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11.14 07:09

고생한 고3 아들을 위한 생일 상차림




오늘은 고3 아들의 19번째 생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휴일도 없이 보낸 세월들
이제 막 수능을 치러고 논술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노력한 결과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엄마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녀석입니다.
방학도 아니라 생일 밥도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어쩌면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생일상이 될지도 몰라
마트에 들렀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습니다.





시어머님이 하셨던 정한수 떠 놓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1. 단배추나물


▶ 재료 : 단배추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2. 무나물


▶ 재료 : 무 1/5개, 마늘, 깨소금,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향을 먼저 낸 후 무를 넣고 볶아준다.
㉢ 간은 소금으로 해야 깨끗한 색이 살아있답니다.






3.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단배추, 양배추 쌈

 

▶ 재료 : 단배추 1/3단, 양배추,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나물을 준비하면서 부드러운 속을 준비한다.
㉡ 양배추는 찌거나 데쳐서 함께 담아낸다.







5. 삼색 연근전

 

▶ 재료 : 연근 1개, 소금, 콩기름 약간
            밀가루 1컵 정도,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연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초 물에 삶아낸다.
㉡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을 소금을 넣고 밀가루 반죽을 해준다.
㉢ 삶아낸 연근에 밀가루 옷을 약간 입혀준다.

(반죽은 걸쭉하게 해 주면 됩니다.)

 

 


㉣ 색깔별로 옷을 입혀줍니다.


㉤ 노릇노릇 구워 담아내면 완성된다.





6. 잡채

 

▶ 재료 : 당면 100g, 쇠고기 50g,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당근, 마늘 약간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쇠고기와 먹기 좋게 썰은 표고버섯은 간장,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재웠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곱게 채를 썰어둔 당근, 오이고추, 양파를 넣어준다. 

 

 

 


㉣ 볼에 담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7. 오리고기 훈제 채소 말이


▶ 재료 : 오리고기 50g, 각종 채소, 무 쌈(비트 넣어 만들어 두었던 것) 약간

▶ 만드는 순서


㉠ 치자 반죽이 남아 전병으로 구워준다.
㉡ 냉장고에 든 각종 채소를 곱게 채를 썬다.
㉢ 전병에 오리고기 훈제와 채 썬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준다.



㉣ 상큼한 무 쌈에도 오리고기 훈제와 채소를 넣고 말아준다.
㉥ 색깔별로 곱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8.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표고버섯 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3개,
             배 1/4개,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재워둔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모습




9.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조갯살 100g, 미역 약간,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참기름, 조갯살, 불린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넣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10. 민어구이


▶ 재료 : 민어 1마리,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민어는 손질하여 소금간을 하여 물기를 빼둔다.
㉡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11. 잡곡밥

 

▶ 재료 : 친환경 16곡

▶ 만드는 순서


㉠ 잡곡이라 하룻밤 불렸다가 밥을 해 준다.


항상 시어머님께서 밥을 수북하게 올려야 복이 많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의 가르침 따라 하고 있습니다.

 

 

 



▶ 생일 케이크



▶ 삼신할머니께 올린 상
손자를 위해 두손 모아 싹싹 비비시던 시어머님 대신 남편이 얌전하게 큰 절을 올립니다. 



▶ 열무김치와 파김치


▶ 완성된 상차림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생일 축하 합니다.♬♬♬♬"


고생한 우리 아들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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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노후의 희망 같은 아파트 자투리 공터 텃밭







덥다고 아우성치던 때가 어저께 같은 데
이젠 또 갑자기 추워지니 어깨를 움츠리게 되는 요즘,

걸어서 출퇴근하니
눈에 들어오는 게 너무 많습니다.

조금 일찍 나서면서 출근길에 만나는 즐기는 여유입니다.


높지 않는 5층 건물
아마 작은 평수(13평)로 서민이 사는 곳인가 봅니다.

아파트 주변이 모두 채소로 가득합니다.








울타리 사이로 심어진 열무






화단에 심어진 잔파





출입구에 심어진 무





빈 화단, 나무와 나무 사이에 심어진 잔파, 상추, 배추입니다.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모두 채소를 심어놓은 걸 보면
아마 시골에서 살다가 오신 분이거나
고향을 그리며 심어놓으신 게 아닌가 추측하게 됩니다.

누구나 나이 들면 작은 텃밭 가꾸며 사는 게 희망이니 말입니다.




