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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효부 밑에서 효자 난다는 말 딱!

by 홈쿡쌤 201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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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 밑에서 효자 난다는 말 딱!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그만그만 살아내는 형제들은 모두 맞벌이 부부입니다.

어린이날 시간을 내 다녀오긴 했지만, 참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는 시어머님.

막내 아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 동서는 주말마다 도시락을 싸서 아이 둘을 데리고 다녀오곤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니 함께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 조카 녀석

찾아가지 않은 게 마음에 걸려서 그랬을까요?

 

 

 

 

가족 카톡방으로 시어머님의 사진 한 장이 도착합니다.

"친구랑 할머니 뵈로 왔어요."

"우리 민성이 이뿌네."

단기 방학으로 학교에 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함께 갔으며

고 1인 조카가 들고 간 것은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바나나 단지 우유였습니다.

효부 밑에 효자 난다고 했습니다.

주말마다 찾아뵙는 것도 싫을 법도 한 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찾아뵙고 있습니다.

물론 삼촌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구요.

미안한 마음을 동서에게 전하자

"형님! 부모한테 하는데 뭐가 힘이 들어요?"
".................."

아침 일찍 나서서 어머님께 들러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고 출근하는 마음도 예쁜 동서입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런 삼촌, 동서, 조카가 내 가족이라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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