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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남편의 문자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일일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
참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카톡에 들어가 평소 하지 않는 애교를 부려봅니다.
나 : 여봉~~~♥♥
남편 : 0
나 : 충전기 사러갈 때 나 핸드폰 안테나 고쳐주오.
남편 : 0
나 : 도망가고 없어요. 아침에 걸어오면서 흘렸나 봐요.
남편 : ㅎ
나 : 우띠 답이 모가 그려?
남편 : 창원가요.
아들이 문자를 보내면 가끔 00, 0,
아주 짧은 대답이 날아오곤 했습니다.
"우띠, 답이 모가 그려?"
아내의 마음을 읽었는지 그때서야
"창원가요."라며 대답을 하는 게 아닌가.
젊은이들만 사용하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그렇게 대답을 하니 기분이 좀 이상했습니다.
다정다감하지 못한 경상도 남자였던 것입니다.
남들처럼 하트 뽕뽕...
언제쯤 받아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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