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3.12.17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45)
  2. 2013.09.25 타인에게 내 어깨 빌려준 적 있으신가요? (47)
  3. 2013.04.27 학교에만 있을까? 어른 세상에도 있는 직장 내 따돌림 (28)
  4. 2013.02.05 명절, 고부갈등 부추기는 금기어 (28)
  5. 2013.01.05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37)
  6. 2012.11.06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22)
  7. 2012.10.15 시골뜨기가 느낀 여유조차 없어 보인 서울 나들이 (33)
  8. 2012.09.29 명절 스트레스 이기는 5가지 방법 (33)
  9. 2012.06.05 마음의 여유! 반영이 아름다운 '금호지' (23)
  10. 2012.04.26 햄스터를 떠나보내며 짠하게 만든 아들의 행동 (63)
  11. 2012.03.14 떡배달 오신 사장님, 엄지손가락을 세운 이유 (57)
  12. 2012.01.22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34)
  13. 2011.07.30 행운을 전해 주는 방울토마토에 핀 신기한 우담바라 (55)
  14. 2011.06.16 이게 내리사랑일까? 딸을 위한 아빠의 기도 (69)
  15. 2011.05.11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77)
  16. 2011.04.21 활어시장에서 불편했던 진실 (86)
  17. 2011.04.15 어느 대학생의 가방찾는 애절한 호소문 (73)
  18. 2010.10.25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생활 속 비결 (62)
  19. 2010.09.30 부모한테 하는 건 아깝지 않다는 착한 막내동서 (72)
  20. 2010.08.05 제빵왕 김탁구, 보리밥 빵이 가장 맛있는 이유 (15)
  21. 2008.05.12 부처님 오신 날, '시어머님의 사랑' (25)
  22. 2008.02.29 뉴하트 종영,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7)
  23. 2008.02.28 엄마의 유품, ‘몽당 빗자루’ (24)
  24. 2008.02.23 마음을 비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투명 핸드폰' (75)
  25. 2008.02.19 졸업식, 이런 꽃다발은 어떤가요? (48)
  26. 2007.12.12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1)
  27. 2007.11.27 '약밥'만 봐도 엄마가 그리워지고 눈물이 납니다. (3)
  28. 2007.11.20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비극적인 사랑 <색, 계> (3)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며칠 전, 아주 잠깐이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 내렸습니다. 
"우와! 눈 와! 눈 와!"
"함박눈이야!"
모두가 밖을 내다보며 호들갑입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 남편에게 카톡 문자를 넣어 보았습니다.






나 : 여보~ 밖에 눈 와~~~

남편 :

        

         0
나 : 에고 재미없어 ㅎㅎ
남편 : 온다는데 우짜꼬요
        틀려도 맞다하라던디



참 경상도 사나이다운 말투입니다.
평소 다정다감함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백 점짜리지?


사람 다 됐지요?




세월이 흐르니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있어 말이라도 하면
언제나 내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잘못했구만!"
"당신이 그러면 안 되지!"
꾸중은 나에게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많은 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럴 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내 편이라는 것만 말해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걸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이십여 년을 함께 살다 보니
조금은 내 마음 헤아릴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있음을 느끼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권위적이고 고지식한 사람이었는데 말입니다.
사람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따뜻하고 훈훈한 남편으로 돌아와 있었던 것입니다.
나이 들면 변한다더니 세월이 야속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첫눈 오는 날
남편의 문자에 행복한 아내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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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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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로에 대한 배려는 필수인것 같아요~ ^^
    행복이 가득한 오늘이 되세요~

    2013.12.17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ㅋㅋㅋ 괜히 글읽고 저도 한번 웃게되네요 ^^

    2013.12.17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랑님의 말씀이 도인의 말씀같네요.
    따뜻하게 12월 보내세요.

    2013.12.17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머.... 저는 문자도 얘기도 나누지 않았는데...
    너무 로맨틱 하십니당~

    2013.12.17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6. 행복한 모습 부럽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12.17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ㅎ 행복해 보이십니다. ^^

    2013.12.17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참 사랑스러운 부부셔요 ♥

    2013.12.17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함께 살다보면 미운정고운정도 들고 식습관까지 닮지요. 경상도 머슴아는 어쩔수없답니다....ㅎㅎㅎ

    2013.12.17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두분의 다정한 모습 보기 좋네요^^

    2013.12.17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행복이라는 것이 참 사소한 것 속에 참 많이 숨어 있는듯합니다. ㅎㅎㅎ

    2013.12.17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행복한 모습이 보이는데요?ㅎ
    해복한 하루 되세요~

    2013.12.17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아이고~ 누가 경상도분 아니시랄까봐~ ㅎㅎ
    무조건 내편들어주는 남편, 좋지요.ㅎㅎ

    저도 남편에게 늘 이야기 합니다.
    내가 직장일로 투덜될때는, 옳고 그름을 판단해 달라는게 아니라
    무조건 내편을 들어 위로받고 싶다는거라고.ㅎㅎ
    요즘 잘하고 있어요~ ㅋㅋㅋ

    2013.12.17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2013.12.17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세월이 약이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12.17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얼음빛

    내 편...
    남의 편...
    남편..
    나이들어갈수록....내 편이 되어갑니다.^^

    2013.12.17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보는 저 까지도 흐믓 합니다^^

    2013.12.18 0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노을님 행복한 모습 엿보고 갑니딘.
    고운저녁시간 보내세요~^^

    2013.12.18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남편이 달리 남편인감요~~~
    남에 편이니까.......!!! ㅠ
    그래도 결정적일때 내 편이 되어주는게 신랑이라지요?!!
    왜!!? 신혼초를 상기해서 아마...ㅎㅎㅎ

    2013.12.22 13:4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로맨틱하네요^^

    2014.01.16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랑은 표현을해줘야 행복한거같아요

    2015.11.26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타인에게 내 어깨 빌려준 적 있으신가요?




매주 토요일이면 이비인후과로 향합니다.
외이도염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와 나를 괴롭힙니다.

아침 일찍 가서 접수해도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가 치료를 받고 오곤 합니다.


잠시 후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아들이 안고 들어옵니다.
예약해 두고 갔는지 금방 치료를 하고 나와서는
"아부지! 요기 쬐매만 앉아 계시이소. 나도 치료하고 오겠심더."
"....................."
쉰의 나이를 넘겨 보이는 아들이 소파에 앉혀두고 총총 사라집니다.



 



그런데 앉혀 두었던 할아버지는 등받이 의자가 아니기에 옆으로 스르르 넘어갑니다.
자연 기운이 없으니 비슷하게 넘어가자 할아버지는 또 똑바로 앉습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곁에 앉아있던 분이 슬쩍 다가가 앉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청년의 어깨와 등을 기대고 가만히 계십니다.
청년은 할아버지의 체온을 감지하고 일부러 더 바삭 다가앉으며 지탱해 줍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진료를 마친 아드님이 나와
"아이쿠!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나서요."
"네."
자신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껴안고 병원 밖으로 나가자
그 청년은 뛰어가 자동문 버튼까지 눌러줍니다.

올곧게 잘 자란 모습을 보니
무엇이든 잘 해내고
어디 가서든 귀염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예쁨받는 건 다 자기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청년의 등이 듬직하지 않습니까?


참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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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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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늘 다녀가요~~
    잘보고 돌아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3.09.25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분 좋은 일상이네요.

    2013.09.25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나올 것 같네요~
    이런 훈훈한 광경이 많아지면 정말 좋겠어요^^

    2013.09.25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보기 좋으네요.
    참 바르게 자란 청년이네요.
    우리 아들들도 나가서 저런 청년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2013.09.25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텐데.
    참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예전에 지하철에서
    한번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저는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던게..
    부끄럽네요.. ㅠ..

    훈훈하면서도 반성도 하게 됩니다.

    2013.09.25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훈훈한 사진 보기 좋네요 ^^
    잘 보고 갑니다 ~ㅎㅎ

    2013.09.25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배려가 없어지는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워지네요

    2013.09.25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훈훈한 이야기네요~ ^^

    2013.09.25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왠지 훈훈해지는군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9.2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착한"분이시네요~

    2013.09.25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이고 참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세상은 아직 살아볼 만 한 것 같아요^^

    2013.09.25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분좋아지네요.~ ^^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2013.09.25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3.09.25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청년의 넓은등이 참 따뜻하고 든든해 보입니다

    2013.09.25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ㅜㅜ 요즘 워낙 흉흉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소식을 뉴스에서 많이 접해서그런가
    글을 읽는데 괜히 눈물이 나려하네요..

    2013.09.25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참 이쁘게 크셨네요.
    저렇게 마음이 바르고 옳곧은 청년을 보면 왜이리 든든하게 밥먹은 것처럼 배부른지...
    "청년, 자네 복 받을 것이야~!"
    간만에 아름다운 사람이야기 읽고 갑니다. ^^

    2013.09.25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 청년입니다..

    2013.09.25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찡..서로에게 전해지는 마음이 보이는 뒷모습, 아름답습니다.^^

    2013.09.26 00:08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직 세상이 차갑지만은 않은가봅니다.
    적잖게 반성해 보네요~!

    2013.09.26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따뜻한 장면이네요^^
    이런걸 보면 아직 세상은 훈훈한데요~

    2013.09.26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에만 있을까?
어른 세상에도 있는 직장 내 따돌림






우리가 걱정하는 따돌림이 학교에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직장생활입니다.

며칠 전, 객지생활을 하는 후배와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난 뒤
"언니! 오늘 나 술 한잔 사 주면 안 돼?"
"왜? 무슨 일 있어?"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 그래."
"그래 가자."
사실 술을 먹지 못해 걱정스러웠지만 얼굴을 보니 심상찮은 분위기라 따라나섰습니다.

"무슨 일이야?"
"언니! 나 직장 그만둘까?"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 탄탄한 직장을 왜 그만둬?"
".................."

그녀는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상사에게 신뢰도 받고 성과금 또한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여성 동료의 시기와 질투가 견디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아주 사소한 일로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함께 가자는 말도 없이 우르르 가 버린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생활하는 그녀이지만,
세상에는 독불장군이 없으며 사람과 어울려 사는 게 우리인데
혼자 왕따 당하는 기분이라 마음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일만 하지 말고 동료와 좀 어울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사람 많은 곳에는 가기 싫어하고 음주 가무와는 거리가 먼 후배입니다. 밥만 먹고 누구나 가는 2차 노래방은 아예 참석도 않으니 말입니다.

모 취업포털 사이트에서는 직장인들의 45%가 '우리 회사에 왕따가 있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왕따 현상은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기업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 동료들이 집단 따돌림을 시키는 이유는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
'조직에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서'

 더 중요한 것은 직장 내 왕따를 목격하거나 알고 있어도 이를 만류하거나 왕따를 당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지 않고 대부분이 방관하거나 오히려 동참한다고 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직장 따돌림의 유형은?

