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시장통 먹자골목 분식집에서 그냥 나온 사연





북적이는 명절이었습니다.
멀리 사는 형제들이 모여 설을 쉬고 친정으로 떠났습니다.
"엄마! 우리는 어디 안 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 갔다가 이모 집에나 다녀오자."
"나 오후에 약속 있어."
"그래? 그럼 얼른 가자."
집에서 5분 거리인 안락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사랑 절반도 전하지도 못했는데 떠나고 안 계시는 부모님입니다.

추모당을 나와 가까이 사는 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인터폰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보니 금방 무슨 일이 있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남편은 약속이 있어 바로 나가야 하고,
아들도 친구 만난다며 버스 정류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당신은 뭐할 거야?"
"집에 있지 뭐."
"엄마! 영화나 봐."
"혼자서?"
"혼자 보면 어때. 내가 <수상한 그녀> 예매해 줄게."
핸드폰으로 금방 예약되었다는 문자가 날아듭니다.







남편을 따라 시내로 나가 영화관에 들러 예매해 두었던 자리를 확인하고 표를 받았습니다.
두 시간이란 여유가 있어 아이 쇼핑을 즐기다 시장통에 있는 먹자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설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
식당을 열은 곳이 3~4 군데 밖에 없어 사람은 북적였습니다.
혼자라 쑥스럽게 가장자리에 앉으며
"사장님! 빨리 되는 게 뭐예요?"
"우린, 빨리해 달라는 사람 하나도 안 반갑네."
"..............."
메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려워서 한 말이었는데 뚝 쏘아붙입니다.

잠시 후, 남자 두 분이 서서
"아줌마! 손칼국수 됩니까?"
"손칼국수가 아니라 기계 칼국수입니다."
"손칼국수 하나, 김밥 하나 시킬까?"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두 남자는 멀뚱멀뚱 쳐다만 봅니다.

"..........."
"오늘 같은 날, 이것저것 시키면 안 됩니다!"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가자!"
사장님의 말에 화가 난 듯 뚜벅뚜벅 발길을 돌립니다.
엉거주춤 앉아있던 저도 그냥 일어서 나와버렸습니다.
뭐든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 바쁜 일손이지만,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은 빵점이었습니다.
'저렇게 장사하다 오래 못 가지'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개업하는 식당수도 많지만,
문을 닫는 식당수도 상당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견뎌내기 어려운 세상인데,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인데 어떻게 저렇게 대할까 싶어 안타깝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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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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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식당..
    아직 배부른 모양입니다..
    아무리 설명절에 일하는 것이 귀찮다 해도..
    에휴!~

    2014.02.05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3. 메뉴가많은 것 보니 참 대단한 쥔 양반입니다. 저걸 어찌 다 요리를 할까 궁금해집니다. ㅎㅎ
    그런집은 잘 나왔습니다. 노을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4.02.05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주인이 아니라
    점원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014.02.05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장사안할거면 가게문은 왜 연 걸까요??심하네요.

    2014.02.05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솔로미아

    손님에게???
    이해 안 되네요.ㅎㅎ

    2014.02.05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워낙 눈치 안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장사하면서까지....
    잘 보고 갑니다.

    2014.02.05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내돈 주고 먹으면서 기분까지 나쁘다면 안되죠.
    우리 소비자들이 이런 집들을 응징해야 할 듯 해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2014.02.05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저러면 저라도 그냥 나옵니다.
    말한마디로 상황이 바뀔 수 있슴을 우린 너무 모른체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2014.02.0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장님..오늘 같은날 이것 저것 못 시키면 망합니다.~~ ㅋㅋ

    2014.02.0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게 사장이었을까요?
    종업원이라도 이러면 안될듯 싶은데....에휴..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2.0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님이 많다고 저렇게 퉁명스레 하다가는....한둘씩 점점 손님이 줄겠죠?
    맘 불편하시겠어요.
    잘 나오셨어요.
    거기 아니라도....그쵸?
    오늘은 행복한 맘으로 지내시는거 맞죠?ㅎㅎ

    2014.02.05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기분이 나쁠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4.02.05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 집 서비스는 엉망이네요...ㅜㅜ

    2014.02.05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개코냐옹이

    말 한마디에 웃고 웃는 것이 인생인데 말입니다 ㅠ ..

    2014.02.05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헐....아직도 저렇게 장사하는 곳이 있나요?
    배짱인지 뭔지 저건;;;;

    2014.02.05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즘 아무리 맛있어도 서비스가 꽝이면 망한다던데...
    여긴 좀 그러네요....

    2014.02.0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세월에 녹아 아내의 깜박증까지 사랑해주는 남편





며칠 전, 1박 2일 출장이 있었습니다.
연수를 받으면서 가만히 앉아 집안일을 생각하니
시간을 넘기면 되지 않을 것 같아 남편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2층에 가서 골다공증약 타오세요."
"민규 지갑은 찾아왔슈?"
"옷도 찾아오고."
"완전 알바 수준이네."
"그럼 우짜것소! 도와줘야지."
"알쑤!"














시간이 지나자 핸드폰이 울립니다.
"왜요?"
"당신, 제일병원 맞아?"
"아! 아니다! 고려병원. 여보, 미안 미안"
"알았어."
이상하게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고 전화를 끊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병원을 잘못 말했는데 왜 뭐라고 하지 않았어?"
"응. 제일병원까지 갔다가 아니라고 해서 전화한 거야."
"화도 안 내고..."
"아니, 내가 화를 내야 할 때 안 내야 할 때도 구분 못할까?"
".................."
"당신이 착각하고 있나 생각했지."
다른때와는 너무 다른 행동을 해서 어리벙벙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야무지지 못하다', '그래서 어떻게 할래?', '정신 차려라!' 등등
한소리 할 것 같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참 이상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각기 성격이, 하는 행동이 다릅니다.
그 기질을 알고 대응한다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모자란 곳을 채워가는 게 행복이라 말을 합니다.

결혼 초에는 배우자가 내 욕구를 채워주길 바라는 단계이고,
결혼 후반에는 내가 배우자의 욕구를 채워주러 노력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2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했기에
 남편의 행동에서 세월에 녹아버린 변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로 욕구에 대한 조절을 잘한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고마워요!
나의 깜박증까지 사랑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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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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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행복하네요......
    행복 그 자체네요....... ^^

    2012.12.20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서로를 이해해주고 존중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더많은 정과 사랑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12.20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두분 모습 넘 보기 좋네요.
    저도 깜박하고 고집 세다고 남친이 뭐라 그러는데
    그래도 힘들땐 제일 힘이되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서로가 힘이 되는 관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네요^^

    2012.12.20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든 것을 해탈하신 부처의 마음이십니다~! ^^

    2012.12.20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부 금실이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부부사랑이 최고죠.

    2012.12.2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잘한 잘못을 가지고 타박하며 힘들게 사는 부부가 으외로 많더라구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세월만친 깃든 정으로 사는것이 좋은것 같네요.

    2012.12.20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2.20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희 부모님은 한소리 했을텐데..
    행복한 모습 부럽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2012.12.20 17: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멋진 남편이시네요.~ ^^
    두분 정말 행복하게 사시네요.~ ^^
    너무 잘보고가요~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보내세요. ^^

    2012.12.20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skybluee

    행복한 부부애 보고갑니다.

    2012.12.20 18: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월가면 어쩔 수 없는 주름살과 노망마저 사랑하게 되는 게
    부부의 삶이고 운명인 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2.12.20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너무 멋진 남편분이시네요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싸울 일이 없을 거예요

    2012.12.20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깜빡하는게 잦네요.. ㅠㅠ

    2012.12.20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도 깜빡하는게 잦네요.. ㅠㅠ

    2012.12.20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부럽네요. 저두 깜빡깜빡하는데 아직 이해를 못받네요.^^

    2012.12.21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2012.12.21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부부니깐...ㅎ
    나이가 들면 책을 자주보고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가
    늘어나는 건망증과 치매 방지용이겠죠.
    건강하세요.^^

    2012.12.21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멋있는 남편분이신데요.
    저도 노력좀 해야겠어요.

    2012.12.2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깜빡 깜빡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겠지요..
    우리주위에도 흔히 일나는 일상이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2.12.21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http://gospel79.tistory.com

    2012.12.21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얄미운 남편이지만 없으면 더 필요한 이유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첫눈에 반해 맞선을 본 지 달포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살림밑천인 딸, 든든한 아들이 자라 벌써 고3, 고2가 되었습니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장맘이다 보니 남편의 손길 정말 필요할 때 많습니다.
"여보! 청소기 좀 돌려줘요."
"여보! 세탁기 빨래 좀 늘어줘요!"
"여보! 아침 먹은 밥상 좀 치우고 설거지까지 해 주면 쌩유!~"

"알았어!"
알아서 척척 해주는 남편입니다.

알아서 해 주는 대신 잔소리가 너무 심합니다.
"냉장고 청소 좀 해라."
"바닥에 이기 뭐꼬?"
"흘리면 제대로 좀 닦아라."
"물건 제자리 좀 놓아라."

하다 못해 아침 출근하는 저에게
"옷이 그게 뭐꼬?"
"왜?"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그럼?"
"그리고 뭐가 뭍어 있구만 잘 좀 보고 댕기라."
"..............."

다정다감하긴 해도 가끔 속이 뒤집어지는 소릴(??) 하곤 합니다.
우리 아이 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 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는데 사람 기분 나쁘게 말을 해요.'
 그렇습니다.
'아!' '어!' 다른 법인데 남편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런 소리 안 해주면 누가 해 줄끼고? 남같으면 간섭도 안 한다!"
가족이기에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지만 상처는 받는데 말입니다.








▶ 치약 치솔통이 왜 떨어집니까?




▶ 멀쩡하던 전등 하나가 왜 나갑니까?




며칠 전, 남편은 출장이라 집에 없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들어서면서 아빠가 눈에 보이지 않자
"아빠는?"
"응. 출장이야."
"오예! 야호!"
"왜 그래?"
"그냥 아빠 잔소리 안 들어서 좋아!"
"참나."

그런데 욕실로 들어가니 치약 치솔통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아무리 붙혀보려고 해도 뚝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부엌으로 와 아침 쌀 담그려고 불을 켜니 갑자기 전등 하나가 나가버립니다.
속으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벽을 보고 누워있어도 남편은 있어야 한다더니."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엄마! 있을 때 잘하셈!"
"그려. 알았어."

그렇게 알콩달콩 살아내는 우리인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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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와닿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10.11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있을때 잘하셈...퐉 와닿네요..ㅋㅋ ^^

    2012.10.11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확실히..집에남자가있어야 좋은거같아요 ㅎㅎ
    전 그러기위해서라도 빨리+_+결혼!!!ㅎㅎ

    2012.10.11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편... 미워하지 마세요~ ^^/
    ㅋㅋㅋ

    2012.10.1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헐~ 우리집 일해주는 사람이 자리를 비우니 바로 삐걱대기 시작하네요.
    그냥 미워도 머슴 하나 부린다고 생각하고 챙겨주셔야 할듯 ^^

    2012.10.11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막상 없으면 허전하다는 느낌... 뭔지 알것 같습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알지만 참 힘든 것 같아요.ㅎㅎ

    2012.10.11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린레이크

    하하하~~ 다그런가봐요~~
    저두 게으르다고 늘 잔소리를 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니 도와주는 게 정말 많더라구요~~
    없는 것보다가 아니라 없으면 아니되지요~~

    2012.10.11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ㅎ 벽을 보고 누워도 남편은 있어야한다라...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거 왠지 씁쓸한데요? ^^;;;ㅋㄷ ㅎㅎㅎㅎ

    2012.10.11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역시 사람은 짝을 이루어 살아가야 하는게 맞나 봅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10.11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알콩달콩..ㅎ
    부럽네요..왠지모르게.ㅎ

    2012.10.11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자 한자 한자에 행복이 묻어있어서
    왠지 모를 감동을 받습니다 ㅎㅎ;;
    (요즘 집에 일이 많아서 괜히 울컥하네요;;)

    암튼,
    저도 지금 여친님과 결혼을 하게 되면
    반대 입장이 될 것 같아보여요 ㅋㅋ
    여친님이 옳은 말만 하는 스타일이라 ㅋㅋㅋ
    틀린거 하나 없으나 들으면 섭섭하고 기분 나쁠 수 없는 얘기를
    그냥 하는 ㅋㅋㅋㅋㅋ

    이해합니다 이해해요 ㅎㅎ

    2012.10.11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동감100배
    있을때잘하기^^

    2012.10.11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래도 행복하게 사시네요.

    2012.10.11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슬며시 웃고 갑니다.ㅎ

    2012.10.11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보기 좋네요 ㅎ
    저희는 아직 신혼? 이라 잔소리는 아직까지 없네요
    저도 세월이 지나면 그렇게 되려나? ㅡㅡ;;;
    잘보고 가요 ^^

    2012.10.11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러게요...사람 드는것은 표가 안나도 나는것은 표가 난다고 하네요.

    2012.10.11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그러네요.
    없으면 더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화목한 기운이 느껴져서 기분 좋아지는데요^^

    2012.10.11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남이면 잔소리도 안하지요ㅎㅎ
    알콩달콩 잘 보고 갑니다^^

    2012.10.11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들한테 좀더 따뜻하게 대해줘야겠는데요 ^^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12.10.11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재미있게 사시네요

    2012.10.12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느 가장이 남긴 한마디에서 느낀 삶의 무게




어제는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여고 3학년인 딸아이는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학급비를 거두어 선생님께 선물도 하고 꽃도 달아 드렸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마지막 릴레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이 났나 봅니다.

