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공원에서 본 현대판 부모사랑




명절이라지만 마땅히 찾아갈 친정이 없습니다.
부모 대신이었던 큰오빠마저 세상을 떠나자
집도 허물어져 사라져버렸습니다.
가까이 있는 언니 댁에 다녀오는 게 전부입니다.

설날 오후, 북적이던 집안이 조용합니다.
멀리 떠나 사는 형제들이 떠나고 썰렁합니다.
"엄마! 우리 어디 안 가?"
"응. 외할아버지 뵈러 가야지."
"지금 가자. 나 좀 있다 약속 있어."
"알았어. 얼른 준비할게."
산소도 없이 덩그러니 사진만 붙어 있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섰습니다.

엄마, 아버지, 큰오빠까지 만나고 나오니
눈에 들어오는 '임시 분향소'
"어? 저게 뭐지? 한 번 가 보자."
가까이 갔더니 안락공원에서 마련해 준 임시 분향소였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지나가기에
"언제부터 분향소가 있었나요?"
"우리 12년째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죠."
"그랬군요. 몰랐어요."
여기저기 가지고 온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 추모당에 걸린 친정 아버지와 엄마입니다.


▶ 임시분향소의 모습





▶ 향을 피우는 곳은 중앙에 한곳 뿐입니다.





▶ 술잔을 따릅니다.



▶ 나란히 엎드려 절을 올립니다.



▶ 핸드폰에 담긴 사진을 올려놓은 모습



한창 상을 차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십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가족과 함께 와서
핸드폰에 찍힌 사진을 올려놓으며

"아버님! 우리 왔어요."
며느리인 듯 인사를 올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
"우리도 내년엔 좀 가져오자."
"소용없는 짓이야."
"그래도~"
"그래. 알았어. 내년엔 가지고 오자."
남편은 늦게 제 마음을 읽었나 봅니다.

세상이 편리하게 변화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라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하루라 행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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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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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블루사탕

    참 편한게 좋다지만 너무 건성으로 하네...우리 조상님은 나한테 저것 보다는 더 중요한 분이시다라고 생각 되네요,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겠네요.ㅉㅉㅉ

    2014.02.04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화가 변하면서 관습이나 풍습들도 변하는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가슴이 먹먹하기도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4.02.04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이 참 많이 변했어요.
    마음만 그대로라면 괜찮다며 여겨야겠지요.

    2014.02.04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지네요. 뜻깊은 명절 보내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2.04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다녀오셨네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2.04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잠깐 온라인 상으로라도...묵념합니다.
    ㅜㅜ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2.04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8. 단촐하게 보내셨군요.
    명절이 되면 오히려 맘이 조금 무거워지시는 건 아닌지.....
    진심이 담겨만 있다면 임시분향소는 좋게 받아들이고 싶군요.

    2014.02.04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핸드폰이 이런 기능은 좋아보여요.
    사진으로나마 매일 얼굴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14.02.04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렇게 분향소도 마련해 주는군요.
    현대판 부모 사랑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4.02.04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착히

    씁쓸합니다. 차라리 안차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014.02.04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현대판이네요.
    태블릿을 올려뒀다면 더 그럴싸 했겠습니다. :) ㅎㅎ

    2014.02.04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4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었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2014.02.04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예전과 비교하면 참 편해진 세상입니다~

    2014.02.04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왠지돌아가신부모님께죄송하네요 춥고피곤하단핑계로 산소에 못간것이..

    2014.02.04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런 곳도 있었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2014.02.04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세월따라 변해가는 모습이지요.
    시댁에가서 아버님 차례 모시고,
    또 제집에 돌아와 친정아버지 차례 모시고,,,
    바쁜 명절이지만, 왠지 허한 기분이 들더군요.

    2014.02.04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분향소를 마련해 주니, 인사오신분들을 많이 배려해 주신것 같으네요,
    핸드폰 사진올려놓은 모습을 보니, 현대판,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로 쓰신건지 확 와닿는데요~^^ 어떤 방번이건 보고싶은 분들 얼굴보며 하는 인사네요~

    2014.02.05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처음보는 광경인데
    시대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건 알겠는데 웬지 안어울린다는 생각이듭니다.

    2014.02.05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호라

    납골당 모셨어도 휴대용 제기상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차리곤 했는데.. 사진은 붙어있으니..

    2014.02.05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해마다 수능 때만 되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제법 따뜻한 날씨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 12시가 가까이 되니"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명신 걸렸어."
"아휴! 잘 되었네."
아들이 다니는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수험표를 들고 자리 확인을 해 두고 왔습니다.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쌌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기운 차려 잘 치루길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밥 한 공기 다 먹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 3학년 부장선생님이 오셔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 가까운 농협에서 나와 따뜻한 차 한잔을 제공합니다.








▶ 응원 메시지




33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도 누나와 녀석을 얻어 110점짜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딸과 아들 순서로 자식을 낳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를 위해 저녁 늦게 우유를 먹여놓으면 새벽에는 일어나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자고 일어나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할 수 있었으니까요.