㉠ 아는 척 대화를 하지 않는다.
㉡ 회식 등 내부 모임에서 소외시킨다.
㉢ 정보공유, 업무에 비협조적이다.
㉣ 생활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
㉤ 지나친 모니터링
㉥ 휴가·보너스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
㉦ 폭력, 신체적인 학대나 위협






2. 직장 내 따돌림 얼마나 될까?

주관적 방식으로 본인이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2008년 12.4%, 2010년 12.9%였습니다. 반면 도구적 방식 조사에서는 지난 6개월간 따돌림 행위를 하나라도 겪었다고 답한 직장인이 86.6%에 달했으며, 결국 따돌림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한 직장인은 13.4%에 불과한 셈이랍니다.






3. 직장 내 따돌림, 무엇이 문제지?


학교에는 따돌림이 있었는지 여부를 선생님의 감독하에 피해 학생을 보호하여 반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쉽게 조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만 직장 내 따돌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직장 내 따돌림은 선생님 역할을 할 상사가 바로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사하기도 어렵고 현황을 회사 자체 내부적으로만 조사해서 '우리는 따돌림 없다'라고 하는 건 큰 문제입니다.

집단생활 동물들의 본성은 희생양을 만들어 조직 응집력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상사가 당할 수도 있습니다.
괴롭기는 마찬가지로 해결해 줄 선생님도 없는 직장입니다.

회사에서는 일만 하면 되지?

인간관계는 좀 포기해도 되지 않나?

하지만 직장 업무는 팀워크입니다.
문제는 능률저하입니다.

2013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 내 따돌림 1건당 1,548만 원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4. 법적 규제, 외국의 경우는?


직장 내 따돌림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조직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직장 내 따돌림과 관련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에서는 따돌림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직장 내 따돌림이나 폭력이 발생할 경우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합니다.







5. 직장 내 따돌림 대응법

㉠ 업무를 박탈하면 당당하게 쉽니다.
㉡ 직장 밖에서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합니다.
㉢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습니다.
㉣ 회사를 그만두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왕따 행위는 아무리 유치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 자리에서 항의합니다.
 왕따 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기록하고 필요 시 녹음합니다.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때까지 때를 기다립니다.
주위 사람을 설득해 내 편으로 만듭니다.
왕따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상담합니다.
자신이 일개 개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6. 직장 따돌림, 그 해결책은?

㉠ 따돌림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 예방 프로그램 시행합니다.
㉢ 법적 보호 필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왕따를 당해서 직장을 옮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이 왕따의 계기가 뚜렷하게 있지 않은 것이라면 대인관계를 맺는 기술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교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주의의 태도를 잘못 받아들이지 않는지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 왕따를 시킨 집단도 왕따를 당한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을 열고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어야 진실이 눈에 보입니다.

직장 내에서 모두 만족스럽고 맘에 드는 사람만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개개인의 입장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와 다르다고 해서 선을 긋는 좁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마음을 주는 데는 돈이 들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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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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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대체 왜그러는지...ㄷㄷ
    그냥 좋게 좋게 지내면 지내면 좋을것을..
    참으로 안타 깝군요 ㅎ

    2013.04.27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람이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간에...
    다 그런 것 같아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따돌리는 일은 없어졌슴 좋겠어요.
    현명한 대처, 정말 필요해 보입니다.

    2013.04.27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도 직장도...요즘 이건 너무 문제가 심각한것 같아요

    2013.04.27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완전공감가네요
    세상을 살면서 이런경우를 당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런부분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1인입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13.04.27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사람인거 같아요..

    2013.04.27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교든 직장이든.. 심지어 가족내에서도 따돌림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
    다 같이 잘 지내면 좋은데, 좀 그렇네용~ 에궁~~

    2013.04.27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슬픕니다.. 성과금도 많이받고, 아이디어도 반짝거리는 유능한 사람일수록 타겟이 되기 십상이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2013.04.27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직장내 왕따 문제도 참 큰 문제네요.
    저희는 별로 그런 게 없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당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2013.04.27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 보고 갑니다.
    어려운 이야기네요.
    직장인의 한사람으로하고 서 읽으면서 공감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2013.04.27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인생수업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초월해야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않되네요~^^

    2013.04.27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러면 직장 생활하기 힘들지요.
    직장내 따돌림. ㅎㅎ 없어져야할 사회악인것같아요.
    여성 동료가 없어서 그나마 저는 편안한 사람이군요.
    멋진 주말 보내셔요~

    2013.04.27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사람인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4.27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 주위에도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정말 직장내 왕따도 심각한거 같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3.04.27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 정말이지 문제이군요

    2013.04.27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싫어요 저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도 여자지만
    특히 회사에선 여자들 따돌림이 많더라구요
    안타까운 현실.......

    2013.04.27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람이 모이는곳이면 어디든.. 있는일같아요.. ;;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2013.04.28 0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느 조직이나 왕따가 존재하는듯 합니다.

    2013.04.28 0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나라 조직 이곳저곳이 따돌림 문화로 멍들어있는가 봅니다.
    참 안타까운 조직 문화현상인 거 같습니다.

    2013.04.28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학교든 직장이든 따돌림은 근절되어야 하는 것인데요.ㅠㅠ 잘 읽고 갑니다.

    2013.04.29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ㅎㅎㅎ 편가르기는 애나 어른이나 매한가지더라구요.

    2013.04.29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명절, 고부갈등 부추기는 금기어




명절이 가까워졌습니다.
사는 게 팍팍하여 고향 찾는 일도 쉽지 않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까치발을 하며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 생각을 하면
무겁지만 발길 옮길수 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자식과 손자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할 부모님이기에 말입니다.

이맘때면 더 고민되는 여자들의 마음
남편보고 시집왔지만, 가족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명절날 고부갈등 부추기는 금기어입니다.








★ 시어머니의 금기어

㉠ (내 아들) 왜 저렇게 말랐어. 밥은 잘 챙겨주니?
아들에게 '왜 이렇게 말랐니',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니?'라고 묻는 것은 며느리에게 남편 밥도 안 챙겨주느냐는 타박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아들의 안쓰러움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근황을 묻거나 며느리의 건강도 챙기는 말을 건네 보세요.


㉡ 세월 참 편해졌다!
며느리의 입장에서
'네가 하는 일이 힘든 건 줄 아니?',
'불평 말고 일하거라.'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며느리에게도 '너도 고생이 많다.'라는 말로 조금이나마 위로의 말을 건네 보세요.



㉢ 좋은 소식 없니?
걱정되는 마음에 건젠 말이지만, 많은 가족이 모인 명절날 임신 등의 부부 문제가 공개되는 것은 며느리로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친척들까지 함께하는 명절날 민감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성 질문을 주고받는 일은 삼가하세요.







★ 며느리 금기어

㉠ 돈 없어 힘들어요.
시부모님께 마음 불편함과 괜한 걱정을 줄 수 있는 말 '힘들어 앓는 소리'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깰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이번만 봐주세요.
맞벌이가 고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번 명절 준비를 돕지 못해 이런 말을 번복한다면 아무리 너그러운 시어머님도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빨리 가도록 노력해 볼게요.'
'금방 가겠습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 애 버릇 나빠져요.
명절날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적으로 시어머님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 있는 말입니다.
자녀 교육관이 다르겠지만, 손주에 대한 시어머니의 사랑을 두고 너무 조목조목 따지지 마세요.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이왕 명절은 쇠어야 하는 것, 즐겁게 보내고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고부간의 갈등은 세기의 갈등이라고 하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는 하지만,
나 역시 나이 들면 시어머니가 될 터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조금 양보하는 명절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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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하겠군요
    화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2013.02.05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2.05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싸움을 요령껏 피하는게 좋겠죠

    2013.02.05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로를 배려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2013.02.05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가는 글들이네요!!
    명절로 인해 반가워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그 못지 않게 피곤해하며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죠.
    어찌되었던간에 제일 중요한건 남편의 몫인거 같아요.
    중간에서 얼마나 역할을 제대로 하냐에 따라 결혼생활이 정말 180도로 달라지니깐요!!

    2013.02.05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부간 갈등 정말 막기 힘들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씨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2013.02.05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랜만에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명절에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어느새 힘든 시간이 되었다는게..안타 깝네요

    2013.02.05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콕 찝어서 말씀해주시니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

    2013.02.05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죠^^

    2013.02.05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생각없이 내뱉는 한 마디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하지요.

    "빼빼 말라가지고서는..."

    혀 끌끌차며 말씀하시던 시할머니 모습이 지금도 선연하네요.
    당신네 손주는 잘생겼고 잘났는데
    손주며느리인 저는 손주만큼 잘나지도 잘생기지도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 말씀을 우리 친정부모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하셨어요.

    2013.02.05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구름꽃

    남남이 만나...인연을 맺긴했어도
    둘만의 문제가 아니니..쩝~

    2013.02.05 19: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소식 없니? 이 이야기 저 들을 것 같아요 ㅠ-ㅠ

    2013.02.05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돌담

    설이 빨리 지나가야 예전의 평화가 다시 찾아오는 집이 있겠지요?
    요즘에 블로그에는 명절과 관련된 내용이 부쩍 늘고 있네요.

    2013.02.05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 고부간의 갈등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하지만..
    그 며느리가 결국은 시어머니가 되는데..
    그래도..계속 그 갈등은 이어지는 것이 묘하내요^^

    2013.02.05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다가올 명절때 꼭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2013.02.05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밤이 되시고
    즐잠도 푹 하세요 날이 또 추워진데요 옷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2013.02.05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꼭 알고있어야 하겠는데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3.02.06 0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족이니만큼 더 아껴줘야겠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3.02.06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윤중

    고부갈등은 없어질 수 없는 일인가요?
    서로가 조금씩 조금씩 이해를 해 주면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3.02.06 06: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자켜야 할 언어인데
    나이가 드시면 그런 눈치가 없는 아쉬움이 있죠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2013.02.06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 남은 희망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곤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해마다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를 갑니다.
각자가 가진 소원을 빌며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맛있는 점심을 해 먹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가 날아듭니다.






큰 올케 : 고모야 새해 복 많이 받고 온 가족 건강해
             통장번호 보내주라. 꼭. 사랑한다.
언니 : 언니도 행복해! 근데 통장번호는 왜?^^
큰 올케 : 아림이 책 살 돈 좀 줄려고
 



며칠 전, 친정 엄마의 기일이라 큰오빠댁에 다녀왔습니다.
육 남매의 막내라 친정 부모님은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오래입니다.
늘 큰오빠는 부모 대신이었습니다.
동생들 고향 잃으면 안 된다며 음식을 준비해 와서 시골에서 명절을 보내고,
교회 다니면서도 제사상은 꼭 차려 찬송가를 부르고 추도식이 끝나면 우리는 잔을 올리고 절을 올렸고,
찾아온 친정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면 보따리 가득 싸서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큰오빠마저 환갑도 넘기지 못하시고 부모님 곁으로 떠나고 나자 
이제 큰 올케가 막내를 챙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줄줄 흐르던지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혼자 훌쩍훌쩍 울다가 나왔습니다.
 