우리 학교 역시 일찍 마치고 퇴근을 하려는데 문자가 날아듭니다.
"엄마! 어디야?"
"응. 이제 집에 가려고."
"난 마치고 독서실 왔어. 나중에 저녁 맛있는 거 사 먹자."
"그러지 뭐."
"저녁 시간에 맞춰 데리려 와!"
"알았어."

7시 쯤 차를 몰고 독서실 앞으로 갔습니다.
녀석을 태우고 가까이 있는 고깃집으로 들어가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었습니다.
많이 붐비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손님들이 왕래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은 이리저리 뛰면서 부족한 게 없나 살피곤 했습니다.

한창 딸과 둘이서 쌈을 싸서 입이 터져라 먹고 있었고 옆 테이블에서는 동료인 듯 삼십대로 되어 보이는 세 남자가 앉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옆 테이블에 한 남자분이 사장님을 부릅니다.
"사장님! 비닐봉지 좀 줄 수 있으세요?"
"아! 네. 갖다 드릴게요."
눈치 빠른 사장님은 흰 비닐 봉지를 드립니다. 그리고 불판 위에 구워둔 삼겹살과 굽지도 않은 생삼겹살을 담았습니다. 그러자 곁에서 보고 있던 다른 분이
"야! 그만둬라. 그걸 왜 가지고 가려고 해?"
"왜? 어때서?"
"말아라. 말아."
서로 다투는 듯한 소리에 돌아보며 웃었습니다.
"저 봐라. 아줌마가 웃는다 아이가."
"아뇨. 아닙니다. 좋아 보입니다."
"내가 저 아줌마를 아는 것도 아닌데 뭐"

"부끄럽게 고만해라. 머슴아 자슥이!"
다른친구 분을 보며
"그럼 네가 가져가라."
"난 우리 형수가 갖다 놓은 고기 5봉지나 냉동실에 있어. 안 가져 갈거야."
"너도 정말 안 가져갈 거야?"
"안 가져가!"
"그럼 내가 가져갈게. 너도 장가 가 봐라. 내 맘 알거야."
"......................"

그 말에 왠지 삶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평범한 가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도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들이 생각날 것이고,
무엇보다 돈을 지급하고 남은 음식, 쓰레기통에 들어가지 않아 자연도 살리고
넉넉하지 못한 생활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된장찌개를 시켜 밥을 먹으면서 딸아이에게
"아빠는 절대 저런 행동 못할 거야 그치?"
"절대 안 하지. 근데 저 아저씨 정말 멋있다."
"그렇게 보여?"
"그럼. 남은 건 당연히 싸 가야지."

남은 음식 싸 가는 걸 아직도 부끄러워하십니까?
"이것 좀 싸 주세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우리였음 합니다.
서글프게 들리지 않도록 말입니다.


여자도 아닌 남자가 남은 음식 싸 가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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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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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회적으로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이라도 하면 좋겠네요
    어떤식당은 남은 음식 싸드립니다라고 써 놓은 식당들도 있던데
    그런 음식점에선 남은 음식 싸오기가 좀 덜 쑥스러울듯 하네요~

    2012.05.16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6 16:47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많이 변한 세상입니다.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ㅗ

      2012.05.16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4. 내돈내고 산 음식이 남아서 싸 가는건대 그게 왜 자꾸만 부끄럽게 느껴 질까요... 저도 반성해야 겠내요...

    2012.05.16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는 음식 싸가는 거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닌걸요...^^
    그런데 남자분들은 대부분 이런걸 뭐~ 하면서 그냥 나오더라구요..
    아까워요.. ㅡㅡ

    2012.05.16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감동적인 글입니다.
    공감 백배이구요...
    요즘 물가가 올라 모두 삶이 힘겨운 것 같습니다.
    미래를 생각해서 아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012.05.16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고 보니 저도 가끔 남은 음식 싸가지고 온적 있어요.ㅎ
    너무 맛있어서 집에가서 먹겠다는데..^^

    2012.05.16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보고 갑니다^^

    전 그다지 상관 안하는데.. ㅎㅎ..

    ^^

    좋은 밤 되세요

    2012.05.16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2012.05.1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2012.05.1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벌써부터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힘겹지만, 덕분에 힘이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2012.05.16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라도 남은 고기는 못 쌌을 것 같습니다. 말로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남을 의식하는 내가 보이거든요.

    2012.05.16 22: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특히 한국의 가장은 참 힘이 들죠... 한국의가장여러분 화이팅

    2012.05.16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릴때는 싸달라는 말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나오는게 더아쉽기도하더군요 ㅋ
    가장의무게는 정말... 짐져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겠지요..

    2012.05.17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녁노을님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2.05.17 0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가끔 마음은 있지만
    주변 눈치를 보게 될 때가 있더라구요..
    거의 남아있는 경우는 없지만.. ㅎㅎ

    저도 다음에는 용기를~!!

    저녁노을님, 행복한 밤 되세요 ^^

    2012.05.17 0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자취생이라 어딜가든 남은 음식은 싸오려고 합니다.^^;;
    가장의 책임감과 무게에는 못미치지만 말이죠.ㅎㅎ

    2012.05.17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남은 음식 싸오는 것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려해야 될 일 입니다.

    2012.05.17 0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남기면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데 잘하신 행동이죠. ^^

    2012.05.17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혀 부끄럽지 않는 일이지요~!! ^^
    멋진 그 분에게 박수를~!!

    2012.05.17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너무 멋있네요~
    귀찮아서라도 안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이 남자인데..
    역시 여자와 엄마가 다르듯이 남자와 아버지도 다른가봅니다.

    2012.05.17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가 읽는 책2012.05.05 06:59

 

얼마 전, 남편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습니다.

"어? 이거 법륜 스님 책 아냐? 어디서 났어?"
"응. 오늘 내가 강의 듣고 사인도 받고 그랬지."
"우와. 나도 부르지."

"당신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아서 한 권 사 왔어."

 


 

1. 법륜 스님은?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템이 되는 보상의 삶을 서원하고 '정토회"를 설립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또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라 생각하며 기아, 질병, 문맹퇴치운동, 인권, 평화, 통일운동,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정토회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2007년에는 민족화해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님의 주례사>, <기도 내려놓기>, <날마다 웃는 집>, <실천적 불교사상>,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금강경 이야기>, <반야심경 이야기>, 등이 있고, 즉문즉설 시리즈 <답답하면 물어라>,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등이 있습니다.

 


 

2. 책의 줄거리 

제1장 자식사랑에도 때가 있다.

제2장 부모의 성품이 아이를 물들인다.

제3장 공부스트레스가 아이를 망친다.

제4장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마음 닦는 법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도 혼자 몸일 때와 같이 여자의 심성으로 살면 자식을 잘 키우기 힘이 듭니다. 이런저런 자극에 흔들리며 불안해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성질 내던 습관대로 아이를 키우면, 아이도 엄마처럼 불안정하고 분노심을 품게 마련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부터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안한 여인의 마음이 아니라 '내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킨다'는 엄마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그 마음을 지지대 삼아 잘 자라날 것입니다.

 

 

3. 가장 마음에 드는 글 하나 올려봅니다. 

 

★ 겨자씨 한 움큼의 행복

아주 가난한 여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는 부유한 집안에 아들을 낳아주러 시집갔다가 아들을 낳고, 부우한 생활을 하니 꿈같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일곱 살 때 갑자기 죽어 버렸어요. 엄마로서 아들이 죽었으니 당연히 슬프겠지만, 아들의 죽음과 동시에 자신의 행복도 날아가 버렸잖아요. 다시 가난한 생활로 돌아가야 하니까 그 아들을 살리려고 하는 마음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간절했어요. 어느 날은 여인이 하도 슬퍼하며 우니까 누군가 귀띔을 해 주었어요. "기원정사에 계시는 부처님께 한번 가 보십시오"  그래서 여인은 죽은 아들을 안고 절에 찾아가서 부처님 앞에 엎드렸어요.

"부처님, 제발 아들 좀 살려주세요." 부처님이 물끄러미 울부짖는 여인을 보시더니 말씀하셨어요

"여인이여, 그 아이를 놓고 일어나 보세요. 여인이여, 지금 마을로 돌아가서 사람이 죽지 않은 집에 가 겨자씨 한 움큼만 얻어올 수 있겠습니까?" 이 여인은 그 말을 듣자마자 '아! 겨자씨 한 움큼만 얻어오면 우리 아이들 살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겠죠. 그래서 눈물을 거두고 성내로 뛰어가 어느 집에 들어갔어요.

"겨자씨 있습니까?"
"네."
"한 움큼만 줄 수 있나요? 그런데 이 집에 사람이 한 번도 죽지 않았습니까?"

"아이고, 얼마 전에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안 되겠다 싶어서 다음 집으로 갔어요. 그 집에도 "얼마 전에 저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요."

수많은 집을 방문했지만,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해질녘이 되자 힘이 다한 여인은 터덜터덜 걸어서 마지막 집에 가서 물었어요

"이 댁은 사람이 죽지 않았습니까?"
"에이 여보소! 사람이 죽지 않는 집이 어디 있소?"

그때 이 여인은 크게 깨달았습니다. 어떤 집이든 사람이 다 죽는다. 어제 죽었냐, 오늘 죽었냐 혹은 내일 죽느냐만 다를 뿐 태어난 사람은 다 죽는다!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죽음의 고통이 자기한테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나가보니 죽음이란 그냥 보편적인 형상인 거예요. 삶의 한 모습이란 말이에요. 그때 그 여인은 마음속에 움켜쥐고 있던 집착에서 놓여나게 되었습니다. 집착에서 놓여나니까 사물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밝은 얼굴로 부처님께 돌아왔어요. 슬픔은 가시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온 여인에게 부처님께 물으셨습니다.

"여인이여, 겨자씨를 가져왔소?"
"부처님, 이제 저에게는 겨자씨가 필요 없습니다."
그 여인은 죽은 아들을 살리지 않고도 행복을 얻은 거예요. 아들이 죽으면 아들을 살려야만 행복한 줄 알았지만, 죽은 아들을 두고도 행복할 수가 있었다는 얘기예요.



요즘 우리 아이 둘은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평소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엄마! 왜 이렇게 시간이 모자라?"
늘 할 게 많다는 아이들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자정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이 10시쯤 되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어? 오늘은 일찍오네."
"컨디션 조절해야지. 내일 시험인데."
"그래야지. 얼른 씻고 자라."
"............."
아무말 없는 아들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라서 그런지 감기에 걸리고 말았던 것.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 9시에 깨워줘요."
"알았어. 얼른 자라."
"꼭 깨워야 해!"
"알았다니까"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시 후, 9시가 되자 깨워보았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냥 두었습니다.

공부보다 건강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니 말입니다.
이번 시험 못 보면 다음에 잘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법륜 스님의 '엄마 수업'으로 결코 욕심내지 않는 내 아이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내려놓을 줄 아는 마음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눈엔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데 고등학생이라고 이제 어린이가 아니라네요.
ㅎㅎ




이처럼 인생의 이치를 깨달으면 괴로운 조건이 더 이상 괴롭지 않은 것이 됩니다.

행복은 봄볕 들듯이 나에게 들어 있습니다. 다만 내가 눈을 감고 있거나 응달에 있으면서 세상은 어둡다, 세상이 춥다고 아우성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눈을 뜨면 세상이 밝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깨어서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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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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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부모교육, 사회교육이 어느 떄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욕심괴 사랑을 착각하는 어머니들이 맣습니다.

    2012.05.05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3. 큰바다로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세요^^

    2012.05.05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가 원하는길을 가야 하는데
    요즘은 부모가 원하는 길을가고 있는거 아닌지...

    2012.05.05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즐거운 어린이날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5.05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책을 선물받고 깨달음까지 전해주시는 아름다운 저녁노을님 고운휴일 보내세요^^

    2012.05.05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2012.05.05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법륜스님의 엄마수업 꼭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화사한 주말 멋진 시간 되세요.

    2012.05.05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눈을 크게 뜨고 깨어나서 세상을 바라봐야할듯 합니다~

    2012.05.05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노을님!
    저도 한권 구입해야겠네요...
    의미있는 좋은하루 되세요. ^^

    2012.05.05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까운 곳에 진리가 있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하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5.05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행복한 연휴 되세요~*

    2012.05.05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법륜스님 같은 중님들이야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하셨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 우리같은 미숙한 정신을 지닌 중생들은 어찌 살까요?

    2012.05.05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늘은 뭔가 긴 여운이 남는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노을님^^

    2012.05.05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고 보면 쉬울것 같았는데 이치를 깨닫는데는 오랜 세월이 걸린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2012.05.05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5.05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즐거운 책이네요...ㅎㅎ

    2012.05.05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자라서 남의 가르침을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2년 전부터 찾아 듣다가
    뻔하지 않은 생각의 전환을 들을 때마다
    여태 어느 강연, 강좌에서도 받을 수 없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들어요
    아이튠즈에 매일 업데이트 되거든요

    2012.05.0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법륜스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책은 못 읽어 봤네요.

    2012.05.05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느새... 어린이날은 지나가버리고 어버이날이 다가오는군요...ㅎ
    어버이날을 맞아 집에 내려왔는데...^
    역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2012.05.06 02:2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주례사로 아주 유명하신 그 스님이시군요 ^^

    2012.05.06 03:15 [ ADDR : EDIT/ DEL : REPLY ]



남편에 대한 믿음 잃어버리고 생명까지 버린 아내



신학기를 맞아 인사이동이 있는 요즘입니다.
인사가 깨지고 나면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해 마음이 상하고 아무래도 바쁘고 정신없을 것이니 미리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든 것이라 20년을 훌쩍 넘겨 온 모임입니다. 좋은 관계로 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습니다.

