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11.14 07:09

고생한 고3 아들을 위한 생일 상차림




오늘은 고3 아들의 19번째 생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휴일도 없이 보낸 세월들
이제 막 수능을 치러고 논술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노력한 결과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엄마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녀석입니다.
방학도 아니라 생일 밥도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어쩌면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생일상이 될지도 몰라
마트에 들렀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습니다.





시어머님이 하셨던 정한수 떠 놓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1. 단배추나물


▶ 재료 : 단배추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2. 무나물


▶ 재료 : 무 1/5개, 마늘, 깨소금,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향을 먼저 낸 후 무를 넣고 볶아준다.
㉢ 간은 소금으로 해야 깨끗한 색이 살아있답니다.






3.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단배추, 양배추 쌈

 

▶ 재료 : 단배추 1/3단, 양배추,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나물을 준비하면서 부드러운 속을 준비한다.
㉡ 양배추는 찌거나 데쳐서 함께 담아낸다.







5. 삼색 연근전

 

▶ 재료 : 연근 1개, 소금, 콩기름 약간
            밀가루 1컵 정도,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연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초 물에 삶아낸다.
㉡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을 소금을 넣고 밀가루 반죽을 해준다.
㉢ 삶아낸 연근에 밀가루 옷을 약간 입혀준다.

(반죽은 걸쭉하게 해 주면 됩니다.)

 

 


㉣ 색깔별로 옷을 입혀줍니다.


㉤ 노릇노릇 구워 담아내면 완성된다.





6. 잡채

 

▶ 재료 : 당면 100g, 쇠고기 50g,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당근, 마늘 약간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쇠고기와 먹기 좋게 썰은 표고버섯은 간장,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재웠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곱게 채를 썰어둔 당근, 오이고추, 양파를 넣어준다. 

 

 

 


㉣ 볼에 담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7. 오리고기 훈제 채소 말이


▶ 재료 : 오리고기 50g, 각종 채소, 무 쌈(비트 넣어 만들어 두었던 것) 약간

▶ 만드는 순서


㉠ 치자 반죽이 남아 전병으로 구워준다.
㉡ 냉장고에 든 각종 채소를 곱게 채를 썬다.
㉢ 전병에 오리고기 훈제와 채 썬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준다.



㉣ 상큼한 무 쌈에도 오리고기 훈제와 채소를 넣고 말아준다.
㉥ 색깔별로 곱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8.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표고버섯 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3개,
             배 1/4개,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재워둔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모습




9.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조갯살 100g, 미역 약간,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참기름, 조갯살, 불린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넣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10. 민어구이


▶ 재료 : 민어 1마리,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민어는 손질하여 소금간을 하여 물기를 빼둔다.
㉡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11. 잡곡밥

 

▶ 재료 : 친환경 16곡

▶ 만드는 순서


㉠ 잡곡이라 하룻밤 불렸다가 밥을 해 준다.


항상 시어머님께서 밥을 수북하게 올려야 복이 많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의 가르침 따라 하고 있습니다.

 

 

 



▶ 생일 케이크



▶ 삼신할머니께 올린 상
손자를 위해 두손 모아 싹싹 비비시던 시어머님 대신 남편이 얌전하게 큰 절을 올립니다. 



▶ 열무김치와 파김치


▶ 완성된 상차림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생일 축하 합니다.♬♬♬♬"


고생한 우리 아들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들을위한마음이 그대로 보여지내요..만족한 결과가 있으면좋겠네요..

    2013.11.14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상다리가 부러지겠는걸요~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3.11.14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드님 생일 저도 축하드립니다.
    고3의 생일은 그런 의미도 있군요. 홀로서기 전 마지막이라는.

    2013.11.14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생많이 했던 아들을 위한 정성이 가득 !!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

    2013.11.14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성이 한가득 느껴지는 모습이에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1.14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전엔 따님이 고3이었는데, 이제 아드님까지 벌써 고3이 된거로군요...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

    2013.11.1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경희

    항상 매사에 정성이 가득함을 보고
    배우고 갑니다
    난 과연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사는가? 하면서요 ㅎㅎ

    항상 감사해요~~

    2013.11.14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9. 허허 보고만 있어도 배고파지는
    정성이 들어간 밥상이군요^^

    2013.11.14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생한 사랑하는 아드님의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3.11.1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드님이 너무 행복해했겠어요...고3이라 힘도 들었을텐데... 응원을 보냅니다.