나 : 에고, 괜찮아. 등록금 내고 다시 환급 받을 거야.
      국가 장학금 신청하는 학교야. 4년 4천만 원 벌었어.
      엄마 돈 없는 줄 알고 기쓰고 들어가고 싶어한 거야. 효녀지?

      언니, 오빠가 준 돈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단다. 그래서 이다음에 돈 많이 벌어 
      고은이 
용돈 많이 주라고 했어.





그리고 친정엄마 기일에 언니 오빠가 두둑하게 주는 용돈을 받아다 줬더니
우리 딸 눈이 휘둥글해지며
"엄마! 왜 이렇게 많이 들었어?"
"모르지. 그냥 난 언니 오빠가 주는 것 받아만 왔어."
"이다음에 고은이한테 용돈 많이 주면 되지."
"알았어."
조카의 세 살 된 딸 고은입니다.
고맙다며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 올케는 고액 등록금이 걱정되었나 봅니다.


언니! 걱정 안 해도 돼!

언니의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새해 첫날이었어.



언니! 감사해!
늘 건강하고 오빠 몫까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오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과 가까이 있는
친정부모님과 큰오빠가 잠든 납골당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작은 마음에서 우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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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렇게 서로를 챙기며 나눠야 하는데...
    제가 무심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3.01.0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3.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잘보고갑니다

    2013.01.05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져오는거 같네요..ㅎ
    잘보고 갑니다~

    2013.01.05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뜻한 가족애가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01.05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쌀쌀한 아침부터..
    참 훈훈합니다^____^*

    2013.01.05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케분이 참 자상하시군요
    가족간 우애가 돈독한것이 최고 덕목인데.
    참 좋아보입니다....
    첫주말 잘 보내세요

    2013.01.05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행복한 가족의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새해에는 어느 누구보다 복 많이 받는 가정이 되길 기원합니다..^^

    2013.01.05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 보기 좋은 가족사랑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3.01.05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에공~
    아침부터 가슴찡하게 눈물나게 만드시네요.
    참 아름다운 가족간의 사랑이야기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2013.01.05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족의 사랑이 한눈에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01.05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5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맘도 흐뭇해지는 군요..
    넘 보기좋으내요^^

    2013.01.05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소소한 행복... 그야말로 중요한데... 잊고 사는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3.01.05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것이 끈끈한 가족애가 아닐까요.
    행복한 가족들입니다.

    2013.01.0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행복과 정이 넘치는 시누 올케네요
    보는 저도 행복해 집니다
    가족과 함께 늘 행복하세요

    2013.01.05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5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마음이 짠해지네요^^

    2013.01.05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따뜻한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05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훈훈한 메세지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01.05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훈훈한 글이네요.

    2013.01.06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창원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들린 함안 방어산 마애사입니다.
"엄마! 오늘 뭐 할 거야?"
"응. 결혼식 있다네."
"절에나 좀 다녀오시지."
"왜?"
"그냥. 맘이 좀 그러네."
"알았어. 우리 딸이 그렇게 하라는데 해야지."
"호호. 쌩유^^ 공부 열심히 하고 올게요."
불안한 마음 감추기라도 한 듯,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학교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고3 딸아이의 말, 참 무섭습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예민함을 다 받아 주어야만 했습니다.
'수능 치르고 보자!'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부화 참아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기쁨을 더 많이 준 딸이기에
내가 낳은 자식이기에 다 품을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어머니상입니다.







늘 가족의 버팀목이 되는 아버지상








토, 일요일만 간장 된장도 팔고 있었습니다.
된장 1kg 8,000원
간장 1.5ml 1병 10,000원
국산 콩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간장 1병을 사 왔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가만히 엎드려 기도합니다.
인자한 미소로 내려다보시는 부처님을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마애불까지 약 500m 정도로 지팡이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사용 후, 뒷사람을 위해 돌려달라는 문구와 함께...
아주 작은 배려였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 암벽을 깎아 새긴 통일신라 마애불, 방어산 마애불 *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131번지 내 위치한 방어산마애불 삼존상(三尊像)은 암면을 깎아 새긴 마애약사불상(磨崖藥士佛像)과 그 협시보살상(脇侍菩薩像)인데, 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들어진 신라 하대의 가장 저명한 마애불입니다.





이 불상은 8세기의 이상적 사실주의 경향의 불상들과는 다소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구의 불상이지만 위장부적(偉丈夫的)인 당당한 체구가 아닌 현실적인 장대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정적(靜的)이며 침울하기까지 한 얼굴, 탄력감이 줄어진 신체 각부, 그저 둥글기만 한 어깨, 밋밋한 가슴과 배 등에서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일광보살(日光菩薩)의 강렬한 인상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의 온화하고 우아한 얼굴 등에서 이상적인 양식이 다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한층 해이되고 한층 활력이 줄어진 현실적 사실주의 양식으로 이행되어 가던 변모 과정을 잘 보여주는 801년의 절대연대를 가진 중요한 마애불상으로서 1962년 1월 21일 보물 제1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50m 정도 오르면 비로자나 부처님이 계십니다.
딸을 위해 양복을 입고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는 남편입니다.

일어나기 싫은 딸아이를 깨우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는 동안
김에 밥과 반찬 골고루 얹어 입에 넣어주며
아침밥을 챙긴 자상한 아빠였습니다.






 

바위 사이에 자그맣게 기도 드릴 수 있는 작은 방이 있었습니다.



 









어둑어욱 어둠이 살며시 내려앉았습니다.

딸을 위한 기도....
"수능 대박 나게 하소서"
"이웃 딸도 대박 나게 하소서"
볍륜 스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저 잘 되길 소원하는 게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우리 부모님께 받았던 정성
딸을 위한 기도를 해 보니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고3 수능생!
모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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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따님분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2012.11.06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2012.11.06 12:47 [ ADDR : EDIT/ DEL : REPLY ]
  4. 따님 수능 대박나길 기원하겠습니다. ^^

    2012.11.06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수능 대박 날 것이에요^^;

    2012.11.06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든 부모가 같은 맘이겠죠!
    따님에게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고3 화이팅이라지요 :-)

    2012.11.06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2012.11.06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결과가 있을 꺼예요. ^^
    화이팅!!

    2012.11.06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간절한 마음이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수험생 화이팅 입니다~ ㅎㅎ

    2012.11.06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2.11.06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러게요... 정말 수능이 몇일 안남았네요...

    2012.11.06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시한번 화이팅입니다 ^^

    2012.11.06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러고 보니 수능도 몇일안남았네요.
    준비한만큼 모두 좋은성적 거두길..^^

    2012.11.06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따님의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
    화요일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2.11.06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바람개비

    부모의 따뜻한 마음 전해집니다.
    수능생있으면...큰소리 못내는 법이지요.

    홧팅~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2012.11.06 19: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결과 있으시길 ^^

    2012.11.06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따님 수능 대박나길 바랍니다
    화이팅~

    2012.11.06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언젠가 제 자식이 고3되면 수능 전날 절이나 교회에 가 있겠죠..

    2012.11.06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3 모두 화이팅 했음 좋겠어요~! 아잣!

    2012.11.06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랑 같은 고3 부모님이시라 그 맘이 찐하게 전해집니다.^^
    수능 보는 고3들 모두 화이팅!!!

    2012.11.06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이 다가왔군요!!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 하셨으면 합니다!ㅎ
    모든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오늘 포스팅
    정말 잘 보고갑니다^^

    2012.11.07 0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시골뜨기가 느낀 여유조차 없어 보인 서울 나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노을이가 사는 곳은 차가 막히는 일도,
서두르는 일도 없는 공기 좋은 작은 도시입니다.

며칠 전, 고3인 딸아이 수시 면접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앞뒤 여유도 없이 뛰어다니는 사람의 홍수 속에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왔어도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는 시골뜨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여유라고는 없는 고함지르는 아저씨

딸은 그래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본 대학생인 사촌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기를 들고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 앞에 섰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설명을 들으며 터치를 하고
저는 옆에서 3.500원을 넣으라는 메시지를 읽고 얼른 천 원짜리를 밀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천 원짜리 한 장을 기계가 자꾸 토해냅니다.
영문을 모른 채 지갑을 뒤적거리고 있자니 뒤에서 큰소리를 지릅니다.
"대체 뭐하는 거야? 왜 이렇게 늦어? 전화 끊고 얼른 해! 뒷사람 생각해야지 말이야."
딸아이는 놀라서
"엄마! 좀 있다 해."
둘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바로 뒤에 섰던 아저씨 역시 버벅거립니다.
그때에는 또 아무 말도 없습니다.

한차례 빠져나가고 나서 뒤에 다시 줄을 서서
"우와! 무섭다. 처음 사용 하다보면 서툴 수도 있지. 정말 너무하네."
"................"
곁에서 지켜보시던 분이
"어디서 오셨어요?"
"진주요."
그냥 웃기만 하십니다.






이야기 둘 : 자세하게 가르쳐 주는 할아버지


두 번의 지하철을 갈아타면서도 맞는지 안 맞는지 쳐다보고 또 쳐다보며 왔다갔다합니다.
그러자 의자에 앉았던 할아버지가
"학생! 어디가?"
"이대 가는 길입니다."
"그럼 여기 서 있다 타고 가면 돼! 앉아!"
"네. 감사합니다."
머리기 희끗히희한 할아버지는 이리저리 다니는 우리의 모습만 보고도 눈치를 채시고는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 주시는 게 아닌가.
"고맙습니다."
꾸벅 인사까지 하는 딸아이입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당신, 함부로 말하면 안 돼! 칼부림 나는 게 그럴 때 나는 거야."
"어휴! 무서워라."
"세상이 그러니 어쩔 수 없어."

다행히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를 만나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상 시골뜨기 노을이의 서울 나들이였습니다.^^






조금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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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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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금만 여유있게 살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그래도 좋은 할아버지를 만나셔서 다행이네요!

    2012.10.15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무래도 서울인심이 쫌 덜하지요..
    그래도 좋은 할아버지를 만나서 다행입니다..
    노을님 활기찬 오후 보내세요~``
    그럼 이만 총총~~~~~~~~~~~^0^

    2012.10.15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서울살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도저히 적응 못하더라구요~
    취업해서 올라온지 2년 넘은 친구도..
    기회만 있으면 고향쪽 직장으로 옴기고싶어해요, 서울 너무 각박하다고..ㅠ

    2012.10.15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늘 한번 올려다보기 힘든 삶이긴해요....ㅠ.ㅠ
    새로운 한주 더욱 알차게 보내시고 힘내세요^^

    2012.10.15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여유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2012.10.15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서울이 각박하지요? ㅎ ㅎ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이랍니다
    월요일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2.10.15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세상이 너무 삭막해져서 싫어요.
    사람들이 살기가 힘이 들어 그럴까요.