4살,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던 날,
걱정되어 오후 3시쯤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보니 놀기는 잘하는데 선생님께서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데리고 화장실로 가서 '쉬 하자!' 뉘어주니 하루 종일 차고 있던 오줌 누는 걸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재롱잔치 때 부끄러워 무대에 가만히 서 있다 내려온 날,
배트맨 흉내 낸다고 빨간 수건 어깨에 두르고 11층 베란다에 올라서 온 가족을 소름 돋게 했던 날,
장난이 심해 베란다에 두었던 빈 박스에 들어가 잠들어 버려 온 가족이 찾아다녔던 일,

우유 타러 나간 엄마 뒤를 따라와 뜨거운 물에 상처나 병원으로 달려갔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누나의 그늘에 가려
누나의 동생으로만 살아왔었는데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씩씩한 목소리로' 엄마!'라고 부를 때,
아파서 끙끙대면 뛰어가 약을 사 올 때,
무엇을 부탁할 때 '엄마, 사랑해요.' 딸아이처럼 다가올 때
난 늘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 저 자리에 앉아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겠지요?




토요일, 일요일,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여름휴가는 꿈도 못 꾸고
그간 고생했던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니, 실수 없이 평소처럼만 해 주면 참 좋겠습니다.



모두가 떠나고 교문도 꼭꼭 닫히고 난 뒤 두 손모으는 엄마
   자식을 위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수능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대의 곁엔
늘 그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답니다.
힘든 과정 잘 인내해 줘서 고맙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수험생 화이팅,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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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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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험생 모두에게
    홧팅!~을 전해봅니다.. ^^

    2013.11.07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보고갑니다. 유쾌한 하루되세요^^

    2013.11.07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저도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2013.11.07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 마음이 더 살갑겠어요.
    그나마 덜 추워서 다행입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2013.11.07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개비

    잘 해 낼거야.....걱정마~~

    2013.11.07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

    2013.11.07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수험생들 모두에게 정말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2013.11.07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금 열심히 시험보고 있을 수험생에게 저도 응원해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1.07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력한 만큼 모두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2013.11.0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파이팅!!

    2013.11.07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수험생은 물론이고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들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고생한 노력의 성과가 아낌없이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2013.11.07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드디어 오늘이 수능날이군요.
    아드님 좋은 결과 있을꺼예요. 대박기원합니다~~ ^^

    2013.11.07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3.11.07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디 모두에게 수능이 무사히 끝나기를 :)

    2013.11.07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금 한참 시험 보고 있을 시간이네요...
    다들 준비한 것 이상으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2013.11.07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과거의 저에게도 화이팅!

    2013.11.07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개코냐옹이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

    2013.11.07 20:0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시험은 끝났지만 ㄱ3 엄마의 임무는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여튼 오늘하루 맘졸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3.11.07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아름다운 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인가 하더니 벌써 한낮더위는 30도를 웃돕니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습관처럼 열어보는 우체통입니다.

쓸데없는 대출정보,
마트 할인 홍보 등
많은 게 손에 잡힙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아들의 글씨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성적표 온 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던져놓고는 편지부터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편지

안녕하십니까.
아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발 몸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아들 민규 올림





남편과 함께 읽고는
"녀석! 문장력이 이래서 언어 등급 제대로 받겠어?"
"그러게."
"표현력 좀 길러라고 해야겠어."
"그래도 이런 걸 보낼 생각을 했을까?"
"아마,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켰을 거야."


자정을 넘겨서야 들어서는 아들입니다.
"다녀왔습니다."
"고생했어. 아들! 어서 와!"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주고 난 뒤
"아들! 편지 왔던데. 학교에서 단체로 쓴 거야?"
"어~ 응"
"그렇게 할 말이 없던?"
"왜요? 할 말 다 들어갔잖아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엄마 건강 챙기시고, 사랑한다고.."
"호호,,,그래 맞다. 고맙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듬직한 아들입니다.



며칠 전, 어버이날이라 주말에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휴일 아침, 학교에 가는 아들이 할머니와 작별을 합니다.
어릴 때 키워준 할머니이기에 그 사랑은 각별하고 호칭부터 틀립니다.
'할머니'가 아닌 할매! 대답도 '예'가 아닌 응...
버릇 없어 보이지만 정겨워 보여 좋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더니 일어나면서 하는 말,
"할매! 할매는 이제 할 일 없제?"
"내가 무슨 할 일이 있노? 이래 누워만 있는데."
"그럼 다른 걱정은 하시지 말고 내 시험이나 잘 치게 해 달라고 기도나 해!"
"알것다. 우리 손주 위해 기도할 게."

"할매! 나 학교 간다. 있다가 가!"
"오냐. 열심히 공부하거라."
둘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아쉬운 이별을 나눕니다.