    2013.11.14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지극한 정성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1.14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성 듬뿍인걸요? 반성하게 돼요.
    담달 꼬맹이들 생일 되면... 그땐 좋아하는 것들로 만들어 차려줄까봐요.

    2013.11.14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정말 어머님의 정성이가득하네요~

    2013.11.14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연근전 색상이 너무 예쁘네요^^

    2013.11.14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든든한 생일상이네요 ㅎㅎ
    정말 사랑이 느껴집니다 ^^

    2013.11.14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생일상이 정말이지 엄청 푸짐한걸요^^

    2013.11.14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생일상이 정말이지 엄청 푸짐한걸요^^

    2013.11.14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수능 후 생일을 보낸 수 있게 되서 다행이네요..ㅎㅎ
    수능 전이었으면 마음 편하게는 못 보냈을 것 같은데...

    2013.11.14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수능이 끝났어도 끝난게 아니로군요.
    생일상에서 사랑이 가득 느껴집니다. ^^)b

    2013.11.14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엄마의 정성을 봐서라도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아드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2013.11.15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후의 희망 같은 아파트 자투리 공터 텃밭







덥다고 아우성치던 때가 어저께 같은 데
이젠 또 갑자기 추워지니 어깨를 움츠리게 되는 요즘,

걸어서 출퇴근하니
눈에 들어오는 게 너무 많습니다.

조금 일찍 나서면서 출근길에 만나는 즐기는 여유입니다.


높지 않는 5층 건물
아마 작은 평수(13평)로 서민이 사는 곳인가 봅니다.

아파트 주변이 모두 채소로 가득합니다.








울타리 사이로 심어진 열무






화단에 심어진 잔파





출입구에 심어진 무





빈 화단, 나무와 나무 사이에 심어진 잔파, 상추, 배추입니다.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모두 채소를 심어놓은 걸 보면
아마 시골에서 살다가 오신 분이거나
고향을 그리며 심어놓으신 게 아닌가 추측하게 됩니다.

누구나 나이 들면 작은 텃밭 가꾸며 사는 게 희망이니 말입니다.




더 좋고 넓은 텃밭 가꾸며 살아가길 바래보는 하루입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조그만 자투리땅의 텃밭..
    괜찮아 보이는데요?.. ^^

    2013.10.26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0.26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4. 쿠바에서는 이렇게 도시공간을 활용한 텃밭이 생활화됐다더군요.
    농약이 없이 농사를 짓는 쿠바... 우리도 불가능한 게 아닌데...

    2013.10.26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좁은 공간에서도 열무가 잘라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3.10.26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우!! 공간 활용의 정석이네요!! ㅎㅎ 공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1석 2조네요

    2013.10.26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투리 땅ㅇ[ 채소 키우는 재미가 솔솔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노음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10.26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시농업의 실천이네요
    작은공간도 잘 활용하는 지혜가 엿보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2013.10.26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자연은 건강과 더불어 맛있는 먹거리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이런 텃밭들이 더 많아지겠쬬?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3.10.26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시 속에 저런 짜투리 공간은 정말 행복한 공간이죠

    2013.10.26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집에 작은 텃밭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013.10.26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을사랑

    나이들면 누구나 끔쿠는 텃밭이지요
    고함을항한 그리움 같기도해
    조금 씁쓸삽니다

    2013.10.26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자투리 공간을 저렇게 멋지게 만들다니^^

    2013.10.26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도심속에선 요런 작은 공간이 행복의 공간이 되는 듯 해요^^

    2013.10.26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텃밭하나 가꾸면 너무 좋을듯한^^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2013.10.26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0.26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알뜰하게 자투리 땅을 활용해서 가꾼 텃밭이군요
    정성이 대단합니다

    2013.10.2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키우는 재미가 있겠죠 ㅎㅎ
    사람은 자연에서 살아야 하는것 같아요 ^^

    2013.10.2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3.10.26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파트 자투리에 가끔 작은 텃밭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2013.10.26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알뜰 살뜰 하네요. 어르신들이~

    2013.10.26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0년 만에 내린 폭설로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고,
구름이 끼어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다고 했지만,
해마다 그래 왔듯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내동 해맞이 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 9도로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귓볼을 스칩니다.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워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차를 멀리 세워두고 걸어서 올랐습니다.