더 좋고 넓은 텃밭 가꾸며 살아가길 바래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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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0년 만에 내린 폭설로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고,
구름이 끼어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다고 했지만,
해마다 그래 왔듯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내동 해맞이 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 9도로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귓볼을 스칩니다.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워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차를 멀리 세워두고 걸어서 올랐습니다.






해돋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내동면사무소에서 마련한 2013년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2013년 밝은 해가 쏟아 오릅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가슴으로 전해오는 전율을 느끼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2013년 고3이 되는 우리 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눈 때문에 차도 사람도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아슬아슬 사고의 위험이 몇 번이나 있었으나,
서로 밀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려면 눈길을 좀 신경 써서 치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아침이었습니다.





남편이 사 주는 전복 해장국 한 그릇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중1인 조카와 함께했습니다.

방학 동안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이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우리 집에 왔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솟아 오르는 해를 보았기에 올 한 해도 뜻하는 바, 모두 다 이루길 간절히 원해 봅니다.




새해 아침에 뜨는 해가 날마다 뜨는 해와 다를 것이 있을까마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한결 더 크고 밝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나가기도 하나 봅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고 스스로의 다짐도 새롭게 갖기 위해서....

지난 한 해의 얼룩지고 고달팠던 것,
다투고 미워했던 그 어두운 그림자는 모두 지우고 반갑고 기뻤던 것,
사랑하고 아름다웠던 것,
보람되고 자랑스러웠던 것은 다시 담아 더 풍성하게 가꾸는 기약을 하는 희망 가득 담은 새해 아침이길 바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에,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을 것이라 했는데 장엄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았기에,

한 해도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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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원한 내리사랑'
 

휴일 날, 일주일 내내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서 혼자 지내셔야 했던 83세의 시어머님. 바쁜 아침 가족들 한 숟가락 먹고 나면 각자의 일터로, 학교로 나가고 나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죽은 듯 가만히 누워계시니 얼마나 갑갑하실까 싶은 생각이 들어

"어머님! 우리 바람 쐬러 갈까요?"

"아무 데나 가자. 내 따라갈게."

싫다고 한마디도 안 하시는 것 보면 그 마음 알 것 같았습니다.


무작정 손을 잡고 나오긴 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다리가 아프니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어딜 구경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겠고

"여보! 우리 어머님 절에 모시고 갈까?"

"아 맞네. 그긴 걷지 않아도 되겠네."

"어머님 월경사 한 번 가 볼까요?"

"응 그러자."


법당 앞에까지 차로 갈 수 있어 평소 늘 다니시던 절을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라 절을 관리하는 사람뿐 신도들은 몇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쿠! 보살님 나오셨어요?"

"네."

"요즘 도통 보이시지 않더니."

"몸이 좀 안 좋습니다."

"......."

"야야! 불전에 놓을 돈 좀 챙겨가야지."

"네. 그럴게요."

한발자국씩 내딛는 어머님의 손을 잡고 저 멀리 보이는 부처님 앞에 섰습니다. 문 앞에서 두 손 모으고 꾸벅 세 번 허리를 굽히는 어머님을 보니 뒤로 넘어질 것 같아 걱정되었습니다.



인자하신 미소로 내려다보고 계시는 부처님을 향해 어머님은 다소곳이 절을 올립니다.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걸음도 못 걸으시면서 그저 자식들 위한 기도뿐이었습니다.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에 '재수있게 해 주이소' 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이리저리 2층 3층 부처님 앞에서는 강한 어머님이 아닌 그저 나약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내가 가져간 돈을 다 놓고 난 뒤

"어머님 이제 돈이 없어요."

그러자 꼼지 꼼지 손수건에 싸 두었던 만 원짜리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언제 가져오셨어요?"

".............."

아무 말씀도 없이 그저 무릎을 꾸부리고 엎드려 절을 할 뿐이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생기는 지 모를 정도로. 또 한 번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어머님의 영원한 내리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 내려놓고 마음 편안하게 지내셔도 되는 데 말입니다.



 

“야야! 여기 어디 우리 아이들 이름 있나 봐라.”
“어머님! 여기 있네요.”

월 1만원을 주고 부처님 곁에 촛불을 밝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자 성질 급한 남편이 엄마를 덥석 등에 업고 나옵니다. 처음엔 엉거주춤 자세가 바르지 못한 건 떨어질까 봐 무서워하는 어머님이었습니다.

“당신, 엄마 업어본 적 있어?”
“아니, 기억이 없는 것 같아.”