    2012.10.15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수시보러 따님 데리고 오셨군요
    우리 딸도 수시보고 수능시험보지 않고 대학들어갔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빌어드릴께요

    2012.10.15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하하 글보고 오히려 제가 놀랐는데요^^

    2012.10.15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옛날에 코배간다고 했는데...

    좋은 이웃도 있지요.

    2012.10.15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오랫만에 서울가서 지하철 탈때 헤맸다는...
    제 생각하며 웃다갑니다

    2012.10.15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
    저도 대도시 가면 버벅거려요.ㅎ

    2012.10.15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놀라고 당황스럽기도 하셨겠어요..
    늘 그리 살아가는 저는 일상이려니 하는데..

    이대 합격하길 바랍니다.

    2012.10.15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향유고래

    저도 국제 촌뜨기라 ㅋ
    따님분의 합격을 기원할께요
    소리지른 아저씨때문에 면접에 차질은 없었겠죠?

    2012.10.15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낯선 환경 속에서 .. 힘든 날 보내셨군요 ..
    따님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2012.10.15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갈수록 각박해지는거 같아요..
    상처도 많이받고 ㅜ_ㅜ

    2012.10.15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ㅎㅎ 서울사람들도 가끔 그럴때 있어요. 저같은 사람요.^^

    2012.10.16 01:2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2.10.16 0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제는 정말 옆사람과 이야기하기도 무서운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저도 몇번씩 서울에 가지만 갈때마다 변하는 이상한 곳이 서울이기도 합니다.

    2012.10.16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서울 왔다 가셨군요~
    하도 여유가 없이 사는지라 다들 삭막해져가는것 같습니다. 에고고~
    따님께서 이대 지원하나 보군요~
    좋은 결과 있기 바라겠습니다 ^^

    2012.10.1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명절 스트레스 이기는 5가지 방법


추석이 코앞입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 맞을 준비로 여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온종일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명절 정말 싫어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귀성길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결혼하라`는 어른들 잔소리.. 머리가 지끈거려요"





집안일, 명절을 우리 집에서 지내는 이유...
일일이 말 못할 사정이 있고 속상한 일이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만약 너의 올케가 제사 못 지내겠다고 하면 넌 어떨 것 같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할 거야. 아무 말 말고 그냥 해.'
'똑같은 아들이잖아. 요새 큰아들 작은아들이 어딨어. 내 부모잖아.'

지인의 말을 듣고는 사흘 만에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났습니다.
'제수답 가져갔으면 해야지. 내 할 일 아닌데 내가 뭐 하려 해!'
친정 식구들의 반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음먹기 나름이란 걸 느끼고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추석이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미리 알아두면 좋은 명절 스트레스를 이기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명절 연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대처해 봅시다.







 


1. 웃으면서 즐기세요!

-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 갖기
-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명절을 즐겁게 즐기기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
멀리 떨어진 형제들이 모두 모이기에
몸은 좀 고달프겠지만 마음만은 즐겁게 해야 스트레스를 작게 받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2. 온 가족 모두 함께 하세요!

- 가족이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쉬기
- 장보기와 음식장만, 설거지, 청소 등에 가족 모두 함께 참여하고 함께 휴식 취하기

장보러 갈 때 남편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어깨가 아파 무거운 건 들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청소도 도와주고 설거지도 곧잘 해줍니다.

명절 음식 만들 때에도 삼촌들은 꼬치도 만들어주고,
지짐이도 뒤집어준답니다.







3. 서로 존중하세요!

- 나만 고생한다는 생각은 금물!
- 아내는 운전하는 남편에게, 남편은 제사상 준비하는 아내에게 존중의 마음 표현하기
조물조물 어깨 주물러 주는 남편의 손길이 따스합니다.
친정 부모님 하늘나라에 계시다 보니 가까이 사는 언니 집이라도 다녀오자고 먼저 데리고 나섭니다.
"힘들었지?"
한 마디가 힘겨움을 잊게 합니다.






4. 가족끼리 이벤트를 만드세요!

- 가족이 함께하는 이벤트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 마련하기
- 산책, 윷놀이, 영화보기, 노래방 가기, 온천, 찜질방 가기 등
- 명절 전후 고생에 대한 보상의 표현으로 선물하거나 여행가기

우리 집은 명절 음식을 다 만들고 난 뒤 동서 조카들 데리고 찜질방을 가거나 영화를 보러 갑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최고랍니다.

이번 추석에는 개천예술제와 유등축제가 열려 아름답고 화려한 밤을 수놓을 것입니다. 고생한 동서들과 손잡고 구경 나가보렵니다.






5. 고마움을 말로 표현하세요!

- 남편은 아내에게 `고맙다, 수고했다`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말하기
- 아내는 남편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말하기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시월드'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해 준다면
이런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형제들이 모여 즐겁다는 생각만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몸은 고달프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명절이었음 참 좋겠습니다.
자주 있는 행사도 아닌 일 년에 딱 두 번이니 말입니다.

가까이 다가온 추석,
보름달처럼 환하게 행복한 명절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고향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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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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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절 하는 꼬마 너무 귀엽네요.
    올해는 제게 참 특별한 명절이 되네요.
    저녁노을님도 마음 편안한 명절이면 좋겠습니다.ㅎㅎ

    2012.09.29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글 잘봤습니다. ㅎㅎ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2.09.29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좋은 명절.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어야지요 ㅎ

    2012.09.29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쩌겠어요~매일 있는일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이니
    웃으면서 즐기는 수 밖에..ㅎㅎ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구요~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셔유~노을님^^*

    2012.09.29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6. 명절에 온가족이 누구하나 소외됨 느끼지 않게 서로 배려하며
    함께 놀고 함께 웃으며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노을님도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2012.09.2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명절 때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무엇 보다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 한다면,
    서로 좋지 않을까요.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 되세요^^

    2012.09.29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결국 스스로 마음 먹기 나름 같아요.
    남편들도 잘 도와 주었음 좋겠고........
    명절 잘 보내세요.

    2012.09.2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결혼 후에는 정말 남편의 역할이 제일 큰거 같아요...

    이제는 저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야할꺼 같아요

    2012.09.29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신록둥이

    이제는 나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서로를 많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명절 스트레스는 안받고 살아요~
    나랑 같은 마음이겠거니 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겠지요.

    2012.09.29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족과 나들이 해야겠습니다^^

    2012.09.29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노을님, 즐겁고 행복한 추석되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미국에서 유진 드림.

    2012.09.29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Be Smile~ 꼭 명심할께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2012.09.29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즐거운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09.29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맘에 듭니다. ㅎㅎ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2012.09.29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역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게
    최고일듯해요.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전부치랴 심부름하랴

    2012.09.29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가족들 끼리 이벤트 괜찮은것 같아요...^^

    명절에는 또다른 명절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스트레스 푸는데는 노래방 같은데 가서 소리 지르는것이

    최고일것 같아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한가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2.09.29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항상 안전운행으로 고향다녀오시구요 ^^
    행복한 명절보내세요

    2012.09.29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12.09.30 0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서로 도와주면 명절도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즐겁고 스트레스 없는 명절 되세요~!

    2012.09.30 0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넵... 앞으론 고마운 마음만 가지는 명절을 보내야겠어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2012.10.02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마음의 여유! 반영이 아름다운 '금호지'




휴일 오후, 남편의 손을 잡고 가까운 동네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갑지만 기분은 상쾌하기만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싱그러운 자연을 더 아름답게 보실 수 있답니다.


 


들판엔 모내기를 한 곳이 많습니다.
옛날 우리가 어릴 때에는 못 줄 잡아가며 손으로 심곤 했는데
농사일도 이제 기계화되어 새참의 즐거움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춤을 추듯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며 걷는 남편입니다.




이제 밤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음! 향기 좋다."
"난 이 냄새 싫어"
"왜? 좋잖아."
밤꽃에서는 남자의 정액 냄새 비슷한 향기가 나거든요.






 




인동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빨간 뱀딸기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버찌 따 먹는 남편입니다.

다들 그냥 지나치는데....
남편만 가지를 휘어가며 따먹습니다.
입술과 혀가 보랏빛으로 변해가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어릴 때 따 먹었던 추억 때문이겠지요.




낚시하는 엄마와 딸입니다.
길게 드리우고 잉어를 기다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낚시를 합니다.

잉어떼가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모두가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디가 까맣게 익어갑니다.
쌉싸름한 버찌와는 달리 그 달콤함이 전해집니다.





 






황토로 만든 집입니다.
더위도
추위도
막아 줄 것 같은 아담한 토담집입니다.




장미 터널입니다.



푸른 하늘이 퐁당 연못 속에 빠졌습니다.




하얗게 흘러가는 구름이
연못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금호지입니다.



요즘 보기 어려운 수양버들이 가장 자리에 심어져 있고
잉어가 자라고 있어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나와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어릴 때 자주 데리고 와 휴식을 취하고 가곤 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고2인 아들, 고3인 딸아이를 데리고 놀러 왔을 때
4~5살 되었을까?
남편이 장난으로 아들에게 개구리를 입에 갖다 대자 입을 '아!'하며 벌립니다.
그 모습을 본 딸아이는 안된다며 '으앙!' 울을보를 터뜨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끔, 이렇게 찾아가 쉬었다 마음의 여유 부리며 시름 내려놓고 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품에 안고 오는 그 기분....상쾌하기만 합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연못이 있어서,
또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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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 금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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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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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멋진곳이네요^^
    블랙 베리 숲이라는것이 있군요^^
    블랙베리가 그렇게 몸에 좋다느는데요^^

    2012.06.05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랑초

    시원하니 참 좋아 보입니다.
    마음의 여유 찾을 수 있는 곳이군요.
    가까이 이런 게 있다는 게 행운이지요

    2012.06.05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그런 풍경들이네요..^^
    금호지 풍경이 정겹게 보입니다..^^
    노을님 올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2012.06.05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금호지! 아름다운 곳이네요 ^^ ㅎㅎ

    2012.06.05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에 여유가 느껴지는군요....
    가까운 곳에 있다면 당장 달려가 낚시를 드리우고 싶네요.....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오후 되세요...*^*

    2012.06.05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적하니 참 좋은 곳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2.06.05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멋진곳입니다^^ 한번 가보고 싶군요^^

    2012.06.05 19:43 [ ADDR : EDIT/ DEL : REPLY ]
  9. 하아~ 진정한 힐링이네요^^
    호수가 너무 아름다워요~~~
    저두 오디 따먹고 싶어용용....:)

    2012.06.05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붓하게 산책 다녀오셨네요.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행복이 느껴져서요~

    2012.06.05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을 보면서 금호지가 어딘가 궁금했는데
    글아래에 진주시라고 나오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2012.06.05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byuee

    데이트 코스로 좋을 것 같아요.