저녁 6시 한정식집으로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고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참! 000선생님 알지?"
"응. 얼굴이 뽀얗고 키도 크고 야무지게 일도 잘하잖아."
"그런데 자살하고 말았데."
"왜? 무슨 일로?"
모두가 눈이 반짝반짝 귀는 쫑긋 저절로 관심이 가게 마련이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주말 부부였습니다.
아이는 가까이 사는 친정 엄마가 키워주고 있었고 해마다 내신을 내보았지만, 매번 가지 못하곤 했는데 작년에는 어쩌다 지역교류 인사이동이 있어 남편이 있는 서울로 옮겨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함께 할 생각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옮겨 살림을 합치고 보니 남편에게는 이미 다른 여자와 정분이 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몇 년을 떨어져 살면서 아이 키우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편의 변신은 세상을 잃어버리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만 모든 걸 내려놓고 죽음을 선택하고 말았던 것.
그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한 마디씩 합니다.
"죽을 용기로 살아내지."
"능력 되겠다. 위자료 듬뿍 받아 혼자 살면 되잖아."
"아이들은 어쩌라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남의 이야기지만 가슴 아픈 사연이었습니다.
평소 야무지게 일 처리도 잘하고 인간관계 또한 무난했던 그녀였고,
남편 옆으로 가게 되었다고 정말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사람에게 가졌던 신뢰감이 무너질 때
아마 세상을 다 놓고 싶은 기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하기에 더 아프게 더 상처로 다가왔나 봅니다.



오늘날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자살을 합니다.
부부싸움을 한 다음 자살을 하고, 카드 빚 때문에 자살을 하고,
사업에 실패해서 자살을 하고, 신병을 비관해서 자살하고,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자살하고, 부모의 꾸중을 듣고는 자살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쉽게 생명을 끊습니다.

자살이나 자살충동을 막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자살 충동에서 벗어나는 길


㉠ 종교적인 믿음으로 버틴다.
우리가 믿는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 막다른 골목에서 삶의 길을 얻는 것입니다.

㉡또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삶을 살아가는 용기가 생깁니다.

㉢희망과 꿈을 잃지 마라.
밀물은 반드시 밀려옵니다. 폭풍우가 아무리 심해도 고요한 날 밝은 날은 다가오고,
길이 아무리 험해도 평탄한 길이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꿈과 소망을 가진 사람은 역경을 이기고 나가기 때문에 영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꿈과 소망을 버리면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 짐을 나눠질 친구가 있어야 됩니다.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은 친구가 있으면 번거롭지만 참으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까운 몇 사람의 친구가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기쁨은 나누면 커지고 고민은 나누면 작아지기 때문에, 내가 기쁨이 있으면 친구하고 나누면 기쁨이 더 커지고, 고민이 있으면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면 고민은 작아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서로 믿고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결혼 또한 좋은 것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냥개비 하나도 바윗돌처럼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고,
태산 같은 산이 있다고 해도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게 부부라고 합니다.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이라 여깁니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어려운 일들,
이겨내고 극복해 가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까지 멀어진다더니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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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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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기가막힌 이야기이네요~
    왜 죽음을 선택 했을까요~ 전 더 억울 할텐데....
    매서운 추위네요~ 이럴때일수록 감기 더욱 조심하세요~

    2012.02.17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타까운사연이네요
    자살이흔해지는것같아맘이아픕니다

    2012.02.17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정신없이 바빠서 후다닥 인사하고 가용~
    날씨 많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2012.02.17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고 오늘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ㅠㅠ
    엄마를 잃은 아이는 어쩌고....
    정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2012.02.17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런가보네요~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되나보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남편분 반성하고 자숙해야 겠습니다.

    2012.02.17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뭔가 가슴아프기만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2.17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에효....
    남는 사람 생각하고..
    나를 위해
    새로운 행복을 찾으셨음 좋았을텐데..

    2012.02.17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제 주말이네요..ㅎ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주말도 즐겁게!
    화이팅입니다^^

    2012.02.17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무리 상처가 컸어도 자살을 하다니 참...그맘이 이해가 가면서도 또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2.17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죽을 각오로 산다면 성공한다죠..

    2012.02.17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보라고 더 잘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누구 좋아라고??? ㅠㅠㅠㅠ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여~~~^^

    2012.02.1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정말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믿었던 사람한테서..받은 상처는.. 더 가슴아픈 법이죠..
    많이 힘들겠지만..그래도 견뎌내셨으면 좋았을 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2.17 15:2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삶과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하겠어요
    이런 분들 보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

    2012.02.17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 안타깝네요.
    믿음을 주는 부부가 되어야 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2.17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타까워요~~~*
    ....
    즐건 주말 되세요^^*

    2012.02.17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런~ 안타까운 일이네요.
    마음 툭 터놓을 친구 한사람만 있어도 저런맘 먹진 않을텐데...
    명복을 빕니다.

    2012.02.17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죽을놈(?)이군요.
    자기를 위해 희생하는 아내를 저버리다니... 에구

    2012.02.17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타까운 얘기네요.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게 신뢰인데 남편이란 사람이 큰 죄를 졌네요.

    2012.02.17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슬픕니다.
    이 세상살이가 순탄한것이 하나도 없으니 말입니다.^^

    2012.02.18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니 반드시 죗값을 치르겠네요.
    에휴 남겨진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2012.02.20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똑똑한 로하스족이 되는 생활 속 수칙


LOHAS란?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두는 ‘건강’과 ‘환경’입니다. 수년간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대중의 경제, 소비활동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웰빙 역시 이와 같은 흐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일었던 웰빙의 붐은 상업적으로 포장되어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고 의식을 갖춘 다음 단계의 웰빙을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생활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사회가 발달하면서 점점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희귀병도 많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웰빙이란 용어가 생겨나고 저마다 웰빙식품, 웰빙상품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웰빙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만이 아니라 집단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 심리적 안정까지도 포함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의 조화를 목표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로하스

로하스 삶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로하스족으로, 환경운동가로 시작해 에코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 대니 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각종 언론매체와 책을 통해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방안을 알려왔고 할리우드 스타까지 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환경 운동의 실천방안 중 하나로 재활용을 꼽고, 재활용품을 ‘구질구질한 것’에서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환경운동은 열혈운동가만의 것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생활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는 이미 똑똑한 로하스족입니다.



1. 마트에 갈 때는 꼭 장바구니를 챙겨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인다.
비닐봉지 9장은 승용차 1대를 1km 운행할 수 있는 석유 에너지가 들어있습니다. 또 비닐 한 장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1000년이 걸립니다. 우리나라 비닐봉지 연간 사용량은 1억 5천만 장 이상이라고 합니다. 작게 접어지는 장바구니를 핸드백에 넣어 다니면서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여 보세요.



2. 화장하지 않는 날도 있어야합니다.
화장품에는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즉 계면활성제가 들어갑니다. 그 밖에 방부제, 살균제, 산화방지제, 향료, 타르계 색소 등이 들어가는데, 이런 물질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건강이나 환경을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실천해 봅시다.



3.방향제 사용은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합니다.
방향제 성분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 에탄올은 인체에 유해성이 적어 허용되고는 있지만 장시간 밀폐된 환경에서 사용하면 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환기를 자주 하지 아낳고 방향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을 자제하면 경제적인 면이나 건강에도 좋고 환경도 살릴 수 있습니다.



4. 식탁에 올리는 음식의 양을 조금씩 줄여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식당에서도 김치 등은 조금씩 자주 덜어 먹어 남는 양을 최소화 합니다.
 
배불리 먹어도 남게 되는 우리의 상차림 때문에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무려 만 5천여톤! 8톤 대형 트럭 1400대에 담기는 양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41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입니다. 적당히 들어 먹는 작은 습관으로 경제적 손실도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5. 생수를 구입해 먹기 보다는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수돗물을 끓여 마십니다.
생수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정지역을 개발하고 물을 뽑아내고 플라스틱 병에 담아 대형트럭을 이용해 운반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환경을 훼손하게 되고 에너지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정수기를 이용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전기밥솥에 밥을 지을 때는 따뜻한 물을 사용합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서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차나물로 할 때보다 전기를 1/3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ㅏㄷ. 전기밥솥보다는 가스불에서 압력솥을 이용하면 밥맛도 좋고 전기에너지도 절역할 수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밥솥, 헤어드라이기, 전기난로 등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전력을 많이 소비하므로 절약과 환경을 위해서는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7. 공과금 청구서는 이메일로 받습니다.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청구서는 이메일이나 sms 문자를 이용해서 받고, 자동이체를 신청해 두면 환경도 보호하고 절약도 됩니다. 우편물을 제작하는 비용, 우편비 등을 아낄 수 있고, 종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나무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수압을 조절해 사용합니다.
변기나 싱크대, 세면대, 샤워기는 수압을 조절해 사용하면 물도 낭비하지 않고,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이 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샤워하는 시간을 1분 줄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7KG을 줄일 수 있고, 절수형 샤워기를 사용하면 1년에 16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세수할 때도 물을 틀어놓이 않고 필요한 양만큼 받아서 사용하면 일주일에 1천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답니다.


9.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냉장고에 뜨거운 음식을 넣으면 순간적으로 사용전력이 높아지는데, 내부온도를 1도 낮추기 위해서는 7%의 전력이 더 소요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음식을 충분히 식힌 다음 넣도록 합니다. 또 계절에 맞춰 냉장실이나 냉동실 온도를 조절해 사용하면 좋습니다. 겨울에는 적정 냉장온도 5~6도, 봄 가을에는 3~4도, 여름에는 1~2도가 적당합니다.



10. 멀티탭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전원을 꺼도 코드가 꽂혀 있으면 전기가 소모됩니다. 때문에 코드를 뽑으면 좋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실천이 어렵기도 합니다.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해 전원을 차단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로하스는 웰빙보다 진일보한 개념으로 자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까지 고려한 환경보호 마인드를 소비 활동에 적용한다는 뜻입니다.

로하스족(族)으로 구분되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제조된 제품을 선호하고 지구 환경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려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 로하스족이 되는 길, 그렇게 어렵지 않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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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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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3, 5, 7번은 적극 시행중 입니다. ㅎㅎ
    저도 로하스삶을 살고 있다고 봐도 될려나요 ㅋ
    좋은 주말 되세요 ㅎ

    2012.01.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저는 다행입니다. 화장하는 것 빼곤 다 지키고 있네요ㅠㅠㅋㅋㅋㅋ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ㅠ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1.07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가 지키고 있는게 여러 가지 보이네요^^
    조금 더 분발해야겠어요
    노을님~ 좋은하루 되세요~~

    2012.01.07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네요. ^^

    2012.01.07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생각보다 실천하는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ㅎㅎㅎ
    기분 좋은데요.

    2012.01.07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별일이 아닌 것 같은 행동에서 절약이 나오는군요.

    2012.01.07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로하스족이 되는 비책... 잘 읽고 갑니다 ^^
    저도 하나 하나 실천해봐야겠어요 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2.01.07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보고 갑니다 ^^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2.01.07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7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린레이크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걸요~~
    전 거의 다 지키고 있는듯하니~~ㅎㅎㅎ

    2012.01.07 14: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대빵

    저도 로하스족이 되야겠네요.
    주말 행복하세요.

    2012.01.07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일상생활에 활용해야하는 건강하고 절약하는 로하스족으로 이해가 되었답니다. ㅎㅎ

    잘보고 간답니다. ^^

    2012.01.07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니 만큼 저도 앞장서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01.07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뜻한 물 넣고 밥을 지어도 되겟군요
    헌데 쌀이 빨리 풀리지 않을까 걱정되어
    저는 찬물 넣고 하거든요

    2012.01.0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로하스라.. 새로운거 하나 알고 가는 군요^^

    2012.01.07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맑은 하늘

    작은 실천이 중요한 것 같아보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2.01.07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잘보고 갑니다. 좋은내용 앞으로도 자주 찾아뵐게요 ^^ 감기조심하세요!

    2012.01.07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5번은 좋은 아이디어로군요
    좋은 꿈꾸세요~

    2012.01.07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 삶과 환경은 스스로 지킬 수 있겠네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2012.01.09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다 노력은 해보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게 제일 잘 안되네요.
    조금씩 해놓는다고 해도 해놓고 나면 먹지 않고 버려지는게 좀 되고 솜씨가 어설퍼서 재료 알뜰하게 쓰기도 힘들고~~ 어쨌든 계속 노력은 해볼랍니다 ^^*

    2012.01.13 17:38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2.01.03 06:00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10대 건강수칙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엔 피부와 눈에 건조증이 나타납니다. 추위와 낮은 습도가 유발하는 질병은 너무 많습니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골관절염, 전립선 비대증도 겨울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10가지 대처법입니다.




1. 운동

겨울은 추위를 핑계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도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일상적인 활동도 줄어듭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이 급작스럽게 불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날씨가 풀린 날엔 빨리 걷기, 가볍게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날에 운동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도 빙판에 넘어지면 손목이 골절될 수 있습니다. 몸의 균형감각과 반사작용이 떨어지는 노인은 낙상은 물론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엉덩이뼈 골절이 입기 쉽습니다.

겨울 등산할 때는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젠은 반드시 휴대해 빙판이나 눈길에 대비해야 합니다.





2. 목욕

추위에 움츠러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장육부가 따뜻해집니다. 목욕은 수온에 따라 고온욕(42~45도) 중온욕(40~41도) 미온욕(36~39도) 온랭 교대욕으로 분류됩니다.

탕속에 들어갔을 때 뜨겁다고 느끼면 고온욕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에게 인기가 높은데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근육 속에 쌓인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됩니다. 통증이 경감되고 뭉친 근육이 풀립니다. 그러나 고온욕을 5분 이상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가 오히려 심해지며 맥박, 혈압이 갑자기 오를 수 있어 노인이나 심장병, 동맥경호, 고혈압 환자는 고온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하다고 느껴지면 미온욕으로 서양인이 선호하며 진정 작용이 있어 불면증이 있을 때 하면 잠이 잘 온답니다.