“오늘 효자 노릇 제대로 하네.”

“어머님! 아들 등에 업히니 좋으시죠?”
“오냐. 좋네.”

아주 사소한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 한 그릇 먹고 약도 드시지 않고 꼼짝없이 주무시는 걸 보니 어지간히 피곤하셨던 모양입니다.


자식들은 이제 혼자서도 일어설 수 있을 만큼 키워주셨으니 그 마음 다 헤아립니다. 그저 당신 건강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실 수 있잖습니까. 하루하루 쇠약해 가시는 모습 뵈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여름휴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남해 보리암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동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된 두 녀석은 따라 나서질 않습니다. 끼니가 걱정 되었지만 딸아이에게 밥 해 먹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것 잊고 일상탈출을 감행하였습니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 민박집에 짐을 풀고 첫째날, 다른 회원들과 함께 보리암을 올랐습니다.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금산에는 38비경이 있는 곳입니다. 짧은 시간으로 다 볼 수는 없어 보리암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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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는 2.2km 1시간정도 왕복 2시간이면 보리암까지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지만,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 3시간정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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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을 걸어가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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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선대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고 하여 사선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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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의 관문 쌍홍문
   신라초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서니 어찌나 시원한지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쌍홍문 안의 돌계단은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듯한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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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웅장한 장군봉을 감싸고 있는 건 송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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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안에서 바라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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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 속에 있는 세개의 구멍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
누구든 돌멩이를 구멍마다 던져 한번에 다 넣게 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못 넣어도 친구들끼리 한바탕 까르르 웃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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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홍문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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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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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층석탑 (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보리암전 3층석탑은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佛舍利)를 원효대사가 그곳에 모셔 세웠다는 전설이 있지만 고려 시대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느 삼층석탑에 비해 키가 작고 몸집도 작아 보였지만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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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바위
남해 금산에는 쌍홍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장군암,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던 네 신선이 모여서 놀았다는 사선대, 불법(佛法)을 지키는 제석천(帝釋天)이 내려와 놀다 갔다는 제석봉, 가까이에서 보면 일자형(日字形)이고 멀리서 보면 월자형(月字形)인 일월봉 등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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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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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경남 남해군 이동면 701m 높이로 솟아 오른 이름 그대로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어쩌면 비단이라기보다는 보석 같은 산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남쪽 산자락 아래로는 상주 해수욕장의 모래알이 비단결을 펼쳐 놓은 듯 햇살에 빛나고, 찰랑대는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물결 따라 밀려가고 밀려오는 그 풍경은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이 그대로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였습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441841 클릭^^

보리암 가시려거든 일상의 옷 버리고 가시요.
보리암 가시려거든
빈 마음으로 가시요.
사는 지름길 찾지말고
서두르지 말고
가서 그져 그윽한 향내나 맡아 보시구려.

                  빈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맘 간절해졌씁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현장!~ 동영상2008.02.21 19:40

 

대보름날, 소원성취를 빌며 '달집태우기'



보름 밥은 해 드셨나요?
부럼은 깨무셨겠지요?
내 더위 사 가라!~ 하면서....

오늘은 우리 동네에서 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운다고 하기에 고수부지로 나가보았습니다.
제법 동민들이 많이 나와 운동도 하며 달집태우기를 구경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보름까지가 설날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세시풍속 즐기며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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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통은 없었지만, 쥐불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불장난 하면 오줌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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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어머님은 무엇을 가져다 넣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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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놀던 연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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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오직 자식위한 내리사랑 보여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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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달집 속에 내 시름 다 넣었습니다.
이제부터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래 보면서....
달집이 활활 잘 타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내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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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보름날, 달집을 태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해의 시작이자 달의 기운이 가장 충만한 때가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의 기운을 받아 대지가 윤택해지며, 그 해에 풍년을 기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제는 아파트 내에 지신밟기가 있었습니다. 징소리, 북소리를 울리며...지금은 사라진 풍속처럼 보였는데 어쩐 일인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참 행복 해 졌습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야야~ 올 때 애비 속옷 하나만 가져 온나~”
“속옷을 왜요?”
“응 쓸 때가 있어서 그래~”
“네. 그럴게요.”
팔순을 넘기신 우리 시어머님 또 자식위한 내리사랑 때문이겠지 하고 더 이상 여쭤보질 않았습니다.

