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그들이 있어 외도는 더 아름다웠다!
방학을 하고 난 뒤 1박 2일로 떠난 직원여행. 몽돌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선착장에서 해금강 - 외도를 둘러 오는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외도 구경은 했기 때문에 해금강으로 바로 가는 배편을 물어보니
"해금강까지 가시려면 배를 대절해야 합니다."
"네?"
나 역시 외도는 얼마 전 남편과 함께 다녀 온 곳이라 가고 싶지 않다며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1인 15,000원을 주고 외도 섬의 입장료 8,000원을 따로 내고 관광을 하게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햇살은 뜨거웠지만 여름에 보는 외도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발걸음을 옮기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손재주가 좋으신 정원수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열심히 나무들에게 예쁜 옷을 갈아입히는 것처럼 이발을 하는 것처럼 정전가위를 들고 일하시는 아저씨들을 보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더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자연의 미가 최고 아름답지만 나무들이 다양하고 요상한 모습을 하고 서서 손님들을 맞으니 기분 또한 좋았습니다.
"우와~ 정원을 이렇게 꾸며 놓고 살면 얼마나 좋을꼬?"
곁에서 직원은 감탄사와 함께 부러움을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이분들로 인해 외도는 더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명심하자!!!외도는 개인소유의 해상관광농원입니다.
볼꺼리는 잘가꾸어진 정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생나무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인공식재한 꽃나무와 정원수들로 우러져 있습니다.
한개인이 30년간이라는 세월을 가꾼 아름다운 섬......
자!~
한여름의 외도, 구경 한번 해 보세요.^^
▶ 저 멀리 해금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해금강까지 보고 오는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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