    잘 보고가요.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부부애 보고가요

    2012.06.05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느긋하게 산책하기 딱좋겠네요 ^^
    멋진 풍경 잘 봤습니다~~

    2012.06.06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렇게 사진과 함께 보니..
    제가 다녀온거 같습니다..
    정말 좋군요 ^^

    2012.06.06 0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음에 여유가 생길듯합니다.. 저도 천천히 여유를 즐겨보고 싶네요..

    2012.06.06 0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하~ 정말 마음이 여유로워 지는 곳 같습니다 .^^

    2012.06.06 0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구름나그네

    천천히 걸어...시름 내려놓고 오기 좋은 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6.06 05:18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달빛 소나타

    가까이 이런 공원 하나 있음 축복이죠

    2012.06.06 05:1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수지를 보니 더위가 가시는 듯 합니다
    현충일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2012.06.06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네.. 저도 맘에 여유 느껴봅니다~

    2012.06.06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바쁜척 한다고 금호지에 가본지도 가물거리네요. 덕분에 금호지와 안부도 나누네요 ㅎㅎㅎ.

    2012.06.07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햄스터를 떠나보내며 짠하게 만든 아들의 행동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제, 일 년가까이 길러왔던 햄스터를 시집 보냈습니다.
아니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아들은 고2입니다. 
고1 때 햄스터 2마리를 인터넷으로 샀습니다. 

동생이 없어서 그런지 동물 기르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 눈에 보이면 사 왔고, 햄스터도 5년 가까이 키웠습니다.
"엄마! 햄스터 사도 되죠?"
"안돼!~"
아빠도 누나도 모두 냄새 때문에 싫다고 하는데도 덜컥 학교 동아리에서 필요해 사 놓고는 행사가 끝나자 바로 집으로 들고 왔던 것입니다.

"이걸 왜 갖고 와?"
"엄마는 그럼 어떻게 해? 버려?"
"아이쿠! 이때다 싶어서 들고 왔지?"
"헤헤!~"
그렇게 먹이를 줄고 톱밥도 갈아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새끼를 9마리나 낳았습니다.
어찌나 정성으로 기르는지 한 마리 허실도 없이 잘 자랐습니다.
번식력이 무서울 정도라 금방 30마리가 넘어갔고 자정을 넘겨 집에 와서는 1시간 넘게 들여다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공부에 지장이 있다는 걸 아들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과학 선생님이 알려주신 수족관에 갖다주면 받아준다는 걸 알고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여보세요? 은하수족관이죠?"
"네~~~~"
잠을 자다 일어난 학생 목소리였습니다.
"우리 집에 햄스터가 있는데 가져다 드려도 되겠어요?"
"네. 내일 아빠 있을 때 가지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저녁 늦게 들어온 아들에게
"내일 햄스터 보낸다."
"알았어요."
"한 마리만 남길까?"
"아뇨. 필요 없어요."

떠나보내기가 아쉬운지 또 한 시간을 넘게 앉아서 톱밥을 갈고 먹이를 주는 아들입니다.
깨끗하게 해서 보내려는 마음인 것 같아 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냥 주면 되지 뭐하러 시간 낭비 하냐?"
"엄마는, 마지막이잖아요. 그냥 아무 말 마세요."
 "............."
정말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 보낸 햄스터와 먹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니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내 마음이 이런데 아들 마음은 더욱 서운할 테지요.

"여보! 햄스터 순순히 받아주던가요?"
"응. 원래 안 받아주는데..."
그렇게 주인이 먼저 선수를 치더라는 것입니다. 
"톱밥과 먹이값이라도 좀 계산해 주지."
"허참! 그냥 받아준 것만으로 고맙다고 생각해라."
"허긴."
"처분 못해서 안달 할 때를 생각해 봐."
"알았어."
참, 사람 마음은 간사한 것인가 봅니다.

"아들아! 서운하지?"
"눈에 아롱거려요."
 

또 하루 하루 모든 걸 다 잊고 모른 척 살아가겠지요?

만나고 헤어짐....
든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허전하다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떠나 보내는 이별을 연습하는 아들입니다.

우리 곁을 떠났어도 잘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지금 거제도에는 유기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관광 왔다가 그냥 버리고 가는 주인들로 인해서 말입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물을 함부로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 또한 책임이라 여겨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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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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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헛,,아드님이 참 보기만해도 짠하면서 대견하실 것 같아요^^

    2012.04.26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드님 마음이 곱습니다... 햄스터들이 다른 주인과 함께 잘 지낼 것이라 믿습니다..
    거제도의 유기견 이야기는 믿기지 않는군요.. 나쁜 사람들입니다..

    2012.04.26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귀요미들이네요^^
    잘 보구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지요.?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4.26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짠~~ 하네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게 천상 봄날입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고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2012.04.26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6. 날마다 쳐다보고 교감하던 대상가 없어졌으니
    한동안은 정말 허전할거에요..
    대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처분하기는 잘 한듯합니다.

    2012.04.26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살아 있는 생명은 귀하죠.

    함께 있다 보면 정이 생기고...

    2012.04.26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드님이 정말 사랑을 많이 주고 키웠나보네요
    저희집은 몇번 키웠는데 모두 지들끼리 싸워죽고 병들어 죽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슬퍼해서 이젠 아예 안 키운답니다

    2012.04.2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면서 아이는 한뼘 더 성장하겠지요.

    저도 어릴때 외사촌형들이 방학이라 놀다가 돌아가면 얼마나 울었던지..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마음이 매마른듯 하네요.

    2012.04.26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드님이 얼마나 정성으로 키웠는지 알 것 같네요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눈에 삼삼하겠어요..

    2012.04.26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귀엽네요.
    아드님에게 다시 새로운 동물을 키우게 해주세요... ^^

    2012.04.26 18: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이 짠 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키우던 개를 떠나보내던
    아픈 기억 나네요

    2012.04.26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한동안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공부를 위해 자제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네요.

    2012.04.26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만남보다 헤어짐의 공허함이 더 클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 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04.26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음이 짠해지네요 ㅠㅠ

    2012.04.27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래도 결정 잘하신 듯 합니다.
    저 많은 햄스터를 지금까지 어떻게 길렀대요.... ^^;;

    2012.04.27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skybluee

    에고..맘 아프네요.

    2012.04.27 03:49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랑비

    만남과 헤어짐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합니다.
    맞아요. 하루이틀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적응하는 게 우리이기도 하구요.

    정이 많은 아드님이네요.ㅎㅎ

    2012.04.27 03:50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을 읽는 저의 마음도 찡하여 옵니다!

    2012.04.27 0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 사이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2012.04.27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 사욕사가 꿈이예요 저도 동생이 없어서 햄스터 키울거예요

    2012.05.10 01:50 [ ADDR : EDIT/ DEL : REPLY ]



3월 1일 자로 인사이동을 한 후 적응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면서도 두려움과 설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정든 곳이 더 낫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였던 마음 새롭게 다지는 것도 좋은데 말입니다.

한창 일에 빠져 있을 오후 시간, 누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000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전 데요."
그분의 손에는 박스 2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떡 배달 왔습니다."
"네?"
"여기 보내신 분 전화번호랑 이름있습니다."
이름을 확인하니 이웃학교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서로 의견을 나누었던 지인이었습니다.

"어머! 얘가 뭐하러 이런 걸 보냈지? 어휴!~ 감사합니다."
"아니, 전 배달왔을 뿐입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허허!~ 내가 배달을 많이 다녀봤지만, 선생님처럼 반응하시는 분 처음 봅니다."
"...................???"
"사실, 제가 배달을 많이 다닙니다."
그러면서 엄지손가락을 치 세우십니다.

떡을 받고도 당연하게 여기며 받는 사람,
떡을 받으며 인사만 꾸벅하고 받는 사람,
떡을 받으며 감사하게 여기며 받는 사람,
각양각색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선생님은 최고십니다!"
"아! 아닙니다. 민망해요."
"안녕히 계세요."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감정을 표현했을 뿐이고,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이라 지인에겐 당연한 일이고, 배달오신 사장님께 감사함이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던 것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12년 3월 인사이동 때 축하 화환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지인은 동료와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떡을 해 보내왔던 것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축하를 받고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화환을 받았다면 혼자서만 누릴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떡을 보내주니 다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어 더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배달오신 사장님으로 인해 더욱 기분 좋은 날이 되었답니다.

정 샘!
고마워!
덕분에 칭찬도 듣고,

담에 맛있는 밥 한 끼 살께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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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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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 한마디가 행복 바이러스가 되었군요~
    떡을 보내주신 지인분도 떡배달오신 사장님도 노을님도 모두 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 같습니다

    2012.03.14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great post

    2012.03.14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한 화이트 데이 보내세요*^^*

    2012.03.14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시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선물이 최고!!!
    ^^

    2012.03.1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인사이동이 있었군요 선생님~!!^^
    전...
    왜 이리도 인사이동이 지연되는지 ㅠㅠㅠㅠ
    봄나들이 갈 준비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
    행복한 봄날 맞이하고 계시죠???^^

    2012.03.14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이 느껴지는것같아 마음이 훈훈하네요 ㅎㅎ
    잘보구갑니다^^

    2012.03.14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런분들 때문에 세상이 훈훈한거 같아요^^ 기분좋아지게 하는 사람이 꼭 있음^^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되세요^^

    2012.03.14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축하드려요~^^
    같이 묵구 잡은디유~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2.03.14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하셨네요 ^^
    떡좀 보여주시지 ㅋ

    2012.03.1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저녁노을님 너무 보기 좋으십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ㅎ

    2012.03.14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녁노을님의 고운마음을 그 분도 아셨네요^^

    2012.03.14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리액션도잘해야겠는걸요?ㅎㅎ
    기분좋은하루셨겠어요^^

    2012.03.14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떡배달~~~
    너무 부러워요...
    이태리에도 배달조 해 주이소~~~~

    2012.03.14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먹을것을 보낸다는것은
    그사람 마음을 보내는 의미라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귀한 선물 받으셨네요

    2012.03.14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훈훈한 소식이네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살맛 나는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마감 잘 하세요~^^

    2012.03.14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역시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가장 좋은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2012.03.14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훈훈한 글이네요 ^^
    전 거래를 자주하니 택배를 하도 받아서
    뭐가 오는지도 잘 모른답니다 ㅋㅋ..;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2012.03.14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배달하는 사람에게도 감사를 표하는거 굉장히 괜찮네요 ㅎㅎㅎㅎ
    박스 보니,,,,박스안 떡도 무슨 모양일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_+ ㅎㅎㅎ

    2012.03.14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ㅎ ㅎ

    2012.03.14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녁노을님 선상님이셨구만요~~ㅎㅎ
    보내시는분도 받으시는 저녁노을님도~
    다 행복하시고 기분좋으셨을거 같아용 ~~^^

    2012.03.15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오늘은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큰아들도 아니면서 큰아들 노릇하며 제사 모시는 사람,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
시댁 '시'자도 듣기 싫다는 사람
별의별 사연들이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인은 그런 말을 합니다.
무거운 상을 들고 들어가기 힘이 들어 남편을 불렀더니 시어머님이
"어라. 비켜라. 내가 들고 갈게."하시며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남자는 술 마시고 놀고 있고 여자들만 부엌일 하며 술상 차려내는 일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세월이 많이 변했습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떨어진다는 소리도 옛말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어제저녁 늦은 시간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처제! 차 있나?"
"네. 성서방도 들어왔어요."
"그럼 와서 과일 좀 가져가라."
"네. 그럴게요."
외출하기 싫어서 혼자 궁시렁거리자 남편이
"먹을 것 준다는데 얼른 가지러 가야지."하며 재촉합니다.