해돋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내동면사무소에서 마련한 2013년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2013년 밝은 해가 쏟아 오릅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가슴으로 전해오는 전율을 느끼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2013년 고3이 되는 우리 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눈 때문에 차도 사람도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아슬아슬 사고의 위험이 몇 번이나 있었으나,
서로 밀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려면 눈길을 좀 신경 써서 치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아침이었습니다.





남편이 사 주는 전복 해장국 한 그릇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중1인 조카와 함께했습니다.

방학 동안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이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우리 집에 왔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솟아 오르는 해를 보았기에 올 한 해도 뜻하는 바, 모두 다 이루길 간절히 원해 봅니다.




새해 아침에 뜨는 해가 날마다 뜨는 해와 다를 것이 있을까마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한결 더 크고 밝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나가기도 하나 봅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고 스스로의 다짐도 새롭게 갖기 위해서....

지난 한 해의 얼룩지고 고달팠던 것,
다투고 미워했던 그 어두운 그림자는 모두 지우고 반갑고 기뻤던 것,
사랑하고 아름다웠던 것,
보람되고 자랑스러웠던 것은 다시 담아 더 풍성하게 가꾸는 기약을 하는 희망 가득 담은 새해 아침이길 바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에,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을 것이라 했는데 장엄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았기에,

한 해도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고3학부모 등등)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1 12:43 [ ADDR : EDIT/ DEL : REPLY ]
  3. 덕분에 멋진 일출을 보았어요.
    고3이 되는 아드님, 꼭 좋은 결실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1.01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1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새해 일출을 보셨군요
    저도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멋진 광경 보고 갑니다
    새해 온가족과 함께 소원성취하세요^^

    2013.01.01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직접 해돋이를 보셨군요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항상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2013.01.01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오늘 해돋이 못봈는데요!
    이렇게 사진으로 볼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잘보고 갑니다,ㅎ

    2013.01.01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멋진 새해 일출 보셨네요.. 노을님 덕에 일출 봤습니다..ㅎㅎ
    이런 행사장은 재설작업도 잘 해줬으면 더 좋았을듯 하네요..
    암튼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2013.01.01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서울은 눈이 내리는 통에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

    2013.01.01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산 위의 추위가 어떨지 오래 전 해돋이 구경갔던 기억이 나서 짐작이 갑니다.
    올해 다시 고3 부모가 되시지만 경험이 있으니 무사히 잘 지나시리라 믿습니다.^^

    2013.01.01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1 20:43 [ ADDR : EDIT/ DEL : REPLY ]
    • 속도가 느리다고 하여 광고도 내렸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무엇을 손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쩝^^

      2013.01.01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전 올해는 TV로 해돋이를 보았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많은 관심 베풀어주심 감사드리며......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2013.01.01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소원성취 하시고 건강하셔요~

    2013.01.01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2013.01.0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보고 갑니다 ~
    새해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1.01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잔다고 못봤던 해돋이를 ...
    저녁노을님 덕분에 멋진 해돋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2 0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skyblue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2 05:51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계사년 새해 멋진 일출과 함께 하셨네요.
    부러워요, 전 아침에 일어나니 7시가 넘었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1.02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녁노을님도 멋지게 새해 아침을 시작하셨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2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멋진 일출을 보셨네요.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1.03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2013년 계사년에 떠오른 해돋이 사진 정말 아름다워요~
    덕분에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저녁노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갑자기 다른 얘기긴 하지만 마지막 전복 해장국 사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2013.01.03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원한 내리사랑'
 

휴일 날, 일주일 내내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서 혼자 지내셔야 했던 83세의 시어머님. 바쁜 아침 가족들 한 숟가락 먹고 나면 각자의 일터로, 학교로 나가고 나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죽은 듯 가만히 누워계시니 얼마나 갑갑하실까 싶은 생각이 들어

"어머님! 우리 바람 쐬러 갈까요?"

"아무 데나 가자. 내 따라갈게."

싫다고 한마디도 안 하시는 것 보면 그 마음 알 것 같았습니다.


