은성 게장은 이전해 버렸고
옆에 얼마 전에 개업 한 다원 게장을 갔습니다.
밖에서 본 간판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이 집의 주메뉴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이 다소 떨어집니다.
조기 찌개, 곱슬곱슬 지은 밥, 제육볶음
굴깍두기, 깍두기, 고구마 맛탕
시금치나물, 멸치볶음, 쌈배추
배추김치, 두부구이, 곶감무침
막장, 갓김치, 차려진 한 상
게장 살을 발라주는 남편
게 뚜껑에 밥 비벼 먹는 그 맛!
뽀얀 속살이 보이시나요?
쌈 배추에 싸먹기도 합니다.
양념 게장의 꽉 찬 살이 보이시나요?
너무 잘 먹는 녀석들
"사장님! 여기 게장 리필요!"
"네~"
"사장님! 공깃밥 하나 추가요!"
참 잘도 먹는 녀석들입니다.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사장님! 리필을 많이 해 먹어서 미안합니다."
"아닙니다. 잘 먹어줘서 고맙지요."
"그래도 너무 많이 먹으니 어디 남겠어요."
"우리 자식도 나가서 밥 사 먹는데 많이 먹으니 기분 좋습니다."
사장님의 말씀에 그런 마음으로 장사하신다면
아마 번창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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