할 수 없이 옷을 챙겨입고 나섰습니다.
"올케한테 전화하니 무주 간다더라."
"무주? 스키장에?"
"응. 제사도 없으니 놀러가겠지."
"와! 부럽다. 우짜모 그래되노?"
"처제도 교회다녀라."
"...................."
그냥 쓴웃음만 짓고 말았습니다.
큰오빠가 살아계실 때에는 시골에서 형제들이 모여 얼굴이라도 보곤 했는데 오빠마저 하늘나라로 떠나고 나니 친정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친정 형제들은 모두 교회 나가니 간단히 추도식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시어머님이 살아계신 데 못한다 소리 못하고 시댁에서 지내다 추석부터 우리 집으로 모셔와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큰아들도 아니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며칠을 잠못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 다 털어내고 나니 지금은 홀가분합니다.
"부처님한테 공들일 생각 말고 부모님한테 잘해야된다."는 말도 있듯이 내 몸이 허락하는 한 즐겁게 하기로 말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생각 바꾸니 마음의 평온을 찾았습니다.




1. 딸보다 며느리 맘 헤아렸던 친정엄마

결혼하기 전, 명절이면 늘 엄마를 도와 차례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않고 있으니 엄마는
"너 어디 가지 말고 얼른 와서 음식 준비하자."
"칫, 맨날 엄마는 나만 시켜먹어."
"억울하면 시집가라 너도."
"아이쿠! 서러워라. 알았어. 얼른 갈게."
버스를 타고 오일장 봐다 놓고는 나만 기다리는 엄마였습니다.

토닥토닥 엄마와 둘이서 두부, 묵도 만들었습니다.
하나 둘 네 명이나 되는 올케들이 들어섭니다.
조용하던 시골집이 시끌벅적 요란해집니다.
콩나물도 길러서 만들어 먹으니 모든 게 맛있다고 하는 올케들입니다.

올케가 집에 오면 부엌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설거지 않는다고 야단을 하면 올케들은
"어머님! 고모 그냥 둬요. 이제 우리가 하면 됩니다."
"것 봐! 언니가 한다잖아. 엄마는..."
 혀만 낼름 내밀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럴 때 올케는 "어머님! 우리 고모같은 사람없어요."
'어머님 좋지, 시누이 좋지,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명절 스트레스 없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에요.'

모두가 엄마가 가운데서 질서를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란 걸 압니다.
결혼을 해 보니 말입니다.

명절이면 더 그리워지는 친정엄마입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2. 간섭하지 않는 시어머니

서른넷, 서른셋 노처녀 노총각이 늦은 나이에 첫눈에 반해 맞선 본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낯설기만 한 시댁에서 형제들이 모여 행복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어머님! 이건 어떻게 할까요?"
"내가 뭘 아냐! 니들이 알아서 해라."
뭐든 쉽게 넘어가는 호인이셨습니다.

팔순을 넘기신 나이에 아들이 부엌에서 설거지하고 음식 만드는 일을 돕는다는 건 상상도 못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모든 게 변화한다는 걸 아신 어머님이셨습니다.
"어머님! 00이 아빠 설거지 시킵니다."
"어머님! 삼촌 전 부치는데 도우라고 합니더."
"오냐. 그래라. 함께 해야지."
남편이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해도, 빨래를 늘어줘도, 청소기를 돌려줘도
아무런 간섭하지 않으십니다.

"난, 너희들이 잘 지내는 것 보니 행복하다."
그게 제일 큰 소원이라는 어머님이십니다.




3. 마음씨 착한 두 동서

 밑에 동서는 치과 간호사로,
막내 동서는 한의원에서
동서 둘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형님! 시장 보셨어요?"
"응. 내일 보려고."
"고생스러워서 어떻게 해요."
"고생은 무슨"
"형님, 팔도 아픈데 생선 여기서 그냥 사 갈까요?"
"조금만 사면 되는데 뭐하게. 괜찮아."
"일찍 가서 준비할 테니 함께 일해요."
"그래 알았어."
"눈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그러게 눈오면 내려 오지 마!"
"아닙니다. 그래도 가야죠."
12시간을 넘게 도로에서 보내도 고향길이 즐겁다 합니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쁜 동서입니다.





4.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시누이

부부 사이는 당사자만이 아는 일이 많습니다.
싸움을 하면 두 사람의 말을 다 들어봐야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손위 시누이는 늘 동생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닌 제 편이 되어줍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형님!"하면서 하소연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문디 자슥 아이가!"
동생에게 욕을 하며 올케 말이 옳다며 무조건 들어주며 위로해 줍니다.


비록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롭습니다.
고생하는 줄 알아주는 동서 둘이 있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시누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명절, 온 가족이 함께 맞이하고 즐긴다면 행복한 시간일 것입니다.


오늘부터 명절준비로 바쁠 것 같습니다.


                                     
                                  고향 잘 다녀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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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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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늘도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명절 잘보내세요 ^^

    2012.01.2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만큼 잘하시니 모두들 사이가 좋으실겁니다. 부럽고 배워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2012.01.22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명절 연휴간 주부님들 힘드시겠어요
    마음만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2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록 몸은 고달퍼도 마음만은 즐겁게 지내세요.

    2012.01.2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런 분들이라면 설 연휴, 서로 보듬어주면서
    알콩달콩 훈훈한 명절 될 것만 같아요.
    근데 현실은 의외로 드라마에서 나오는 캐릭터 마냥
    지지볶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연휴 잘 보내세요

    2012.01.22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노을님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2.01.22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족간의 행복과 즐거움이란
    서로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번 명절도 모두 조금식 배려하면
    모두 즐거운 명절이 될 것같습니다.
    ㅋㅋ 노을님 그림 쨩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012.01.22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으로 복받은 훌륭한 집안이십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설차례 잘 지내시기바랍니다.

    2012.01.22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따스함이 느껴지는 가족입니다.
    좋은 가족들이 있다는것이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2012.01.22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보고 갑니다..명절 연휴 잘보내세요^^

    2012.01.22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2.01.22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부부사이는 모르지만 내 편을 들어주는 시누이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2012.01.22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2.01.22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 노을님도 행복한 연휴 되세요 ^^

    2012.01.22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설날에 스키장가는 가족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렇지못한 분들은 상대적 박탈감느끼는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암튼, 노을님은 행복한 설날입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2012.01.22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몸은 힘드시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2012.01.22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름다운 모습 감동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2012.01.22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공감하는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요^^

    2012.01.23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늘은 설날 이군요.
    떡국 맛나게 드시고 즐거운 명절 되십시요.

    2012.01.23 0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런 분들이라면 설 연휴, 서로 보듬어주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2012.04.06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행운을 전해 주는 방울토마토에 핀 신기한 우담바라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전설의 꽃으로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 번씩 여래(妊來)가 태어날 때 꽃을 피운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교계에서는 우담바라를 지혜를 상징하는 신령스러움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국 폭염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어르신들이 들에 나갔다가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들립니다.

어제저녁, 하루 종일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다 집으로 들어서니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대충 가족들이 먹을 것 챙겨두고는 더위도 모른 채 스스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여보! 여보! 일어나봐!"
"왜? 나 피곤하단 말이야."
"내가 복을 줄게 얼른!"
눈을 비비며 일어나고 보니 빨간 방울토마토 두 개가 남편의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토마토가 어쨌다고?"
"이것 봐! 우담바라야!"
"응! 무슨 말이야?"
"신기한 우담바라라구!"
"정말?"
벌떡 일어나니
"카메라 가져 와! 당신 보여주려고 시골에서 가져왔어."













남편은 친구 아버지의 상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이 많이 있는 작목반 딸기 작업장으로 가 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딸기 철이 아니니 방울토마토를 작업하여 일본으로 수출하려고 박스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던 것.
잠시 후, 남편을 보고 한 아주머니가
"저기! 제가 복을 드릴게요."
작년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방해 너무 아쉬웠다며 방울토마토 두 알을 가져다주더랍니다.
"이게 뭐예요?"
"우담바라입니다."
"이 귀한 게 자주 나오나요?"
"아뇨. 처음입니다."
"그런데 왜 저를 주시는지?"
"다음엔 꼭 당선되세요."
"감사합니다."
알고 봤더니 남편이 거리에서 시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렸습니다. 땅바닥에 무릎을 굴어 절을 하는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두툼한 방석을 가져다준 아줌마였던 것입니다.
고마움을 전하지도 못하였는데 또 행운까지 받아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며 지내는 따뜻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애지중지 가져 와 온 가족에게 보여주며
"우리 가족 모두 복 받을 일만 남았어."
사진을 찍으라고 하며 블로그 지지 남편다운 행동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마음 따뜻한아주머니 덕분에
남편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행운을 전해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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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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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정말 신기해요. 무언가 좋은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2011.07.30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고마운 이웃이군요 ㅎㅎ
    우담바라.. 곰팡이의 일종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렇게 보니 이쁘네욧 ㅎㅎ

    2011.07.30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윽.. 토마토에 털이..!!

    2011.07.30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큰 행운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어찌 방울 토마토에 우담바라가 다 피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2011.07.30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6. 신기한 내용이군요.
    우담바라 인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그 아주머니의 마음이 우담바라 못지 않게
    큰 행운을 줄 듯 합니다.

    2011.07.30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주말에 행운의 우담바라를 보니...기분이 좋아지네요.
    핫팅입니다.~

    2011.07.30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8. 방울 토마토에 뿔이 달렸네요...
    정말 신기하네요...
    행운에 우담바라를 보셨으니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흥미로운 정보 잘보구 갑니다...

    2011.07.30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와 신기해요!! ㅎ
    잘 보구 갑니다! ㅎ

    2011.07.30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와 신기하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2011.07.30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그 꽃을.. 부럽습니다.

