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진리, 3초의 여유
▶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세요.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급하게 기다리면 오지 않는 게 엘리베이터 입니다. 어제는 아이들과 함께 등교를 하는데 올라오지 않던 엘리베이터가 우리 앞에 와 올라타며 아들이 닫기 버튼은 꾹꾹 자꾸 눌러댑니다. “잠시만~” 하고 달려오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다급한 소리에 다시 문을 열어 함께 내려갔습니다.
▶ 출발 신호가 떨어져 앞차가 서 있어도 경적을 울리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세요.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참 많이 느끼는 말입니다. 신호대기를 하면서 깜빡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파란색으로 바뀐 지도 모르고 앉아있으면, 뒤에서 빨리 안 가냐고 빵빵거리기 일쑤입니다.
▶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려요.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르니까요.
▶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 주세요.
혹시 그 놈이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 길을 가다가 아니면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이니까요.
▶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내가 화낼 일이 보잘 것 없지는 않은가. 우리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보며 시름 떨쳐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개 들고 올려다 본지 언제지?
▶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 한 아이와 눈이 마주 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 할 것이니까요.
▶ 죄 짓고 감옥 가는 사람을 볼 때 욕하기 전 3초만 생각해보세요.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모든 게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3초의 여유 속에 세상을 살아가는 현자의 진리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의 주장이 틀리지 않고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그런 세상이 그 3초속에 여유롭게 자리할 수 있도록 각자의 마음 속에 굳게 닫힌 세상을 향한 빗장을 이제는 열어보면 어떨까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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