더운물과 찬물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교대욕은 혈관의 수축, 이완을 반복하게 해 혈액을 잘 돌게 합니다.



3. 햇볕 쬐기

겨울만 되면 우울증이 찾아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기분이 꿀꿀해지는 가벼운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엔 햇볕 쬐기가 특효약이라고 조언합니다.

계절을 타는 우울증은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에 시작해 보통 2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본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뇌와 신체는 짧아진 일조시간에 반응해 몸속에서 이른바 '어둠의 호르몬', '수면 호르몬'으로 통하는 멜라토닌을 더 생산합니다. 과잉의 멜라토닌 민감하게 반응해 기분이 저하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같은 우울증은 남자보다 여성에게 3배나 많이 나타납니다.

▶ 예방법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빛을 쬐거나 상담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맑고 화장한 날 스키 등 겨울 야외 운동을 즐기거나 실내에서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찾아 '인간 해바라기'가 되는 것이 방법입니다.
비타민 D는 별명이 '선 샤인 비타민'입니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로 변환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는 뼈의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입니다.




4. 보온

 

날씨가 차가워지면 심장질환, 뇌졸중, 동상, 저체온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레이노이드 증후군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가량 올라갑니다. 외출 시엔 덧옷을 꼭 입고 장갑, 모자,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 효과는 두꺼운 외투나 옷을 한 가지 입는 것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으면 몸의 움직임이 둔해져 빙판길,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 쉽니다.


피부와 직접 닿는 속옷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인 것을, 가장 바깥쪽엔 바람을 차단하는 옷을 입는 것이 요령입니다.  모자는 머리에서 빼앗기는 열이 전체 체열 손실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우선 고려한다면 귀 덮개가 달려 있는 모자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5. 보습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고 대가가 건조한데다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메마르고 거칠어집니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쉽게 트고 각질이 일어나며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겨울에 매일 샤워하는 것은 삼가하고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제한합니다. 목욕 뒤엔 3분 내에 보습오일 또는 로션, 크림 등을 바릅니다.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세척력이 약한 것을 사용합니다.

실내온도는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습도를 조절합니다.







6. 열성 음식

겨울에 추천할만한 음식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나게 하는 열성 음식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채소보다 가을에 거둔 뿌리채소(연근, 당근, 양파, 고구마 등)나 햇볕에 말려둔 채소를 먹습니다. 과일도 밤, 호두, 곶감 등 열성 과일이 겨울과 잘 어울립니다. 동짓날 끓여 먹는 팥죽도 훌륭한 겨울 음식입니다.

팥죽엔 쌀밥만 먹으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를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가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둔 묵은 나물을 참기름 들기름을 듬뿍 넣어 볶아 먹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원래 냉성인 채소도 햇볕에 말리면 열성이 됩니다.





7. 약차

감기 기운이 있어 기침을 하는 사람에겐 감잎차, 진피차, 생강차가 좋습니다.

감잎 100g에 비타민 C가 300~800mg이나 들어 있습니다. 귤, 딸기, 레몬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그러나 물에 감잎을 넣고 끓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일단 끓인 물을 어느 정도 식힌 뒤 감잎으로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은 더운 성질이 있어 겨울에 차로 끓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단, 생강은 열을 올리고 흥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피합니다.




8. 청결유지

겨울이면 찾아드는 독감과 감기의 예방 하려면 무엇보다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에 묻은 콧물, 눈물, 침 속의 감기 바이러스가 손잡이 전화기, 필기도구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집니다.
감기로 열이 날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열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천연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유지해줍니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 세포가 낮보다 밤에 왕성하게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해 감기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9. 적정온도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 적당한 겨울철 실내 온도는    26~28도입니다. 습도는 40~60%가 알맞습니다. 수은주가 떨어지면 전력난 완화를 위해 정부가 백화점 등 전력 다소비 건물에 적용하는 적정 실내온도 20도 이하보다 6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 숙면

겨울은 숙면을 취하기 힘든 계절입니다. 차가운 날씨, 햇볕을 많이 쬐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계절성 우울증 수면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감소 등이 원인입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밤새 어느 정도 난방을 해야 합니다. 방안에 냉기가 돌면 숙면을 할 수 없습니다.


잠자기 전에 따끈하게 데운 우유 한잔이 꿀을 타서 마시라고 권합니다. 우유가 숙면에 이로운 것은 트립토판이란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의 원료가 됩니다.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몸 안의 수면제로 통합니다
.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춥다고 움츠리기보다는 따뜻하게 입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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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겨울철엔 정말 건강에 신경 많이 써야 할 때에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

    2012.01.03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2.01.03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보온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감기에 잘 걸려서 ㅠㅠ

    2012.01.03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중 몇가지는 건강에 필수적인 부분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1.03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운동은 정말로 필요한 부분이죠~
    잘배우고 갑니다~

    2012.01.03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운동 좀 해야하는데... ^^;;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2012.01.03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누가뭐래도 건강이 최고지요 ^^

    2012.01.03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냥 디그 좀 자유 시간을 부는와 나는 여러분의 게시물을 발견했습니다. 아니라 일반적으로 내가 무엇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선호하지만, 내 시간을 가치가 분명했다.
    감사합니다. * _ *

    2012.01.03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 겨울철 유용한 정보 잘 알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2012.01.03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10대 건강수칙 잘 읽고 갑니다.

    2012.01.03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팥죽을 좋아하지만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화요일 밤을 잘 보내세요~

    2012.01.03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Großartig!!!

    2012.01.03 21:14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고온욕은 오래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5분 정도면 충분하군요.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좋은 줄 알았거든요.

    2012.01.03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난 정말이 블로그를 사랑한다고이 순간을 받고 있습니다.
    그건 내 연구에 나에 대한 정보의 좋은 자원이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012.01.03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전 겨울에 전기담요가 너무 좋아요^^; ㅎㅎ

    2012.01.03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건강해지는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

    2012.01.04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10가지 건강수칙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1.04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
    너무 늦게 들렸지요?
    오늘하루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2012.01.04 04:2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천연가습기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2012.01.04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 팥이라도 많이 먹어야겠네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1.04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그리운 엄마를 떠올리게 한 화단에 핀 목화



매일 같은 곳만 바라보고 사는 내가 되어버렸나 보다.

며칠 전, 차 한잔을 들고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언제 그랬나는 듯 겨울을 담은 것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덥다고 아우성쳤던 일어 어저께인데 말입니다.
코로 차 향기를 맡으며 눈을 돌려 화단을 바라보니 하얗게 피어 있는 꽃이 눈에 들어와 살며시 밖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내 눈에 들어온 건 바로 목화였던 것.

"우와! 언제 목화를 심어 두었지?"
지나치면서도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몰랐던 것입니다.

가뭄으로 낮게 핀 하얀색, 분홍색으로 피어난 목화꽃을 발견하고는 지나가던 아이를 보며
"00아! 이것 봐"
"이게 무슨 꽃인 줄 알아?"
"네. 문익점이 가져와 심었다는 목화잖아요."
심어 놓았지만 제대로 보질 못하고 지나친 것 나뿐인 것 같았습니다.


목화는 나에게 추억이요 그리움인데 말입니다.





목화 시험재배장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우리 어릴 적 먹거리 없어 목화 다래 따 먹다 엄마한테 혼이 났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요즘에야 지천으로 깔린 게 먹을 거리이니 말입니다.
자원과 자연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노란 꽃이 입을 살짝 벌리려고 합니다.



 
선명한 분홍색이었다가




피어나면서 분홍 꽃으로 변하였습니다.


 


 



 






뽀얗게 핀 목화입니다.

어릴 때 조금 덜 익어도 대를 베어 햇살에 늘어놓으면 뽀얗게 피어나는 목화입니다.
양지쪽에 늘어 둔 뽀얀 목화를 어린 손으로 하나 둘 땄었습니다.







엄마는 투박한 손으로 하나 둘 따 모아서 딸 시집 보낼 때 이불로 만들었습니다.




한 땀 한 땀 떠서 딸과 사위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이불을 만듭니다.








엄마가 만들어 준 목화 솜 이불, 20년 가까이 되자 너무 무거워 솜을 타서 이불 2개를 만들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남편은
"요즘 이불 잘 나오는데 뭐하러 다시 만들어?"
"엄마가 내게 남기고 간 유산이야."
"....................."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 모시옷과 솜이불은 버릴 수가 없어."
그 말에 남편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낸 이불이라 쉽게 버릴 수가 없습니다.
물려받은 재산 하나 없지만,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6남매 반듯하게 키워내셨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만하니 간암 선고를 받고 저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가까이 살고 있는 막내인 우리 집에서 생활하실 때 잘 해 드리지 못한 게 늘 걸립니다.
밥을 드시지 못하고 죽을 드시는데도 죽 끓일 재료가 떨어져 남편에게 혼난 적도 있습니다.

언제나 가까이 있어줄 줄 알았습니다.
영원히 함께 해 줄 줄 알았습니다.
유난히 손재주가 좋으셨던 엄마였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내 주어가면서 자식 위한 삶을 살다 떠나셨습니다.

목화를 보니 왜 이렇게 엄마가 그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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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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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목화꽃 너무 예쁘네요..어렸을적 많이 보았던 꽃이라서 그럴까요..항상 추억이 교차하는 꽃입니다. 노을님의 아름다운 추억이 번져나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1.09.21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릴 적 집에서 재배하던 목화밭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2011.09.2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호빵마미

    엄마라는 단어에 무작정 이끌러 들어왔답니다..
    저희엄마도 살아생전에 작은 꽃은 눈에 안찬지..늘상 잎이 큰 작약이나 수국을 좋아하셨죠~~
    저도 오늘은 엄마가 쪼매 그리운 날입니다..ㅎㅎ좋은 날 되세요~~^^

    2011.09.21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5. 목화에 담긴 추억은 어머니의 흔적과 같군요.
    맞습니다.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그 솜이불 소중한 유산입니다.
    저는 그런 솜이불이 수십억 물려준 돈뭉치보다 더욱 귀중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목화를 참 많이도 따먹었습니다만..ㅎㅎ
    트랙백 남겼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1.09.21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거의 매일 엄마를 생각하면서 덮는 이불은 남다르겠네요.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2011.09.21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린레이크

    목화 꽃 정말 신기하네요~~
    목화 하면 이불이 먼저 생각이 나니~~

    2011.09.21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8. 목화꽃 사진들을 한자리에서 일케 많이 접해본것은 첨이에욥^^
    느낌이 넘 좋은데요???

    2011.09.21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게도 20여년전 엄마가 화초 삼아 키운 목화에서 딴 솜이 조금 있어요.
    지금도 만지면 느낌이 정말 좋아요. ^^

    2011.09.21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산골아낙네

    살아 생전에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하면서도
    저도 엄니께 잘 못해드리고 있지요 ㅠㅠ
    저녁노을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9.21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몇년전 성묘할때 보고 참 오랬만에 보는듯 합니다.
    잘 봤습니다~~

    2011.09.21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그 그리움 어머님께도 전해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9.21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따뜻해보이는 목화솜과...
    더 따뜻한 저녁노을님의 글^^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1.09.21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 목화꽃 오랜만에 보네요..ㅎㅎㅎ

    2011.09.21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도 오늘은 어머니께 전화 한통 넣어드려야 겠습니다~~...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으시죠 ㅠ.ㅠ

    꽃이 예쁘게도 피었습니다 ~~

    2011.09.21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온통 그리움이네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2011.09.21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목화를 한번도 실제로 본적도 없고,
    사진으로만 접하였을땐 그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받지 못했는데
    노을님의 사진은 손을 대면 뜯어질것 같은 착각을~^^
    저 솜뜯어다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고 싶네요~

    2011.09.21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목화솜이불, 26년째 쓰고 있어요.
    벌써 4번이나 솜을 틀었지요.
    물론 좋은 솜으로 엄마가 손수 만드시기도 했지만
    어쩌면 마지막 남은 엄마 손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버리질 못하네요.
    올해도 다시 한 번 솜을 틀어볼까 해요.

    2011.09.21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9. 늘푸른나라

    목화 꽃핀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신기하네요.

    2011.09.21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잘 보고 갑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2011.09.21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오랜만에 목화를 보니 이모생각이 납니다. 다행히 아직 생존해계시네요. 뵌지는 20년도 넘었습니다만....ㅠㅠ 어릴때 이모집에 갈때 길옆으로 보이던 목화가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2011.09.22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가 읽는 책2011.09.10 06:01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뒷산을 다녀와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여고 2학년인 딸아이가 살며시 뒤에와 나를 안으며
"엄마! 건강해야 해!"
"응? 우리 딸이 갑자기 왜 이래?"
"엄마!"
가만히 보니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 있어? 너 왜 울어?"
"아니야."
휴지로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엄마!~병원은 다녀오셨지?"
"응. 방학때마다 정기진단받고 있잖아."
"..............."
딸아이는 책을 읽고 난 뒤 침대 머리맡에 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고 엉엉 울어버렸던 것입니다.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머물려 주었으면 좋겠어."
"그럴게."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벌써 다 자라있었던 것입니다.



★ 책 줄거리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의료사고로 병원을 날리고 월급쟁이 의사로 무덤덤하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집안일에는 관심없는 남편,

결혼하고 남편 유학할동안 홀로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들 키우며 고생만 하며 살아온 엄마.