코흘리개 녀석이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올곧게 자라줬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어제, 중간고사 기간인 녀석!
저녁을 먹고 밤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아들! 내일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 없어?"
"그래? 내일인가? 잊었네."
"아니야. 손 편지 줬는데 아빠 말 신경 쓰지 마!"
"내년에 챙겨 드릴게요."
"..........."
딸이 없어 서운한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은 우리 딸이 있었으면
예쁜 카네이션과 작은 선물이라도 줬을 터...
전화를 걸어 수다 떨며 잘 보내라고 합니다.

딸 생각 절로 나는 하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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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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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교에서 쓴 편지지만 군대에서 단체로 쓴 저보다는 빠르네요~ ^^

    2013.05.08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크윽.. 저도 어버이날 꼭 챙겨드려야 하는데.. 흑흑..ㅠ

    먼 곳에 떨어져 있어서 정성 어린 문자랑 전화 한통 해야 겠습니다..^^

    2013.05.08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듬직한 아드님이네요^^
    행복한 어버이날 되세요~

    2013.05.08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 큰 아들과 같은 말을 하는 군요... 공감 갑니다.

    2013.05.08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아무래도 딸이지요. 그래도 든든...

    2013.05.08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짧고 굵고 좋은데요 ㅋㅋㅋㅋ
    옛날생각나네요 ㅋ

    2013.05.08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이쁩니다~
    저도 얼른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지네요^^

    2013.05.08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지요.
    요즈음 딸 없으면 마니 서운하다고 하네요..

    2013.05.08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집은 딸만 둘인데도 안챙기네요
    엎드려 절받기로 겨우 카네이션 한송이 받았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 ㅠㅠ

    2013.05.08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3.05.08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아들이긴 하지만 .. 아들 ..참 재미없어요..
    하지만 ..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은 깊다는 것은 알아주세요 .. ^^

    2013.05.08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버이날의 작은 아니, 큰 기쁨의 편지네요. ^^
    재빨리 적어내려 간 것 같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정말 크겠죠? ㅎㅎ 할머니와의 이야기도 정답네요~
    저도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무척 살가웠는데... ㅎㅎㅎ
    할머니 생각이 문득 납니다. ^^;

    2013.05.08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
    역시 딸이 살림밑천인가요.
    아드님이 보시면 서운하시겠어요.

    2013.05.08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 아들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편지도 받고 뽀뽀도 받았어요 ~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시켜서 했겠지만요 ^^

    2013.05.08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행복하고 편안한밤 보내시길 바래요~

    2013.05.08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간단 명료하면서도 부모를 생각하는 손편지네요
    부러워요

    2013.05.09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사랑이 담겨있네요^^

    2013.05.09 0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skybluee

    딸아이는 더 살갑지요.
    아들만 둘인 저도...ㅠ.ㅠ

    2013.05.09 05:12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공부하느라 많이 바빴나봅니다. ^^

    2013.05.09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9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너무 다급해 119, 세 번 부른 사연




이제 겨울방학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났습니다.
사춘기인 중1인 조카가 방학 동안 우리 집에서 대학생이 되는 누나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배우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납골당과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의 산소까지 들러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그 시간 매년 막내아들은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와 한밤을 지내고 돌려보내시곤 하는데 어머님 몸이 안 좋으신가, 삼촌한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님! 엄마가 가슴이 좀 아프다고 해 병원 왔어."
"어디가?"
"폐렴기도 있고 백혈구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네."
"그럼 어쩌냐?"
"입원해서 내일 외래로 검사 다시 받자고 해."
"알았어. 내일 아침 우리가 올라갈게."
동서가 보내온 카톡 사진으로 시어머님의 모습은 조금 수척해져 있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녀석들 아침밥 먹이고
뚝딱 전복죽 한 그릇을 끓여
남편과 함께 바람의 속도를 내면서 달려갔습니다.



 





나 : 동서 출근했어?
동서 : 지금 출근했어요^^ 괜히 신경 쓰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머님을 잘 보필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좀 아파요. 형님, 죄송해요.
나 : 아니야, 무슨 말을! 우리 지금 병원 다와 간다.



요양원 가까이 있어 막내아들은 매일 같이 들락거리고
주말이면 도시락을 싸 아이 둘을 데리고 시어머님을 찾아가는 동서입니다.
"동서, 고생 많아."
"형님, 부모님한테 하는 건 고생이 아닙니다."
참 마음 착한 동서이기도 합니다.


