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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도란도란 둘러앉아 집밥처럼 맛있었던 남해 주란식당 도란도란 둘러앉아 집밥처럼 맛있었던 남해 주란식당 남편을 따라나섰던 1박 2일 생태 팸 투어 한식전문점답게 정말 집밥처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그란 상에 차려진 음식은 정갈하였고, 바다내음 가득하였답니다. ▶ 식당 출입구 ▶ 7,000원 정식을 먹었습니다. ▶ 달콤한 남해 시금치.. 텃밭에서 캐 와 무쳐 주니 더 맛있었습니다. ▶ 무김치 ▶ 파래 무침 ▶ 멸치볶음 ▶ 갓김치 ▶ 톳 된장무침 정말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톳나물을 된장에 무쳐놓았습니다. ▶ 굴깍두기 ▶ 콩자반 ▶ 모자반 ▶ 꼬막 ▶ 오징어젓갈 ▶ 한 상 차려졌습니다. ▶ 고등어조림 ▶ 하얀 쌀밥 ▶ 꽃게 된장국 ▶ 다 차려진 모습 ▶ 고등어의 뽀얀살 ▶ 동그란 상에 차려진 음식 거의 다 비웠습니다. 밥공기 또한 머슴 밥이었고, 집에서 먹는.. 2013. 1. 7.
최고의 손님, 조카들을 위한 맛있는 식탁 최고의 손님, 조카들을 위한 맛있는 식탁 겨울방학을 맞아 조카 두 녀석이 우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1인 인천 조카, 중1인 김해 조카, 방학 때만 되면 서로 오가며 정을 나누고 있는데 이번 겨울방학은 조금 특별납니다. 놀기 위함이 아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중1인 조카 녀석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반항을 하는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동서와 잦은 말다툼으로 서로 스트레스가 심해 보여 내린 결단입니다. 쉽게 따라주는 조카는 덥수룩한 머리까지 깎고 대단한 각오입니다. 평소 남편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큰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대학생이 되는 누나가 길잡이가 되기로 나섰습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루 1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는데 이제 게임과 핸드폰과 이별을 고하고, 책상 앞에.. 2013. 1. 7.
조성민 자살, '어? 어린 아이 둘은 어쩌라고?" 조성민 자살, '어? 어린 아이 둘은 어쩌라고?" 조성민 두산 베어스 전 코치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어? 어린 아이 둘은 어쩌라고?” 그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무책임한 아버지 같아 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향년 40세로 조성민 사망 소식은 1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 조성민의 인생 스타 야구선수이자 톱스타 고(故) 최진실 전 남편으로 유명한 조성민은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해 왔습니다. 큰 키에 호남형 얼굴은 그를 인기 야구선수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고 실력까지 뛰어나 요미우리 완투형 에이스로 위상을 떨쳤지만 1998년 팔꿈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결국 2002년 한국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후.. 2013. 1. 6.
겨울방학 동안 우리 집에 온 '조카의 각오' 겨울방학 동안 우리 집에 온 '조카의 각오' 우리 시댁은 6형제로 시골에서 자라나 모두 객지생활을 하고 있고, 87세, 파킨슨병으로 요양원 생활을 하는 시어머님 때문에 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지내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지만, 형제간에 자주 연락을 하며 지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방학이 되면 사촌 형제들은 서로 오가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으며, 며칠 전,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아이 인천 삼촌 집에서 일주일이나 보내고 왔습니다. 사촌들끼리 통화도 하고 이야기를 나눈 우리 딸, "엄마! 민성이 저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왜?" "공부를 안 하고 카스, 게임만 하는 것 같으니 말이지." "그래? 숙모가 걱정을 많이 하긴 하던데." "그냥 두면 안 돼!" 삼촌은 아이를 감싸고 숙모가 야.. 2013. 1. 6.
겨울에 제맛! 자연의 색을 담은 '홍시 화채' 겨울에 제맛! 자연의 색을 담은 '홍시 화채' 요즘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음료에는 설탕, 카페인이 가득합니다. 이럴 때 억지로 색깔을 낸 음료수는 줄이고 홍시로 만든 건강 음료를 마셔보세요. 시중에서 파는 음료 사 와서 먹여도 되지만, 집에 있는 홍시로 만들어 본 '홍시 화채'입니다. ▶ 재료 : 홍시 1개, 잣 5~6알, 꿀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물 1컵에 꿀 1큰술을 넣고 끓여 냉장고에 식혀둔다. ㉡ 홍시 씨와 꼭지를 떼어 낸 다음 체에 내린다. ㉢ ㉠과 ㉡를 섞어 그릇에 담아 잣을 띄워낸다. * 단맛을 좋아하시면 꿀을 조금 더 타서 드셔도 좋습니다. ▶ 완성된 홍시 화채 인천에서 온 고1 조카, 김해에서 온 중1 조카, 겨울 방학 1달 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가 좋아 어울려 .. 2013. 1. 5.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 남은 희망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곤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해마다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를 갑니다. 각자가 가진 소원을 빌며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맛있는 점심을 해 먹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가 날아듭니다. 큰 올케 : 고모야 새해 복 많이 받고 온 가족 건강해 통장번호 보내주라. 꼭. 사랑한다. 언니 : 언니도 행복해! 근데 통장번호는 왜?^^ 큰 올케 : 아림이 책 살 돈 좀 줄려고 며칠 전, 친정 엄마의 기일이라 큰오빠댁에 다녀왔습니다. 육 남매의 막내라 친정 부모님은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오래입니다. 늘 큰오빠.. 2013. 1. 5.