    이제 7월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7월 마무리 잘하세용..

    2011.07.30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렇네요.. 이 이름이
    저도 한번 본 기억이 나는듯 ...
    신기하네요~!!

    2011.07.30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행운을 받으셨네요^^
    그 사진은 현관에 두면 좋다고 하네요~~
    들어올때 나쁜 운을 씻어준대요~

    2011.07.30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행운을 가져다주눈군요,
    방울토마토에피다니..
    좋은일만가득하세요

    2011.07.30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신기하네요~
    한때 TV에 많이 나왔죠...
    덥네요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2011.07.30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 이런거 처음 보네요 ㅎㅎ

    본 사람도 행운이>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ㅎㅎ

    2011.07.30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런모습 처음 봅니다
    신기하며 좋은 일이 생길것 같습니다

    2011.07.30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홋!! 신기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1.07.30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구경 잘하고 갑니다.

    2011.07.30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1.07.31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말로만 들어봤는데 처음 보는군요.^^

    2011.08.01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게 내리사랑일까? 딸을 위한 아빠의 기도



시어머님을 가까이 보고 자라서 그럴까요?
인자하시고 자상하셨던 할머니 품속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입니다.
자주 찾지는 않아도 초하루 날이나, 초파일, 동짓날 등 자식들이 주신 용돈 털어가며 불전을 놓고 기도하시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휴일 아침, 시계처럼 눈을 뜨면 새벽 5시 늘 같은 시간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고 조금 늦게 깨워 아침을 먹고 학교로 향합니다.
"엄마! 오늘 뭐 할 거야?"
"응. 어디 산에나 갔다 오지 뭐."
"절에 꼭 들러."
"왜?"
"엄마의 정성 담긴 기도가 수능도 잘 치게 해 주는 것 몰라?"
"누가 그래?"
"선배 언니가 그랬어."
평소보다 훨씬 시험을 잘 친 게 엄마가 한 기도의 힘이라고 하니 무어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가만히 곁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알았어. 아빠가 가서 108배 하고 올게."
"우와! 역시 아빠 최고!"
"참나!"
"잘 다녀오겠습니다."
"졸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고 오셔!"
"엄마도 기도 열심히 하고 오셔!"
밝은 목소리를 내며 세상 밖으로 향하는 딸아이입니다.


여고 1학년인 딸, 고1인 아들 녀석 학교에 보내놓고 대충 집 안 청소를 마치고 월아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어딜 가나 신록이 너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 호수에 비친 반영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피톤치드가 저절로 품어져 나오는 산길입니다.



                        ▶ 남편이 내려놓은 배낭과 신발


딸아이 말처럼 불전함에 지폐를 넣고 두 손 모아 절을 올렸습니다.
천천히 '관세음보살'을 업조리며 하나 둘 세어가면서...
60배를 하고 나니 다리에 힘이 풀리고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어 포기하고 앉아버렸습니다.

남편은 평소 집에서 제대로 배운 108배 운동법으로 단련된 체력이라 온몸은 땀에 흠뻑 젖어도 그칠 줄 몰랐습니다. 
'딸아이의 한 마디가 저렇게 만드나?'
부모이기에 나오는 힘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불심이 깊은 사람도 아닌데 말입니다.

혼자 밖으로 나와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사찰을 돌고 꽃 구경을 하고 돌아와도 남편은 30분을 넘게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늘 내리사랑만 해 오고 있습니다.
어머님에게 받고만 살아왔는데 이제 우리가 자식에게 그 사랑을 물러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빈 소라껍질처럼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기운없어지신 어머님을 닮아있었던 것입니다.






 





사찰 가까이엔 소원 돌탑이 자주 보일 것입니다.
지나가면서 돌 하나를 집어 들어 올립니다.
언제나 납작한 모양입니다.
그건 뒷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너와 나의 소원이 모여 만들어내는 돌탑이기 때문입니다.


내 욕심 채우기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라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 비우고 욕심 내려놓고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좌우가 맞닿은 대나무 숲길을 걸었습니다.








보리수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한 입 가득 그 달콤함을 맛보았습니다.







 


4시간가량 산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운동도 하고 기도도 올린 휴일 하루였습니다.
"당신! 아까 몇 배나 한 거야?"
"몰라. 대충 천 배 정도는 될걸."

평소, 엄마의 작은 사랑은 눈에 보였지만,
아빠의 사랑은 커다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부처님 앞에서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그 마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리사랑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언제나 공부는 자신의 몫이만,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듯

그저 잘되라고 소원하는 마음을 엿보았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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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록둥이

    맞아요, 엄마의 사랑은 눈에 보이지만
    아빠의 사랑은 큼지막해 잘 보이질 않지요~
    아이들이 저런 부모의 사랑을 알라나 모르겠어요....

    2011.06.16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린레이크

    그럼요~~그게 부모 마음이지요~~~

    2011.06.16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단하십니다.
    부모님의 힘이란..
    저희 부모님도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항상 감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1.06.16 13: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작년 여름 부모님 농장에서 가득 땄던 보리수를 보니 참 반갑네요.
    부모가 되고서 부모님 마음을 알게 된 것처럼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시간들을 추억하게 되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2011.06.16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나중에 자식 낳으면...
    저리 될까요...

    2011.06.16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감동적인 부정을 제대로 느껴보고 갑니다...
    부모 마음의 반만 닮아도 엄청난 효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는 포스팅...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1.06.16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빠의 사랑이 역시 대단하네요.
    좋은일만 가득 생기겠어요~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2011.06.16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해피트리

    아빠의 지극한 정성으로 자녀들이 다 잘 될거에요^^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노을님

    2011.06.16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꽃사진들이 너무 이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노을님~^^

    2011.06.16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헉~~
    대단하네요.
    저는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는것으로 가늠해봅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몸도 절로 따른다 하였는데
    하늘도 감동하시겠어요.

    2011.06.16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네요.

    2011.06.1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1.06.16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모의 맘은 비슷한가 봅니다^^

    2011.06.16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헉..완전 제 얘기네요.
    근데 전 잔뜩 시켜놓고 못 먹겠다고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근성을 갖고 먹는다는데 문제가...

    2011.06.16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매발톱, 초롱꽃,밤꽃,민들레
    망촛대, 보리수까지 ...온갖 야생화가 그득 하네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사진들 감사히 봅니다.

    2011.06.16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108배 정말 힘들텐데..
    따님도.. 남편분도.. 멋집니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

    2011.06.17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글보고 저는 좀 반성을 해봅니다 ㅠㅠ 멋진 아빠시네요.

    2011.06.17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108배만해도 온몸이 후들거리던데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따님께서 오붓하게 데이트하시라고 말씀드린거 아닐까요? ^^

    2011.06.17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장준

    감동했습니다. 저도 딸을 둔 가장입니다.가끔 무거운 책가방에 어깨가 축처진 아이의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항상 건강하기만 해다오 하고 기도하곤하죠

    2011.06.17 19: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내가이 장소를 방문하고 싶었! 그것이 산악 지역을 따라 위치해 것 같습니다. 이것은 보존 장소인가?

    2011.09.28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어버이날,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이 가히 없어라.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늘 부모님에게 잘해 드리지 못한 것만 후회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린 부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 선물!"
"무슨 선물?"
딸아이가 내미는 건 며칠 전 치렀던 시험지였습니다.
"에게~ 이게 무슨 선물이야?"
"잘 보세요. 엄마가 제일 좋아할 선물인데."
가만히 살펴보니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매긴 점수였습니다.
"아! 100점 맞았다고?"
"응"
"아이쿠! 잘했어. 잘했어."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100점짜리는 한 과목뿐이네."
"다음에 잘하면 되지. 괜찮아. 잘했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줄 알고,
간섭이라곤 하지 않는 여고 2학년인 딸아이입니다.



▶ 100점 짜리 시험지


▶ 함께 쓴 딸아이의 편지





To. 엄마!
나야, 아림이! ㅋㅋ 내가 사실 최대한 100점 맞아서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문학밖에 그렇게 .안 되게 되어버렸네. 나름 열공했는데...나도 슬퍼...그래도 3등급 받았던 국어를 그것도 이번 시험은 어려운 편이었다고..ㅋㅋ
무튼 비록 1개지만 다른 시험에선 많이 받아올게. 항상 밥 잘 챙겨주고 내가 하고 있는 거 하게 해줘서 고마워~ 애들이 부러워한다구 얼마나 ㅋㅋ 엄마짱
내가 커서 꼭 호강*200만 배 시켜줄게.
사랑해 엄마 ♥



딸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
늘 친구 같고 내 마음 헤아려 주는 의지 되는 딸이니 말입니다.

녀석! 자라서 호강시켜준다고 하니 기다려 볼까요?

어버이날, 딸아이가 내게 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주렴!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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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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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ybluee

    부럽습니다.ㅎㅎ

    2011.05.11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야... 뿌듯한 선물 받으셨는데요. 좋으시겠어요 ^^

    2011.05.11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4. 효심이 지극하네요~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2011.05.11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님의 편지, 정말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선물이셨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011.05.11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두 편지한장을 받았느데...
    차원이 다르네요~ 제딸은 협박성..ㅋ

    2011.05.1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모님에게 이런 기쁨이 없죠..ㅎㅎ
    축하드리고요~~~

    2011.05.11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8. 느낌있는 딸의 편지 부럽네요. 전 짧은 한 문장의 편지를 받고 있습니다만, 머지 않아 이런 느낌있는 편지를 받을 날이 올거라 기대해봅니다.

    2011.05.11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모님 생각하는 그 마음은 백점일 넘긴것 같네오^^

    2011.05.11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낀 시간이셨던 듯 합니다. 그게 바로 사는 재미 ^^

    2011.05.11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기 일에 능동적으로,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아마 그게 부모님들껜 최고의 선물인 듯해요..^^
    게다가 이미 그걸 안다는 것도 그렇고요...^^

    2011.05.11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최고의 효도선물이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 ^^

    2011.05.11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100점짜리 선물입니다!!!
    따님 정말 잘 키우신거 같아요~^^

    2011.05.11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 따님의 마음이 느껴져 저까지 므흣해지는 거 같으네요~
    많이 뿌듯하고 좋으셨겠어요^^
    엄마가 뭘 가장 좋아할지 잘 아는 따님이시네요~ㅎㅎ

    2011.05.11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ㅋ 완전 효녀입니다.

    2011.05.11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부모들을 애타게 하기도 하고 기쁘게도 하는것이 자식인듯합니다..저는 아이들이 커서 현금으로 선물을 받앗습니다..^^

    2011.05.11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칼스버그

    기분이 완전 좋으시겠어요..
    공부 잘하고 효성까지 지닌 자녀를 두신 것 같아 부럽게 느껴집니다.
    더윽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세요..