집에서 도망치듯 회사일에만 몰두하고 유부남을 좋아하는 딸,

대학 입시를 망치고 방황하는 아들,
 

 오줌소태가 낫지 않아 약이라도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갔기만 검사 결과는 자궁암 말기, 이미 다른 장기까지 정되어 수술도 어여룬 상황이었습니다.
집안을 깔끔이 청소하고,
고은햇살에 빨래 말리고 개던 엄마,
가족을 위해 아침 식탁을 차리던 엄마,
소소한 일에도 잔소리를 하던 엄마의 그 모습이 이젠 없다고 상상해 보셨나요?
엄마가 거기에 있을 때, 그것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했던 것인지 가족들은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 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가족이라는 따뜻한 위안을 주는 이유는 그 중심에 엄마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 하늘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내가 몸이 아플 때면, 남편과 이제 고등학생이 된 녀석들이 속이라도 섞일 때면 어김없이 당신은 내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 막내를 낳으시면서 임신중독증까지 앓고 제대로 몸도 추스리시지도 못하고, 육남매 오직 공부시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소 장사를 나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논일, 밭일 혼자서 다 해내신 의지력 강하신 분이었습니다. 당신이 학교라는 문턱을 넘어보시지 못하였기에 자식들 공부만은 시켜야겠다고 하시며 동네사람들에게 ‘저 미친 사람들’이란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묵묵히 그 세월 보내셨기에, 지금 우리 육남매는 각자의 위치에서 번듯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이리저리 흩어 놓은 것 정리도 잘하시는 부지런하신 분, 고장 낸 물건들 "손에 몽둥이를 달았나?"하시며 뚝딱 고쳐내시는 손재주를 가지신 분, 어깨너머로 배운 한글, 머리 회전 잘 하셔서 기억력도 좋으시고, 어려운 일에도 슬기와 지혜로 이겨내시는, 누구에게나 엄마란 존재는 그렇겠지만 특히 내겐 더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엄마!
이 막내, 들일을 하고 돌아와 보면 개구리처럼 방바닥에 엎드려 숨만 꼴딱꼴딱 쉬고 있어 나오지 않는 젖 먹이지도 못하고 보리미음과 밥을 씹어서 저를 키우셨다고 시집을 간 후, 큰오빠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시집 안 가겠다고 버티는 막내를 보고 애도 많이 태웠을 것입니다. 동료선생님의 소개로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한다고 했을 때, 당신의 그 환한 미소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딸 하나, 아들하나 낳아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보시고, 너무 좋아라 하시며 이 막내 집에 오셔서 사돈과 함께 두 녀석들 돌 봐 주시던 할머니들의 손길 있었기에 또한 편안히 직장생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픈 몸으로 우리 집에서 지내실 때입니다. 우연히 퇴근길에 떡집 앞을 지나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약밥’이 눈에 띄어 하나 사 들고 갔더니 “아이쿠! 내가 약밥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어?”하시며 맛있게 잡수시는 것을 보고, 난 그날 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며 키워주었지만, 정작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모르고 자라왔으니 말입니다. 먹거리 많지 않은 그 세월을 살아오면서 당신 입에 들어가는 것 보다, 자식들 입에 넣어 주는 걸 더 행복하다 여기신 분이었으니....

  그리고 온 가족이 엄마의 그 아픔이 ‘간암’말기라는 사실을 다 알아도 나만 몰랐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모두 멀리 살고 있기에, 병원 달려가기 가까울 것 같아 우리 집에 모셔왔는데 마음약한 내가 엄마의 병을 알고 나면 정신 차리지도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내게만은 비밀로 했던 것입니다. 진정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알아차린 못난 막내였습니다.

  입이 까칠하여 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할 시기인데도 죽거리를 준비해 놓지도 않고 출근 해 버려 남편에게 혼이 난 적도 있었습니다. 아픈 엄마 끼니도 안 챙긴다며....

몇 달을 함께 하면서 그저 난 당신에겐 철없는 막내일뿐이었습니다.
“엄마! 돌아가시려면 방학 때 편히 하세요!”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나?”
“그래야 오빠들이 편안하지”
“알았어! 알았어.”

그런 농담을 주고받으며 뒤뜰에 있는 논은 큰오빠 종답이고, 앞뜰에 있는 논은 셋째오빠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조카들 몫이고, 편안하게 주고받던 대화들이 유언인줄도 몰랐습니다. 겨울방학을 하고 오빠들이 엄마를 시골로 모셔가고 난 뒤,

“막내야, 엄마가 미음을 하나도 안 먹는다. 네가 와서 좀 먹여봐라”
“그래요?” 한 걸음에 달려가 보니 조용히 입 꾹 다물고 누워계셨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 목청껏 불러 보았습니다.
막내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꼼짝도 않으셨다던 실눈을 살며시 뜨고 나를 빤히 쳐다보셨습니다. 그게 엄마와 내가 나누었던 마지막 눈 맞춤이었습니다.

당신이 제게 쏟았던 그 정성 반도 채우기 전에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갔을 때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습니다. 아니, 엄마가 얼마 살지 못한다는 사실만 알았더라도 그 몇 개월 동안만이라도 내 마음 다 쏟아 부었을 텐데……. 원망스럽고 한스러울 뿐입니다.

여러분!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 하세요.
그저 물질적인 것 보다, 마음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게 진정한 효임을 ....


뒤늦게 후화하기 말고 곁에 계실 때 효도하라
절대 진리를 한 번 이라도 더 깨닫게 해주고 싶어 이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모세상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작품이자 동시에 세상 모든 아들과 딸에게 건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책을 덮고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시댁 차례를 지내고 나면 곱게 차려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친정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이제 큰오빠마저 떠나고 안 계시니
꿈을 키워왔던 집은 폐허가 되어갑니다.

왜 이렇게 보고 싶습니까?
왜 이렇게 그립습니까?

엄마!


고향길, 잘 다녀오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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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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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찡합니다...
    머라 할말이...너무나도 ...아...당연한거같으면서도...
    살아계실때 잘해야겠습니다...말문이 막힙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011.09.10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살아계실때.. 잘 해야겠슴다..
    이번에 가면.. 꼭 안아드려야할듯 하내요~

    2011.09.10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찡하네요.
    늘 엄마는 오래내곁에 머물러줄거라고생각하지만 ..

    노을님~명절연휴잘보내시고요

    2011.09.10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0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6. 감동적인 이야기로군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2011.09.10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따뜻한 글 입니다..

    노을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2011.09.10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엄마만 생각하면 왠지 눈물이 나오네요...
    좋은책 정보 잘보구 갑니다..
    저도 한번 봐야 겠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11.09.10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영원히 곁에 있어줄것만 같은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 클것만 같습니다...ㅠ.ㅠ
    저도 잘해야하는데...ㅠ.ㅠ

    노을님..
    추석 연휴...행복하시길바래요

    2011.09.10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는 엄마가죽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엄마가 캬디지면 좋겠다 왜 나쁜엄마니까 우리엄는 변개맞고 죽으면 참 좋겠다,ㅋㅋ

    2011.09.10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허어... 울컥하네요...ㅜㅜ
    이 책 꼭 읽어야 겠습니다..ㅜㅜ

    2011.09.10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할머님께는 애교도 피우고 잘되는데
    부모님께는 잘 안되더라구요..

    저녁노을님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2011.09.10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랑비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집니다.ㅠ.ㅠ

    추석 자 ㄹ보내세요

    2011.09.10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해피트리

    지나고나면 후회하게 되는 게 부모님을 향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딸의 입장에선 차레상에 절 한 번 드리지도 못하는걸요...

    노을님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2011.09.10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에고~ 노을님, 마음 짠하게 만드시네요... 많은 생각 하고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맞으세요~! ^^

    2011.09.10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신록둥이

    저 책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며 엉엉 올어버렸지요....
    엄마란 단어는 정말 울 여자들에게 가슴시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노을님 행복한 명절 되시어요~

    2011.09.10 19:0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그래도 추석전이라 마음이 심란한데.
    언니~~~건강하세요..
    저도 훌쩍이다 갑니다.
    이별은 예고가 없잖아요..

    2011.09.1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벼리

    저도 울컥합니다.
    저는 할말이 없는 사람이지만요..
    친정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아버지도 모두 임종을 못 지켰습니다.
    제가 지금처럼 외국에 , 그것도 지구의 반대편에 있었거든요...
    그나마 시아버지는 부랴부랴 들어와서 장례는 모셨지만 친정부모님은 그마져도 못했어요.
    이제 어머님 한 분 남았는데 기대는 안하지만 가까이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노을님 덕분에 다시한 번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2011.09.11 01: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살아 계실때 잘하지 않으면 정말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해요...ㅡㅡ;;;
    휴~~

    노을님..편안하고 마음까지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2011.09.11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추석연휴에 어머니 손을 꼬옥 잡아드리며 거들어드려야겠어요!

    2011.09.11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번 추석 내려가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부모님 보고 싶어지네요 ㅠ.ㅜ

    2011.09.11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의 교육현실을 담은 씁쓸하면서도 웃게 한 세얼간이

긴 연수를 끝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자주 얼굴을 못 보고 지내는데 한 달을 넘게 붙어 다니며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언니! 오늘 일찍 마치는데 집에 바로 갈 거야?"
"점심이나 먹고 헤어지자."
"아니, 영화 한 프로 보고 점심 먹자."
"그러지 뭐."
아이들과 함께 가곤 했던 영화관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다음 영화에서



★ 세 얼간이의 관전포인트

1. 주인공 세 얼간이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라는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2. 주문을 외워봐!

모두 다 외쳐봐! 알 이즈 웰~All is well
큰 문제에 부딪히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 하는 거야.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 줬냐고? 아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는 거지.
기억해 둬. 우리 삶에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거야.
영화 <세 얼간이> 주인공 ‘란초’ 대사 中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슴을 두드리며 외치세요
모든 것이 이뤄지는 유쾌한 주문!
“알 이즈 웰”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문처럼 외우다 보면 길이 열릴 것 같았습니다.

그건 바로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 남은 희망같은.....




3. 재능을 따라가야 행복이 보인다.


란초는 가난한 정원사의 아들이었습니다. 주인집 아들을 대신하여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고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공부라 성적이 잘 나올수 밖에.

똑같이 배운 지식도 더 넓게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매사 관습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란초는 학점에 매달리는 다른 학생들보다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포트를 늦게 내었다는 이유로 총장에게 졸업을 인정받지 못한 친구가 목을 매고 자살을 합니다.
란초는 총장에게 말을 합니다.
"다들 자살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지난 4년간의 스트레스는 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거죠? 이건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에요!" 

학교의 획일 되고 강압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난 란초의 생각과 행동은 친구인 파르한과 라주까지 변화시키고 맙니다. 공부에 전념하지 않은 채 갖가지 소동을 일으키는 그들을  '얼간이'라고 불렸습니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올 거야."
"사람을 브랜드와 가격표로만 평가해서는 안 돼."
"공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몇 안 된다고 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 게 또한 우리의 삶이기도 하지요.




4. 1등만 인정하는 더러운 세상

천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일류 명문대 ICE. 이곳에서는 1등만이 살길이라고 경쟁을 부추기고, 좋은 회사에 취직시키기 위해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합니다. 결국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점점 공부하는 기계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혼자 아니오를 대답하는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란초였습니다. 란초는 강압적인 교육에 반기를 들며, 자신의 방식대로 공부합니다. 그의 룸메이트 파르한, 라주도 함께 동조하며 학교의 골칫덩어리가 됩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비루총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세 명을 학교에서 쫓아내려 합니다.




5. 우리 교육의 현실을 보는 듯...

뛰어난 학생이 입학하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던 카이스트의 아픔이 전해왔습니다. 취업대란에 시달리는 건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닌가 봅니다. 배움의 산실이 아닌 오직 취업하기 위한 방법만 가르치는 대학의 현실을 비춰줍니다.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되다 보니 창의력이 뛰어난 란초의 반란은 교수님의 눈에는 가시일 뿐입니다. 이런 현실을 영화에 반영하면서 란초라는 캐릭터를 통해 참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창의성을 무시하는 교육 환경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특히 사진작가가 되고 싶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는 파르한과 가난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취업에 목매는 라주가 란초를 만나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정말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결국, 총장님이 가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만년필은 가장 훌륭한 제자인 란쵸에게 전해집니다.

꿈을 아직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게,
공부가 재미없는 젊은이들에게,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의 교육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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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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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좋았던 모양입니다.

    2011.08.28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무그늘

    한번 보고싶어요

    2011.08.28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랑비

    젊은이들을 위한....영화로군요.
    보고싶어지네요

    2011.08.28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 내용의 영화였군요...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

    2011.08.2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님의 영화리뷰 ....
    괜찮다... 아주 간결하니 핵심만 조목조목...
    앞으로 종종 부탁해도 될까요..ㅎㅎㅎ

    2011.08.28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영화한편 본것 같네요^^ ㅎㅎ...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2011.08.28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영화는 못 봤지만 1등만을 좋은 것이라는 것을 내포한 영화같네요.

    2011.08.28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8.28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 영화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시 한번 잘 보구 갑니다^^

    2011.08.28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영화추천

    이거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 정말 영화를 보고 난후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한국의 교육현실을 보여주면서 인도도 이러한 교육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어디든지 교육이 문제이긴 하나봐요 ㅎㅎ 인도의 특유의 뽕짝스러운 음악과 코메디는 웃기면서 편하게 볼 수있는 영화면서 많은 교육의 문제점을 담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카이스트사건이 많이 떠오르는 영화더라구요

    2011.08.28 15: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이거 꼭 봐야 겠습니다 ^^

    2011.08.28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이영화 보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엄청 생각나던데요.

    내용이 비슷한거 같아요

    2011.08.28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늘푸른나라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있군요.