시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넘어갑니다.
해마다 동서는 신년을 맞아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셔가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곤 하는 효부입니다.
그런데 12월 31일 곰국 한 그릇을 다 드시고 그냥 스르르 의식 없이 쓰려지셨나 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과 동서는 어쩔줄 모르며 막내 삼촌과 119에 연락을 했답니다.
삼촌과 119가 들어섰을 때, 시어머님은 조금씩 의식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튿날, 새해 아침에는 밥까지 맛있게 먹고
점심엔 상을 차려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치아도 좋지 않지만 음식을 잘 넘기지를 못해 입에 머금고 있다가 겨우 넘기곤했습니다.
그래서 밥먹는 속도도 많이 느립니다. 삼촌은 바로 옆에서 TV를 보며 드시는 것을 돌보고 있고, 동서는 설거지 중이었나봅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다시 어머님이 스르르 넘어지시며 의식을 잃어버리시더랍니다.
놀란 삼촌은
하임리히법을 하면서 깨어나기를 소원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동서는 두 번째 119를 불렀습니다.
1분쯤 지나고 나니 또 정신을 차리시는 어머님이십니다.
억지로 입을 벌리고 손가락을 넣어보니 백김치 한 조각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머님의 상차림은 따로 입니다.
나물도 잘게 다지고 국물김치고 건더기 하나 없이 물만 담아냅니다.
그런데 그 옆에 식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먹으면서 담아놓았던 백김치를 어머님이 먹고 싶었던지 혼자 집어드셨고, 그게 목에 걸려 기도를 막았는지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또 헛탕을 치고 가야 했던 119 아저씨께 미안해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그 위험한 상황에서 119를 누르지 않을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정신이 돌아온 어머님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에 삼촌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엄마, 하임리히법을 하면서 갈비뼈가 나가지 않았나 싶어 염치불구하고 119를 불렀더니
"너무하시는 것 아닙니까?"
 "3번이나 부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했는데 그런 말을 하니 화가 난 삼촌은 집으로 어머님을 모시러 왔을 때 약간의 말다툼을 하였나 봅니다. 거짓말쟁이 늑대 소년이 되었지만 그래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란 걸 알기에 정중한 사과를 받고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화마에 뛰어들어 목숨까지 잃은 대원들의 영결식을 보며 대단하신 분이란 걸 압니다.
그분들의 직업정신 높이 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분이기에 따뜻하지 못한 말에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찾은 병원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도착하자 가느다란 팔에서는 핏줄을 찾지 못하고 발목에서 뽑아 다시 한 번 정밀검사를 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이야기했던 백혈구 수치도 정상, 폐렴 증상도 없고, 퇴원해도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나와 의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여튼 정상이라니 다행이었지만 있던 폐렴이 어디로 갔나? 의심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건 파킨슨병으로 오는 증상의 일종이며 삼키는 기능이 부족하게 되면 목으로 주입시키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직 충격 때문에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는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셔다 드렸더니 요양보호사님
"집에 데리고 나가면 안 되겠어요."
"어제도 한 분 나가셨다 골절을 당하고 오셨더라구요."
"죄송합니다."
마음고생 한 동서에게 어머님 괜찮아 요양원에 모셔다 드렸고 고생했다는 문자를 넣어주었습니다.

얼마나 놀란 하루였을까요?
동서, 괜찮아 네 맘 다 아니까!

참 다행입니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동서! 삼촌! 고생하셨습니다.
세 번이나 오셨던 119 대원님 감사합니다.^^


정말 긴 하루를 보낸 1월 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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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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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다..
    이 말이 무척 찔립니다. 귀찮게 여기는 맘이 있었던지라...
    마음 졸이셨겠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2013.01.03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별 탈 없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119대원님들은 정말 노고가 많으시죠....

    2013.01.03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으로 마음 고생이 심하시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13.01.03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충분히 이해 되는 부분 입니다. ^^
    저도 119대원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 지네요!

    2013.01.03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신없는 하루였겠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2013.01.03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3 14:44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다행 입니다. 그래도 이런 위급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119를 찾게 되었을 거에요.
    2013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1.03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집에 노인분이 계시면 언제나 조마조마한 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래도 급할땐 119가 우리의 구세주가 된답니다..

    2013.01.03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읽는데 손에서 땀이 나려고 하네요.
    별일 없으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2013.01.03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고.. 별탈이 없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ㅜㅜ
    많이 놀라셨겟어요..

    2013.01.03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인 아버지도 파킨스 병으로 엄청 고생한다 하시더라구요
    저 만큼 위험한 병이군요,
    먹는거 하나도 맘 대로 못 드시는 어머니는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고~
    소방대원들도 넘 고생 많으시고요.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2013년에도 가슴 따뜻한 많은 이야기들 기대할게요 ^^

    2013.01.0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위급했네요..
    다행이에요..~
    즐겁고 따뜻한 하루되세요. ^^

    2013.01.03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복을 지켜주시는 119대원님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즐거운 마무리 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3.01.03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다행입니다..
    글 읽는 내내 가슴조렸네요

    2013.01.03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지요 119 세번 부르는 일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3.01.03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년초부터 정말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괜찮아 지셨다니 다행입니다

    2013.01.03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다행이네요. 저도 오늘 119를 불렀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

    2013.01.03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휴~그래도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

    2013.01.03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새해 벽두부터 고생하셨어요.
    주말은 편하게 쉬셨음 합니다~!!

    2013.01.04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에휴...아무튼 결말엔 아무일 없었으니 다행입니다.
    119대원의 헛걸음이 수고스럽지만 어머님이 무고하신것이 천만다행이지요.