무작정 손을 잡고 나오긴 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다리가 아프니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어딜 구경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겠고

"여보! 우리 어머님 절에 모시고 갈까?"

"아 맞네. 그긴 걷지 않아도 되겠네."

"어머님 월경사 한 번 가 볼까요?"

"응 그러자."


법당 앞에까지 차로 갈 수 있어 평소 늘 다니시던 절을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라 절을 관리하는 사람뿐 신도들은 몇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쿠! 보살님 나오셨어요?"

"네."

"요즘 도통 보이시지 않더니."

"몸이 좀 안 좋습니다."

"......."

"야야! 불전에 놓을 돈 좀 챙겨가야지."

"네. 그럴게요."

한발자국씩 내딛는 어머님의 손을 잡고 저 멀리 보이는 부처님 앞에 섰습니다. 문 앞에서 두 손 모으고 꾸벅 세 번 허리를 굽히는 어머님을 보니 뒤로 넘어질 것 같아 걱정되었습니다.



인자하신 미소로 내려다보고 계시는 부처님을 향해 어머님은 다소곳이 절을 올립니다.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걸음도 못 걸으시면서 그저 자식들 위한 기도뿐이었습니다.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에 '재수있게 해 주이소' 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이리저리 2층 3층 부처님 앞에서는 강한 어머님이 아닌 그저 나약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내가 가져간 돈을 다 놓고 난 뒤

"어머님 이제 돈이 없어요."

그러자 꼼지 꼼지 손수건에 싸 두었던 만 원짜리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언제 가져오셨어요?"

".............."

아무 말씀도 없이 그저 무릎을 꾸부리고 엎드려 절을 할 뿐이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생기는 지 모를 정도로. 또 한 번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어머님의 영원한 내리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 내려놓고 마음 편안하게 지내셔도 되는 데 말입니다.



 

“야야! 여기 어디 우리 아이들 이름 있나 봐라.”
“어머님! 여기 있네요.”

월 1만원을 주고 부처님 곁에 촛불을 밝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자 성질 급한 남편이 엄마를 덥석 등에 업고 나옵니다. 처음엔 엉거주춤 자세가 바르지 못한 건 떨어질까 봐 무서워하는 어머님이었습니다.

“당신, 엄마 업어본 적 있어?”
“아니, 기억이 없는 것 같아.”

“오늘 효자 노릇 제대로 하네.”

“어머님! 아들 등에 업히니 좋으시죠?”
“오냐. 좋네.”

아주 사소한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 한 그릇 먹고 약도 드시지 않고 꼼짝없이 주무시는 걸 보니 어지간히 피곤하셨던 모양입니다.


자식들은 이제 혼자서도 일어설 수 있을 만큼 키워주셨으니 그 마음 다 헤아립니다. 그저 당신 건강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실 수 있잖습니까. 하루하루 쇠약해 가시는 모습 뵈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사랑초

    우리의 어머님 모습이죠.

    잘 보고 갑니다.

    2009.10.21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2. 시어머님께 참 잘하시네요..
    그런 노을님의 마음이 아름다워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2009.10.21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임현철

    장한 며느리상 이런 상 받아야겠습니다.

    2009.10.21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쇠약해져가는 시어머님을
    보고계신 노을님의 걱정이 헤아려집니다

    2009.10.2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부모님의 사랑을 늦게 알게 되는게 우리네 삶인가 봅니다.
    옛말에 자식 낳아서 길러봐야 어른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겠죠.
    잘 보고 갑니다.

    2009.10.21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크...뭐라 형용할 수가 없네요...ㅜ

    2009.10.21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머님께서 연로해 보이세요. 힘드실텐데...
    따뜻한 마음 잘 읽고 갑니다.^^

    2009.10.21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원한 내리 사랑'이란 포스팅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따뜻한 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9.10.21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극힌 정성이 대단합니다
    효성도 그렇구요
    쌀쌀해진 날씨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09.10.21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고부 사이...
    눈물이 핑 돌게 합니다.

    2009.10.21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연세있으신 분들은
    추위에 더욱 약하시고..
    시간이 갈수록 몸은 종잇장같이..얇아져서 툭쳐도 찢어진다고 합니다..
    저또한 제부친과 모친으로부터 경험한 내용입니다.
    섬기길 다하여도 이는 변함이 없다고 하니 안타까움만 남지요..

