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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5분만에 뚝딱 여고생 입맛 사로잡은 '취나물 주먹밥'

by 홈쿡쌤 201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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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뚝딱! 여고생 입맛 사로잡은 봄 향기 담은 '취나물 주먹밥'



휴일 아침, 마음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25년을 넘게 직장생활해 온 탓인지 그냥 평일처럼 같은 시간이면 저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뚝딱뚝딱 요술(우리 딸이 하는 말)을 부리는 것처럼 바쁜 손놀림을 해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딸! 7시인데 안 일어날 거야?"
"일어나야지."
"일요일이니 그냥 좀 더 자!"
"아니야. 게으름피우면 안 돼"
"자든지 일어나든지 둘 중에 하나 해. 엄마 자꾸 깨우기 싫어."
"알았어."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씻고 나오길 기다리면서 밥상을 차렸습니다.
공부는 어차피 스스로 하는 것이고,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건,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주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딸, 조금이지만 정량을 뚝딱 먹어치웁니다.
"엄마! 나 점심 도시락 싸 갈래."
"10분이면 되는데 그냥 집에 와서 먹어."
"오가는 것도 귀찮아. 그냥 싸 줘."
"반찬도 마땅찮은데."
"그냥 엄마가 만들어 둔 것 아무것이나 싸 주면 돼."

할 수 없이 5분이면 뚝딱 담아낼 수 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봄 향기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취나물 주먹밥입니다.


★ 취나물 주먹밥 만들기


▶ 재료 : 밥 1공기, 무쳐 둔 취나물 한 줌, 볶은 통깨,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 무쳐놓은 취나물은 잘게 다진다.

㉡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준다.
㉢ 양념한 밥에 취나물을 섞어준다.


㉣ 손으로 꾹꾹 눌러 동글동글 모양을 낸다.




㉤ 통깨, 김가루에 각각 옷을 입혀준다.
   (너무 많이 입히면 취나물 향이 덜 느껴집니다. 살살 구르기만..^^)


 


 






▶ 오렌지를 까서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저녁 늦게 돌아온 딸아이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엄마! 오늘 도시락 인기 짱이었어."
"그래? 정말 다행이네."
"난 몇 개 못 먹었어."
"그럼 배고파서 어떻게 했어?"
"아이들이 컵라면 먹어서 같이 먹었어."
"왜 라면을 먹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
"공부하는 학생이 잘 먹어야지."
"괜찮아!"
"다음엔 많이 싸 줄게."

후다닥 힘들이지 않고 5분만에 만들어 준 봄 향기 그윽한 취나물 주먹밥이 여고생 입맛에 맞을 줄 몰랐습니다. 원래, 나물만 먹으라고 하면 먹질 않지만 잘게 다져 주먹밥으로 만들어 놓으니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봄나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
인기 좋은 엄마가 될 것입니다.

따뜻한 봄날, 봄나물 주먹밥 도시락 싸 들고 나들이 가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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