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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보양식, 들깨제육덮밥과 수삼 열무물김치
남부지방은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시원한 소나기라도 한차례 내려준다면 좋으련만 내리쬐는 뙤약볕이 무섭기만 합니다.
어제가 입추였지만, 예년과는 달리 한 달 정도 더 더위가 남았다는 예보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더위로 말복입니다. '복날인데 뭘 해 먹나.' 생각하고 있는데
공부하고 밤늦게 들어서는 딸아이
"엄마, 복날, 뭐 특별한 게 없나?"
"별 것 있나? 삼계탕이나 해 줄까?"
"아니, 그런 것 말고."
"알았어. 내일 아침 기대해 봐."
냉장고에 있는 돼지고기가 생각나 제육덮밥을 해 보았습니다.
1. 들깨제육덮밥
▶ 재료 : 돼지고기 300g, 마른가지 20g, 양파 1개, 청 홍피망 반개, 청량초 2개, 들깨가루 3큰술, 깻잎, 대파 약간
연육제( 배1/4쪽, 양파 반개, 자두 2개): 과일을 갈아넣으면 설탕이나 물엿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추가루 3큰술, 후추, 참기름, 깨소금, 마늘)
▶ 만드는 순서
㉠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믹스기에 갈아둔다.
㉡ 돼지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하룻밤 재워둔다.
㉢ 야채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마른가지는 물에 불려둔다.
㉤ 돼지고기를 넣고 먼저 볶다가 익으면 가지를 넣는다.
㉥ 양파 피망을 넣고 들깨 가루를 물에 풀어 붓는다.
㉦ 색이 살아있도록 마지막에 초록빛이 나는 채소를 넣어준다.
▶ 완성 된 제육덮밥
▶ 맛있어 보이나요?
쓱쓱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가지는 장 기능 강화. 항암 효과. 해열 치료. 고혈압 치료. 염증 치료. 피로회복 효과를 가지고 있고, 들깨는 동의보감에도 몸을 덥게 하고, 기를 내리며, 기침과 갈증을 그치게 하고 간을 윤택하게 하여 속을 보하고, 정수 즉 골수를 메워준다고 합니다. 또한 생깻잎의 그윽한 향은 입맛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2. 수삼 열무물김치
몸에 좋은 수삼으로 열무 물김치를 담가 보았습니다.
▶ 재료 : 열무 2단, 보리가루 3큰술, 적양파 1개, 청량초 2개, 붉은고추 2개, 수삼 3뿌리, 마늘, 소금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굵은소금으로 간하여 깨끗이 씻어둔다.
㉡ 썰어둔 수삼과 야채를 넣는다.
㉢ 끓여 식혀 둔 보리가루 풀물을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한다.
매콤한 제육덮밥과 어울리는 물김치입니다.
우리 집 두 아이는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5시에 일어나는 습관 바꾸기 2일째입니다.
6시만 되면 아들 녀석은
"엄마! 밥 줘 배고파."라고 하는지라 새벽같이 일어나 만들어 주니 한 그릇 뚝딱 다 먹어치웁니다.
더위 잘 견뎌내고 작심삼일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게 먹을거리 챙기는 일이니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한 엄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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