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날씨가 추워지면 산란을 위해 경남 진해로 내려옵니다. 영양을 비축해야 하는 산란기의 대구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상태. 대구는 담백한 맛도 좋지만 버릴 것이 없어 '바다의 황소'로 불립니다. 전, 탕, 구이, 조림으로 먹고, 아가미나 알, 내장, 고니로 젓갈을 만드는 등 조리 방법도 다양하답니다. 머리로는 매콤하게 뽈찜을 해먹기도 합니다. 얼마 전 맛집에서 배운 특별한 대구찜입니다.
▶ 재료 : 대구 1마리, 콩나물 1봉, 묵은지 1쪽, 미나리, 고춧가루 3숟가락,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과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고 버무려둔다.
㉡ 묵은지는 머리만 잘라 준비해 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씻어 둔 대구와 채소를 묵은지에 돌돌 말아준다.
㉣ 찜통에 쪄낸 뒤 국물을 끼얹어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 찜통에 찌는 것보다 육수를 약간 붓고 삶아내는 게 더 맛있었답니다.
㉠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 글루탐산 성분이 젖산 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 대구의 간에 비타민 A D가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에 좋습니다.
㉥대구 알젓에 비타민E가 풍부하여 노화방지 효능이 있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응. 대구찜이야. 먹어 봐"
"어? 색다르게 조리했네."
"맛집에서 배운건데 맛있어?"
"우와. 맛있어."
묵은지를 손으로 쭉쭉 찢어 생선살과 함께 먹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앉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아삭아삭 씹는 소리가
목젖을 따라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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