보리암 절경과 스님만의 귀여운 신발표시법 보리암 절경과 스님만의 귀여운 신발표시법 1박 2일 남해 생태 팸 투어 남편을 따라나섰던 오랜만의 여행이었습니다. 귓볼을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지만, 얼음판을 걸을 때도 손잡아주고 비탈길을 오를 때도 뒤에서 밀어주는 남편이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 안내 표지판 강추위가 느껴졌습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 기가 세어 동전이 바위에 붙습니다. 보리암의 해수 관음보살님이 상주해변을 내려다보는 이곳에선 신도들에게 다가온 고난이나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며 그렇게 합장을 하며 기도를 올립니다. 이 4층 석탑은 이곳의 취약한 부분 즉, 행여 마가 낄 수 있는 사항을 물리치기 위해 건립된 4층 석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탑돌이를 하여 소원을 빌면 그렇게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 준다고도.. 2013. 1. 4.
너무 다급해 119, 세 번 부른 사연 너무 다급해 119, 세 번 부른 사연 이제 겨울방학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났습니다. 사춘기인 중1인 조카가 방학 동안 우리 집에서 대학생이 되는 누나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배우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납골당과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의 산소까지 들러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그 시간 매년 막내아들은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와 한밤을 지내고 돌려보내시곤 하는데 어머님 몸이 안 좋으신가, 삼촌한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님! 엄마가 가슴이 좀 아프다고 해 병원 왔어." "어디가?" "폐렴기도 있고 백혈구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네." "그럼 어쩌냐?" "입원해서 내일 외래로 검사 다시 받자고 해." "알았어. 내일 아침 우리가.. 2013. 1. 3.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 덥고, 좀처럼 보기 드문 눈까지 내려 남부지방도 제법 추위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편, 대학생이 되는 딸, 고3이 되는 아들, 방학이라 우리 집에 와 있는 중2가 되는 조카 함께 모여앉아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서로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도" "엄마도" "숙모도요." "아빠도" "누나도" "형아도"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소리였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끼어 볼 수는 없다지만 해마다 찾아가는 가까운 뒷산 해돋이 공원으로 떠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6시 30분이 되어 녀석들을 깨웠습니다. "얘들아! 일어나.. 2013. 1. 2.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0년 만에 내린 폭설로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고, 구름이 끼어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다고 했지만, 해마다 그래 왔듯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내동 해맞이 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 9도로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귓볼을 스칩니다.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워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차를 멀리 세워두고 걸어서 올랐습니다. 해돋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내동면사무소에서 마련한 2013년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2013년 밝은 해가 쏟아 오릅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장엄하기.. 2013. 1. 1.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한 남해 바래길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한 남해 바래길 남편을 따라나선 남해 여행, 1박 2일 생태 팸 투어 은모래 빛 상주 해수욕장과 쉬엄쉬엄 걸어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는 바래길입니다. 힐링 힐링을 외치며 지자체마다 둘레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해에도 50분 ~ 1시간 정도 걷는 바래길을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도착한 곳은 다랭이 마을이었답니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은 은모래라 모래사장에서 놀아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평균너비가 120m에 이르는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2㎞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금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입구에는 삼서도·목도 등이 파도를 막아주어 해수면이 잔잔합니다. 물이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20℃ 이.. 2012. 12. 31.
남부지방, 폭설로 학교는 임시휴교령 남부지방, 폭설로 학교는 임시휴교령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눈이 내려있었습니다. "우와! 눈 왔어요!" 좀처럼 눈 보기 어려운 지역이라 마음은 소녀가 되어있었습니다.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 아침밥을 먹이고 정상 등교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아들, "엄마! 지금도 눈이 와서 자전거 못 타고 가겠어" "그래? 그럼 아빠한테 좀 태워달라고 해." 나 역시 출근 준비로 바빠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나가고 난 뒤, 먹은 그릇 설거지를 해 두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여보! 얼른 내려와. 오늘은 차 가지고 가지 마!" "알았어요." 그렇게 엉금엉금 기어 남편이 태워줘서 겨우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도 조용한 학교 분위기, '어? 눈이 와서 아무도 안 왔나?' 몇몇 가까이 사는 학생들만 보일 뿐입니..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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