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09.09.03 09:36

텃밭에서 가져 온 채소로 만든 풍성한 식탁
 

이젠 제법 가을 냄새가 풍겨 나옵니다. 기다란 더듬이로 살피며 뛰어들어 온 귀뚜라미소리가 가을밤을 더 정취 있게 해 주는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말마다 찾아가게 시댁입니다. 6남매 곱게 키워내시고 홀로 지내시는 시어머님, 하루하루 더 기운 없어 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주일 만에 찾았는데 그사이 살이 많이 빠진 듯하였습니다.

“어머님! 어디 아프세요?”
“응 속이 매스꺼워서 뭘 먹질 못하겠네.”

“그래요?”
“병원 한번 가 볼까?”
“알았어요. 모시고 갈게요.”

“텃밭에 가서 이것저것 좀 따 가지고 가자 반찬 해 먹게.”

“네.”

씨만 뿌려 놓았다는 어머님의 텃밭에서는 오이, 가지, 풋고추, 콩, 박 등이 빗방울 먹고 햇살 먹어 토실토실 잘 자라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 집 식탁은 풍성하게 차려졌습니다.





▶ 결명자










1. 호박볶음  


1. 호박 반쪽을 채를 썹니다.

2. 올리브유를 냄비에 두르고 마늘 채 썬 호박을 넣고 볶아 줍니다. 


2. 호박잎 쌈


1. 껍질을 벗기고 쪄 줍니다.

2. 깨소금 참기름을 넣은 양념간장이나 강된장으로 쌈을 싸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입니다


3. 가지볶음



1. 가지 3개, 풋고추 2개, 홍고추 2개, 소금, 올리브유, 깨소금, 참기름 약간

2. 가지는 반으로 잘라 어슷썰기를 합니다.

3. 올리브유에 마늘 가지를 넣고 볶아 줍니다.

4. 가지는 물이나 다시물을 반컵정도 넣어야 타지 않습니다.

5. 볶아놓은 가지에 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 색이 살아있게 합니다.

4.  가지전


 

1. 가지 1개를 어슷썰기를 해 소금 간을 한다.

2. 계란 2개에 풋고추 홍고추 1개정도 다져 풀어둔다.

3. 밀가루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낸다.



 

5. 애호박전


 

1. 애호박 반개를 채 썰고 풋고추 2개, 홍고추 2개, 양파 반개를 썰어 둔다.

2. 밀가루 2컵, 계란 2개, 물(멸치다시) 1컵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3.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시원한 콩나물 오이냉국

 

어머님의 정성으로 키워낸 채소들로 만든 풍성한 식탁입니다. 오물오물 잘 먹어주는 가족들 입만 봐도 즐거운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이제 그 텃밭 우리가 가꾸어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어머님의 건강 더 나빠지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달려갈 고향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건강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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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호박잎도 보이고
    가을 식탁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2009.09.0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콩나물 오이냉국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텃밭 덕분에 식탁이 풍성해져 좋겠어요..
    부럽다..텃밭~~^^*

    2009.09.03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지, 고추 , 호박잎..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 입맛이. .꿀꺽.~

    좋은 하루 되세요`~

    2009.09.03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지, 고추.. 이런것들 어려서는 징그럽게 안 먹었는데..
    요즘은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먹는 것을 보니.. 입맛이 변하나 봅니다...^^;;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09.09.03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님그림자

    와...다른 반찬 필요없을 것 같네요.
    고향냄새 가득납니다.

    2009.09.03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7. 미치겠다..정말 먹고 싶잖아요...ㅜㅜ
    호박나물 제가 무지 좋아합니다..저는 새우를 조금 넣고 볶아서 먹는데 들깨가루랑..
    레시피 배껴갑니다~

    2009.09.03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절로 건강해지겠어요... 저런 먹거리들로 살아가야 하는데, 현실이.. 흑흑... 좋은 하루 되세요^^

    2009.09.03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냉국이 땡기는데요 ...쩝쩝

    2009.09.03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캬~ 호박볶음, 가지나물 넣고 고추장에 밥을 삭삭 비벼서 먹으면 그냥 아주 끝내준다는... ㅎㅎ^^
    맛있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2009.09.03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ㅎ 고추가 참 맛있어 보이는데용.. +_+

    2009.09.03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희 어머니 텃밭에도 수 십가지 채소가 자라고 있답니다.
    자식들 먹거리로 만들어 주시고 보자기에 싸서 보내 주시고...
    세상의 모든 어머니, 고맙습니다! ^^

    2009.09.03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시골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2009.09.03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 웰빙 식탁이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

    2009.09.03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와우~~고향의 정이 가득한 식탁이네요^^
    행복한 저녁되세요~~

    2009.09.03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향의 정겨운 채소 잘 보고갑니다.
    ^^
    목요일입니다.
    좀있으면 주말이겠네요
    ^^다가 올 근사한 주말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달려 봐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09.09.03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호박잎 너무 맛있는건데...
    시골 정다운 모습 잘봤읍니다.

    2009.09.03 19: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둥그런 호박 썰어서 갈치랑 지져 먹은 게 언제인지...
    제가 있는 곳에는 둥그런 호박도 안 보이고 갈치도 안 보이고..
    대신 주키니 호박이랑 브로콜리, 양송이 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어야 겠어요.
    시골 사진들 보니 그립네요.

    2009.09.03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우~ 그냥 아주 맛있겠네요!

    2009.09.03 22:1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넉넉함이 묻어나네요... 호박잎에 쌈싸먹고 고추에 고추장 된장 찍어먹고...
    넘 부럽습니다... 그리고 결명자 첨 봤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2009.09.03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고추며 오이며 가지의 달려있는 모습이 마치 보물을 찾은 느낌입니다.

    2009.09.04 01:05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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