    2009.10.21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미님께서 부처님께 어떤 소원을 비셨는지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2009.10.21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효부효녀십니다.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겟어요..

    2009.10.21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는 믿는거는 아니지만 1년2번정도 심원사라는 절에 다녀오고있어요 ^^;;만원은 아니지만 천원씩 넣고있지요.. 넣는곳이 다섯곳인지 여섯곳인지 잘기억이 안나네요 ^^;;그쪽에서 꿈에 자주나타나시는 조상분들을 둘째언니가 돈많이주고 제를 지냈거든요 ;; 그 이후로는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던데 ㅋㅋ 정말 요상하죠 ㅎㅎ
    거기 절밥은 정말 맛있는데.. 요즘은 서울에서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2009.10.21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효부 밑에 효녀 나고
    효녀 있으니 효부 있지요.
    노으리 동상, 보기 좋아요. ;)

    2009.10.21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아 노을님 잔잔한 감동이 제맘을 후려 치네요 ;;;

    2009.10.21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skybluee

    그저 보기만 해도 보기좋은 풍경입니다.

    2009.10.21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효성이 지극한 자식을 둔 노모님은 정말 행복하신 분 같으십니다..

    2009.10.21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여름휴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남해 보리암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동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두 녀석은 따라 나서질 않습니다. 끼니가 걱정 되었지만 딸아이에게 밥 해 먹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것 잊고 일상탈출을 감행하였습니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 민박집에 짐을 풀고 첫째날, 다른 회원들과 함께 보리암을 올랐습니다.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금산에는 38비경이 있는 곳입니다. 짧은 시간으로 다 볼 수는 없어 보리암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적지까지는 2.2km 1시간정도 왕복 2시간이면 보리암까지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지만,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 3시간정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숲길을 걸어가는 남편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선대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고 하여 사선대라 부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금산의 관문 쌍홍문
   신라초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서니 어찌나 시원한지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쌍홍문 안의 돌계단은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듯한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장군봉
    웅장한 장군봉을 감싸고 있는 건 송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쌍홍문안에서 바라 본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쌍홍문 속에 있는 세개의 구멍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
누구든 돌멩이를 구멍마다 던져 한번에 다 넣게 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못 넣어도 친구들끼리 한바탕 까르르 웃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쌍홍문 출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수관음보살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삼층석탑 (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보리암전 3층석탑은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佛舍利)를 원효대사가 그곳에 모셔 세웠다는 전설이 있지만 고려 시대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느 삼층석탑에 비해 키가 작고 몸집도 작아 보였지만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웅장한 바위
남해 금산에는 쌍홍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장군암,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던 네 신선이 모여서 놀았다는 사선대, 불법(佛法)을 지키는 제석천(帝釋天)이 내려와 놀다 갔다는 제석봉, 가까이에서 보면 일자형(日字形)이고 멀리서 보면 월자형(月字形)인 일월봉 등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남해 앞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상주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 701m 높이로 솟아 오른 이름 그대로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어쩌면 비단이라기보다는 보석 같은 산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남쪽 산자락 아래로는 상주 해수욕장의 모래알이 비단결을 펼쳐 놓은 듯 햇살에 빛나고, 찰랑대는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물결 따라 밀려가고 밀려오는 그 풍경은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이 그대로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였습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441841 클릭^^

보리암 가시려거든 일상의 옷 버리고 가시요.
보리암 가시려거든
빈 마음으로 가시요.
사는 지름길 찾지말고
서두르지 말고
가서 그져 그윽한 향내나 맡아 보시구려.

                  빈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맘 간절해졌씁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그네

    멋집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저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008.08.11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 보고 갑니다...
    멋저요~

    2008.08.11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3. 휴가는 잘 다녀오셨어요.
    노을님 돌 던져 봤나요.
    오늘도 덥네요.

    2008.08.11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08.08.11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나그네

    남해의 아름다움 느껴봅니다.
    자연의 극치......

    2008.08.11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6. 멀리 보이는 남해 앞바다 멋지네요..

    2008.08.11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보리암,
    언제 봐도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08.08.11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동자승 인형이 넘 귀여워요^^ 꺄오!