    웃음으로 잘 부담가지 않게 만든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8.28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딸기

    공교육에서 아이들 재능 살리려 노력해도 학부모님들 성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십니다. 부모들의 의식먼저 깨야할듯하네요 이 영화를 자식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보여줬음하네요

    2011.08.28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꼭 함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기회되는대로 꼭 함 봐야겠슴다~

    2011.08.28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저도 영화 보고싶어요.
    도대체 언제 제대로 보고 못 보았는지...
    한결이 임신했을때 한 편인가 본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당분간 못 보겠지요 ㅡㅡ;;

    2011.08.28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승냥이

    중고등학생, 갓 대학교 입학한 사람들한테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왜 학교는 다녀야 하는지 되짚어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찾아내면 어떤 공부를 해도 그렇게 즐거울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현실에서 그게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학벌 그리고 실력위주로 쭉 세워놓고 아니면 버려지다 보니...

    왜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안나오는것도 생각해볼일이죠...

    재미는 있지만 글쓴이님 말대로 가슴 한켠으로는 씁쓸해지는 영화죠

    2011.08.29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9. All is well 정말 명대사였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꼭 한번 봐야할 영화인듯 싶습니다.

    2011.08.29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9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함께 외쳐보아요 알이즈웨엘~~^^

    2011.11.22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며칠 전,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거제에 사는 큰오빠네로 형제들이 모여 엄마를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가대교' 때문에 거제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차가 밀려 한참을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서니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요즘 거제 사람들 손님 치른다고 야단이야"
"왜?"
"거가대교 구경 온다고 그렇지."
연말까지 만 원 한다는 통행료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그렇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오빠들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우리보다 더 일찍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는 4남 2녀로 오빠들은 모두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제사는 지내지 않고 예배를 보고 나면 저녁을 함께 나눠 먹고 오곤 합니다. 이제 조카들이 자라 시집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으니 벌써 할머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코흘리게 녀석이 아빠가 되어 "고은아! 고모 할머니다!" 아직 백일도 안된 딸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고 과일을 깎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셋째 올케가 오지 않는다는 말만 들어
"언니! 셋째 언니는 왜 못 온 거야?"
"응. 이사한다고 그러나 봐!"
"이사? 새집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사를 왜 가?"
"빚이 있어 새집을 팔고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 하나 봐."
"그 집을 왜 팔아? 00기가 들어와 살면 되지."
"나도 잘 몰라."



어린 아들 둘 남기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셋째 오빠

셋째 오빠는 젊은 나이에 몸이 좋지 않아 아들 둘이 6살, 5살 때 갑자기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늘 엄마는 그러셨습니다.
"문디 자슥 이왕 갈려면 어릴 때 가지."
많이 아파 십 리 길을 등에 업고 병원에 가서 다 죽어가는 걸 겨우 살려놓았다고 하시며 말입니다. 먼저 보낸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요? 엄마는 늘 푹푹 한숨만 내 쉬곤 하였습니다.

여고생일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막내인 나에게 늘 용돈을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분식집을 몰려다니며 먹고 떠들며 지냈던 건 모두 오빠 덕분이었습니다.
 

오빠가 떠나고 나자 아이 둘 교육은 다른 오빠들이 돈을 모아 등록금을 보내주었습니다.
큰오빠는

"아들 둘 더 나았다고 생각하지 뭐." 그러면서 셋째 올케에게는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들 둘이 눈에 밟혀서 그랬는지 재혼은 생각도 않고 착하게 잘 키워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당당하게 취업을 하여 짝을 찾아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 준 건 13평 아파트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재건축을 하여 새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큰조카는 결혼하고 전세를 얻어 따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대출금도 있고 혼자 지내기에 넓은 아파트가 부담되었는지 작은 아파트로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나 봅니다.




가족이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슬픈 현실

우리 부모들은 몸만 건강하면 아들 결혼시키면 절대 같이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모두가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00이가 그냥 엄마 모시고 살면 안 되나? 전세금으로 빚 갚고 말이야."
"살다 보면 어차피 제집이 될 터인데 생각을 잘못하고 있네."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직장생활을 해 서로 부딪힐 일도 없을 텐데."
모두가 한 마디씩 합니다.
그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일이긴 해도 올케가 많이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올케가 같이 살기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말입니다.

큰조카가 어릴 때에는 엄마가 도망갈까 봐 감시자의 역할을 하며 졸졸 따라다니고 전화해서 찾곤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보다 마누라의 의견을 더 존중하는 건 아닌지 괜히 내 마음이 더 어수선해졌습니다.
'홀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그렇게 불편한가?'
'요즘 며느리들 불편하면 못 살아.'
'마음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어서 그러겠지.'
'젊은 사람들 생각이 우리와는 많이 달라.'
'돈 보다 마음 편한 게 최고지.'

'아이들이 욕심이 없어서 그렇지'

올케의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이 살지 않아도 서로 왔다갔다 왕래하며 가족애 만들어가면 된다고 하며 말입니다.

속사정을 잘 모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아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은 부모, 부모조차 마다하고 부부 위주로 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씁쓸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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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르는 돌

    다 이유가 있겠지요. 가정사...ㅎㅎ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0.12.25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5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십시요.

    2010.12.25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신가요?
    잠시 저의 시엄마의 모습을 보고간것 같아요~~

    2010.12.25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은 서로가 불편하게 부딪치는 것을 싫어해서
    이해하고 서로 왕래하며 사는것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각자 생각대로 편하게 사는것이 나은 것 같구요!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바래요~^^*

    2010.12.25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시대의 변화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세요~

    2010.12.25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즐거운 성탄 보내고 계신지요?
    전 교회 갔다가 하루종일 방콕입니다..
    서울은 넘 추워요~~~
    그래도 가족이 제일 행복한 울타리죠^^

    2010.12.2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을님, 진솔한 가족사 이야기에 슬픈 사연이 있네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0.12.25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글픈 현실이네요.
    각박한 세상에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ㅇㅔ휴
    마음 한 켠이 씁쓸합니다.
    저녁노을님!!
    즐거운 성탄 연휴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2010.12.25 18: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연말이고 날씨가 춥다보니 글자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휴일 보내세요!! ^^

    2010.12.25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마지막 성탄저녁 행복 가득하세요~~^^

    2010.12.25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혼자 살아서인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나구요...크리스마스인데 아직 전화도 못드렸습니다. 즐거운 그리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십시오

    2010.12.25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badride

    제목 보고는 영화 '똥파리'같은 내용을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2010.12.25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언젠가는 자신 스스로가 그 자리에
    있을것인데 한치앞도 못보는게 사람인가 봅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시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2010.12.25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까시

    요즘 세태가 그렇습니다...
    그려러니 해야죠..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2010.12.25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을 읽고 나니 즐거운 성탄되시라는
    인사말을 드리기가 송구스럽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깊이 생각하게됩니다.

    2010.12.25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현실이네요. 그렇다고 어느 누가 옳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다들 그들만의 사정이 있으닌까요. 사실 저도 한국에 사는 동생이 미국으로 온답니다. 한 동안은 저와 함께 살아야 하는데, 많이 불편할거에요. 외국인 남편이다 보니 아무래도 말도 안통할것일 뿐더러, 일단 한국하고 사정도 많이 다르니까요. 위의 내용과는 차이가 있지만, 한 가족 구성원이 같이 산다는건 어쩌면 축복일수도 있는데, 받아 드리는 의견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2010.12.2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각박한 세상이 우리 사는 모습도 바꾸어 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2.26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생선에 어머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빠의 가슴 아픈 사연도 있으니
    더욱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보듬어가면서 ,,,,,, 명년에는 행복한 일만 있기를

    2010.12.2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통적인 효'는 며느리의 희생에서 온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며느리이자 딸입니다.
    예전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열다섯여섯살에 시집와서 시부모님의 가르침을 100% 받아들여서
    산 며느리들도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이라며 상처받고 가슴앓이를 하면서 적응했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서른 넘어 결혼해서 자기 주관이 있는 여자들이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 '부딪힘'이 있기 마련인데
    옛날 여자들처럼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어려움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도 홀어머니입니다.
    남동생 내외, 저와 신랑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살면서 자주 뵙지만 마음 한구석이 늘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성격 안 맞는 올케보고 모시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장남인 제 남편은 시부모님한테 한 마디도 못하는 성격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직설적이어서 한 번 뵙고 올때마다 제 마음이 상해서 옵니다.
    따로 사니까 참지, 같이 살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며느리는 함부로 대해도 되지만 사위는 귀한 손님은 한국의 현실에서,
    차라리 딸이 부모님을 모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제 주변에 시부모 이기는 며느리는 못봤거든요.
    며느리 눈치본다는 건 '옛날에 비해 상대적으로'라는 뜻이지요.

    2010.12.26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지는 삶의 여유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기에 얼마 전부터 아침마다 주스를 만들어 먹습니다. 소화력도 높일 겸  과일과 야채와 함께 갈 때 넣기위해 요구르트를 몇 줄 사 왔습니다. 이것저것 사서 집에 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목이 마른 아들이 마시려고 보니 뚜껑이 덮이지 않은 상태로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는 게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엄마! 이것 봐!"
"왜? 무슨 일이야?"
"요구르트 뚜껑이 없어."
"어? 정말이네. 공장에서 만들다가 실수했나 보다."
"이런 것 홈페이지에 올리면 더 많이 보상 해 주는 것 아닌가?"
"이것도 인연이야. 뭐하러 그래."
"신고하면 정말 보상해 줘?"
"그렇긴 하겠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만나 인연을 이루며 사는 게 부부입니다.
그리고 남과 다른 가족이라는 인연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물건 또한 하루 수만 개를 만들어냈을 것인데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아니,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고, 기계도 빠뜨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것이라 움켜쥐고 싶은 욕심 없지 않지만,
손을 펴고나면 여유가 살포시 내려앉으며 입가에 미소 줄 것이니,
하나쯤 덜 먹고 손해보면 어떤가!
삶의 여백처럼 받아들인다면 마음 편안하지 않겠는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갈 우리의 몸이기에,
비울줄도 알고, 나눌 줄도 아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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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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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단한 일(?)인데요..사진으로 남겨 두셔서 대대손손 보여주세요^^..

    2010.03.23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작은 삶의 여유를 배우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3.23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소 짓는 아침 입니다^^

    2010.03.23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같으면 당장 신고부터 했을텐데..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아침이네요.. 오늘 하루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겠네요.

    2010.03.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랑초

    허걱...어떻게 저렇게 시판되었지??
    궁금하네요.
    마음의 여유 찾고 갑니다. 저도 따라............^^

    2010.03.23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7.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공감...ㅋㅋ 요구르트에 찾은 좋은 깨달음!!!^^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오늘도 파이팅~

    2010.03.23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맞아요...
    그러나 실천이 참 어렵지요...
    요쿠르트 한개 덜 먹으면 되는데...

    2010.03.2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무엇 하나 내려놓기 어려운 삶이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욕심 하나씩 버려보려고 합니다. ^^

    2010.03.23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름나그네

    비우는 미학 ...
    실천하기 참 쉽지 않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3.23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헐... 저런 건 처음 보네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2010.03.23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조사의 실수 하나로 이렇게 또 좋은 의미로 승화될수 있는....멋찝니다.바로 이거예요 ^^

    2010.03.23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름다운 마음이십니다~^^
    그래도 먹거리인만큼, 잘못된 점은 지적해주심이....^^

    근데 야쿠르트 정말 퐝당하네요~~^^;;ㅋㅋㅋ

    2010.03.23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여백과 비움의 철학 마음에 담아갑니다....
    오늘동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3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즈음 욕심에 스스로 지쳐있는데
    마치 저를 향해 쓰신 글 같습니다.

    2010.03.23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 역시 이쁜 노을님 말씀이네요^^
    그런데 저런요쿠르트 고르기도 힘든데^^ ㅎㅎ
    특이한거 고르면 행운이 가득해요^^ㅎㅎ

    2010.03.23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 대문 사진처럼 마음이 고요하시고 넓으시군요^^
    어찌보면 인상 찌뿌려질만한 일인데 미소로 승화를
    마음이 태평양이세요

    2010.03.2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알면서도 못하고 있습니다. 콩 한쪽 더 먹을려고 발버둥칩니다 ㅎㅎㅎ.

    2010.03.23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밀맘마

    고운마음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2010.03.23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20. 꽃기린

    정말 그러기 쉽지 않은데요...ㅋ
    저런 경우는 처음 봐요~~

    가끔 손해 보는 둣 사는게 편할때가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3.23 22: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신기하네요...가끔 구멍난 녀석들은 봤는데...아예 없는녀석은 첨이네요..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욕심을 비우면 여유가 생긴다....=> 이말 제가 다른데 좀 써도 돼죠? 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4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부부 사이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남편과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18년이 되었습니다. 남편 나이 서른넷, 나의 나이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친구들은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네.'
"첫 눈에 반했나 보다."
"노총각 노처녀 딱지 드디어 떼나 보네."
참 많이 놀려댔습니다.





신혼 초 우리의 첫 부부싸움은 가까이 사는 언니 집으로 운전을 하면서였습니다. 기선을 잡기 위해서 그랬는지 신호등에서 유턴을 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해 버렸습니다.
"당신 뭐 하는 거야?"
"왜?"
"저기 신호대에서 좌회전 해야지."
"이 길로 가면 더 빠르단 말이야."
"그래도 중앙선을 침범하면 안 되지! 당신은 운전의 기본도 몰라?"
갑자기 큰 소리를 치기에 많이 놀랬고, 가만히 듣고 보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아니, 당신도 이 길로 간 적 있잖아!"
"나하고 같아?"
 '어라? 나 하고 같아? 다른 건 또 뭐야?'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평소에 하지 않던 말대꾸를 꼬박꼬박 해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성이 오가고 서로 화가 많이 났고 드디어 남편은 차에서 내려 집으로 가 버렸습니다. 혼자 언니 집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들어서니 남편은 벌써 화가 다 풀려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곤 하는 게 부부싸움인 것 같습니다.