    2013.01.04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남편의 간절함, 아내의 빨간 팬티를 입어야 했던 이유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일까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따뜻한 봄날은 어디로 갔는지 벌써 여름으로 치닫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야기 하나,

며칠 전, 시누가 사 준 신축성이 강한 체형보정 빨간 팬티를 손으로 씻어 화장실에 걸어두었습니다. 그걸 본 남편이

"나 이거 하루 입었어!"

"언제?"

"선거하는 날!"

"호호! 정말? 작진 않았어?"

"응"

아내의 빨간 팬티를 입게 된 사연은 이랬습니다.

 

남편은 이번 4월 11일 도의원 보궐 선거에 나가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건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던 10일 저녁 운동원 중에 한 명이

"후보자님! 내일 사모님 하고 빨간 팬티 입으세요."

"왜 빨간 팬티를 입어요?"

"빨간 팬티 입으면 당선됩니더."

모두가 깔깔깔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빨간 팬티를 입었다고 하니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만큼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겠지요. 웃으면서도 씁쓸함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 둘

남편은 도의원에 나서면서 남다른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첫째, 그간 정치인들이 보여준 불신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아침저녁 출근길에 교차로에서 5~6시간 정도 큰절을 올렸습니다.

 둘째, 어린이에게 친환경 아저씨로 불리며 수행원 없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 누비며 시민을 만나고 이야기에 귀기울였습니다.

 셋째, 운동원들을 시끄럽게 춤추며 인사시키지 않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거리 청소를 시켰습니다.

 모두가 반대해도 후보자의 굳은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입소문은 신선한 바람이었습니다. 모두가 당선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큰절만 올렸지 내가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그럴거야' 그렇게 표로 연결되지 않은 헛바람이었던 것입니다. 보수적인 사람이 많아 무소속으로는 당선되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구요.

4월 10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선거판에서 나도는 헛소문으로 배우자 없이 계속 혼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니

'마누라가 도망갔데!"

"이혼했다는군!" 별의별 소문이 다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큰절하는 남편의 옆에 서서 몸을 숙이며 반절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상대방 후보의 딸이 "우리 아빠를 도와주세요."라는 팻말을 손에 들고 신호가 바뀔 때 마다 엉덩이를 보이며 막아서서 '도의원 후보 8번입니다!'를 외치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을 보니 속에서 불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여보! 말 좀 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괜찮아! 아빠를 위해 얼마나 가상하고 예쁘냐!"

"예쁘긴 무슨, 다른 데 가서 하면 되잖아!"

"그냥 하던 데로 해! 신경 쓰지 말고!"

".............."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였습니다.

10여 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 기사 아저씨의 고함이 들립니다.

"야! 너~ 큰절하는데 앞에서 가로막고 그래?"

"네? 네?"

시끄러워 소리가 들리지 않자 버스 기사를 바라보며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어서 다른 곳으로 가서 해!"

그때서야 한쪽으로 비켜섭니다.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누가 시켰을까요? 아님, 여대생 생각이었을까요?

그 소리를 들은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것 봐! 안 달 안 해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다 보이는 거야."

완전 도를 통한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적만 좋은 아이로 키우고 있듯, 정치판에서도 남을 딛고 일어서는 일등만이 존재하는 무섭고 냉정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떨어졌어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는 말을 하는 남편입니다.

이번 선거로 남편을 다시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그 끈기와 인내에, 절을 하며 자신을 달랠 줄 아는 큰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 남편이라서 고마워요.

당신이 내 아이의 아빠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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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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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너무 잘보고 가요~ ㅎㅎ
    금요일 힘차게 보내세요~!!

    2012.04.20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포스팅 알차게 보고 간답니다..!!
    이제 곧 주말이네요~ 홧팅입니다~^_^

    2012.04.20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리 고생을 하시고 몸소 뛰셨는데 안되셨으니 조금은 섭하셨겠네요.
    다음을 기약 하셔야 겠네요,

    2012.04.20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두분다 마음이 너무 아름답네요.
    무소속은 당선되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죠.
    그래도 언젠가 두분 마음을 알아줄 꺼라 생각합니다.

    2012.04.20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열심히 하셨으니 많은 분들이 진심을 아셨겠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4.20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ㅎ 수고하셨구여 힘내셔야 합니다.^^

    2012.04.20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8.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셨는데, 안타깝네요.
    더 좋은 기회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4.20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ㅎ
    넘 재미있게 읽었네요...
    ㅋㅋㅋ
    즐건날 되세요^^*

    2012.04.2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 안타깝네요.
    결과도 좋았으면 참 좋았을텐데..그래도 화이팅 입니다 ^ㅡ^/

    2012.04.20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실 간절할때는 뭐든 다 맞는 소리 같아서,,,ㅎ 이런 일도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2012.04.20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훌륭한 남편 분이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우리 정치판을 이끌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당선되시기 바랍니다~

    2012.04.20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수고 많으셨습니다.
    순수한 진실이 통하는 그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두분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2012.04.20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12.04.20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이구.. 고생 많으셨네요..
    당선 되셨으면 더욱 좋으셨겠지만..