    2011.05.11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 어떤 선물보다 훌륭한 선물이네요.
    축하합니다.^^

    2011.05.11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의 이쁜짓이었네요.. ^^
    (고2라니 눈에 넣으면 좀 아프긴 하겠네요.. ㅡㅡ;)

    2011.05.11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가장 소중한 선물이네요~자주 받고싶은 선물이겠죠?ㅎㅎ편지 보니까 찡하네요..

    2011.05.11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따님 이쁘네요.

    2011.05.11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활어시장에서 불편했던 진실


햇살이 너무 고운 토요일 오후 퇴근을 하고 즐기는 유일한 낙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바삐 뛰어다녀야 하고 일찍 일어나기에 한 두 시간의 낮잠은 필수입니다. 따뜻하게 돌침대에 불을 올리고 포근한 이불 속으로 빠져드는 그 행복감...

얼마나 잤을까? 따르릉 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당신 자?"
"으응"
"오늘 날씨 죽인다. 낮잠 자기 아까운 날씨야."
"............."
"지금 내가 20분 후에 도착하니 준비해 있어."
"알았어."
꽃들의 유혹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눈만 돌리면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모님! 어디로 모실까요?"
"나야 당신이 가자는 데로 가지."
"사실, 오늘 삼천포 모임 있어. 당신 데리고 가려고 모시러 왔지."
"내가 가도 되는 자린가?"
"그럼. 괜찮아."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려 삼천포로 향하였습니다.

"우와! 너무 이쁘다."
"눈이 내리는 것 같아."
탐스럽게 핀 벚꽃이 이제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삼천포 대교도 눈에 들어옵니다.
도시락을 싸 간 아들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어디야?"
"응. 삼천포."
"그럼 회 좀 사와!"
"알았어."
자주 먹진 않지만 회를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대전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 삼천포는 외지 사람들로 많이 붑빕니다.
산지에서 직접 사는 물건이 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갑이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여기저기 관광버스가 서 있는 모습이고 팔도에서 찾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갯내음 맡으며 활어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보! 여긴 카드가 안 되잖아!"
"현금 없어?"
"응."
"그럼 찾아와야지."
다시 나가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았습니다.
한 번 사면 몇만 원이나 되는데 현금 거래를 해야만 하는 게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줄지어 앉은 상인들이 사람들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도다리 있어요. 여기로 와 보세요."
"금방, 낚시한 것입니다."
남편은 예쁘장하게 생긴 아주머니 앞에 섭니다.
"이건 어떻게 해요?"
"1kg 2만원입니다."
살아서 펄쩍펄쩍 뛰는 잡어였습니다.
"해 주세요."
칼로 껍질을 벗기는 솜씨는 능수능란하였습니다.
 "여기서 장사 얼마나 하셨어요?"
"30년이 넘었지."
"그래서 손놀림이 예술이구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횟감 뜨는 걸 구경하고 서 있었습니다.



▶ 사진은 다른 곳입니다.


잠시 후, 껍질 벗긴 고기를 옆에 있는 분에게 넘기는 순간, 파란색(원래 흰색-00상회를 표시하고 있음) 칸막이 사이로 고기 한 마리를 툭 쳐서 넣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아줌마! 고기 한 마리 빠진 것 같은데.."
"어? 정말이네."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빠른 솜씨로 얼른 껍질을 벗겨 옆으로 다시 넘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밖으로 나온 남편은
"당신, 어떻게 봤어?"
"그냥. 보게 됐어."
하루에 수 십 명이 오가는데 그때마다 한 마리씩 빼낸다면?
"아닐 거야. 실수 일 거야."
"그러길 바래야지."
'속고만 살았나?'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주머니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얼음을 채워 1시간도 안 되는 거리를 달려 냉장고에 있는 깻잎과 초장 된장을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양심을 속이는 일은 결코 좋은 결과를 불러오지 않음을 알기에
나 역시 믿어야겠지요?
아름다운 세상, 아직은 살아볼 만한 세상이길 바라는 맘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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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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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정말 그랬을까요?
    이젠..믿을 곳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서 맛있게 드셨으니..
    잊어버립시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4.21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실수라고 믿고 싶습니다!!!! ^^

    2011.04.21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먹거리로 장난치면 벌 받아야 하는데
    맛나게 먹고 왔겠죠 ㅎㅎㅎㅎ
    좋은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즐거우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2011.04.21 16:47 [ ADDR : EDIT/ DEL : REPLY ]
  5. 음...불편한 데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대단하신데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시다니~+_+
    역시 주부 9단이세요~!!!

    믿어야죠~^^
    아름다운 세상을...
    정직하지 않으면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2011.04.21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이런경험은 없으나 다른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왠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ㅠ

    2011.04.21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헉~~
    그런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이로군요..
    대구유명한 서문시장 갈치도 한토막씩 도마 아랫쪽으로 담는다 하던데
    믿어야 할찌..말아야 할지..

    2011.04.21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생선이 살아있어서 튀어나간걸꺼에요~
    저도 고향에서 회 뜨는거 많이 보러다녀서 아는데,
    정신없이 전화받고 주문받고 회뜨고 이런거 보면 잘 안보일 수도 있거든요.
    버젓이 손님이 보고 있는 와중에 고기 한마리씩 던지며 장사하실 거 같진 않을겁니다.^^

    2011.04.21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그저 실수이거니 생각하렵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2011.04.21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린 삼천포면 늘 활어시장에서 회를 떠오는데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설마~~
    하긴 설마가 사람잡죠..^^

    2011.04.21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애구~ 이런 일이 없어야지요~
    목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1.04.21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혼자서는 살기 힘든 세상. 신뢰가 참으로 중요하죠 ~ 서로가 서로를 의심없이 믿을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

    2011.04.21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3. 흠~
    진실은 본인만 알겠지요...

    2011.04.21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 안타까운 일입니다.
    남은 속일 수 있어도 양심은 속일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
    자신의 양심을 불편하도록 하지 말아야겠죠? ^^

    2011.04.21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해피트리

    잘못 본 거라고 위안을 삼아야죠..
    아이들이 맛있게 먹으니 다행입니다^^*

    2011.04.21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쨌거나 중요한건 노을님이 잘 챙기셨다는겁니다.
    잘하셨습니다. 이런경우 상대방의 의도는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요~^^

    2011.04.21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17. 무게를 속이는 경우는 많은데.. 보는 앞에서 고기를 빼는 경우는 정말... 대단한 손놀림인 것 같네요 ^^

    2011.04.21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r양심을 속이다보면 나중에 배로 돌아올거에요
    물론 그 아주머니의 실수이기를 믿어봅니당 ^^

    2011.04.22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지니스의 기본은 신뢰인데 말이죠. 기본은 망각하고 삼천포로 빠지셨나봐요.

    불만제로에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만...ㅎㅎ

    2011.04.22 0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구름나그네

    속임수는 안 통하는 세상인데...
    아쉽네요. 쩝~

    2011.04.22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21. 회 좋아하는데 ..^^
    또 먹고 싶네요 .. ^^

    어부를 해야 겠는데 .. ^^

    2011.04.22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느 대학생의 가방찾는 애절한 호소문



며칠 전, 출장이 있어 가까운 대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캠퍼스에도 봄은 완연하였습니다.
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
탐스런 벚꽃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무엇보다 젊음이 가득 차 있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벤치에 앉아 책을 보는 학생,
마음 통하는 이와 큰소리로 떠드는 수다,
젊음의 피가 흐르는지 짧은 반소매,
짧게 입은 스커트
언제 저런 젊음이 내게도 있었나 싶은 부러움이 가득했습니다.



 




3월 29일 새벽 2시 가방 2개를 잃어버렸습니다. 시비가 붙어 잠시 말린다고 내려놓은 사이에 없어졌습니다. 혹시 보시거나 가져가신 분은 연락주세요. 돈은 가져가도 괜찮은데 책과 다른 물건들은 제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방이 통째로 없어져 너무 허망합니다. 중요한 물품이 많아서 꼭 찾아야 해요. 보신분들 제발 연락 해주세요. 도와주세요.ㅠ.ㅠ




볼 일을 다 마치고 나오는데 이곳저곳에 붙어 있는 호소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늦은 시각 시비가 붙어 말리는 사이 들고 가 버린 가방 두 개,
돈은 가져가도 소중한 물건들은 좀 돌려달라는 호소문이었습니다.

이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붙어 있는 걸 보면 
아마 주인 손에 들어가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고가의 책, 만만찮은 등록금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로서 가지고 있던 걸 잃어버리면 얼마나 마음아플까?


그냥 지나쳤으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시비에 휘말려 참견을 한 댓가 치고는 너무 혹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의 가방 집어갈 정도라면 아마 되돌려 줄 생각은 없는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싸움을 말리려고 한 행동은 분명히 남을 위한 행동이고 배려였는데,

비록 돌아온 건 가방을 잃어버린 손해뿐이었다고 해도,
처음 가진 착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세상은 더욱 따뜻해 질 것 같기에 말입니다.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
마음속에 욕심이 가득한 사람
이런 사람들의 양심은 무슨 색일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시커먼 껌정색이겠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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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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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가 일부러 훔쳐 갔나 본데..
    돌려 주겟어요?

    참 답답 하겟네요

    애절한 호소문을 보고..
    마음을 돌려 줬으면 좋겟네요

    2011.04.15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방을 통째로 가져가다니 당한 사람은 정말 황당하겠습니다. 돈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중요한 물건을 찾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네요...

    2011.04.15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을 위한 배려때문에 가방을 잃어버렸다니, 더 안타깝네요.
    가방이 빨리 그리고 온전히 잘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4.15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잠깐사이에 누가 집어갔나보네요.
    세상에...나쁜 사람들...
    진짜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너무 애절해서 안타까워요,

    2011.04.15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에휴...
    정말 왜 남의 것에 손을 대는지....

    2011.04.15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타깝네요...
    책값도 비싼데...

    2011.04.15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꽃기린

    꼭 찾았으면 좋겠어요.
    금세 누가 훔쳐 간건지.....참...

    2011.04.15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9.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2011.04.1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 가방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어찌 됐는지 모르겠네요...

    2011.04.15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말 그대로 다른 것들은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제가 더 간절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4.15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캠퍼스만의 자유로움, 낭만이 이런 불미스런 일들로 퇴색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주인의 손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1.04.15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빈배

    쓰던 펜 하나만 없어져도 하루종일 일이 안잡히는데, 가방을 잃었으니, 누군진 알 수 없으나 빨리 돌려주기를.....
    잘 읽었습니다^^*

    2011.04.15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에구...꼭 안전하게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1.04.15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누가슬쩍 집어갔군요,
    으이그/
    ccTV없나?

    2011.04.15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중한 물건인데ㅠㅠ

    정말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2011.04.15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꼭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04.15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랫만에 뵙네요. ^^

    주말 잘 보내시고요..

    2011.04.15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