신혼 때에는 생리현상도 숨기고 싶었습니다. 생얼을 보여주기 싫어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화장을 하고 아침밥을 차리곤 하였습니다. 오동통한 뱃살조차 보이기 싫은 게 새댁 때의 마음이었습니다. 비록 나뿐만이 아닌.
★ 신혼 초 아내가 보이기 싫어하는 모습은?

1. 생리현상
2. 민 낯(생얼)
3. 뱃살(똥배)

그런데, 몇 년을 함께 살다 보니 눈빛만 보아도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남편보다 차츰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아붓게 됩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하다 보니 집안일도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보! 청소기 좀 밀어줘!"
"여보! 설거지 좀 해 줄래?"
"여보! 빨래 좀 늘어줄래?"
"여보! 화장실 청소 좀~"
부지런함은 어디로 사라지고 혼자 하는 게 화가 나 남편에게 요구 사항도 더 하고 점점 잔소리는 늘어만 갑니다. 아줌마가 되어감을 느끼게 됩니다.

남편들이 듣기 싫어하는 아내의 잔소리?
1. 집안일 좀 해!
2. 돈 좀 많이 벌어와!
3. 좀 씻어~
   - 당신네 식구들은 왜 그래?
   - 묵묵히 지켜보면 더 무섭다.

늘어만 가는 잔소리에 남편의 거짓말은 점점 고단수가 되어갑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응. 부장님 아버님이 돌아가셨어. 상갓집 갔다 왔지."
"아니, 부장님 아버님이 둘이야? 또 돌아가신거야?"
"..............."

남편들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 오늘 야근이야~
2. 당신이 제일 예뻐~(예쁜 거짓말)
3. 이번에 보너스 못 받아왔어~

남편의 고단수 거짓말이 자꾸 눈에 들어오니 얄미워집니다.
하는 짓마다 마음에 안 듭니다.

이럴 때 너무너무 남편이 밉습니다.

★ 남편이 얄미울 때?
1. 못 들은 척, 자는 척할 때
2. 애 앞에서 나만 악역 맡을 때
3. 국 없으면 밥 안 먹을 때

남편도 사람인지라 아내의 잔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자꾸 마음이 없는 소리를 하고 서로의 믿음은 얕아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아내도 남편이 하는 말이 귀에서 서운하게 들립니다.

★ 남편에게 듣기 싫은 말은?
1. 나 회사 때려치울거야!
2. 그래서 어쩌라고? 결론만 말해!
3. 당신이 뭘 알아?

세월이 갈수록 부부싸움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싫어하는 것 아내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파하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는 성격상 싸우고 나면 금방 화해하지 않으면 어색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탓에 잘못되었다 싶을 때 바로 사과합니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 남편이 제게 자주 하는 말입니다.
자존심 강한 저는 잘못 했다는 말을 먼저 하기 전, 간지럼을 많이 타는 남편에게
"에이! 화 풀어!" 하고 손가락으로 간지럼을 태우며 없는 애교를 부립니다.
 정말 많이 화가 나 그래도 풀리지 않는 다 싶으면
"미안, 미안해!"하면 마지 못해 금방 웃어버립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의 철칙, 아무리 싸움을 해도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것?
1. 다른 부부와 비교하지 않는다.
2. 기념일을 그냥 넘기는 일.
3. 부부싸움을 해도 각방은 절대 쓰지 않는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남남이 만나 살을 맞대고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들지 않은 일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부부가 모두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순간순간 죽일 만큼 미워진 적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 더 많기에 또 살아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달려가는 기차 레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절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서로 자존심 상하는 말은 삼가하고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을 보고 살다 보면 행복은 벌써 내 곁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부부이며 가족이라는 따뜻한 울타리 속에서 말입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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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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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그러고보니 곧 걀혼 10주년 기념일이군요 ^^;;;

    2010.02.04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3. 흐..정말 가까이 있으니 더 조심해야 하는데
    반성 해 봅니다~!

    2010.02.04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저도 그중의 한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0.02.04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렇게 싫고 좋은 것도 함께 해야 백년해로하지요. ㅎㅎㅎ

    2010.02.04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도쿄기츠네

    각방이 더 편해요.

    2010.02.04 15: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인생사

    원래 여자는 늙어서 결혼하면 죄짖고 가는거지요 그건 국제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당. 내가죄인이려니 ~ 하고 참고 사세요 . 아니면 돈이무지많아 섹스앤시티처럼 멋나게 사시던가 . 걍 남편말 잘듣고 사삼
    나중에 소박맞아 . 이혼남녀 사이틀 기웃거리며 3-4번 시집가다 정신질환생겨 엑소시스트 tvn문의하지마시구요

    2010.02.04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8. 기념일

    기념일은 물론 부부 공동으로 챙겨주는 거겠죠?

    2010.02.04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9. 천사

    뭘 그렇게 구구절절 늘어놓니??
    내몸과 같이 사랑하면 될 것을..

    2010.02.04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모두가 맞는 말이네요..
    우린 아무리 싸워도 각방은 쓴적 없었으니..^^*

    2010.02.04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 이거 전 결혼 안 했는데요. 막 공감가는데요? ㅋㅋ
    정말 구구절절 와닿는 거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2010.02.04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젠틀맨

    내나이오십 이십 오륙년 살아본 저로써도 공감하지만 이제는 서로 소 닭처다보듯이 삽니다.
    하루이틀 외박을해도 그려러니 오면 오는갑다 가면 가는갑다 그러다보니 부부싸움은 언제 했는지 까마득 하군요. 아내가 화투를 좋아하고 노는걸 좋아하니 서로 얼굴볼 시간도 없고 저또한 집에 가봐야 빈집이니 밖으로만 돌아 꼭 필요한 일이 없으면 한달동안 서로가 말도안고 전화통화도 없으며 심지어 며칠을 안들어와도 안부가 궁금하지 안아 확인도안고 어쩌다 만저보면 아내는 남자가 있는것같고 난 넘치면 이나이에 몽정으로 해결하고 물론 한침대를 쓰며 내 습관 때문에 아직도 올누드로 자면서도....난 집사람이 체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데 날마다 새벽 네시에서 여섯시 사이에 들어와서 한두시간 자고 나갈수있는지 집안일(밥하는거. 빨래. 청소)은 아마 일년에 두번정도 설에한번 추석에 한번. 물론 내가 다하니 안하는지도 모르지만 나도 아내가 해주는 따뜻한밥을 먹고싶어요..

    2010.02.04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부부가 살아가면서 명심해야겠군요~

    2010.02.04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놈의 정땜에 사는거죠 ㅎㅎ

    2010.02.04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도 저기 포함되는 말이 있군요^^;
    공감합니다.
    서로 배려해야 겠어요

    2010.02.04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기자

    헐 왜 공감이 가는거지 ㅜㅡ

    2010.02.05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17. ujd4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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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생회원시 1주1회 2명 섹 파티 이벤

    2010.02.05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글로만

    글로만 읽어도... 왜 결혼이란걸 해야하나... 생각하게 하네요..;;

    2010.02.05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 맞는거 같아요...
    정말 살면서 비슷한 것들로 싸우게 되고...
    좋은 말만 하고 살수는 없을까용~~~~ 에궁......

    2010.02.05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20. 경이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노처녀.. 결혼18년? 좀 오타가 난거같네요...
    마흔넷? 마흔셋? 아닌가해서요.. ^^;;

    2010.02.05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까운 사이일 수록 예절의 가치는 더욱 커진답니다 ^&^

    2010.02.05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게 해 주세요.”


뒷산에 올라 신년 해돋이를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친정 엄마 기일에 맞춰 오랜만에 큰오빠댁에서 언제나 예배를 보고 나면 달려오기 바빴는데 먼저 가서 올케의 일손도 돕고 1박을 하면서 바다 구경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을 먹기도 전에 질부가 일찍 들어섭니다.

“연희야! 너 왜 이렇게 일찍 와! 내가 음식준비 하면 되는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질부이름을 불러줍니다.

“그래도 일찍 와야죠.”

“시어머님이 어려워?”
“아니요.”
“너희 시어머님 같은 분이 어딨노?”
“저도 알아요.”

“어려워하지 마 알았지?”

“네.”

올케의 성격상, 시어머니 노릇을 하지 않고 딸처럼 돌보며 가까이 지내는 고부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까르르 까르르 웃음소리 밖으로 흘리며 음식을 준비하고 나니 멀리 떨어져 지내던 형제와 조카들이 모여 엄마를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룻밤을 올케와 함께 지내면서 아버지의 삶을 똑 닮은 조카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큰오빠는 6남매의 맏이로 동생들 공부시키며 힘겹게 살아오신 분입니다. 교편을 잡으며 넉넉잖은 살림인데도 불평하나 없이 동생들 데려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큰아들 노릇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북에서 월남한 올케의 친정엄마와 형제 6남매와도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 올케의 막냇동생이 중학생이었습니다. 북적북적 대가족이 서로 의지하며 살았기에 큰오빠는 늘 아버지 대신이었습니다. 겉모습과는 달리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아온 오빠입니다. 하지만, 형편이 조금 펴이고 살 만하니 그만 61세의 나이로 환갑을 넘기지도 못하고 간암으로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별이 졌기에 많은 사람의 서러운 그 울음소리로 저승 가는 길이 더 무거웠을 것입니다.


작년에 오빠의 아들인 조카도 결혼을 했습니다. 한창 신혼살림의 달콤함에 빠져 있을 시기인데도 질부의 친정 부모가 모두 병원에 입원하였고, 중3이 되는 막내 처제를 조카 집으로 데려와 살고 있었습니다. 장인어른은 원래 지병이 있어 피를 투석하며 지내시는데 장모 또한 관절염을 오래 두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해 부부가 나란히 병원에 누워 있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거제에서 한 달에 한 번 서울 아산병원으로 모시고 가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고 돌아와야 하는 길고 긴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가는 일, 그 모든 게 조카의 몫이었습니다. 질부의 형제는 딸 넷 중 셋째로 다행히 직장생활을 하는 셋이서 병원비를 나누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등급을 받았기에 병원비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질부가 일용직으로 있다가 정식직원이 되었기에 그 오른 월급만큼은 장인 장모님 병원비로 내면 된다는 생각을 고쳐먹으면 된다는 기특한 조카입니다.


조카가 하는 말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다른 엄마 같으면 그런 상황이면 이혼하라고 난리일 텐데 ‘너의 운명이니 어쩌겠니?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렴.’하고 올케가 그렇게 말을 해주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조카의 핸드폰에는

“아빠의 삶을 닮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이렇게 저장해 두고 스스로 달래며 살아가는 서른 살의 당당한 가장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고 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질부의 맑은 목소리가 기분 좋게 합니다.

“고모님! 조심해서 가세요.”

“그래, 고생했어.”

차 안에서 우리 아이 둘

“엄마! 나 용돈 많이 받았다!”라고 합니다.

“누가 얼마를 준거야?”

“외삼촌, 외숙모, 언니, 올케가 줬어.”

“올케? 누구?”
“응. 훈이 오빠 부인 말이야.”

“얼마 줬어?”
“응. 3만원씩”

“...............”

어려운 형편인데도 우리 아이들 용돈까지 챙겨주는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이

“여보! 다음에 언제 모이는 날에 질부 병원비에 보태게 돈 좀 챙겨 줘!”

“알았어.”

“정은 나누며 사는 것이야.”

힘이 들어도 힘겨운 줄 모르는 것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어려움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삶이지만 행복이라 여기며 사는 우리 조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오빠! 하늘에서 보고 있지요?

당신의 아들이 반듯하게 자란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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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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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장한 조카네요.멋집니다.

    2010.01.07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밀맘마

    글 읽으니, 조카분이 한편으론 대견하면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많이 힘들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밀려오네요.
    환경에 순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다보면, 그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은혜가 있게 되겠지요.
    마음으로 응원해 봅니다. ^^

    2010.01.07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카분이 마음 씀씀이가 ^^

    2010.01.07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둔필승총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2010.01.07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찡해지는 글입니다..
    날이 마니 추워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1.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조카의 그 한 마디에...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을까를 생각하면..
    오히려 제 가슴이 뛰네요...

    2010.01.07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씨 착한 새식구가 들어와 가족이 모두 화목하군요..
    조카도 지혜롭게 살고있네요..
    감동입니다..^^

    2010.01.07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늘나라에 계신분께서 흐뭇하게 내려보실것 같습니다...

    2010.01.07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조카분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 전 한참 멀었습니다.ㅠㅠ

    2010.01.07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가슴찡한 이야기네요..
    저도 가끔기억하고 싶은이야기가 있으면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데요^^

    2010.01.07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멋진 조카님을 두셨네요. 나이 서른에 철없는분들도 많고,
    저역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있는데,, 다시한번 다짐하고
    갑니다.

    2010.01.07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찡한글 잘보고갑니다. 고운하루 되세요

    2010.01.07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늘에서도 정말 흐믓하실 것 같습니다. ^^

    2010.01.07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 아름다운 동화 같아요...

    멋진 조카님 화이팅 입니다.

    2010.01.0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멋져요! 멋진 조카 파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1.07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아이 부자로 키우는 ‘삶의 지혜’


"이번엔 진짜 네가 벌어온 돈이구나!"