    잠깐 외출했다가 벌~~겋게 익어서 돌아왔네요^^ 어찌나 햇님이 뜨거우신지..
    폭염속에서도 몸조심/맘조심/스트레스조심 하시길 바랄께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3=33

    2008.08.11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시원해 보이네요~
    저도 얼른 휴가 떠나야겠습니다~ ^^

    2008.08.12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현장!~ 동영상2008.02.21 19:40

 

대보름날, 소원성취를 빌며 '달집태우기'



보름 밥은 해 드셨나요?
부럼은 깨무셨겠지요?
내 더위 사 가라!~ 하면서....

오늘은 우리 동네에서 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운다고 하기에 고수부지로 나가보았습니다.
제법 동민들이 많이 나와 운동도 하며 달집태우기를 구경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보름까지가 설날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세시풍속 즐기며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깡통은 없었지만, 쥐불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불장난 하면 오줌 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우리 어머님은 무엇을 가져다 넣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가지고 놀던 연도 넣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역시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오직 자식위한 내리사랑 보여주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활활 달집 속에 내 시름 다 넣었습니다.
이제부터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래 보면서....
달집이 활활 잘 타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내내 건강하세요.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2338464 클릭하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피오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셔요^^

    2008.02.21 19:43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바리

    와우~~
    저도 저녁에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더요
    너무 늦게 간지라 달집 태우기는 강건너 멀리서만 보고
    영남제1문 야경을 잔뜩 찍고 들어왔지용.

    잘 보았습니다.
    활활 타올라 멋진 한해 되시길요

    2008.02.21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행사가 무척 크고 웅장합니다
    모든이들이 소원이 이루어지시길 ..
    잘 봤습니다

    2008.02.22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보름날, 달집을 태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해의 시작이자 달의 기운이 가장 충만한 때가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의 기운을 받아 대지가 윤택해지며, 그 해에 풍년을 기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제는 아파트 내에 지신밟기가 있었습니다. 징소리, 북소리를 울리며...지금은 사라진 풍속처럼 보였는데 어쩐 일인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참 행복 해 졌습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야야~ 올 때 애비 속옷 하나만 가져 온나~”
“속옷을 왜요?”
“응 쓸 때가 있어서 그래~”
“네. 그럴게요.”
팔순을 넘기신 우리 시어머님 또 자식위한 내리사랑 때문이겠지 하고 더 이상 여쭤보질 않았습니다.

시댁을 찾아갔을 때 잊지 않고 남편의 러닝을 전하면서
“어머님 뭐 하실 거예요?”
“응. 보름에 달집 태우는데 넣으려고...”
“달집? 근데 왜 속옷입니까?”
“속옷이 아니라도 돼 크기가 작으니 그냥 속옷 가져오라고 했지.”
“네~”
“한 해 동안 나쁜 일은 다 날려 버리고 좋은 일만 일어나라고 그러는 거지.”
어머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있었던 세시풍속은 쥐불놀이, 횃불싸움, 다리 밟기, 줄다리기, 차전놀이, 액연 날리기, 달집태우기, 나무그림자점 등이 있었으나 이 모든 놀이들의 절정은 달맞이였습니다. 지신밟기 놀이는 어릴 때. 마을에서 장구 깨나 두드린다는 사람들이 모여 악기를 치며 이집 저집 돌면서. 대청이며 방이며, 부엌, 샘 가, 장독대, 곳간, 변소 등 구석구석을 돌며 집안을 관장하는 모든 신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잡귀를 몰아내는 놀이였습니다.

온 동네를 도는 지신밟기가 끝나면 그 다음은 바로 우리들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조림깡통이나 분유깡통이 유통되던 시절에는 깡통에 구멍을 뚫고 안에 삭정이나 솔방울을 넣고 불을 지펴 돌렸고, 떨어지는 불똥에 살갗이 데이고, 옷에 구멍이 뚫려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쥐불놀이를 하는 것은 쥐구멍의 들쥐를 잡고 짚더미를 태워 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타고남은 재가 다음해 농사에 거름이 돼 곡식을 잘 자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쥐불의 크기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오곡밥과 탕국, 생선구이, 두부구이


 ▶ 아주까리잎, 취나물, 고구마줄기,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을 준비했습니다.