    두 분의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2012.04.20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수고 많으셨습니다
    곧 진심을 알아줄 시간이 올것입니다!

    2012.04.20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최선을 다한 오늘이 분명 밑거름이되어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2012.04.20 17:4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쪼록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2.04.20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따놓은 당상이군요.^^

    2012.04.20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I love this article. You summarize your ideas very well. Keep up the good work.

    2012.04.20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04.25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2010년 11월 18일 수능일입니다. 12년을 오늘을 위해 내달려왔기에 차분히 성적 발휘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마다 수능이면 추웠는데 오늘은 한파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서는 딸아이에게
"
딸! 내일 새벽에 선배들 응원 안 가니?"
'응 엄마. 선생님이 못하게 했어."
"그래?"
"그래서 3학년 언니한테 가서 찐하게 포옹해 주고 왔어."
"왜?"
"나의 기 다 가져가서 성적 발휘 제대로 하라고."
"호호호~ 우리 딸 잘했네."

몇 해 전만 해도 학교 앞에는 북소리와 노랫소리 응원하는 소리로 가득하였습니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밤을 새우기도 했었는데 고사장 앞에서 펼쳐졌던 고득점 기원 격문 부착이나 구호 외침, 노래 제창 등 후배 학생들 중심의 이색응원전 풍경은 이제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고생이 된 딸아이 학교는 바로 집 앞입니다. 또 가까이 남자 고등학교가 있어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나가 보았습니다. 6시 30분인데 수험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하나 둘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배들은 아무도 찾아볼 수 없고 자동차 학원에서 나온 남자 한 분이 차를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차 한잔 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네."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학생들이 날씨 덕은 보겠습니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고 나면 하는 일이 면허증 따는 일입니다. 그래서 미리 나와 홍보도 할 겸 봉사하는 마케팅이었습니다.

7시가 넘으니 차량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 선생님의 응원과 포옹입니다.
한참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을 뵈니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엄마


▶ 모두가 떠나고 교문도 꼭꼭 닫히고 난 뒤 두 손 모으는 엄마
  

자식을 위해 기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수능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대의 곁엔
늘 그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답니다.
힘든 과정 잘 인내해 줘서 고맙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 목표는 크되 시작은 작게,
꿈은 원대하되 작은 일부터 충실하게!

모든 성공의 제일 법칙입니다.

모든 시험도 같은 법칙이 적용됩니다.

아는 것부터, 풀기 쉬운 것부터!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과

그 가족 및 선생님들께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이 세상의 부모들 화이팅!~~~

이 세상의 수험생 화이팅!~~~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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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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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사진보니 저도 고3때가 생각나네요.오늘은 지각한 아이가 없을라나요 ^^

    2010.11.18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비부인

    아자 아자 홧팅입니다.^^

    2010.11.18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4. 수험생 여러분 ...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2010.11.18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공부한 만큼만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

    2010.11.18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정말...
    제 마음이 다 싱숭생숭 합니다~

    2010.11.18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사제간의 진한 포옹에 코끝이 찌릿해집니다.
    정말 후회없는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2010.11.18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러네요. 오늘이 그날인지 몰랐네요. 다들 화이팅이라는 말 외에는 할게 없네요~

    2010.11.18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 조카도 수능치룹니다.
    어느때가 되어야 수능에 이렇게 난리 법석을 안떨런지요.
    너무 어린 나이에 부담을 안고 대학의 서열이 짐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른 아침에 수험장 모습 잘 보고 느끼고 갑니다.

    2010.11.18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제 한국에서 친구가 전화를 했는데 아들이 휴학을 하고 다시 시험을 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소식 있길 저도 기도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010.11.18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난 화요일에 삼성동 봉은사를 들렸었는데...
    많~은 어머니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더군요. 간절히...
    수능... 많~은 사람들이 오늘 이후로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면 좋겠습니다.

    2010.11.18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결과를 바라는 부모맘은 다 똑같지요.
    홧팅을 외쳐봅니다.

    2010.11.18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검색어 순위에 '언어영역듣기 고장' 나오더라고요.
    자연스레 걱정하게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내봅니다.

    2010.11.18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드디어 수능이군요. 한국의 어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얼마나 큰 짐을 지고 살아가는지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모두모두 열심히 한만큼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2010.11.18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2010.11.18 18: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가슴이 훈훈해지는 포스팅입니당

    ㅎㅎ 깊어지는 목요일밤 편안하시구요~

    2010.11.18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수험생들 속이 시원하겠습니다.
    일단 끝나서리....^^

    2010.11.18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난수험생

    일단 끝나서 좋은데 가채점 결과가...

    2010.11.18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남편이 차 태워다 주고
    전 제 볼일 보고~~
    큰 애 때는 마음이 심숭생숭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둘째 때는 많이 여유로웠던 것 같구요.
    다들 애썼지요/

    2010.11.18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남편이 차 태워다 주고
    전 제 볼일 보고~~
    큰 애 때는 마음이 심숭생숭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둘째 때는 많이 여유로웠던 것 같구요.
    다들 애썼지요?