어느 마을에 부자 아버지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잣집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공부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게으름만 피우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한심스럽게 보던 부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스스로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면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아들은 걱정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돈을 주면서 직접 벌어 온 돈이라고 말하라고 시켰습니다. 게으름뱅이 아들은 어머니가 말한 것처럼 자기가 직접 번 돈이라고 말하며 아버지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돈을 받자마자 ‘이 돈은 네가 번 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불속에 던져버렸습니다. 아들은 하는 수 없이 직접 돈을 벌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며 정말로 자신이 벌어온 돈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이번에도 돈을 받자마자 ‘이 돈은 네가 번 돈이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불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들이 자신의 손이 화상을 입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속에서 돈을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아버지를 쳐다봤습니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아들을 안으며 말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네가 벌어온 돈이 맞구나. 네가 진심으로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조금 황당한 이야기이긴 해도 많은 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부자의 70%이상이 자신 스스로 노력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생각으로는 부자 부모님을 만나서 자녀들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부모님이 부자였기 때문에 자신도 부자인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아무리 많은 돈을 물려줘도 돈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사용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예쁜 옷도 사주시지만 언젠가는 자라서 스스로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부자가 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은 무척 좋은 일입니다. 생각보다 돈을 버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아빠 구두를 닦고 당당하게 용돈을 달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서투르게 해도 아마 아빠의 구두를 닦아 줬다는 기쁨 때문에 아빠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실 것입니다. 사회에서 일을 하고 받는 대가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부터 우리 집에서 가르치는 작은 경제교육입니다.

더보기를 클릭 해 보세요.^^


 

자녀들에게 물고기를 물려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그물을 물려주어라. 는 유태인의 속담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큰 유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의미입니다. 돈에 대한 유태인의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 유태인을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민족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물려 줄 많은 재산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물려주시겠습니까?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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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초

    부자가 되기위해선 노력이 필요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09.09.18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담에 딸이 시집가면 요리를 해 줄게 아니라 만드는법을 알려주어야 겠군요..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09.09.18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방법이군요..울 딸램양에게도 한번 ^^

    2009.09.18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쎄요... 물려줄게 있으려나요? 악착같이 살아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길 바랍니다.
    스스로 연구하고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정신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2009.09.18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5. 스스로 경험하는 삶, 자신의 길을 갈수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부모로 살면 좋을것 같읍니다.

    2009.09.18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물려주고 싶은데.. 제가 결혼해서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2009.09.18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늘은 삶의 지헤로운 포스트이군요~
    꼭 자녀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스스로 하면서 살아가야할 방법인 듯합니다.
    노을님, 걀 바람처럼 션하고 걀 햇볕처럼 환한 주말 보내세요!

    2009.09.18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자가 되면 감사한 일이겠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지는 않군요.
    물려줄 것도 없고...ㅎ

    2009.09.18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스로 땀흘려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돈의 소중함을 알 것입니다.

    2009.09.18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09.09.18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돈의 소중함은 알지만...ㅠ.ㅠ돈이라는게 들어오는건 너무 어렵고..나가는건 너무 쉽게 나가는듯해요...ㅠ.ㅠ

    2009.09.19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절대 부자는 그냥되는게 아니더군요..
    결혼해 50년 넘게 온갖 고생하고 다하고
    이제서야 안정을 찾아 부자소리 들으니..

    자식에게 물려주면 그때부터 돈은 나가는겁니다..
    자식이 클 수있도록 만들어 줘야겠지요...

    2009.09.19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성실하게 노력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부자를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우리 삶은 더욱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2009.09.19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
    아직도 나는 부자가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부자가되는것도 중요하므로 탑을쌓는 자세를 가저야 할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2009.09.19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리아가에게도 슬슬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점점 멀고 험해지는 것 같네요...

    2009.09.19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뒷산에 찾아 온 이른 가을



남편과 함께 뒷산에 올랐습니다. 며칠을 살다갈 매미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는 여전하고, 따가운 햇살도 구름 속에 숨어 버렸기에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가을이 흠뻑 묻어 있었습니다. 솔향기 그윽이 내 품속으로 담으며 나란히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이름모를 새소리 까치소리 귀에 넣으며 걸어 올라가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며 운동기구를 이용해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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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 하나 둘 내려앉는 성급한 단풍이 들었습니다.

땀 흘리며 정상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한가롭게 여유 즐기는 모습과

부자간의 정겨운 대화속에 따스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핵가족화 되어 가다보니 도란도란 정 나눌 시간조차 부족합니다. 매 마른 인정 속에 싹트는 사랑을 보는 것 같아 곁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뜨거웠던 여름 뒤로하고 이젠 가을이 우리곁을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488663 클릭^^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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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낮은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요. 환절기 감기조심요.

    2008.08.25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개비

    가을이 찾아오니 웬지모를 여유가 보이는 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2008.08.25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3. 벌써 가을인가요?
    아직 찰이 일러서^^

    2008.08.25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삶이 살아 숨쉬는 '과일 경매 현장'
 


며칠 전, 아침 8시쯤, 농산물공판장에 수박이나 하나 살까 싶어 들어갔더니 마침 트럭에서 막 내린 과일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과일 사는 것도 잊고 발걸음을 옮기니 50대 후반쯤 돼 보이는 경매사의 걸쭉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같은 톤으로 계속되는 소리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 과일 위에는 낙찰 받은 사람의 번호와 가격표가 붙어졌습니다.

내려진 과일에 20여명의 중도매인들이 무리를 지어 함께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낙찰 받은 물건을 도매로 넘기거나 자신이 점포를 차려 직접 판매하는 이들 손에는 전자계산기처럼 생긴 무선단말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경매사가 경매물건을 소개하면 단말기 숫자판을 재빨리 두들겨 자신의 응찰가격을 알리는 것입니다.


중도매인들이 써낸 가격은 곧바로 경매사 앞에 놓여 있는 노트북 PC 화면에 뜹니다. 경매사는 이중 가장 높은 가격에 '엔터' 버튼을 누르고 마이크로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경매가 성립된 것입니다. 이 낙찰 정보(출하자, 생산지, 차량번호, 품질, 수량, 중량)는 리얼타임으로 경매사 뒤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과 농협공판장 홈페이지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중도매인들은 현장에서 어느 상품이 얼마에 누구한테 낙찰 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매차가 트럭 1대분을 경매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초 안팎으로 팔을 높이 쳐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던 종전의 수지(手指)식 경매에 비해 30% 가량 소요시간이 단축됐다고 합니다. 경매에 소요되는 인력도 수지식이 4명인데 비해 전자경매는 2~3명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냥 사람 손에 맡겨두어도 여름이면 수박 먹고 겨울이면 김치 먹는데 정부는 무엇 때문에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가며 전자경매를 도입했을까? 그건 시장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04년부터 실시 된 전자경매 도입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합니다. 중도매인과 경매사들이 전통 적인 수지식 경매를 옹호하며 반대하고 나섰고 그 이유는 거래가 유리처럼 투명해져 떡고물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떡고물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일까?
경매사는 수십 명의 중도매인이 동시에 손가락을 움직여 표시하는 가격정보를 보고 경락(낙찰)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 경매사가 최고가격을 제시한 중도매인에게만 낙찰을 해주면 아무런 탈이 없습니다. 문제는 미리 짜거나 평소 절친한 중도매인이 낙찰 받도록 해준다는 데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100만원 받을 것을 88만원에 주고 차액 12만원은 나중에 둘이서 적당히 나눠 갖는 것입니다.

이런 피해는 생산자(농민)와 상인 소비자가 다 입습니다. 농민은 늘 자 신이 내놓은 물건이 싸게 경매돼 손해를 보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고 세력이 약한 중도매인은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지 못 해 불만이었습니다.

피해를 보기는 소비자도 마찬가지. 부정하게 낙찰 받은 중도매인들 이 가격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비싸게 소매상에 넘기는 통에 소매상인 들은 가격 정보가 전혀 없는 가운데 그냥 부르는 대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렵사리 도입된 전자경매의 힘은 컸고, 당장 경매사와 중도매인의 장난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중도매인들이 제시한 가격은 경매사 앞에 놓인 PC 화면에 높은 순서대로 떠 있기 때문에 단돈 10원이라도 낮게 제시한 곳에 물건이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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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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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을 따라 움직이며 마음에 들 때 단말기를 재빨리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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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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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찰 된 과일은 번호와 가격을 붙여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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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를 기다리는 수박들


정당한 거래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현장을 본 것 같아 너무 흐뭇하였고, 푹푹 찌는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경매를 하시는 모습에서 살아 숨 쉬는 삶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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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새

    와...세상 참 좋아진 것 같네요.
    전자경매?
    소비자에겐 훨 이득이겠지요?
    감사히 보고 가요.

    2008.08.04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2. 피오나

    저도 농산물시장에 자주 가는데..
    정말 가격이 싸답니다^^

    2008.08.04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제 3 화 '호두 빵 장수 종철씨의 꿈'


◆ 방송일 : 2007년 11월 22일 목요일 밤 11시 30분
◆ 프로듀서 : 김용두 PD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 연출 : 조용식 PD / 글.구성 : 권선
기획의도
      한국사회 ‘신빈곤’ 현실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 될 터....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빈곤은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의 빈곤문제는 이른바 ‘신빈곤’이라 일컫는 ‘절망의 빈곤’이라는 점에서 빈곤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를 달리해야 한다.
고속성장시대의 빈곤이 ‘희망의 빈곤’이라면 현시대의 빈곤은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의 빈곤’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더구나 빈익빈부익부의 극화일로에 있는 현시대의 빈곤은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고립, 격리되는 양상마저 나타나면서 빈곤층에 대한 관대한 태도는 점차 사라지고 이들을 사회적 낙오자로 경멸하고 무시하는 등 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ation)’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신빈곤의 특징이다.
현장르뽀 동행은 대한민국 하위 1%의 삶과 현실에 밀착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 역시 더불어 살아야 할 동반자라는 것을 시청자들과 공감코자 한다.



아빠는 호두 빵 장수

저녁 6시, 종철씨가 출근을 서두른다.
바퀴달린 기계를 끌고 그가 가는 곳은 상가가 밀집된 도로변!
그곳에서 강씨는 호두 빵을 판다. 한 봉지에 천 원씩 하는 호두 빵을
밤 12시까지 팔아서 벌어들이는 돈은 하루 1,2 만원.
매주 일요일에는 주유소 아르바이트까지 하지만 생활비는 늘 빠듯하다.
그래서 얼마 전 종철 씨는 또 다른 일을 시작했다.
소규모 점포에 호두 빵 기계를 파는 영업일! 그러나 실적은 제로!
고된 일정에 지칠 법도 한데 종철씨는 늘 웃는 얼굴이다.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보물, 주미와 태오가 있기 때문이다.




아빠의 보물, 태오와 주미

저녁 8시부터 아빠가 돌아오는 밤 12시까지 집안엔 태오와 주미 둘뿐이다.
아빠가 없는 사이, 주미의 보호자는 한 살 터울 오빠 태오!
뇌병변을 앓고 있는 동생이 언제 경기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태오는 아빠에게 늘 특별 교육을 받아왔다.
경기가 시작되면 주미가 다치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호흡을 돕기 위해
산소까지 공급해주는 일이다.
종철씨는 아픈 주미에게도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봐야 하는 태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 동생이 경기를 할 때 산소를 불어넣어주는 오빠

주미야, 아빠를 잊지 마...

생후 6개월부터 뇌병변을 앓기 시작해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는 여덟살 주미!
주미를 돌보는데 온 정성을 쏟았지만 주미의 상태는 썩 나아지질 않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경기가 늘어난 주미는 경기가 진행될 때 정신을 놓는다.
행여 상태가 더 악화돼 아빠마저 잊어버리면 어쩌나 늘 걱정인 아빠.
아빠는 주미를 위해 그리고 어린나이에 동생을 돌봐야 하는 태오를 위해
주미의 수술을 결심하는데..
그러나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가 문제!
주미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아빠는 호두 빵 판매부터 주유소 아르바이트까지
휴일도 없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 동생을 돌봐야 하는 태오는 점점 지쳐 가는데...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하고 싶은 아빠.
과연 그의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 현장 르포 홈페이지에서...


  어제 저녁, 기말고사를 앞 둔 딸아이가 독서실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우연히 보게 된 프로 입니다.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젊은 아버지였습니다. 딸아이의 만성간질을 고쳐보기 위해 24시간을 뛰어도 모자라는 애틋한 사연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뜻과 맞지 않다고 쉽게 아이를 버리고 가 버리는 부모들이 허다한 일이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없이 내 가족을 사랑하며 지키는 등불을 보았습니다. 가진 애환은 있지만.....

 살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 보다 큰 행복은 없을 것 입니다. 건강해도 살아내기 힘겨운 세상살이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건강 자랑은 하지 않는 것이라  하나 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낮에는 판촉사원, 밤에는 호두빵 장사,  휴일 날에도 주유소 아르바이트까지 해 딸아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를 쏟아 부워도 모자란 시간을 살고 있었습니다. 2천만 원의 수술비는 턱없이 모자란 통장속의 잔고, 보육원에 보내라는 친구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딸과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아버지였습니다. 딸아이가 아버지만은 꼭 잊지 말아 주기를 기도 하면서...

그저 건강한 것 하나 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 할 우리임을...

후원계좌   /  경남은행
603-22-0272310   예금주: 강주미 (딸)


많지는 않아도 큰 도움 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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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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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07.11.23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가 올렸던 글이어서
    읽었습니다. 저 또한 어제 월드비전 모임에 다녀온 직후 이 프로그램을
    보았고 글을 썻습니다.

    독자분들에게 모금을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참여를 많이 해주셨네요.
    여기 포스트에 또 올라서 좋습니다. 많이 모일수록 좋은것이죠.
    수고하세요

    2007.11.24 00: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