   Tip

    마른나물을 삶아 볶을 때에는 멸치다시물을 자작히 부워 먼저 손으로 조물조물 손 맛이 들게 한 후, 마늘, 간장이나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여 볶으면 맛있는 나물이 된답니다.



 

▶ 부름도 깨물어야죠? 내 더위는 누구에게 팔지?

  정월 대보름 새벽에는 오곡을 넣은 찰밥을 먹었습니다. 거기에 데우지 않은 맑은 술을 한 잔 먹었는데 그게 바로 귀밝이술이었습니다. 또 아침에는 호두나 밤 등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를 깨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부럼 깨기’로, 일 년 내내 몸에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했던 풍습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아이들은 미리 준비해둔 연에 ‘송액’ 또는 ‘액’이라는 글자를 써서 연을 날리러 들판으로 향하였습니다. 일 년의 액을 날려 보낸다는 의미가 담긴 놀이로,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연줄에 모래나 유리조각을 묻혀 다른 아이들의 연줄을 끊어 먹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연줄이 끊어져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아이들은 목이 부러져라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재미나게 보내고 나면 달집 속에 날렸던 연, 입었던 옷가지 등을 하나씩 넣어 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활활 달집이 타오르면 어느새 주위는 숙연해졌습니다. 온 세상 비추는 달빛 따라 합장하고 손바닥이 다 닳도록 빌고 또 빌었습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남편, 내 사랑하는 자식들 몸이라도 건강하게 해달라며 빌고, 아무 탈 없이 공부 열심히 해달라며 대보름 둥근 달에 눈물지으면서 .....

내일이면 또 달집을 태우는 행사장을 찾아 소원 빌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소원성취하시는 보름 보내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드리햅번

    많이도 준비하셨어요.
    저는 오늘 남대문 쪽방촌에서 오곡밥나누어 드리고 이제 들어왔어요.
    부름 깨고, 무병한 한해 되세요.

    2008.02.20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2. 반더빌트

    여러모로 수고 많으십니다!^^*

    기분좋은 저녁 되세요!^^*

    2008.02.20 21:52 [ ADDR : EDIT/ DEL : REPLY ]
  3. 길s브론슨

    오늘 우리 동네에서는 정월대보름 축제를 합니다.
    연날리기, 소원 띄워보내기, 윷놀이, 달집태우기 등등...
    도심에서 하는 행사치고는 꽤 크답니다.
    학교 윤동장을 빌려 행사를 매년 하는데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참여합니다.
    좋은 정보를 얻어 갑니다.
    좀 유식한척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감사하고요.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02.21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노을이두 지금 달집태우는 것 보고 올랍니다.
      진주성 근처에서 큰 행사가 열리거든요.

      2008.02.21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도저리 볼수
    없는 귀한
    자료들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별빛 하나 남기겠습니다.
    스크랩이 안되어 아쉽군요 ^^*

    2008.02.21 01:09 [ ADDR : EDIT/ DEL : REPLY ]

      정해년 황금돼지해 고운님들의 댁내에 기쁨과 화평만이 가득 깃드시길 소망합니다 저녁노을 드림

첫 마음

                                            

                                                         정채봉님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뜀이 식지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침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하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손을 잡고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벌써 많은 사람들이 먼저 와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07:40분 해다 떠 오르기 시작하러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각자의 소원을 담아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8년 새해 빛나는 태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1월 1일 새해

새해 아침에 뜨는 해가 날마다 뜨는 해와 다를 것이 있을까마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한결 더 크고 밝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나가기도 하나 봅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고 스스로의 다짐도 새롭게 갖기 위해서....

지난 한 해의 얼룩지고 고달팠던 것,다투고 미워했던 그 어두운 그림자는 모두 지우고 반갑고 기뻤던 것,사랑하고 아름다웠던 것,보람되고 자랑스러웠던 것은 다시 담아 더 풍성하게 가꾸는, 나를 다 잡는 새해 아침이길 바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에, 올 한 해도 좋은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소원 비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새해 햇살이 눈부십니다
    우리모두의 소망들이 이뤄지기를~~`

    2008.01.01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낙엽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1.01 12:03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을님 수고하셨구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많이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1.01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