시댁을 찾아갔을 때 잊지 않고 남편의 러닝을 전하면서
“어머님 뭐 하실 거예요?”
“응. 보름에 달집 태우는데 넣으려고...”
“달집? 근데 왜 속옷입니까?”
“속옷이 아니라도 돼 크기가 작으니 그냥 속옷 가져오라고 했지.”
“네~”
“한 해 동안 나쁜 일은 다 날려 버리고 좋은 일만 일어나라고 그러는 거지.”
어머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있었던 세시풍속은 쥐불놀이, 횃불싸움, 다리 밟기, 줄다리기, 차전놀이, 액연 날리기, 달집태우기, 나무그림자점 등이 있었으나 이 모든 놀이들의 절정은 달맞이였습니다. 지신밟기 놀이는 어릴 때. 마을에서 장구 깨나 두드린다는 사람들이 모여 악기를 치며 이집 저집 돌면서. 대청이며 방이며, 부엌, 샘 가, 장독대, 곳간, 변소 등 구석구석을 돌며 집안을 관장하는 모든 신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잡귀를 몰아내는 놀이였습니다.

온 동네를 도는 지신밟기가 끝나면 그 다음은 바로 우리들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조림깡통이나 분유깡통이 유통되던 시절에는 깡통에 구멍을 뚫고 안에 삭정이나 솔방울을 넣고 불을 지펴 돌렸고, 떨어지는 불똥에 살갗이 데이고, 옷에 구멍이 뚫려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쥐불놀이를 하는 것은 쥐구멍의 들쥐를 잡고 짚더미를 태워 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타고남은 재가 다음해 농사에 거름이 돼 곡식을 잘 자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쥐불의 크기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오곡밥과 탕국, 생선구이, 두부구이


 ▶ 아주까리잎, 취나물, 고구마줄기,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을 준비했습니다.

   Tip

    마른나물을 삶아 볶을 때에는 멸치다시물을 자작히 부워 먼저 손으로 조물조물 손 맛이 들게 한 후, 마늘, 간장이나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여 볶으면 맛있는 나물이 된답니다.



 

▶ 부름도 깨물어야죠? 내 더위는 누구에게 팔지?

  정월 대보름 새벽에는 오곡을 넣은 찰밥을 먹었습니다. 거기에 데우지 않은 맑은 술을 한 잔 먹었는데 그게 바로 귀밝이술이었습니다. 또 아침에는 호두나 밤 등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를 깨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부럼 깨기’로, 일 년 내내 몸에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했던 풍습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아이들은 미리 준비해둔 연에 ‘송액’ 또는 ‘액’이라는 글자를 써서 연을 날리러 들판으로 향하였습니다. 일 년의 액을 날려 보낸다는 의미가 담긴 놀이로,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연줄에 모래나 유리조각을 묻혀 다른 아이들의 연줄을 끊어 먹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연줄이 끊어져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아이들은 목이 부러져라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재미나게 보내고 나면 달집 속에 날렸던 연, 입었던 옷가지 등을 하나씩 넣어 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활활 달집이 타오르면 어느새 주위는 숙연해졌습니다. 온 세상 비추는 달빛 따라 합장하고 손바닥이 다 닳도록 빌고 또 빌었습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남편, 내 사랑하는 자식들 몸이라도 건강하게 해달라며 빌고, 아무 탈 없이 공부 열심히 해달라며 대보름 둥근 달에 눈물지으면서 .....

내일이면 또 달집을 태우는 행사장을 찾아 소원 빌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소원성취하시는 보름 보내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정해년 황금돼지해 고운님들의 댁내에 기쁨과 화평만이 가득 깃드시길 소망합니다 저녁노을 드림

첫 마음

                                            

                                                         정채봉님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뜀이 식지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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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하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손을 잡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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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많은 사람들이 먼저 와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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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40분 해다 떠 오르기 시작하러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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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각자의 소원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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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새해 빛나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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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일 새해

새해 아침에 뜨는 해가 날마다 뜨는 해와 다를 것이 있을까마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한결 더 크고 밝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나가기도 하나 봅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고 스스로의 다짐도 새롭게 갖기 위해서....

지난 한 해의 얼룩지고 고달팠던 것,다투고 미워했던 그 어두운 그림자는 모두 지우고 반갑고 기뻤던 것,사랑하고 아름다웠던 것,보람되고 자랑스러웠던 것은 다시 담아 더 풍성하게 가꾸는, 나를 다 잡는 새해 아침이길 바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기에, 올 한 해도 좋은일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소원 비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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