    2010.11.18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2012년 수능에는 한국나가렵니다~~ 응원해 주려구요!!

    2010.11.19 07:03 [ ADDR : EDIT/ DEL : REPLY ]

 


수능, 자식을 위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


오늘은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그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쏟아왔던 정성만큼 결실 거두시길 소원해 봅니다.

늦게 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투자한 시간이었기에 실수하지 말고 잘 치루길 응원합니다.


작년보다 많이 변한 수능 날 아침풍경입니다. 작년 같으면 학교마다 후배들이 새벽같이 나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밤을 새웠을 것인데 신종 인플루로 인해 시끌벅적한 모습도 이제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따뜻했던 날씨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엄마의 마지막 응원이 눈물겹습니다.

“우리 아들! 화이팅!”


독이 되는 말

"난 널 믿는다."

"시험 끝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절대 긴장하면 안 돼"

"끝까지 최선을 다해"


◆ 약이 되는 말

▷"그동안 고생 많았다"

▷ "시험 무사히 치르기 바란다"

▷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방법은 있어"

▷ "옷은 따뜻하게 입었니?"

▷ "필수 준비물은 챙겼니"라며 평소처럼 챙겨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고3 담임선생님들이 나와 수험생을 격려합니다.


 

입실완료시간이 가까워지자 차가 막혀 경찰차를 타고 오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경찰차에는 수험생은 보이지 않고 엄마가 내려 경찰관에게 수험표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깜박 잊고 수험표를 챙기고 가지 않았던 것.


 

스르르 문이 닫혔습니다.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엄마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어머니,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는 엄마,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엄마로 인해 가슴이 찡해 왔습니다.


굳게 닫힌 교문 앞에서 절을 올리는 모습....

바로 이게 자식을 위한 엄마의 마음 아닐지....


이 땅의 모든 수능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대의 곁엔
늘 그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답니다.
힘든 과정 잘 인내해 줘서 고맙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 목표는 크되 시작은 작게,
꿈은 원대하되 작은 일부터 충실하게!

모든 성공의 제일 법칙입니다.

모든 시험도 같은 법칙이 적용됩니다.

아는 것부터, 풀기 쉬운 것부터!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과

그 가족 및 선생님들께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수험생 모두 여태 노력한 댓가, 여태 쌓아 온 실력,

실수 없이 발휘하기를 소망해 보며

이 세상의 부모들 화이팅!~~~

이 세상의 수험생 화이팅!~~~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 '긍정의 힘'으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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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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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지막 어머니 모습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 아침부터 주책맞게 눈물이... 좋은 하루 보내세요~ㅠ ㅠ

    2009.11.12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지막에 어머니 사진보니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것만 같습니다...

    2009.11.12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절절한 부모마음이 엿보입니다..

    노을님 좋은 하루가 되세요..
    ㅎ 비로그인으로 하고갑니다..ㅋㅋㅋ

    2009.11.12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문앞에서 절하시는 어머님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왜 그런지 ;;; 원래 요런걸로 짠하지 않는데 ㅠ.ㅠ
    소름이 돋아요 .....

    2009.11.12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제가 더떨려요..다들 잘봐야되는데.. 득이되는말과 독이 되는말 잘기억했다가..
    나중에 우리민지 크면 저도 꼭 득이되는말을 해줘야겠어요~
    노을님 오늘도 우리 화이팅~^^

    2009.11.12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7. 시험 끝나면 우르르 몰려 시내로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

    2009.11.12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울 조카도 시험인데..
    돌아가신 울언니가 많이 보고싶고 ..그리워요..

    2009.11.12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수능보는 애가 없으니
    이렇게 마음이 홀가분하답니다.

    2009.11.12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9.11.12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제 몇시간 안 남았겠네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저도 힘주고 싶네요.
    화이팅!

    2009.11.12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드디어 수능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09.11.12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

    2009.11.12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간 노력의 결실을 맺는 날이군요..
    점심 막 먹고 사탐시간이려나요? 모두 좋은 결실 맺길....^^

    2009.11.12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옛 생각이 나네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해봅니다 ^^

    2009.11.12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리 부모님이 그러 했듯이 이젠 벌써 제가 그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
    인생이 시험이 전부가 아니지만 노력하는 과정 이라 봅니다..

    친구들은 수험생 부모인데 전 언제 키우나 초딩 3학년을 ㅎㅎㅎ아오^^

    2009.11.12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

    2009.11.12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제 조금 있으면 다들 끝나겠네요
    그동안 고생 많았네요..^^

    2009.11.12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목표는 크게 하되 작은 일부터 잘해야 겠어요.
    어머니들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2009.11.12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다들 고생하셨죠~ 수험생도 학부모님들도....사진찍으신 저녁노을님도 수고하셨어요~^^
    덕분에 그 분위기 살짝 엿봅니다...^^

    2009.11.13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머니의 모습이 뭉클합니다.
    울 애기는 아직 18년쯤 남았나..^^..

