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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팔불출이라고 해도 좋다! 잘 자라준 우리 딸

by 홈쿡쌤 201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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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이라고 해도 좋다! 잘 자라준 우리 딸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맞선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994년 8월 20일 무더운 날 살림 밑천인 딸이 태어났습니다.

연년생인 동생 다 챙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 대신이었던 누나였습니다.

이제 3학년이 된 우리 딸입니다.

어버이날,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이게 뭘까요?"

아마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중학생 과외를 하더니

이렇게 2년 동안에 천 만 원 넘게 모았던 것.

장학금으로 공부하는 딸아이

남편은 등록금도 들어가지 않는데 용돈을 많이 주라고 합니다.

식사비 포함해 월 50만 원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 과외비 받은 건 모두 저축한 모양입니다.

 

 

 

 

표현도 이뿌게 잘하는

딸의 사랑법입니다.

 

 

 

"다 엄마 덕분이지"

"잘 커 줘서 고마워"

"앞으로 더 잘 클게"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뭐든 알아서 척척 잘하는 딸입니다.

어디서 이런 보물이 제게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한다 우리 딸^^

자랑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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