    2009.11.13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여름휴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남해 보리암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동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두 녀석은 따라 나서질 않습니다. 끼니가 걱정 되었지만 딸아이에게 밥 해 먹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것 잊고 일상탈출을 감행하였습니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 민박집에 짐을 풀고 첫째날, 다른 회원들과 함께 보리암을 올랐습니다.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금산에는 38비경이 있는 곳입니다. 짧은 시간으로 다 볼 수는 없어 보리암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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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는 2.2km 1시간정도 왕복 2시간이면 보리암까지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지만,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 3시간정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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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을 걸어가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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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선대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고 하여 사선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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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의 관문 쌍홍문
   신라초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서니 어찌나 시원한지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쌍홍문 안의 돌계단은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듯한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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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웅장한 장군봉을 감싸고 있는 건 송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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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안에서 바라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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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 속에 있는 세개의 구멍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
누구든 돌멩이를 구멍마다 던져 한번에 다 넣게 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못 넣어도 친구들끼리 한바탕 까르르 웃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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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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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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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층석탑 (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보리암전 3층석탑은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佛舍利)를 원효대사가 그곳에 모셔 세웠다는 전설이 있지만 고려 시대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느 삼층석탑에 비해 키가 작고 몸집도 작아 보였지만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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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바위
남해 금산에는 쌍홍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장군암,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던 네 신선이 모여서 놀았다는 사선대, 불법(佛法)을 지키는 제석천(帝釋天)이 내려와 놀다 갔다는 제석봉, 가까이에서 보면 일자형(日字形)이고 멀리서 보면 월자형(月字形)인 일월봉 등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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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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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 701m 높이로 솟아 오른 이름 그대로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어쩌면 비단이라기보다는 보석 같은 산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남쪽 산자락 아래로는 상주 해수욕장의 모래알이 비단결을 펼쳐 놓은 듯 햇살에 빛나고, 찰랑대는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물결 따라 밀려가고 밀려오는 그 풍경은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이 그대로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였습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441841 클릭^^

보리암 가시려거든 일상의 옷 버리고 가시요.
보리암 가시려거든
빈 마음으로 가시요.
사는 지름길 찾지말고
서두르지 말고
가서 그져 그윽한 향내나 맡아 보시구려.

                  빈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맘 간절해졌씁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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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멋집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저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008.08.11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 보고 갑니다...
    멋저요~

    2008.08.11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3. 휴가는 잘 다녀오셨어요.
    노을님 돌 던져 봤나요.
    오늘도 덥네요.

    2008.08.11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08.08.11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나그네

    남해의 아름다움 느껴봅니다.
    자연의 극치......

    2008.08.11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6. 멀리 보이는 남해 앞바다 멋지네요..

    2008.08.11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보리암,
    언제 봐도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08.08.11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동자승 인형이 넘 귀여워요^^ 꺄오!

    잠깐 외출했다가 벌~~겋게 익어서 돌아왔네요^^ 어찌나 햇님이 뜨거우신지..
    폭염속에서도 몸조심/맘조심/스트레스조심 하시길 바랄께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3=33

    2008.08.11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시원해 보이네요~
    저도 얼른 휴가 떠나야겠습니다~ ^^

    2008.08.12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얼마 전, 가까운 뒷산을 오르는 편인데 남편이 비봉산으로 가자는 제의를 하여,
매일 가는 곳 보다 낫겠다 싶어 따라나선 길이었습니다.
익숙지 않는 낯선 길이긴 해도 남편의 손에 이끌려 가파른 길도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상 가까이 오를 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여보! 저것 좀 봐!"
"뭐?"
"누가 기도를 드렸나 봐."
"그러게. 안 풀리는 일이 있었나 보다."
여기저기 새 하얀 쌀을 흩어 놓았고, 배, 사과, 포도까지 눈에 띄었습니다.

하시는 일이 잘 안 되어 그랬을까?
사업을 하는 자식을 위해서?
수능 점수 잘 보라는 뜻에서?
승진 할 수 있도록?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일인 것 같았습니다.
실타래처럼 술술 풀린다면 좋으련만 어디 쉬운 일이던가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늘 봄날일수는 없나 봅니다.
곱게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 있다면,
억수같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있고,
펑펑 눈이 내리는 날도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소중한 마음담은 기도 있었기에,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맘 간절해 졌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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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마감하는 뜻으로 블거거기자상 네티즌투표를 합니다.

많이 봐 주시고, 찾아 와 주신 여러분으로 인해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시사성을 가진 글도 아니고, 그저 살아가는 작은 일상 으로 적어 나가는 한 사람으로서,

많이 모자라기에 사실 부끄럽기조차 합니다.

다들 쟁쟁한 전문블로그 지기님들 사이에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기쁨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3분을 추천 할 수 있습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event/2007award/poll.html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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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나루

    기도만큼 술술 잘 풀리길 저도 빌어 봅니다.()()()...

    2007.12.12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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